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9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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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힘들었던 <돈키호테> 책 후기

(요 근래 역대급) 읽기 힘들었던 <돈키호테>책 후기 (스포있습니다.) 일단 혼자 자축을 하며 시작하고 싶다. 정독이 아닌 통독으로만 몇개월이 걸렸다.....ㅠ 나름 두껍다고 생각한 소설과 비교샷...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어느정도는 있지만) 지루해서였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재미+공감+깨달음이나 감동을 위해 읽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돈키호테>의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두께에 비해 저 3개가 미비했다고 본다. 솔직히 말해서 두꺼울 필요가 있는 책인가 싶었다 ㅠ 사실 고전을 좋아하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짧다는 희망을(?) 가지고 읽어나갈 수 있다;; 또 깨달음을 주는 고전에는 '내가 몰랐던 걸 알아간다'라는 사실에 도파민이 샘솟는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이렇게 1700쪽에 가까운 책으로 읽을 가치가 있나 계속 자문하며 읽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돈키호테 서평이 들어있는 책들 원래 책 읽으면서 후기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이왕 읽은 김에 이 책을 완독하고 싶은 마음에 돈키호테 관련 서적을 섭렵하기도 했다. 돈키호테에 관한 서평이나 관련 감상이 적혀 있는 책을 보면서 마음을 다져갔다. (돈키호테를 끝낸 후 드는 생각은 '결말을 보지 않고 읽은 건 정말 쓸떼없는 짓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평하는 글도 읽어가며 완독을 향해 달려가지만 끝도 없는 페이지에 지쳐갔다...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