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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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치는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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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북클럽 - 얼리버드였지만, 이제야 도착한 감동 택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북클럽 에디션 도서 + 탐스러운 굿즈!

2022년 민음사 북클럽 12기! 왔어요, 왔어요! 드디어 왔어요! 얼리버드 열리자마자 결제했지만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늦어버린 결정의 시간. 그렇다고 이렇게 뒤로 밀릴 줄이야! 책벌레 이웃님들 거의 다 받으시고 저는 그냥 마음을 비울 때쯤 드디어 도착한 민음사 북클럽 택배! 열자마자 이건 뭐... 그저 감동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웰컴 선택 도서 3권! 먼저 어렵게 고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권! 되도록 신간, 벽돌책 위주로 골랐답니다. 365. 미셸 투르니에 - 마왕 380. 코맥 매카시 - 국경을 넘어 399. 올가 토카르추크 - 방랑자들 고전 읽기 근육이 약한 저로서는 이 책들은 언제 완독할지 미지수지만 그래도, 열심히 꼭 읽어보겠습니다! 2022년 북클럽 에디션의 영롱한 자태를 보시죠! 저 7권 중에서 3권을 고르라니요... 이런 시련을 주시다니... 결국, 눈 딱 감고 골라보았습니다. 북클럽 에디션 선택 도서 3권! 토마스 만 - 토니오 크뢰거 마르셀 프루스트 - 질투의 끝 (단편선) 에밀리 디킨슨, 크리스티나 로세티 - 낮이 어둠에 잠기듯 아름답다 잘 고른 거 맞겠죠? 고르지 못한 나머지 4권이 미치도록 아쉬운 건 정상적인 반응인 거죠? ㅠㅠ 북파우치 가장 기대했던 굿즈, 북파우치! 손목에 감을 수 있는 긴 끈이 있어서 책만 들고 간단히 나갈 때 참 편할 듯해요. 내부에 있는 작은 지퍼 달린 포켓 2개에는 미니...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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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 문학전집 - 디 에센셜 김수영, 감동적인 고전 문학 읽기

제목: 디 에센셜 김수영 지은이: 김수영 펴낸 곳: 민음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모으는 몇몇 시리즈 중에서, 민음사의 디 에센셜 시리즈는 단연 으뜸이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에 이어 여섯 번째 주인공은 김수영 시인. 디 에센셜 최초의 한국 작가이자, 올해가 그의 탄생 101주년이기에 이 책은 더 의미가 있다. 책의 시작을 여는 편집자의 말이 더없이 감동적이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이 글에 요약하여 남겨 보자면... '고전은 두 개의 선율로 흐르는 이중주이다. 보이는 시간 아래로 흐르는 보이지 않는 시간. 언제나 조금 앞서 있는 미래의 시간 같은 것. 쓴 것은 모두 과거의 기록이다. 그러나 아무리 먼 과거에 쓴 글이라 해도 미래를 보여주는 글이 있다. 현재의 우리는 김수영이 쓴 글을 읽으며 우리 자신의 미래를 수정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맞물리는 초월적 시간이 100년이란 시간 아래로 흐른다. 두 개의 선율이 만들어 내는 이중의 합창을 고전이라 부를 때 김수영은 한국문학의 온전한 고전이자 완전한 고전이다.' 고전이란 무엇인가? 편집자의 말을 읽고 시작부터 이렇게 감동할 줄이야... 문득 '고전'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여 검색해 보았다. 고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참된 의미의 고전이란 그 질적인 가치가 인정될 뿐 아...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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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 민음사 세계 문학전집 - 고전 문학 읽기의 정수, 믿고 읽는 디 에센셜 시리즈 《헤르만 헤세》, 《김수영》 추천!

