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2024 4. 베트남항공 짧은 하노이 레어오버 일정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1. 체크인 돌아가는 편은 일반석이지만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은 스카이 프라이어티 카운터를 이용.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카운터는 한산했다. 편하게 체크인까지 마무리. 2. 로터스 라운지 이용 카드 출국수속을 끝낸 뒤 면세점 구경은 관심 밖. 곧장 베트남항공 로터스 라운지로 향했다. 베트남항공 라운지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이거나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발권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로 더 라운지 멤버스 카드로도 가능하다. PP카드는 이용불가, PP카드만 있다면 송홍 라운지로 가면 된다. 3. 로터스 라운지 후기 베트남항공 라운지는 아침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산한 편. 이용하는 손님에 비해 좌석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비좁아 보이는 느낌은 들었다. 안쪽에 많은 테이블이 있긴 한데 편안한 소파 좌석이 더 마음에 들어 입구 쪽에 착석. 한쪽에는 편안하게 드러누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썰렁. 푸드 섹션은 입구쪽에 준비되어 있다. 베트남항공 로터스 라운지는 음식이 괜찮다고 알려진 곳. 이미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맛있는 음식을 보고 있으니 맛이라도 봐야겠다며 접시 하나를 집어들고 구경에 나섰다. 달달한 케이크와 푸딩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공복 ...
#부평구청맛집 샵샵 샵샵을 알게 된 건 인천공항을 오가는 길에 있는 영종운서점이다. 가끔 혼밥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 가성비 떨어지는 인천공항 대신 근처에 먹을만한 메뉴가 뭐가 있을까를 찾다가 알게 된 샤브샤브 브랜드. 혼밥에 최적화된 매장이라 언제가 한 번쯤 먹으러 갈 일이 있겠다며 저장도 해두었다. 정작 먼저 찾아가게 된 건 부평구청점. 부평 근처에서 밥 먹을만한 맛집을 찾다 부평구청 근처에도 샵샵 매장이 보이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샵샵 부평구청점 인천 부평구 주부토로145번길 20 샵샵 부평구청점 오픈 매일 11:00~21:00 주차 무료(매장 앞, 휴일인 경우 부평구청 주차장 무료) 정확한 위치는 부평구청 건너에 있는 청리단길 내. 굴포천역에서도 가까워 청리단길 이전에는 굴포먹거리타운으로도 불렸던 동네다. 샵샵 앞에 2대가량 주차 가능.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몰라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주말과 휴일,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한다면 부평구청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 주차요금도 무료다. 걸어가면서 청리단길에 있는 맛집과 카페 구경도 할 수 있었으니 충분히 걸어 다닐만했던 거리. 부평구청 맛집 샵샵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선명한 색상의 파랑과 노랑을 사용한 간판과 인테리어. 매장 앞에 놔둔 의자마저도 포토존처럼 보였다. 이른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내부에 손님으로 가득. 대부분이 벽 쪽 테이블에 앉아 손님 없는 방...
#태안카페 사계 태안에서 특색 있는 카페를 고르는 건 쉽지 않았다. 비슷비슷하고 고만고만한 카페가 대부분. 조금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했다 싶은 카페도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페라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그나마 지나가는 길, 해변 앞에 있던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 비좁은 면적에 손님이 많아 그 카페도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카페 하나가 사계. 우리가 갔을 때만 해도 새로 오픈한 카페라 후기도 거의 없을 때였다. 사진으로 봤을 때 조경이 유독 예쁘다 싶었는데 알고 봤더니 조경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라나. 차별점이 돋보이는 카페라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뒤늦게 태안 카페 사계로 향했다. 위치는 태안읍에서 무척 가까운 편. 태안읍 어디에 있든 차로 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다. 도보로는 불가. 읍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다 보니 주차장은 넓게 만들어두었다. 막 오픈했을 때라 주차장이 널찍해 카페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어쩔지 모르겠다. 주차장 내리자마자 조그만 카페가 보인다. 그것보다 예쁘게 꾸며놓은 조경이 더 인상적인 카페. 카페 규모는 심플하다. 건물 맨 왼쪽은 조경회사 사무실로 쓰고 있었고 가운데와 오른쪽이 카페로 활용되는 공간. 가운데 부분은 2층도 있어 규모에 비해 내부 좌석이 많은 편이다. 예쁘게 꾸며놓은 조경을 온전히 구경할 수 있는 테라스. 카페 안쪽에 마음에 드는 자리가 없어 탁...
