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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과 노니는 집 글: 이영서 / 그림: 김동성 펴낸 곳: 문학동네 오늘 만난 책은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의 대상을 거머쥔 《책과 노니는 집》입니다. 초등고학년 추천도서, 좋은 어린이 도서로 꾸준하게 입소문이 난 작품이라 늘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었어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홉 살 '장이'의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교훈이 예사롭지 않은, 깊이 있는 역사소설입니다. 초등 독서 과정에서 빼놓으면 아쉬울 양서이니, 초등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 더없이 좋을 거예요. 어려운 단어가 꽤 등장하여 초등고학년이 읽기에 적합한 어린이 도서입니다. 《책과 노니는 집》 줄거리 - 세상에 홀로 남은 아홉 살 장이의 파란만장한 인생 아홉 살 장이는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가 돌아가실까 노심초사합니다. 천주학책을 베껴 썼다는 이유로 관아에 끌려가 죽기 직전까지 모진 매질을 당한 아버지. 하루가 다르게 병세는 깊어지는데, 장이가 기다리는 책방 주인 최 서쾌는 소식조차 없습니다. 마침내 한 달째 되던 날, 조심스레 찾아온 최 서쾌에게 장이를 부탁하며 아버지는 눈을 감습니다. 다시 책방을 꾸린 최 서쾌는 장이를 거두어 기르고 가르치며 책 심부름을 시킵니다. 매무새도 단정히 하되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최 서쾌는 장이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하는 일은 지식을 배달하는 일이야. 값진 일이다.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