믿고 읽는 세계 고전 문학, 디 에센셜 시리즈 신간 도서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디 에센셜 김수영》 민음사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디 에센셜 시리즈의 신간이 2권이나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책 좋아하길 잘했다 싶어요. 저는 명품 가방이나 구두보다 책과 문구를 좋아하는 별종이거든요. 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앞서 만난 네 명의 거장을 이은 다음 주인공들은 헤르만 헤세와 김수영입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와 소시민적 비애와 슬픔을 담아낸 김수영 작가를 디 에센셜에서 만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잠시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해보시죠!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세계고전문학 고전읽기 고전문학추천 신간도서 《디 에센셜 헤르만 헤세》 민음사세계문학전집 고전읽기 고전문학추천 세계고전문학 신간도서 《디 에센셜 김수영》 극사실주의 화가 정중원님이 이번에도 열일해주셨습니다! 헤르만 헤세와 김수영 작가님이 살아 숨 쉬는 듯한 표지를 보고 있노라면 심장이 두근두근. 문학 자체를 사랑하지만 책의 물성 역시 절대적으로 애정하는 저에게 디 에센셜 시리즈는 더없이 큰 선물입니다! 세계 고전 문학을 읽자는 새해 계획을 호기롭게 세워놓고 아직 잘 지키지 못하고 있었어요. 디 에센셜 시리즈로 그 약속을 지켜보려 합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함께 찍으니 더 예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진...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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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제목: 이방인 지은이: 알베르 카뮈 옮긴이: 김화영 펴낸 곳: 민음사 탕-. 탕. 탕. 탕. 탕. 얼마 전에 읽은 프레드릭 베크만의 소설 <우리와 당신들>에서 글의 시작을 알리던 총성이 기억난다. 탕- 탕. 탕. 탕. 탕.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 역시 다섯 발의 총알을 쏘았다. 자신과는 아무 관계 없는 아랍인에게, 그저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 허공을 가르며 공허하고 쓸쓸하게 해변에 울려 퍼진 그 다섯 발의 총성으로 뫼르소는 자유를 잃고 사형 선고를 받는다. 대체 이 소설에는 무엇이 담겼기에 오랜 세월 이토록 사랑받는 걸까? 이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장례를 치른 후, 일상으로 돌아와 연인과 친구를 얻고 어처구니없게 아랍인을 살해하기까지의 이야기이고, 2부는 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재판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짚고 잃었던 감정을 되찾으며 겸허하게 처형을 기다리는 이야기이다. 일단, 익숙지 않은 말투에 읽는 내내 상당히 고생했다. 본 소설은 고작 136페이지인데 번역 투인지 원문을 그대로 살린 것인지, '-라는 것이었다.'와 '-다'로 끝나는 문장의 연속 속에 질식되었다가 가까스로 살아나기를 여러 번 반복하며 겨우 읽어냈다. 주인공, 뫼르소의 시점으로 자신, 다른 인물과 상황을 묘사하는 1부가 특히 읽기 힘들었는데 내용이 재미없다기보다는 문장에서 느끼는 이질감과 불편함이 원인이...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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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와 신작 드라마 《시지프스》

제목: 시지프 신화 글쓴이: 알베르 카뮈 옮긴이: 김화영 펴낸 곳: 민음사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간 작가,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과 《페스트》로 수많은 독자의 가슴에 불꽃을 피어오르게 한 노벨 문학상 수상자. 카뮈에 관한 첫인상은 '잘생겼다'였다. 《이방인》과 《페스트》, 클래식 클라우드 《카뮈》를 통해 그에 관해 새록새록 알아가면서 바람 잘 날 없었던 그의 인생과 작품에 담긴 심오한 철학에 한때 심취했었다. 열병처럼 스쳐 간 카뮈 앓이가 아련한 추억이 될 때쯤 언젠가 꼭 읽어보자 생각만 했던 『시지프 신화』를 집어 든 건 카뮈를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을까? 부조리와 그에 맞서는 인생의 자세를 논한 철학서. 제목에 속아 재밌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면 낭패를 볼 작품이니 혹 오해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참고하시길!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민음사,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p15 중에서... 카뮈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지금까지는 부조리가 결론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이 논고에서는 하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한다. 인간 정신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한 순수한 상태 그대로의 묘사만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과학적, 인식론적 사고는 중요치 않다. 이를 위해 목숨을 버린 사람은 없으므로. 자살을 '사회...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