#하노이2024 3. 본셀라호텔 하노이 여행은 잠만 자고 떠나는 레이오버 일정이라 가성비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까다롭지 않게 고른 조건 두 가지는 일단 깨끗해야 한다는 것, 다음이 호안끼엠에서 가까워야 한다는 점이었다. 하노이 본셀라호텔은 이 두 가지가 만족스러워 결정하게 된 호텔. 게다가 숙박비도 저렴한데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충분히 가성비 호텔이라고 부를만했던 하노이 호텔이다. 위치는 올드 쿼터 중심. 호안끼엠 호수 전망은 없지만 호안끼엠에서 도보 1분 거리로 무척 가깝다. 주변에 관광지와 맛집, 마트 등이 밀집되어 있어 짧은 시간 동안 관광과 쇼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호텔. 공항을 오갈 때 빼곤 그랩을 이용할 일도 없었다. 다만 이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단점이라면 단점. 주변에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과 술집이 많다 보니 방 위치에 따라 소음이 심할 수도 있다. 호텔 로비가 반 층 위에 있는 구조는 베트남에서 익숙.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게 일이긴 하나 그랩에서 내리자마자 직원분이 내려와 옮겨주었으니 불편하지는 않았다. 직원분도 모두 친절. 로비를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건네 아직도 잊히지 않을 정도다. 만족도가 뚝 떨어진 건 객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저렴한 호텔이라 큰 기대를 하면 안 되지만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별로라 이걸 후기로 남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고민이 되었다. 이렇게 고민이 되면 카메라를 쓰...
#전주가볼만한곳 최명희문학관 왱이집에서 맛있게 아침을 먹고 나서 전주한옥마을을 산책하게 되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예전에 전주를 갈 때마다 들렀던 곳이긴 한데 여행객이 늘어나고 경기전 앞 한옥이 다 상점가로 바뀐 뒤로는 거의 가지 않게 된 곳.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주말임에도 전주한옥마을이 한산했던 날이라 오랜만에 산책을 즐기기엔 괜찮을 것 같았다. 가는 길에 새롭게 발견한 카페. 맛집이며 카페며 모르는 핫플이 많이 늘어나긴 했는데 혼잡한 게 싫어 가지 않게 되었다. 독특한 한옥. 장소 정보가 없는 걸 보면 일반 주택 같았다. 걷다 보니 눈에 띄게 예쁜 한옥 하나가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거기가 전주 최명희문학관. 예전에도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발견해 관람한 적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부러 찾아갈 만한 명소라기보다는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이면 들러보게 되는 장소인 듯. 그만큼 한옥이 운치 있긴 했다. 상점이나 게스트하우스로 바뀐 한옥과는 또 다른 느낌. 2006년에 개관한 최명희문학관은 평생 <혼불> 집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최명희 작가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전주는 최명희 작가의 고향. 근처에 생가 터가 있으니 고향 가까운 곳에 문학관을 만든 셈이다. 예전에 봤던 곳이고 내부가 특별히 바뀐 건 아니어서 그냥 갈까 했다가 마침 오픈 시간이라 잠깐 내부를 들러보기로. 방문객이 없던 시간이기도 해서 문학관 내부는 매우 고...
#수원카페 오렌지베이글 오래전 뉴욕에서 베이글을 맛본 뒤로 뉴욕 스타일 베이글에 입맛이 길들여졌다. 베이글을 얼마나 좋아하냐면, 뉴욕에서 돌아올 때 캐리어에 잔뜩 담아 왔을 정도. 그 맛이 가끔 그리웠는데 최근에는 뉴욕 스타일의 베이글 가게가 점점 늘어나서 다양한 맛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이 생겼다. 이번에 다녀온 베이글 맛집은 수원에서 가장 핫한 오렌지베이글. 얼마나 핫한지 수원 베이글 맛집 하면 무조건 여기가 떠오를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당연히 주말에는 손님이 가득. 편하게 베이글을 맛보기 위해 평일 오픈런을 해서 오렌지베이글을 찾아야만 했다. 위치는 고색역 근처. 오목천역과 고색역 중간이긴 한데 거리상으로는 고색역에서 가는 길이 조금 더 가깝다. 도보로 15분 거리. 대중교통은 조금 애매하지만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로 가는 길이 조금 더 편하다. 오렌지베이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129 오픈 매일 9:00~21:30 주차 무료 도로에서부터 잘 보이는 커다란 오렌지색 간판. 미국 도시에 있을 법한 스타일이다. 평일 오픈런을 해서 주차장이 여유로웠지만 손님이 많을 때는 주차요원이 주차 안내를 해준다고. 오픈런을 했음에도 이미 10여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어 놀라웠다. 수원 베이글 맛집 오렌지베이글은 3층 규모로 뉴욕 브루클린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한다. 벽돌 때문인지 뉴욕 브루클린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 건물...
