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화해
13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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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책 추천 - 상처받은 자신을 마주할 용기 《 오은영의 화해 》 마음 다스리기에 큰 도움이 되는 위로책, 심리책

제목: 오은영의 화해 지은이: 오은영 펴낸 곳: 코리아닷컴 우리 모두 비슷한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간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비슷한 사연을 만나면 그 주인공은 '나'가 아닌 '우리'가 된다. 나 역시 내면에 상처받은 아이가 존재한다. 정 많고 마음 약하셨던 우리 부모님은 친지들의 보증을 서줬다가, 평생 갚기 힘든 빚을 떠안으셨고 그 빚은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내려왔다. 나의 20대는 그 빚의 무게에 짓눌려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안도의 숨을 내쉰 순간,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지금도 가끔 울면서 잠에서 깨곤 한다. 그렇게 지나 버린 내 청춘이 아쉬워서, 죽도록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세월이 흘러 아무리 괜찮아졌다고 해도 상처가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으니까. 상처받은 내면의 '나'를 마주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뭔가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은 기분.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 상처의 시작은 '나'때문이 아니었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상처를 따스하게 보듬어준다. 《오은영의 화해》를 통해 그렇게 나는 나와 마주했다. 부모는 아이에게 우주다. 나는 어떤 부모이고 싶을까? 이 책엔 다양한 이유로 상처받고, 그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도 아파하는 여러 주인공의 사연이 담겨 있다. 그 문제의 시작은 우리가 예상하듯이 대부분 부모였다. 아이에게는...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