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 바로 서피비치에 다녀왔다. 이름만 들어도 감성이 가득 느껴지는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역시나. 이국적인 분위기와 트렌디한 감성이 가득했다. 비가 와서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해외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양양 서피비치 서피비치는 양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해변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야자수와 화려한 색감의 소품들, 그리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공간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가 진짜 국내 해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해변의 풍경은 어디 하나 빠질 데가 없었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바다 위에서 파도를 타는 서퍼들의 모습까지. 여름 휴양지로 딱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핑보드를 들고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가 이곳의 매력을 더해주었다. 비 덕분에 서피비치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 오는 바닷가는 평소보다 한층 더 고요하고 잔잔한 느낌이었고, 빗방울이 해변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운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비가 오는데도 바다 만나서 신난 아이 둘 :-) 양양 서피비치는 맑은 날씨라면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일 것 같다. 여름 저녁에는 다양한 행사와 음악 공연도 열린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