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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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작가의 소설집 <회색 인간>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 <회색 인간> <회색 인간>의 느낌만 봤을 땐 어쩐지 아주 옛날 초등학교 때 읽었던 '빨간 마스크' 시리즈가 생각났다.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재밌게 읽었었는데 <회색 인간>도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다. 인터넷에 연재했던 소설을 모은 거라 그런지 일반 소설같지 않게 문단이 짧게 짧게 이루어져 있어 두께에 비해 글이 많지는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김동식 작가는 공장에서 오랫 동안 일하면서 상상했던 걸 글로 썼다는데, <회색인간>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공장에 다니면서 글은 배우지 않았어도 인생과 인간에 관한 성찰을 많이 하신 분 같았다. 그런 성찰의 힘이 20여개나 되는 단편 소설들로 태어났고, 많은 작품들이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관심을 끌었다. 그 중 마음에 와닿던 몇 편의 소설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1.무인도의 부자 노인 <무인도의 부자 노인>은 어느 강의에서 본건지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본 기억이 난다. 그래도 결말이 가물가물해서 재밌게 읽었다. 배가 침몰하여 무인도로 떠밀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2. 아웃팅 인조 인간과 진짜 사람이 공존하며 살고 있지만 인조 인강인 걸 아는 순간. 진짜 사람은 그들을 멸시한다는 내용으로 인간 사이의 차별을 부질없음을 이야기 하는데 전개가 뻔하지 않다. 3. 디지털 고려장 가상현실 가족 이라는 ...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