#아르메니아여행 1. 마슈로카 조지아는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유럽 국가처럼 편하게 국경을 넘을 수는 없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주변 국가를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의미. 다만 러시아는 비자 문제에 국경을 넘어가는 길도 힘들고 넘어간다 한들 국경 주변에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어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만 엮어 여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조지아와 함께 코카서스 3국으로 부르는 국가. 자유여행이 아닌패키지 여행을 이용한다면 아마도 코카서스 3국을 묶어 여행할 가능성이 높다. 코카서스 3국 일정에 욕심이 나긴 했지만 일정이 길지는 않아 고민 끝에 아르메니아만 일정에 추가.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수도인 바쿠에 볼거리가 많은데 조지아에서 거리가 멀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었다. 1. 아르메니아로 가는 방법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를 다녀오기 위해서는 렌터카 또는 마슈로카를 이용하면 된다. 원래 계획은 렌터카를 이용해 국경을 넘으려고 했으나 렌터카 회사에서 국경을 넘을 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은 마슈로카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거. 만약 렌터카로 아르메니아 국경을 넘는다면 다음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경을 넘을 때는 자동차등록증과 같은 개념의 서류가 필수. 렌터카 회사마다 제공 유무가 다르며 제공하더라도 무료인 경우도 있고 유료인 경우도 있다. 렌탈카스닷컴 같은 가격 비교 사이...
#서울가볼만한곳 북한산 주말 오후,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북한산을 다녀왔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북한산성 입구-보리사-백운대 구간. 올봄에 모르고 그냥 갔다가 낙석으로 인해 통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6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9월 30일 통제가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북한산성 입구-백운대 코스를 가고 싶었으나 여긴 소요시간이 3시간가량 걸리는 구간이라 평일 아침 산행을 하기엔 빠듯. 시간이 넉넉한 휴일을 기다리다 보니 단풍이 한창인 시즌에 다녀오게 되었다. 지금 북한산은 단풍 가득. 1. 북한산성 입구 주차 북한산성 입구-보리사-백운대 구간 산행을 하고 싶다면 주차는 북한산성 입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최초 1시간 1,100원, 이후 10분당 300원. 오전, 오후 상관없이 언제 올라도 좋은 산이긴 하지만 북한산성 입구에서 백운대로 오를 때는 오후가 좋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해를 받아서 등산로가 예쁜 시간이기 때문.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무렵 천천히 길을 나섰다. 휴일 오후에 가면 주차장이 만차인지라 주차장 앞 대기는 필수. 단풍 시즌이라 그런 지 30분가량 기다렸던 것 같다. 산행 후 출근하는 평일은 아니었으니 느긋느긋. 2. 북한산성 입구-보리사 25분 주차 후 천천히 산행을 시작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입구를 지나 산성계곡 무장애 탐방로와 갈라지는 길. 여긴 산행 목적이 아니어도 가볍게 걸기 좋은 코스라...
#홍대맛집 우와 서울 홍대 맛집 우와는 예전에 한번 다녀온 적 있는 맛집. 그때는 린 양과 둘만 맛있게 먹어 이번에는 데이트 삼아 재방문했다. 위치는 홍대 놀이터 근처라 주차는 불가. 차를 가지고 방문한다면 홍익대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 우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1-16 2층 오픈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4:30~17:00) 주차 불가 서울 홍대 맛집답게 웨이팅이 있는 우와.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아 저녁 오픈 10분 전에 도착 1층에서 웨이팅을 등록했다. 평일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주말에 비해서는 웨이팅이 덜해 오픈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주말이라면 오픈런 필수. 오픈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어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겠다며 좋아했는데 그건 착각.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민하는 사이에 한쪽은 손님으로 다 들어차 버렸다. 주방을 마주 보는 다찌 석은 모두 2인석. 3인 이상인 경우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서울 홍대 맛집 우와 내부는 깔끔하면서 아기자기한 일본식 오코노미야끼 집 분위기. 손님이 많은 데도 좌석 간격을 넓게 배치해 느긋하게 오코노미야끼와 하이볼을 먹으며 대화하기 알맞다. 홍대 특성상 20대 손님이 대부분이지만 시끄럽지 않아서 가족 단위 손님이 찾아도 나쁘지 않다. 앞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착석. 테이블에 미리 준비된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만 올린 ...
