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책의 숲,이야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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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 누구나 작가

    글쓰기 | 누구나 작가 자격증 취득 자격 조건을 채워야 해서 경영학 수업을 듣게 되었지만 수업을 듣기도 전에 부담을 먼저 가졌던 것은 과제 제출과 시험이었다. 처음 긴장과 달리 과제는 자료 검색이 잘 되어 참고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토론 역시 마찬가지로 주제에 맞게 자료를 첨부하여 자신의 생각,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놀라웠던 것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글 솜씨였다. 누구나 작가라는 말이 손색없을 정도로 같은 주제도 서로 겹치는 부분 없이 자기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했다. 순간 나는 의문 아닌 의심이 들었다. 자료 출처는 어디에서 가져왔을까? 본인들이 쓴 글이 맞을까? 한참 배우는 사람들이면 대부분 전공에서는 기초 수준일 텐데 이 정도 퀄리티 면 정말 대대한데? 아는 지식들이 많아서 이겠지? 별거 아닌 것으로 지나가도 될 텐데 공개 토론이라서 다른 학생들 토론 글을 읽고 나니 그들의 수준과 필력에 놀랬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잘 써야겠다는 마음에 단순히 자료만 찾아 보고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노트북이 내 마음을 읽었는지 챗 gpt 3.5 팝업창이 계속 뜨는 게 아닌가? 검색해서 들어가면 되는 창이 기다렸다는 듯이 떴다? 깜짝 놀랐다. 그래서 챗 gpt 3.5에 들어가 (최신 기능은 유로라서 기존 걸로 아쉬운 대로 사용했다) 주제에 맞는 글의 기본 틀에 맞춰 검색 질문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얻어 교안 자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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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이다 ft.9월을 보내며

    10월이다 ft. 9월을 보내며 사진과 글 @화안 10월이다 가을의 절정이라 부르는 시월은 내가 사는 아산의 계절 옷도 노란으로 물든다. 시월 중순이 지나면 노란 은행나무 길을 걸을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 10월이다. 10월 중순에는 기말고사를 끝으로 경영학 수업이 종강된다. 나에겐 5번째 전공이다. 9월 마지막 날 과제를 제출했다. 남은 수업만 들으면 경영학 전문 학사를 받게 되는데 언제 듣나 싶었던 이 수업도 마침표를 찍는 날이 다가온다. 20대부터 지금까지 학사에서 석사에서 전문 학사까지 다양한 전공과 자격증을 취득했다. 공부가 재밌었어 하게 된 것도 있었고 막연한 학과로만 보며 시작하던, 마냥 좋을 줄 알았던 학과도 있었지만. 이 중에서 가장 부담되고 지루한 전공은 경영학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좋아서 수업을 듣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수업이라서다.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 전공 출신이나 경력자가 아니면 경영학 전공 학위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듣게 된 것이고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했지만 몇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말 지루했다.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경영학 수업이 주는 교훈이나 배움에 좋은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그랬다. 2025년 봄에는 국가 자격시험을 보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이 되면(안되면 또 봐야겠지만) 앞으로 이 분야의 공부를 계속할지 여기서 멈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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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1위 가장 인상 깊은 출연자와 팀전 후기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1위 가장 인상 깊은 출연자와 팀전 후기 넷플릭스 1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흑백요리사>가 1화부터 7화까지 공개되었다. ▶기획 윤현준, 김학민, 김은지 ▶심사의원 백종원, 안성재 이 방송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오직 맛으로 승부를 걸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라는 주제로 리얼리티 시리즈 넷플릭스 현재 1위를 차지하는 요리 서바이벌 방송이다. 1월에 촬영해 장시간 편집으로 9월 17일에 공개한 이 방송은 총 12회 방송을 나눠 현재 7회까지만 공개되었다. 10월 1일 8화에서 10화가 공개될 예정으로 10월 8일 전체 공개로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은 누가 1위를 하느냐 보다 요리를 어떻게 선보일지가 내겐 더 기대되는 방송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한국 최고의 요리사들이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스타 요리사 (백수저 팀)의 20인과 고수 요리사 (흑수저 팀) 80인 가운데 1라운드 개인 전에서 흑수저 팀 20인을 뽑았고 그중에서 최후 백수저 팀과 흑수저 팀으로 나눠 1 대 1로 요리 대결을 한 뒤 22인의 팀전으로 이어졌다. 흑과 백의 1 대 1전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예능을 방불케 하는 백종원 대표의 블라인드 평가였다, 워낙 유머가 있으시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표현도 솔직하셔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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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천순대 맛집 충남집 풍자가 추천한 또간집 천안 가볼 만한 곳 ft. 청화집

