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랭글러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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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의 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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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러 루비콘, 치명적 매력

매년 여름 겨울이면 우리는 떠난다. 치명적인 그녀석, 랭글러 루비콘을 타고.. “이글은 몇년간 느껴온 랭글러 루비콘에 대한 필자의 소회에 가깝다” 코로나19놈 때문에 들판에 푸릇푸릇 올라오는 새싹잎 한뿌리 눈여겨 볼 정신조차 없는 봄같지도 않은 봄에 지난겨울 또한번 나를 혹하게 했던 그녀석 루비콘을 타고 떠난 겨울 루비콘 투어 이야기다. 올해도 FCA KOREA 의 도움으로 멋드러진 이녀석들이 각양각색으로 모여 떠났다. 늘 앞장서는 해인삼매의 JK를 선두로 신형 JL들이 뒤따른다. 강원도 인제 내린천변 어딘가... 흐르는 내린천의 그 물맑음에, 흐리지만 천연덕스럽게 우리를 품어주는 하늘에, 벌써부터 가슴이 열리고 머리가 맑아진다. 나에게 배정된 루비콘 JL 2도어 모델. 짧은 오버행덕에 오프로딩 능력이 4도어 모델에비해 더욱 날렵하다. 그리고 노랑 루비콘과 함께 배정된 투어파트너 “마포매운탕” 장점이라면 운전내내 졸릴일이 없다 쉴새없이 하이데시벨을 뿌려주는 파트너. 양날의 검 같은 마포매운탕의 하이데시벨은 졸리움을 물리쳐 주는만큼의 소음을 감내야해 한다. 평탄한 포장도로를 벗어나 강원도 인제 산골 임도로 들어선다. 이제부터 이 투어의 시작이고, 랭글러 루비콘의 매력이 터질 시간인 것이다. 선두를 따라 좁은 임도를 타고 굽이굽이 올라가다 보면 올겨울 유난히도 귀한 눈이 슬슬 보인다. 하지만 긴장감 따윈 찾아오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