#석남역카페 거북주택 석남역은 최근에서야 처음 가보게 된 동네다. 근처에 가성비 좋은 맛집 하나가 있어 재방문을 하다 보니 주변의 카페도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 오늘은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 하나를 먼저 가져왔다. 석남역 카페 거북주택 위치는 석남역 4분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근처에 편하게 세울만한 주차장은 없어 자차보다는 지하철이 편리한 곳이다. 차로 방문할 경우 주택가 사이에 알아서 주차해야 할 듯. 조그만 주택을 빈티지 감성 카페로 개조했는데 주변에 이런 카페가 없어서인지 보는 순간 여길 가야겠다며 결정했던 카페다. 1층 테라스 좌석. 건물 사이에 있어 비좁은 듯 보이면서도 해가 잘 들어 마음에 들었다. 약간 더위가 남아있을 때쯤 방문, 실내에 자리 잡긴 했으나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는 테라스 좌석도 괜찮을 것 같다. 1층 입구에 세워놓은 커다란 거울. 보통 이런 주택 개조 카페는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보이는데 여긴 안쪽에 숨겨져 있다. 거실을 온전히 손님에게 내어주는 구조. 카운터와 주방은 구석에 있는데 숨겨진 비밀의 공간처럼 아늑하게 보였다. 아마도 방이 있던 자리가 아니었을까. 일단 음료부터 주문. 디저트는 케이크와 쿠기 등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직접 만들지는 않는 듯. 아메리카노가 4,300원으로 동네 카페에서는 적당한 금액, 시그니처 음료는 크림이 올려진 커피 메뉴만 있어 일반 메...
#하노이2024 2. 하겐다즈 카파카페 하노이 레이오버 여행. 저녁을 먹고 난 뒤, 그대로 호텔로 들어가기엔 아쉬움이 많았다. 게다가 호안끼엠 호수에는 뗏 연휴를 맞아 휴일을 즐기고 있는 베트남 사람이 가득. 거리도 북적북적하고 흥에 넘치는 사람들이 넘치니 뭔가 더 놀아야 할 것만 같았다. 휴일이라서 그럴까. 저녁시간 돌아다니는 차와 오토바이도 더 많은 느낌. 길 건너에는 콩카페가 보였지만 커피를 끊어서 예전만큼 끌리지는 않았다. 커피 안 끊었다면 아마 이 북적거리는 도로를 건너 어떻게든 마시러 갔을 듯. 1. 하겐다즈 커피 대신 아이스크림이라며 호안끼엠 호수 건너 하겐다즈로 향했다. 당연히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는 길. 하지만 기대와 달리 녹차 아이스크림은 품절이란다. 당일 생산, 당일 소비하는 제품도 아닌데 품절이라니. 그만큼 재고를 더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베트남이라 그러려니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갔으니 다른 거라도 먹겠다며 안쪽 테이블에 착석.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아이스크림 주문을 받는 방식이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방식이 익숙해지다 보니 이젠 이마저도 어색. 메뉴판에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과 토핑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초코 아이스크림 와플. 초코 아이스크림. 이런 식이다. 우리는 취향이 똑같은 가족. 아마도 녹차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면 초코 아이스크림 대신 녹차 아이스크림이 있었을 거다. 다른 아이...
