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맺고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제 잘난 맛에 사는 쌍둥이 아빠
새로운 토픽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자연경관 선호
여행 리뷰
친구와 여행
가족 여행
활동적인
[충북 · 강원] 2025, 廢寺址 … Prologue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 etc. 2025.02.16.日 참으로 간만에 등산 아닌 답사다. 그간 등산 아닌 일정으로 트레킹은 종종 있었어도, 또 등산이나 트레킹 중 떡 본 김에 제사 답사는 있었어도.. 이처럼 순도 높은 답사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무래도 계절 탓이 크다. 그간 단풍에 설화에... 山으로 달려가게끔 유혹하는 요소가 너무 컸지 않은가? 이 말이 자칫 답사는 이도저도 없을 때에나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사실.. 그런 의미도 조금은 있지만 ^^).. 여행하는 입장에서 이건 단점이 아니라 큰 장점이다. 아무튼 단풍도, 설화도 시들해 진 이 때에... 폐사지(廢寺址) 답사 에 나섰다. 왜 폐사지(廢寺址)인가? 이 계절에 폐사지만 한 답사처가 없기 때문이다. 폐사지의 황량함과 쓸쓸함이, 나무나 풀이 초록의 기운을 잃고 시들거나 말라버린 이 계절과 묘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 이번 발걸음의 발단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이다. 이 승탑, 장발장이 정말로 만나고싶었던 문화유산이다. 만나고싶었으면 찾아가서 만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승탑은 그간 만날 수 없는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탑 가운데 다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 이라는 극찬을 받는 이 승탑은, 그러나 그 명성에 걸맞지...
[강원] 2025, 철원 … 2. 한탄강 물윗길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 태봉대교 주차장 2025.02.10.月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물윗길로 향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매년 10월 개장하여 다음 해 3월까지 운영된다. 철원군에서는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 일부 구간에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지난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이후 매년 10만여 명 이상이 한탄강 물윗길을 방문, 명실상부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 문화관광 문화관광 www.cwg.go.kr 직탕폭포 ~ 순담계곡까지 약 8.5㎞, 장장 3시간 반에 이르는, 아주 짧지는 않은 코스다. 그래서 주차장 겸 매표소도 태봉대교 · 은하수교 · 고석정 · 순담, 네 군데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완주가 목표였기에 가장 북쪽의 태봉대교 주차장 겸 매표소로 향했다. 이름은 태봉대교 주차장이지만 뭐, 태봉대교라는 다리 바로 옆에 있기도 하다 사실상 직탕폭포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400m만 북쪽으로 걸어 오르면 바로 직탕폭포다. 물윗길에서 빠져있지만, 400m만 걸으면 되는데 안 들를 이유가 없다. 게다가, (뒤에가서 또 ...
[강원] 2025, 철원 … 1. 두루미 탐조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2길 15-19 DMZ두루미평화타운 2025.02.10.月 오랜만의 나그랑 일정이다. 물론, 그간 나그랑 일정은 꾸준히 있어왔다. 1월4일 신년회(LINK) 이후로도, 12일 오대산 선재길(LINK), 경주 남산(LINK), 덕유산 향적봉(LINK) 등이 모두 나그랑 일정이었다. 장발장이 방장인 만큼, 얌전히 머물러 있을 나그랑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일정들은 계절때문에 트레킹이나 답사가 전매특허인 나그랑보다는 등산이 主인 도란도란에 가깝지 않았나 싶은 거다. 실제로 경주 남산의 경우 함께 한 다섯 중 둘은 나그랑 아닌 도란도란 회원이었다. 그러니.. 순수 트레킹으로 이루어진 이번 일정을 오랜만의 나그랑 일정이라 부르는 것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아무튼... 이번 일정의 시발점은 물윗길이었다. 물윗길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언제 한 번 꼭! 가 봐야지...' 하는 생각을 달고 있었다. 그간 강변으로 난 잔도길을 여러 차례 걸은 적은 있지만, 강변이 아닌 강 복판에 부교를 띄워 낸 길이라니.. 어찌 가 보고싶지 않겠는가?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소성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그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이 닿지 못 하다가... 올 겨울, 유난한 강추위가 이어지자 문득 물윗길 생각이 났다. 물윗길을 일정의 중심에 두고, 남...
[山] 2025, 소백산 … 땜빵산행 소재지 :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2025.02.08.土 땜빵산행... 썩 좋은 뜻은 아니지만, 사실인 걸 어쩌나? 그리고, 시작이 땜빵이었단 얘기지 결과는 대박이었으니... 그럼 된 거 아닌가? 지금부터, 이 복잡다단한 산행 이야기를 해보련다. 2025년 2월 8일 토요일, 이날 도란도란 내 산행 일정은 Two_트랙이었다. 하나는 장발장과 친구들 셋이 준비했던 대둔산행, 다른 하나는 현대자동차 산악회에 몸 담고 있는 친구가 주관하는 현자 산악회와 JOIN하여 가는 남덕유산행. 물론 둘 다 일찌감치 계획되었고, 눈(雪) 산행을 내심 기대하면서 준비된 일정들이다. 결과적으로 산행 직전에 눈이 왔고.. 산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가던 상황이었다. 먼저 변동은, 일전에 덕유산 종주일정이 폭설로 무산되었을 때(LINK) 멤버들이 대부분인 장발장 집단에서 나왔다. Two_트랙으로 가지 말고 남덕유산행으로 단일화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다. 낯가림이 심한 편인 장발장은 내심 내키진 않았으나, 아무래도 눈길운전(장발장 차로 갈테니까)이 부담되는 측면도 있고 하여.. 따랐다. 그렇게 남덕유산으로 1차 통일. 그런데, 눈이 그치지 않고 계속 왔다. 어느 정도냐면 곤돌라 포함, 덕유산 전체 탐방로가 폐쇄될 정도로. 그러자 현자 산악회에서 숙고 끝에 장소를 바꿨다. 가야산으로. 상황이 바뀌자, 장발장 집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