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라임오렌지나무
16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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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 영원한 명작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제목: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원작: J.M.바스콘셀로스 / 각색: 루이스 안토니우 아귀아르 그림: 아르투르 가르시아 / 옮긴이: 이광윤 펴낸 곳: 동녘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만나봤을 명작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초등학교 4, 5학년쯤이 아니었을까 싶다. 좋은 책이니 읽어보라고 엄마가 선물해주셨던 이 책은 당시 내가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웠다. 못되게 구는 제제의 모습도, 버릇을 고쳐야 한다며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는 가족도, 나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도... 모두 상당히 낯설었기에.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후, 다시 만난 제제의 모습은 예전 기억과는 너무 달랐다. 철없어 보였던 제제의 모습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의젓함과 어른스러운 진심을 발견한 거다. 무엇보다... 제제가 처한 현실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가슴 아팠다. 제제의 그 시절은 어른이 되어야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걸까? 어쩌면 그 해답을 만난 듯하다. 동녘출판사에서 이번에 출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그래픽 노블이라면 어린아이들도 제제의 상황을 좀 더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듯.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새로운 느낌의 명작 명작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와 비교해보면 불편한 부분을 좀 줄이되, 너무 미화하진 않으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전달한 느낌이다. 그림체로 말하자면, 사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아니다. 거...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