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책 vs 영화 비교. (전체적인 친절한 요약은 없고 스포는 있습니다~~) 2년전인가 같이 독서하던 분에게 추천받았는데 이제야 읽었다. (읽을 책이 얼마나 밀려있는 거냐~~~;;) '더 건지 리터라티 앤드 포테이토 필 파이 소사이어티'라고 네이버에 검색해야 나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책과 영화 비교를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영화는 최악이었다. 책은 편지형식으로 진행된다. 상세한 부분이 많이 생략되어 있다. 그만큼 스토리 진도가 빨리 나아가는 느낌이 든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과 사상을 더 심도있게 볼 수 있다. 영화는 당연히 편지 형식으로 진행될 수 없기에 앞부분에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의 핵심이 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영화와 책의 형식이 너무 달라서일까. 영화로 스토리를 만들다보니 주인공 줄리엣과 몇몇 매력적인 인물들이 '캐붕' 당했다.ㅠㅠㅠㅠㅠ 줄리엣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이다. 약간 말괄량이 기질이 있어 친구 오빠인 시드니같은 보호자가 꼭 필요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책에서 마크와 썸 탈 때 옷에 신경쓰는 부분이 약간 나오긴 했어도 겉치레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그런 인물이다. 전쟁 직후에 이런 사치를 하는 것을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이라 정장을 살때도 비서가 사야된다고 우겨서 사는 장면이 책에 나온다. 그런데 영화에선 자신이 직접 산다. 이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