    병천순대 맛집 충남집 풍자가 추천한 또간집 천안 가볼 만한 곳 ft. 청화집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또간집>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대전 편에서는 성심당을 시작으로 빵투어를 했고 천안 편에서는 1위로 다시 가고 싶은 맛집에 '충남집'이 되었다. 충남집은 천안 병천에서 유명한 순대거리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순대와 순대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집을 모를 수 없다. 마침 오랜만에 순대도 먹을 겸 병천순대거리를 갔는데, 매번 자주 가는 청화집은 월요일에 문을 닫아서 맞은편 충남집으로 갔다. 방송에서 봤던 그대로 풍자의 <또간집> 포스터가 현관 앞에 붙어 있는 게 아닌가? 역시! 약속을 지켜주시는 사장님들이 계신다. 충남집순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병천 순대거리에서 3대 맛집을 꼽으라면, 충남집, 청화집, 박순자 아우내 순대(병천 본점) 이 유명하다. 워낙 줄을 서서 먹는 곳이고 주말에는 갈 엄두를 내지 못해서 평일 정오 전후로도 줄을 서서 먹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날도 점심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사람도 많았고 대기를 해야 해서 순번표를 뽑아 기다리고 이었다. 천안 병천 청화집 순대 맛집 ft. 성시경 먹을텐데 보고 다녀온 곳 천안 병천 3대 유명 맛집 청화집 순대 전문점 ft.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보고 다녀온 곳 평일에 다... m.blog.naver.com 이전에 <청화집>을 올렸다.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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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탕정 마가렛뜨 카페 아산 가볼 만 한 곳 요거트 전문점 탕정 카페

    아산 탕정 마가렛뜨 카페 아산 가볼 만 한 곳 요거트 전문점 탕정 카페 한여름, 동네 산책을 하다가 알게 된 요거트 전문점. 마가렛뜨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한들12길 15 1층 이곳은 아산 탕정에 위치한 요거트전문점 마가렛뜨이다. 처음에는 외관이랑 메뉴만 보고 지나갔었고 다음에 다시 지나갈 땐 이곳을 방문했다. 내가 먹은 건 가장 기본 메뉴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먹었는데, 요거트의 산미가 있는 새콤한 맛과 샤베트처럼 살살 녹는 식감이 좋았다 여기에 토핑으로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옵션도 있어서 밋밋한 맛이 싫으면 토핑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마가렛트 외관은 주변이 공원 시설과 연결되어 있어서 조용한 공간을 찾는 이들에겐 좋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은 마가렛트 브랜드 굿즈 코너 메뉴가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전투 모기에 잔뜩 뜯겨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와야 해서 아쉬웠지만, 요즘 모기 조심해야 할 때인 듯. 오랜만에 맛난 아이스크림도 먹고 노을도 바라보고 즐거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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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시 | 이 가을의 무늬 - 허수경 시인 나의 하루 시작 sissel 노래 The Gift of Love

