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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해요. 부지런한 여행보다는 느슨한 일정에 빈틈있는 여행을 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 체험 활동을 자주해요. 일본, 베트남, 필리핀, 홍콩, 미국 여행 지면 원고를 작성하기도 한답니다. 공연, 전시, 카페 영역도 얉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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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여행 14. 테라니시 커피 히로시마는 우리나라처럼 분위기도 좋으면서 커피 맛도 괜찮고 사진 찍기도 예쁜 카페는 없다. 카페를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라고는 프랜차이즈 카페 대부분이고 그 외엔 정말 작고 영세한 카페 몇 곳이 전부였다. 그중에서 관심이 가는 개인 카페가 있긴 했지만 꼭 가야 할 만큼 끌린 것도 아니어서 지도에 저장만 하고 일정에 넣지는 않았다. 그러다 여행 마지막 날, 저장해둔 카페를 지나갈 일이 있어 잠깐 들러 차 한 잔 마시게 되었다. 다녀온 카페는 테라니시 커피 본점. 위치는 히로시마 대형마트인 후지 그랜드 히로시마 근처다. 도보 3분 거리. 숙소였던 도미인 히로시나 아넥스에서도 도보 6분 거리로 무척 가깝다. 마음만 먹었다면 언제든 갈 수 있었을 위치. 테라니시 커피는 1978년에 오픈한 히로시마의 전통 커피 전문점이다. 매일매일 직접 로스팅 하여 오리지널 넬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한다고 소개된 카페. 커피 맛이 어떻고,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는 자세히 몰라도 50년 가까이 카페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궁금증이 유발되는 카페였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내부에는 손님 가득. 입구 쪽에 비어있던 테이블이 아니었다면 밖에서 기다릴뻔했다. 손님의 대부분은 50대 이상. 드문드문 20~30대 손님이 들어오긴 했지만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확실히 나이대가 있다. 분위기는 오래된 다방 느낌. 좋게 표현하면 레트로 ...
#신시모도맛집 고남정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신시모도는 영종도에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지금도 섬으로 들어가는 건 어렵지 않지만 올해 말이면 영종도와 다리로 이어지는 섬이라 배가 없어지기 전에 섬 여행 기분을 내며 다녀왔다. 고남정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로 37 오픈 매일 9:00~21:00(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무료 영종도 삼목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신도선착장에 도착한 뒤, 곧장 점심부터 먹으러 신도 맛집 고남정으로 향했다. 신도 맛집 고남정은 신도선착장에서 차로 1분 거리,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위치. 신시모도를 구경하기 전이나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식사하기 알맞은 장소다.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여유롭게 주차 가능. 아직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신시모도에서 가장 넓고 깔끔한 식당 아닐까 싶다. 사진상으로는 손님이 없어 보이지만 손님이 빠진 뒤에 찍은 것뿐. 막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배가 막 도착한 직후라 내부에 손님이 가득했다. 배에서 먼저 내린 차가 바로 식사할 때도 유리. 손님으로 가득한 식당 내부도 놀랍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담금주가 더 놀라웠다. 다양한 종류로 만든 담금주가 똑같은 병에 담겨 나란히 세워져 있으니 마치 담금주 전시장 같은 분위기. 식당이 깔끔해 보이는 데에도 한몫했다. 이 많은 술은 누가 언제 먹는지 궁금. 메뉴는 전복 물...
#도쿄여행 코우라구미 츠키지시장에서 점심은 스시를 먹으려고 했으나 이미 시장 구경하며 먹은 군것질이 너무 많아 배가 어느 정도 차버렸다. 저녁에는 또 맛있는 걸 먹어야 했으니 스시는 포기. 간단하게 먹을 만한 메뉴를 찾다가 작은 사이즈의 카이센동을 파는 코우라구미가 눈에 들어와 점심은 코우라구미에서 먹게 되었다. 코우라구미는 시장 입구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 위치. 스시잔마이 본점에서 정말 가깝다. 도보 10초 거리. 처음에 지나가면서 손님이 많은 곳이라 눈여겨봐뒀던 매장이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일본인보다는 중국인이 더 많아 그 짧은 순간에 아차 싶었다. 순간 나가야 하나 싶을 만큼의 묘한 느낌. 많이들 먹는 메뉴는 게 다리와 굴, 그다음이 카이센동 종류. 앞에서 게 다리와 굴을 끊임없이 구웠으니 골목길에 퍼지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할 수밖에. 테이블 옆에 젓가락은 준비, 물은 셀프다. 메뉴판을 따로 주긴 했지만 카이센동 메뉴는 벽면에 사진으로 붙여둬서 굳이 메뉴판을 볼 필요는 없었다. 모든 메뉴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구분. 얼마나 작고 큰 지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벽면에 그릇 크기를 붙여둬서 알아보기 쉽게 해두었다. 밥이 들어가는 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작은 사이즈가 밥 한 공기보다 작은 편. 큰 사이즈는 그보다 양이 많다고 보면 될 듯. 중요한 건 밥보다는 해산물 양이다. 그 금액만큼 차이가 나는지 객관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나오...
#제주도가볼만한곳 토끼섬 바다에서 조개를 잡거나 보말, 소라 잡는 걸 즐기는 편이다. 제주 여행을 하며 이곳저곳 채집하기 좋은 자리가 보일 때면 다 들어가서 바위를 뒤적거릴 정도. 그러다가 몇 년 전 토끼섬을 발견한 뒤로는 여행 갈 때마다 한 번씩은 들러 채집을 즐기다가 보게 되었다. 토끼섬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끝에 자리 잡은 무인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아니라 실제 채집하는 곳은 토끼섬이 아닌 토끼섬 바로 앞에 보이는 해변이다. 큼직한 보말과 소라가 많은 편. 내비게이션에 토끼섬이 나오지 않는다면 토끼썸으로 검색해도 된다. 실제 섬 위치가 아닌 해변에 있는 조그만 카페. 근처에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쉽게 찾아 들어갈 수 있다. 몇 년이 지나도 외진 곳이라 그런지 이곳 주변은 개발이 거의 되지 않는 느낌. 항상 그 모습 그대로다. 바위 끝에 서면 바다 너머 토끼섬이 보인다. 기껏해야 50n 너머에 보이는 작은 섬. 물이 빠지면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건만 이날 엄청나게 물이 빠진 시간대에 갔음에도 완전히 물은 빠지지 않았다. 미지의 섬이라 정말 넘어가 보고 싶은 마음. 바다 아래ㅔ 보이는 바닷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 보긴 했지만 슬리퍼 신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한여름 수영복을 갖춰 입고 넘어가 봐야겠다며 포기. 토끼섬은 우리나라 유일 문주란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6~8월까지 섬 전체가 하얗게 덮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