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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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화집 - 가슴 뛰던 그 설렘을 다시 한 번!

제목: 잠중록 화집 지은이: 처처칭한 그림: 장양 옮긴이: 서미영 2019년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봄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소설, 『잠중록』. 총 4권으로 예정된 소설의 다음 권을 기다리며 잠중록 폐인들은 수없이 아르테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었다. 대체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오느냐고 아우성치던 나날. 코로나 19가 뭔지도 몰랐던 작년 2019년은 잠중록 덕분에 더 아름답고 풍성했다. 고목에 꽃이 피듯 먹고 사느라 고단한 우리의 마음에 분홍빛 벚꽃을 흩날렸던 그 잠중록을 어찌 잊을까! 역시 진심을 통하는 법. 이런 독자들의 마음에 화답하며 그들이 돌아왔다. 게다가 아름다운 화집으로! 상상 속에서 그려보던 황재하와 이서백, 가슴 아리고 미칠 듯이 설레던 그 순간이 이제 눈 앞에 펼쳐진다! 온 가족을 독살한 범인으로 지목되어 도망자 신세가 된 황재하는 이서백을 만난 순간 자신을 도와줄 사람임을 눈치채고 손을 내민다.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두 사람. 그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쿵쾅쿵쾅 두근거렸던 그 순간의 감성이 잠중록 화집에서 그대로 살아난다. <첫 번째 비녀: 봄날 등불 어두워지고>, <두 번째 비녀: 아홉 마리 난새가 스러지다>, <세 번째 비녀: 연꽃은 옛일이 되어>, <네 번째 비녀: 하늘이 기울다>로 구성된 화집에는 『잠중록』을 읽은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46개의 장면, 총 53컷의 일러스트 작품이 담겨 있다고 한다.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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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1 - 봄날 만난 가슴 설레는 로맨스 추리 사극!

제목: 잠중록 1 글쓴이: 처처칭한 옮긴이: 서미영 펴낸 곳: 아르테 한 떨기 백합 같은 하얗고 보드라운 살결, 가녀린 목덜미 위로 머리카락을 틀어 올린 애잔한 뒷모습에 문득 가슴이 멘다. 붉은 비단잉어와 학과 같은 귀한 영물과 적색 노송, 같은 빛깔 지붕을 얹은 대궐 그리고 마치 용의 눈물 같은 진주를 박아 넣은 푸른 비녀까지 신비로운 기운을 뿜어내며 천지를 오롯이 이고 있는 이 여인은 대체 누굴까? 책을 받는 순간부터 아련하고 애틋했던 이 여인이 누구인지 밀물처럼 밀려오는 호기심에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바로 첫 장을 펼쳐 들었다. 그렇게 난 열일곱 소녀 황재하와 그녀의 마음을 흔들 왕족 이서백을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을 뽐냈던 재하는 촉 지방 형부 시랑인 아버지를 도와 미궁으로 빠질뻔한 사건의 진범을 몇 차례 잡아냈다. 어느새 세월이 흘러 혼기가 찬 재하는 집안 어른이 강요하는 원치 않는 혼담에 괴로워하는 처지다. 복잡한 마음으로 가족 밥상에 탕을 올린 재하. 한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재하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그들이 먹은 바로 그 탕에서 비소가 검출된다. 한순간에 고아가 된 것도 모자라 온 가족을 죽인 범인으로 내몰린 재하는 남장으로 신분을 감춘 채 진범을 찾아 헤맨다. 그 과정에서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왕족 이서백. 명석하고 냉정한 그는 한눈에 쫓기는 처지인 재하를 알아보고 우여곡절 끝...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