    가을시 | 이 가을의 무늬 - 허수경 시인 나의 하루 시작 sissel 노래 The Gift of Love 이 가을의 무늬 허수경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른다 지난여름을 촘촘히 짜내던 빛은 이제 여름의 무늬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올해 가을의 무늬가 정해질 때까지 빛은 오래 고민스러웠다 그때면,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간 나는 너를 조금씩 잃어버렸다 이해한다고 말하는 순간 너를 절망스런 눈빛의 그림자에 사로잡히게 했다 내 잘못이라고 말하는 순간 세계는 뒤돌아섰다 만지면 만질수록 부풀어 오르는 검푸른 짐승의 울음 같았던 여름의 무늬들이 풀어져서 저 술병 안으로 들어갔던 그리고 새로운 무늬의 시간이 올 때면, 너는 아주 돌아올 듯 망설이며 우는 자의 등을 방문한다 낡은 외투를 그의 등에 슬쩍 올려준다 그는 네가 다녀간 걸 눈치챘을까? 그랬을 거야, 그랬을 거야 저렇게 툭툭, 털고 다시 가네 오므린 손금처럼 어스름한 가냘픈 길, 그 길이 부셔서 마침내 사월 때까지 보고 있어야겠다 이제 취한 물은 내 손금 안에서 속으로 울음을 오그린 자줏빛으로 흐르겠다 그것이 이 가을의 무늬겠다 빛이 잠을 깨우기에는 이른 새벽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사물의 형대를 비춰 아침에 스며오는 가을 빛은 나른한 안식을 준다. 잠에 깨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이불을 털고 침대 주변을 정리하는 일. 이른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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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 | 이옥선 에세이 즐거운 어른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 | 이옥선 에세이 즐거운 어른 요즘 읽고 있는 이옥선 에세이 『즐거운 어른』이다. 책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책 소개에 올라온 문장을 읽고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를 노트와 블로그에 옮겨 적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길 가다가 넘어질 때도 있는데, 너 길에서 나자빠졌을 때 아무도 너를 모르면 그냥 툴툴 털고 일어나 갈 길 가면 되지만,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너를 알아보면 얼마나 쪽팔리겠니. -이옥선 에세이 『즐거운 어른』 중에서 즐거운 어른 저자 이옥선 출판 이야기장수 발매 2024.08.26. 이옥선 에세이 『즐거운 어른』는 가독성이 좋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나의 엄마. 엄마의 어록을 정리해도 책 한 권은 족히 넘게 나오실 텐데 하며, 엄마의 말투와 표현 단어를 가장 많이 닮은 막내 여동생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 엄마의 말투에 나는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거지? 싶을 때가 있다(과장을 덧붙여 본다면) 금빛 종소리 저자 김하나 출판 민음사 발매 2024.06.21. 이옥선 작가는『금빛 종소리』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하나 작가의 엄마이시다. 이전에 출간된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상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이전에 출간된 책도 읽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전교회장은 하지 말라고 말리시는 엄마. 대부분 딸이든 아들이든 어떻게든 명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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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 | 뱅자맹 콩스탕 프랑스 소설 아돌프의 문장과 풍경들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 | 뱅자맹 콩스탕 프랑스 소설 아돌프의 문장과 풍경들 "우리는 곧바로 길을 떠났다. 여행으로 인한 기분 전환, 새로운 사물들, 서로를 위해 한 노력들이 이따금씩 우리 사이에 남은 친밀감을 조금이나마 되살려주었다. 우리가 함께 쌓아온 오랜 습관과 함께 겪어온 수많은 상황들은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에 스며들어 있었고, 추억들은 우리를 불쑥불쑥 과거로 데려다 놓았다. 그럴 때면, 캄캄한 밤을 밝히며 관통하는 번갯불처럼 우리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감동을 느끼곤 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는 심장이 기억하는 추억 속에 살고 있었다. 추억은 헤어짐을 떠올리면 괴로워질 정도로 그 힘이 강력했지만, 서로 함께 하는 삶을 떠올리며 행복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약했다. 일상의 답답함으로부터 잠시 벗어나기 위해 나는 이 감동에 몰두했다. " - 뱅자맹 콩스탕 소설 <아돌프> 중에서 아돌프 / 세실 - 뱅자맹 콩스탕 저자 뱅자맹 콩스탕 출판 미행 발매 2023.11.24. 흔들거리는 기차 안에서 어디론가 떠난다는 움직임은 설렘 그 자체로도 심장이 기억하는 추억이 될 거다. 가방에 담은 책과 노트로 고른 뱅자맹 콩스탕 소설 '아돌프 세실' 미행 출판의 프랑스 소설, 책 속 짧은 글 좋은 글귀로 여행길에서 앍은 문장 하나. 다시 읽어도 애정하고 품게 되는 책. 돌아오는 길, 날씨는 또 어찌나 맑고 아름다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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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잘 맞는 커피 한 잔 그리고 음악 과 노을 Azure Ray의 Rise 외 2곡

