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3월 22일(화)부터 5월 8일(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 《시적 소장품 The Poetic Collection》을 개최합니다.
《시적 소장품 The Poetic Collection》은 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해 온 소장품을 통해 현대미술과 ‘시적인 것’의 관련성을 탐구합니다. 여기서 ‘시적인 것’은 문학 장르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폭넓은 개념으로 제시됩니다. 이 전시는 2022년 미술관 전시 의제인 ‘시(詩)’를 중심으로 시의 속성을 통해 소장품을 바라보고 해석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시가 지닌 예술적 특징들은 과거부터 자주 미술과 비견되었고 미술가들에게 무수한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에서 발견되는 화자의 특성, 고백적 성격, 시의 언어적 측면에 주목하여 ‘말하는 사람’, ‘고백(록)’, ‘시와 미술’이라는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