#강화교동도 대룡시장 강화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하는 교동 대룡시장. 작년에 분위기가 확 달라진 모습을 본 뒤로 가끔씩 다녀오고 싶을 만큼 생각하는 여행 코스다. 다만 교동도 대룡시장은 진입 장벽이 있는 지역. 일단 서울에서 강화도까지 가는데도 만만찮게 시간이 걸리는데 강화도에서 30분을 더 들어가야 하니 소요시간이 만만찮다. 게다가 교동도를 넘어가기 전 출입증까지 받아야 해서 하루 날 잡아서 큰맘 먹고 가야 한다. 교동도 화개산 모노레일을 찾는 여행객도 있겠지만 교동도까지 가는 여행객의 대부분이 들르는 필수 코스는 교동 대룡시장. 순전히 시장 구경을 하려고 찾는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 강화 교동도 가볼만한곳 대룡시장 주차장 군것질 모음 #강화교동도 대룡시장 강화 교동도 카페 어노인트를 소개하며 이미 교동도를 다녀온 이야기를 꺼냈다. 자주... blog.naver.com 강화 교동도 가볼만한곳 신상 카페 어노인트 #교동도카페 어노인트 강화도는 엄청나게 자주 다녔지만 강화도에서 다리 하나만 더 넘어가는 교동도는 8년... blog.naver.com 예전에 다녀왔던 시장 맛집, 카페, 볼거리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 참조. 순전히 교동 대룡시장 구경만을 목적으로 찾았으니 곧장 시장으로 향했다. 주차는 교동 대룡시장 주변에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주차 가능. 주차요금은 무료다. 주차 후 도착한 대룡시장. 시장에서 이것저것 군것질 한 ...
#연남동맛집 규카츠정 연남동 맛집 규카츠정은 글을 쓸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곳이다. 지금 한창 체험단 후기가 올라오고 있어 그 글과 섞이고 싶지 않다면 이해가 되려나.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왔기에 후기는 남기기로 했다. 내돈내산 후기. 규카츠를 좋아하다 보니 규카츠 맛집이란 맛집은 다 가보는 편인데 규카츠정은 가본 적이 없어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다. 규카츠정 연남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6-11 2층 202호 오픈 매일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차 불가 연남동 골목길 2층에 위치한 규카츠정. 평일에는 웨이팅이 없지만 주말에는 웨이팅 있는 곳이라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웨이팅을 하고 방문했다. 도착했을 때는 앞 손님이 몇 팀 안 남았을 때라 계단에서 잠깐 기다리기는 했으나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규카츠정 정식, 규카츠 타마고텐동 정식, 규카츠 카페 정식 각각 하나씩 선택했다. 내부는 모두 주방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로 각 자리마다 화로가 놓여있어 각자 구워 먹을 수 있게 해두었다. 규카츠는 주변에 기름이 많이 튀는 메뉴라 테이블이 기름진 경우가 많은데 여긴 테이블이 깨끗. 이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빠르게 제공된 규카츠. 타마고텐동 정식에는 공깃밥 위에 반숙 달걀이 하나 더 올려진 상태로 제공된다. 특제 양념을 더해서 규카츠에 곁들여 먹으면 은...
#북한산카페 포인트빌 가평을 다녀왔던 날, 당연히 가평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고 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렵게 찾아갔던 카페는 임시 휴무. 다른 카페를 가기엔 시간이 애매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던 북한산 카페 포인트빌에 들르게 되었다. 북한산 카페 포인트빌은 카페에서 북한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 주차는 평일이라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차가 있어 놀라웠을 정도. 주말인 경우 주차만 30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고 한다. 포인트빌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473-90 오픈 매일 11:00~19: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무료 북한산 카페 포인트빌은 13세 이하 노키즈존, 노펫존. 예전에는 아니었다고 하는데 정원을 예쁘게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운영 정책을 바꾼 게 아닐까 싶다. 옛날 같았으면 분명 노키즈존 여부부터 확인했을 텐데 어느 순간부터 아예 확인하는 걸 잊게 된 듯. 넓은 정원 자리가 먼저 들어왔으나 실내 공간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할 겸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공간이 좁은 편. 비 오거나 눈 오면 답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포인트빌은 북한산 뷰도 예쁘고 정원도 예쁘다 보니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가 9,000원으로 비싼 편. 음료가 싫다면 입장료 8,000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1,000원 차이라 음료 안 마시고 이용하는 분은 없을 것 같았다. 인원은 주차하고 차에서 ...