    나와 잘 맞는 커피 한 잔 그리고 음악 과 노을 Azure Ray의 Rise 외 2곡 3개월 잘 숙성시킨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실 때, 향미는 살아있고 바디감은 깊어지는 맛을 느끼면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도 없겠다 싶은 오늘이다. 폭우 이후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가 몸을 살짝 움츠리게 하지만 아직은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마지막 남은 에티오피아 첼바 허니 원두로 브루잉했다. 햇살 좋은 오늘 같은 날 나와 잘 맞는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가을 오후 햇살 하면 생각나는 Azure Ray의 Rise 노래도 함께 들었다. https://youtu.be/pepB1dwYvTE https://youtu.be/bvzPWJWM1uo https://youtu.be/Pe_5XCQf_JE Azure Ray의 Rise 곡만 듣기엔 아쉬워서 Azure Ray의 다른 두 곡도 같이 담았다. 이 노래를 한참 듣던 때가 있었는데 그 해의 계절은 가을이었다. 가을 오후의 햇살이 동작대교 위를 지나가는 버스 사이로 스며올 때, 창밖으로 바라보는 노을은 이 노래를 듣기에 좋은 떨림을 주었다. 정확히는 기타 연주의 매력이었는데,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3분 12초에서 울리는 리듬에 심장이 떨린다. 이 노래를 들을 때 즈음 가을의 오후 햇살을 보며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이전에도 노트에 고스란히 적혀 있음을, 이전에 쓴 글들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감정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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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 쓰기는 필사이자 퇴고하고 휘발하는 시간

    옮겨 쓰기는 필사이자 퇴고하고 휘발하는 시간 사진과 글 @화안 2024.09.20 늦은 밤 저녁 식사 후 주방을 가볍게 정리하고서 점심에 담은 노트 상자를 꺼내어 2018년 7월에서 9월에 메모 한 노트의 내용 일부는 버리고 나머지는 2024년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퇴고를 했다. 내가 쓴 글을 옮겨 쓰는 일은 필사이자 퇴고이며 휘발의 시간이다. 별다른 특별함이 없어도 다시 읽다 보면 수정할 부분들이 발견되고 알 수 없는 낙서들은 버린다. 노트에 메모한 첫 노래는 Sara Bareilles의 노래들이었고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노래는 Rodrigo Leão의 Rosa 이었다. 한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노트에 담긴 메모들을 읽으며 음악도 찾아 듣느라 비 오는 줄도 모르고 새벽까지 옮겨 적으며 지난 글을 수정했다. 얼마 만의 늦잠이고 음악 감상이었는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찐 행복 같은 두근거림의 시간이었다. 여름은 내게도 참 지독한 계절이었기에 가급적 일상의 틈에 간격을 넓혀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해야 할 것들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조율해 생략할 것들은 가볍게 보내고 싶었다. 정리는 비움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불필요한 잡념과 계획, 계산들을 무산시켜버린다. 자질구레한 짐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과정은 간소한 삶을 살도록 소비의 욕구를 줄어준다. 이러한 욕구는 인간이 갖는 선과 악의 동시성으로도 엿볼 수도 있지만,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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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좋은 글귀 |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막상스 페르민의 눈

