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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6 그리고 2(2025.03.01-03)오지캠핑[봉달이&루라]

꼬리가 아홉개인 여우는 그 아홉개의 꼬리는 모조리 내어 주고....다른 한개를 원하였지만 끝끝내 다른 한개는 얻지 못했었다. 어디 여우 뿐 이겠는가? 그 나머지 한개를 찾고 싶은 것이..................................... 올 겨울 마지막 눈일 거라는 생각................... 비바람은 미쳐 생각치 못했는데....ㅋ 월요일이 휴일이였기에....... 굳이 금요일 출발하지 않고...토요일 이른 시간에 고속도로를 탔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차량.....예상 도착 시간보다 딱 2배나 더 걸려서 도착했다. 봄날....같은 겨울.. 차근차근 하나씩 세팅.................. 바닥이 돌인지라..그라운드시트 아래의 그라운드를 정리한다고 제법 공들였다. 강하루살이가....출몰했다. 오호......겨울이 가고 있구나... 이때까지만 해도......버라이어티한 아웃도어를 즐길 줄은 몰랐다. ㅋ 모두 정리 마치고............... 쉘터에 의자에 앉아 맥주한잔 먹자고......했더니 때마침 ..........막 도착...ㅋ 거참 타이밍도 절묘하네 ㅋ 그리고.....막 도착한 차는 모래밭을 너무 쉽게 본듯했다................ㅋ 그렇게 30분을 모래와 사투한다. 자리를 잡았으니...................이제 금방 치겠지....................... 아침...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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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브레이터(2025.02.21-23)오지캠핑[봉달이&루라]

시간이 지나면 ...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도 추억이 되어버릴는 걸까? 녀석은....분해되어 수술 받지 않은 이상 더이상 쓸모가 없어졌다.... 먹는 것 보다..뱉어내는 양이..........후덜덜했던...ㅋ 1시간만에....약 10L의 등유를 아무도 모르게 뱉어낸 놈.. 이자식 봐라! 너 없어도.............다른 녀석으로 교체할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오는 길....... 주유소에 들러 석유를 받아서.....박지에 도착... 응달진 곳은 눈이 여전하고.. 바람도 생각보다 부네 후다닥 세팅하고..헌터군을 작동시켰는데........... 내부의 불꽃이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정상적이지 않다. 짐 정리를 모두 마무리하고..... 루라가 홍합탕을 오늘 첫 시작으로 하려고 준비했고....나머지..주변 정리 도중 헌터의 캬브레이터 오버플로우 호수에서...석유가 쏟아지고 있었다. 삼각대위의 기름통을 들어보니....채 1시간도 안되었는데 기름의 절반이나 없어졌다. 급하게...기름통을 세웠다. 으미....10시간 사용할 기름을 1시간만에 쏟아 내다니.......... 지난주 연소상태가 불량해 보여서 혹시나 몰라 여분의 캬브레이터를 가지고 왔었는데 후다닥..교환............. 그제서야 안정....화 된다. 점검하지 않았다면..휴...................ㅋ 그렇게 모두 안정화 시켜놓고... 감귤 하이볼로 한잔.....우선...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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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녀(2025.02.08-09)오지캠핑[봉달이&루라]

날이 추웠다. 금요일...출정을 ......토요일 이른 아침으로 바꾸었다. 몇 년 동안 가지 않은 곳이기에... 눈이 쌓여있을 산길을 컴컴한 밤에.....가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었고 루라의 컨디션도......고려했다. 토요일....오전 7시 출발... 가는 길.............아침................마트..................기름보충..........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길........................생각보다..시간이 걸렸다. 예상대로 눈은 산길에 쌓여 있었고.....계곡을 건너야 했다. 건너는 도중.....계곡의 얼음에 차바퀴가 올라가자...쿵하고 깨지는 소리 후다닥.............악셀링.....언덕길...무사히 올랐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운전................... 첫 발자욱.......................... 박지에 도착해서......20cm넘게 쌓여 있는 눈을 차량으로 자근자근.................밟아 쉘터의 공간을 확보했다. 간간히 신호를 잡아 내기는 하지만.... 아이폰.............역시......무용지물...ㅋ 공간에 대한 기분 좋음..........설레임............. 낮이라 그런지................사이트 구성하는 시간도 밤에 비하면 한결.........편하다. 쌓여있는 눈에는 온통.....짐승들의 발자욱..... 주변...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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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2025.01.31-02.02)오지캠핑[봉달이&루라]

친구녀석을 85년도에 처음 봤으니..................... 올해로 40년........ 몇 주 전 통화...그리고..............오늘이였다. 먼저 도착한 아더월드의 차량은 눈쌓인 오지캠핑 임도길 초입에서..... 도저히 나아갈수 없는 상황이라고.......몇번을 시도 끝에 결국 포기..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는 전화... 초입 도착............. 다행히도 박배낭에 짐을 챙겨왔기에................. 아더월드는 ...때아닌 백패킹 모드로 ㅋ 난 먼저 도착해서............ 박지의 눈을 차량으로 자근자근...밟아 주었다. (이젠 자몽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하지만..나에겐 여전히 그는 ....^^) 쉘터 세팅하고................... 친구녀석은 몽벨로 가볍게 잠자리 세팅.. 그리고 .................... 첫 잔...개시 수다 삼매경............... 오늘은 ...봉달이와 루라의 수다 대신에 아더월드의 입이 바빠진다. 스윗하게.......................눈밭에서 스파쿨링와인으로 ...... 그 간 녀석이 변해왔던 이야기를 조금씩 듣기 시작했다. 함께 한 모든 곡주를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오늘은....말하기 보다는 귀를 열어 보자고 했는데 귀도 열리고....입도 열린다. ㅋ 900ml 팩사케가 그 바닥을 들어낼 쯤 데낄라로 다시 대화를 이어간다...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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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분의 이(2025.01.25-27)오지캠핑[봉달이&루라]

약속................그 두번째.... 설이 낀 연휴인지라.. 멀리 가지 않았다. 해가 잘드는 공간.................................................으로 이번에는 따뜻함을 넘어 훈훈해야만 한다. 언제인지도 기억모를 낮의 출정................ 역시....밝을 때 세팅하니...........빛의 속도로 세팅되어진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사용하는 무동력팬이지만 미군 저 녀석을 내품에 품었던 11년도.............에는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았다. 다만..그때도 꽤나 많은 이들이 아름아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있던 녀석인데 그 흔적에 추억이 더해지고 있다. 볕이 잘드니............. 난로가동을 처음에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세팅한다고....온몸에 땀투성이......................내복이....한몫 단단히 했다. ㅋ 편의점에서 할인을 하길래............. 12캔을 샀는데....... 음............................한캔 정도는 뭐..................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본인 버드와이저의 한판 승... 첫날......................남아 있는 긴긴 연휴 꿀맛일 수 밖에... 명란구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서로 다른 레시피 두개로 .....................맛의 차이를 느껴 보기로...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