#조지아여행 14. 팀버 부티크 호텔 트빌리시에서 두 번째 묵었던 호텔은 예정에 없던 호텔이었다. 원래 계획대로면 이날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숙박했어야 했던 날. 렌터카 회사에서 국경을 넘어갈 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바람에 트빌리시에서 1박을 더하게 되었다. 조지아 여행 트빌리시 호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추천 #조지아여행 2.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전날 항공편이 지연되어 새벽 6시 트빌리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blog.naver.com 문제는 이날이 토요일이었다는 거. 전날까지 숙박했던 홀리데이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숙박비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대안을 찾다가 고르게 된 호텔이 팀버 부티크 호텔 Timber Boutique Hotel. 팀버 부티크 호텔도 전날 홀리데이인 호텔 숙박비보다 더 비싼 금액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른 호텔보다 예약 사이트 사진이 괜찮아 보였던 데다 홀리데이인 근처 익숙한 동네라는 점에 홀린 듯.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로 돌아오자마자 곧장 호텔로 향했다. 호텔이 있는 곳은 주택가가 밀집한 동네. 골목길에 들어서면서부터 이게 아닌 것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불길한 느낌은 왜 틀리지 않는지. 호텔은 조그마했고 주차장도 따로 없어 건물 옆 골목길에 알아서 세워놓는 자리가 전부였다. 그나마 직원분이 나와 캐리어는 옮겨줬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체크인을 하고 ...
#가평가볼만한곳 운악산 출렁다리 전국에 많은 출렁다리가 있지만 경치가 뛰어난 출렁다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주말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다녀온 곳은 경기도 가평 운악산 자락에 설치된 운악산 출렁다리. 운악산 등산 코스와도 이어져 있어 산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운악산 등산 코스와 연계해서 다녀와도 괜찮은 출렁다리다. 1. 주차, 입장료 가볍게 출렁다리만 보고 온다면 왕복 1시간, 넉넉잡아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해 가평 여행을 갔다가 시간이 조금 남았다면 가을 단풍 구경 삼아 코스에 넣어도 부담 없다. 가평 관광지인 청평역에서 25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27분 거리. 주차는 운악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간 상관없이 1회 주차 요금은 2,000원. 평일인 경우 현등사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비어있는 공터가 있어 그곳을 이용하면 된다. 시간도 5분 가량 단축. 운악산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현등사까지 가는 길은 개방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출입을 할 수 없게 차단기가 만들어졌다. 입장료는 무료. 2. 가는 길 입구를 지나면 오른쪽에 삼충단이 있다. 삼충단은 일제의 무단 침략에 항거하다가 자결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선생을 기리는 곳. 삼충단 옆에는 현등사 일주문이 세워져있다. 일주문에서 현등사까지는 대략 2km 거리. 시간이 여유롭다면 출렁다리를 지나 현등사까지 보고 와도 된다. 일주문을 지나 8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갈림...
#광안리카페 또옥 광안리까지 갔으니 오션뷰 카페를 갔을 법 하지만 이날은 흔한 오션뷰 카페 대신 색다른 디저트에 끌려 광안리 디저트 맛집에 들르게 되었다. 찾아간 카페는 광안리 카페 또옥. 또옥은 찹쌀떡과 카스테라 찹쌀롤떡, 호박 인절미가 주 메뉴인 디저트 카페다. 위치는 광안역과 금련산역 중간쯤. 주차는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마침 바로 옆 건물이 공사 중이라 골목길에 잠깐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할 자리가 없었다면 떡만 사서 가려고 했으나 자리가 있어 잠깐 사진 찍고 먹고 가기로 결정. 오픈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깔끔한 외관이 눈에 쏙 들어왔다. 오렌지와 화이트로 꾸며놓은 모습. 밖에서 보면 여길 누가 떡집이라고 생각할까 싶었다. Tto.ok 영문 표기는 신선. 스펠링은 좀 다르지만 떡처럼 읽을 수 있는 단어를 분리해 또옥으로 표기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미니 백. 여긴 떡집이라는 걸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 보자기를 보니 선물용으로도 알맞은 듯.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찹쌀떡과 카스테라 찹쌀롤떡, 호박 인절미가 나란히 진열된 상태. 특히 찹쌀떡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앙버터, 공주알밤, 상주곶감, 크림치즈 딸기, 해풍 쑥, 리얼 단호박, 오레오, 순수 우유크림, 옥수수 맛 찹쌀떡. 이름만 들어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는 찹쌀떡이다. 일부는 시식도 가능. 카스테라 ...