    책 속 좋은 글귀 |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막상스 페르민의 눈 "소중한 사람에게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안고서 누군가가 츠바키 문구점을 찾으면, 포포는 그의 마음과 몸이 되어 최적의 언어를 고르기 시작한다." - 오가와 이토 『"츠바키 문구점』 중에서 츠바키 문구점 저자 오가와 이토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7.09.15. 습관이라고 말하기에는 버릇 같은 행위들이 있다. 오늘 같은 경우 2017년 9월 21일 새로 오픈한 교보문고에서 오가와 이토의 소설 『츠바키 문구점』 을 구입해 책을 읽다가 눈길에 멈춘 문장에 사로잡혀 주인공 포포의 마음에 살포시 동화되어 책 속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었고 책을 덮자 가마쿠라에서 포포가 있는 문구점을 찾아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할 정도로 가마쿠라에 가보고 싶었다. 이후로 매년 9월 21일이 되면 같은 책의 문장을 일기에 옮겨 적었고 이를 시작으로 2018년 8월 3일 여행에서 첫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때론 오가와 이토의『츠바키 문구점』소설 속 포포처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이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해 편지로 써줄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만약 가능하더라도 정작 필체가 예쁘지 않아서 의뢰도 시작도 못하겠구나, 생각하던 적도 있었다. ( 상상은 자유이니까) 무언가 반드시 해야 할 것 같은 의식과 습관적인 기록들이 좋지 않은 버릇 같아서 고쳐야 하지 않을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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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해석 이효석 한국단편소설 추천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해석 이효석 한국 단편 소설 추천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여름이면 휴가로 강원도 평창 봉평을 지나가곤 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때면 메밀 막국수라도 먹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메밀꽃 하면 여름날의 하얀 눈꽃 송이들이 가득한 이효석 소설가의 『메밀꽃 필 무렵』 작품의 배경이 떠올라 이효석 문학관에 들려 관람 후 넓은 잔디 밭에 아이와 뛰어놀다 집으로 오곤 했던 옛 기억들이 지금도 몽글몽글 떠 오론 다. 메밀꽃 필 무렵 저자 이효석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07.11.30.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서정 소설 또는 순수소설로 1920년대 여름, 강원도 봉평에서 대화 장터로 가는 길의 배경으로 낮에서 밤사이의 시공간에 관한 떠돌이 삶의 애환과 혈육의 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는 강원도 봉평의 어느 여름 장날, 해는 중천인데 분위기는 파장이다. 주인공 허생원과 조 선달은 짐을 챙겨 충줏집으로 향한다. 허생원은 그곳에서 여자들과 농지거리를 하고 있는 동이를 보고 이유 모를 화가 치밀어 따귀를 갈긴다. 따귀를 맞은 동이는 대꾸도 없이 물러가는 동이를 보고 허생원은 미안한 생각을 가진다. 동네 각다귀들의 장난에 허 생원의 나귀가 놀라 날뛰는 것을 동이가 달려와 알려주고 세 사람은 대회장을 향해 길을 떠난다. 봉평장을 한 번도 빠뜨린 적 없는 허생원은 장에서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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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굿파트너 지승현 배우의 일기장 위로와 응원을 주는 최고의 자기계발서이자 글쓰기

    유퀴즈 굿파트너 지승현 배우의 일기장 위로와 응원을 주는 최고의 자기계발서이자 글쓰기 일기를 쓰는 사람들의 글쓰기에 관한, 자기 마음 발견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 들어 봤지만, 그것을 얼마나 실천해왔고 꾸준히 담아왔는가에 대한 증거 같은 일기장을 공개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배우 지승현 씨는 오랜 시간 일기를 쓰면서 어느 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는 일상의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아왔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지난 일기장을 읽어가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란 길에 어느 방향으로 가든 어떠한 선택을 하든 그 과정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길에 한 계단 한 계단 느리지만 단단하게 걸어 올라왔음을 일기장은 말해주며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한다. 일기란 것은 오롯이 자신에게 건네는 대화이며 응원이고 위로의 말들로 전하는 마음 상자에 쌓아놓는 기억의 활자들이 아닌가. 배우 지승현 씨의 일기장에 적힌 무명의 긴 여정을 들으면서 공감과 울림이 깊이 다가왔다. 유퀴즈에 출연한 지승현 배우는 작년과 올해 드라마 < 거란고려전쟁>과 <굿파트너>로 조명 받는 배우다. 그의 이전 여러 작품들을 통해 얼굴은 알고 있는 배우였지만, 그가 20년 가까이 연기자로서 생활을 하면서 오랜 무명 시간 동안 일기에 적어놓은 오디션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니.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붙잡을 수 있게 노력해온 그의 열정과 끈기에 감탄했다. 매번 "다음은 잘해보자"라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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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희나 그림책 알사탕 책 애니메이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ft. 바람 불 때