#조지아여행 13. 레스토랑 하이드 호텔에서 조식을 많이 먹었더니 시그나기에서는 식사도 하지 않았다. 점심을 건너 띄고 군것질만 조금 하다가 트빌리시로 이동. 술을 한잔 마실 수도 있으니 렌터카는 호텔에 주차한 다음 식당까지는 볼트를 이용했다. 고르가살리 광장은 넓지는 않지만 레스토랑이며 술집이 밀집된 지역이라 저녁이 되면서 사람들로 가득. 분위기 좋은 테라스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정해둔 목적지는 트빌리시 고르가살리 광장 맛집 레스토랑 하이드 Restaurant Hide. 위치를 알고 찾으면 말도 안 되게 찾기 쉬운데 이름 때문인지 레스토랑이 보이질 않았다. 구글 지도를 열어 놓고 건물 한 바퀴를 다 둘러봤는데도 보이지 않던 레스토랑. 되돌아와서야 큼직한 간판의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지하에서 식사했다는 후기를 봤기에 전날 갔던 맛집처럼 간판이 조그맣게 있나 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아마 조그만 간판만 찾아서 놓친 게 아닌가 싶지만 너무 큰 간판이 있으니 홀린 느낌이었다. 야외에서 식사도 가능했으나 날씨가 쌀쌀해서 실내에 착석. 빈자리가 많아 보이는데 이건 나올 때 찍은 사진이다. 들어갔을 때는 가운데 자리를 빼면 모두 손님으로 차 있었다. 맛있어 보이는 조지아 음식을 몽땅 주문하고 와인도 주문. 메뉴는 준비되는 대로 하나씩 테이블로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건 킨칼리. 힌칼리, 낀깔리라고도 부른다. 생긴 것부터가 ...
#서울가볼만한곳 관악산 집에서는 관악산이 가깝지만 산행은 주로 북한산 쪽으로 다닌다. 북한산 외에 도봉산, 수락산도 있고 북한산에도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있어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른 코스로 갈 수 있어 질리지 않기 때문. 이번에는 큰맘 먹고 관악산 등산 코스 중 사당 능선을 지나 연주대에 오른 다음 원점회귀를 하기로 했다. 관악산 1코스 관음사-사당 능선-연주대 원점회귀 코스는 정말 오래전에 다녀온 적 있지만 블로그를 한 이후에는 처음. 이 코스를 가기엔 딱 하나 걸리는 점이 있었다. 예상 소요시간 왕복 4시간. 새벽 등산 후 출근하는 입장에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아무리 봐도 그 정도까지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예상이 안되는 만큼 출근 시간을 감안, 더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 하지만 당일 새벽, 예상치 못한 문제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건 일출 시간. 4시간을 감안하고 일어났는데 정작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 해가 뜨기 전이라 다 준비한 상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30분이나 멍 때리고 있었다. 결국 일어난 게 아까워서 일출 시간에 맞춰 출발.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관악산 1코는 관음사-사당 능선-연주대로 이어지는 왕복 7.6km 구간. 관음사 주변 다른 등산로도 많다. 새벽부터 운동하시는 어른들도 많아서 새벽 같지 않은 분위기의 관악산. 물론 등산로가 시작되면 인적이 확 줄어든다. 일출 시간은 지났지만 ...
#제주카페 웨이뷰 아침을 우진해장국에서 먹고 나면 점심 생각이 별로 안 든다. 고사리 육개장이 든든한 메뉴라는 이유도 있지만 웨이팅 해서 먹고 나면 이미 10시. 애매하게 점심을 먹는 대신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하고 점심은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는 것으로 끝내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제주 협재 카페 웨이뷰. 협재 해수욕장 근처 카페로 바다 바로 앞이라 오션뷰가 끝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뷰 제주 제주시 한림읍 옹포7길 25-3 오픈 매일 11:00~24:00 주차 가능 남들 점심 먹는 시간에 카페를 찾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 가능. 유명세와는 달리 카페 건물 자체는 아담한 편이다. 워낙 큰 카페가 많다 보니 대형 카페라고 할 규모는 아닌 듯. 밖에 심어놓은 코스모스가 눈길을 끌긴 했으나 일단 자리부터 잡아야 하니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오션뷰 카페라 1층에서도 바다가 잘 보이는 뷰. 다들 창가 쪽으로만 앉아 있어 창가 쪽은 만석이었고 애매한 자리는 비어 있는 모습이었다. 바다가 더 잘 보이는 2층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지. 창가 자리는 만석, 나머지는 비어있었다. 잠깐 두리번거리는 사이 빈자리가 나와 창가 자리에 착석. 가운데엔 커다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의미는 알 수 없다. 베이커리 카페라 맛있는 빵이 가득. 그중에서도 웨이뷰의 시그니처라는 제주 천혜향빵, 웨이뷰 수박빵, 크림치즈 사과빵이 눈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