    백희나 그림책 알사탕 책 애니메이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ft. 바람 불 때 따끈따끈하고 반가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영화로 예고편을 만났다. 반가운 소식은 다름 아닌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그림책이 뮤지컬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2024년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에서 상영되는 백희나 그림책 원작 애니메이션 <알사탕>은 국내 프리미어 상영을 기념하여 제작된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상영관은 10월 3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CGV 센텀 시티 5관에서 10월 4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상영되며 GV 행사로 백희나 작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있다고 한다. 한국어 버전으로 상영한다면 더빙에 대한 궁금증도 커질 것 같다. 더빙에는 정성화 배우, 이현 성우, 엄상현, 손정아 그리고 아역배우 최영준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기한 알사탕 믿고 읽어왔던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인 만큼 애니메이션도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나시오 다이스케와 프로듀서 와시오 타카시가 함께 했으며 원작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림책을 애정 하는 독자라면 입체적으로 느껴질 그림책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동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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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시회 박노해 사진전 라카페갤러리 서촌 전시회 안내

    서울 전시회 박노해 사진전 라카페갤러리 서촌 전시회 안내 박노해 시인의 새 사진전 「다른 오늘」展 8월 30일부터 서촌 라카페 갤러리 2층에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는, 매일 아침 한 장의 사진과 문장으로 ‘다른 오늘’을 열어온 〈박노해의 걷는 독서〉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전이라고 한다. "내 삶에 푸른 쉼표를" "중단하지 않는 한 실패가 아니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사진 출처 https://www.nanum.com/site/board_nanum/32220777 이번 「다른 오늘」展에서는 지난 10년간 긴 울림을 선사한 90점의 작품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일을 위한 삶인가 삶을 위한 일인가” “‘어찌할 수 없음’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어찌해야만 함’은 최선을 다해 분투하라” “작은 도토리 한 알에 거대한 참나무가 들어있듯 내 안에는 더 큰 내가 숨 쉬고 있다” “지금의 실패가 오히려 나의 길을 찾아가는 하나의 이정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 「다른 오늘」 전시 작품 문장 중 박노해 시인의 글과 사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서촌 라카페 갤러리에서 해마다 열리는 전시를 반갑게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 "지혜와 용기와 위로의 문장이 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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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숲,이야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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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시회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 그라운드 시소 서촌 전시회

    서울 전시회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 그라운드 시소 서촌 전시회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전시가 열린다. "완벽한 종이를 만지는 것에는 감각적인 무언가가 있다."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아트북 출판의 살아있는 전설, 슈타이들이 완벽주의로 탄생시킨 책이라는 예술을 소개한다. 손가락을 스치는 종이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코 끝에 번지는 잉크의 향기, 잘 인쇄된 색상과 조화로운 글자체까지. 도심 속 커다란 도서관이 된 그라운드 시소에서 책과 종이가 전달하는 아날로그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전시라서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관심 있는 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11년 전 대림 미술관에서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의 전시가 있었다. 이번 전시는 어떻 이야기와 시선들이 장면 되고 감상되어 기억에 남아질지 궁금하다.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독일의 사진집 전문출판사 슈타이들의 대표이자 편집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네이버 예약 :: 슈타이들 북 컬처ㅣ매직 온 페이퍼 아트북의 살아있는 전설, 슈타이들 세계 최고의 뮤지엄과 럭셔리 브랜드, 동시대의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책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찾는 곳, 1968년 작은 인쇄소에서 시작한 슈타이들은 종이책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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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달빛이 가장 밝은 밤, 추석 풍경

    가을 달빛이 가장 밝은 밤, 추석 풍경 음력 8월 15일은 추석이다. 이른 추석이 아니면 서늘한 가을을 떠올려 주었는데, 이번 추석은 음력의 날씨만큼 뜨겁고 심지어 폭염경보가 울리고 있다. 해 질 무렵 하늘은 밝다. 뜨거운 태양빛은 눈이 부시도록 대지의 온도를 달군다. 사막 한가운데 걷는 모래의 뜨거움의 열기만큼은 아니지만 흙이 아닌 도로 위를 걷는 풀벌레와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들이 우려되는 여름의 연장선에 있다. 늦가을에 담글 김장 배추를 심어 놓으신 부모님은 일손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건강 염려로 가을배추는 올해에는 30포기만 담그시고 봄에 먹을 겨울 배추는 내년에 담가 드실 계획이라 하셨다. 올해부터는 절임배추를 주문해 김장김치를 담가 드리려고 했는데, 엄마는 그러지 말라고 하셨다. 이 파들은 또 어쩌나. 사진에 담지 못한 밖의 풍경엔 세배 이상의 파 농사는 텃밭 농사라고 하기에 너무 많다. 올해에는 많이 줄이고 줄이셨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다. 엄마는 무엇 하나 농사를 시작하실 때 누구에게 나눠줄지를 미리 계산하고 그 외의 여비를 나눠 심으신다. 저 많은 파는 이미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정해진 셈이다. 그럼에도 정원이 있어 뜨거운 해를 가려 산책하며 바라보는 꽃들은 계절을 받아들여 올해에도 자주꿩의비름은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러나 작년까지만 해도 보이던 나비가 잘 보이지 않는다. 자주꿩의비름 꽃이 질 무렵 국화의 개화도 한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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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길 산책, 기분 좋은 우연과 발견 그리고 전망 좋은 새집

    은행나무 길 산책, 기분 좋은 우연과 발견 그리고 전망 좋은 새집 세렌디피티, 기분 좋은 우연과 발견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갔다는 것은 바람의 방향과 온도로 느낄 수 있는 것만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무 잎들의 색도 그렇지만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알 수 있다. 아침 일찍 은행나무 길을 산책 갔다가 전망 좋은 새집을 발견했다. 3년 넘게 이곳을 걸으며 바라보았던 나무 하늘이었는데. 하늘로 뻗은 나무의 손끝만 보이던 나무 하늘에 새집이 보이는 게 아니던가? 겨울에 나뭇잎에 가려진 새집을 발견하는 것 외엔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 옷의 은행 잎에 가려져 사람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도 새들은 오히려 포근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러나 올해의 더위는 얼마나 무더웠던가. 나무에 가려 걷는 사람들은 더위를 가려주는 나무 그늘이 있고 바람이 있어 좋지만 저 높은 나무 끝에 전망 좋은 집에 살고 있는 새들은 병이 나지는 않았을는지. 새집의 발견에 반가움은 기분이 좋아지는 맑은 아침처럼 내 발걸음도 늘 나무 하늘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에도 좋았다. 초록 옷에서 노란 옷으로 입을 은행나무들을 생각하니 이제 한 달도 안 남았구나 싶어진다. 가을에는 썬키와 은행나무 길에 출사를 가자고 약속했는데, 벌써부터 설렘과 기대에 기다려진다. 10월엔 정말 황홀한 은행나무 길이 되겠구나 지금도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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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바인딩 셀프 북아트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노트 디자인, 원단으로 노트 커버 만들기

    북바인딩 셀프 북아트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노트 디자인, 원단으로 노트 커버 만들기 노트에 새 옷을 입혔다. 기존에 만든 크라프트 커버에 이어 이번에는 오랫동안 애정 하며 보관했던 원단으로 옷을 입혔다. 하드커버에 원단을 붙여 노트에 다시 붙이는 작업이라서 처음이지만 엉성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나름 뿌듯해했다. 필요한 재료는 ▶ 반제품 되어 있는 무지 노트 (주로 속지로 제작된 노트이다) ▶ 마음에 드는 원단 2장(쿠션 만들려고 아껴두었던 원단을 노트 커버로 사용했다) ▶재단용 매트 ▶커터 칼 ▶재본 풀 또는 양면테이프 ▶하드보드지 ▶눈금자 보통 북바인딩(북아트) 할 때, 노트로 만들 종이로 필요에 따라 크기와 양을 정해놓고 반을 접은 뒤 구멍을 내서 실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날은 바인딩(북아트) 기본 도구들이 없어서 종이만 접어놓았고 커버만 제작할 거라서 일단 커버만 만들기로 했다 (다음 포스팅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제작 과정은 사진을 정리한 과정에서 삭제되어 생략되었지만, 노트 크기에 맞춰 하드보드지를 제단하고 하드보드지 겉면에 붙일 원단 또한 마감할 여유분을 생각해서 사이즈를 맞춰 재단해 주면 된다. 원단 색상과 디자인은 두 가지로 앞면은 무늬 원단으로 뒷면은 무늬 없는 원단으로 제본 풀 대신 양면테이프를 붙여 색깔만 구분해 제작했다.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두께나 무게는 있지만 노트 자체가 가벼워 부담을 덜었다. 몇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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