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키토 여행 과야사민 미술관 꼭 가볼만한 곳 너무 좋았던 중남미 여행, 에콰도르 키토에서의 하루는 그래서 매순간 아쉬웠다.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정말 1순위로 가보고 싶었던 과야사민 미술관! 그림의 조예가 깊진 않지만 적어도 어떤 심정으로 작품을 그렸을지 상상하며 둘러보니 어떤 아픔이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충분히 좋았던 곳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엘 파네시오(El Panecillo) 언덕의 천사상. 키토에 도착했을 때 이미 우뚝 솟아있는 천사상을 스치듯 봤었기에 오늘의 마무리는 이곳에서 하고 싶었다. 내친김에 야경까지 보고 오려고 했지만, 그러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해질녘 우버를 타고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Casa Museo Guayasamín Mariano Calvache E18-94 y, Quito 170135 에콰도르 자, 이곳은 바로 과야사민 미술관이다. Guyasamin(과야사민)은 라틴 아메리카 피카소로 불리는 키토(에콰도르 수도) 출생의 중남미 대표적인 화가로 식민지 지식인의 불안과 고독을 바탕으로 민중의 고뇌와 분노, 인디오의 생활 등을 표현한 작품들을 많이 담았다. 전 생애를 화가이자 조각가로 헌신하는 동시에 사회 정의를 위해 싸웠던 그는 주요 작품으로 유화 <얼굴 Rostro, 1980>, 판화 <공포의 손 Las manos del terror, ...

중남미 여행 에콰도르 키토 한식당 맛집 추천 기와 그래, 여기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새벽부터 일어나 라탐 항공 비행기에 1시간 정도 몸을 싣고 도착한 이곳의 첫 느낌은 뭔지 모르지만 참 좋았다.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까. 그런데 역시나 나의 느낌은 적중했고, 에콰도르에 있는 동안 정말이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나는 날아다녔다. 이렇게 매력적인 나라에서 살고 싶으다... 그래서 결심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당장 스페인어부터 시작하자고! (과연? ㅋㅋㅋ) 하여간 무게 10kg(쿨럭;;;)짜리 파란 배낭이 하나도 무겁지 않았고, 전용 차량으로 숙소까지 약 40분 정도 이동하는 내내 심장이 마구 뛰었다. 숙소에 짐을 던져 놓고 가장 먼저 진짜 가보고 싶었던 과야사민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내 배가 허락지 않았다. 이건 라탐항공(보고타에서 키토행) 비행 중 준 간식인데, 나 칙촉 좋아하는 거 어찌 알고 주셨을까? 커피도 진짜 너무 맛있어... 나 한국 돌아가면 정말이지 이 커피향이 그리워 어떻게 살아갈지 앞길이 캄캄하다. 이렇게 말해도 또 어찌어찌 살아지겠지만, 난 너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 어떻게 너를 잊을 수 있겠니. 자, 다시 돌아와서 아침에 먹은 게 별로 없으니 배가 너무 고팠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 움직이자고 합의를 봤다. 오늘 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인데, 마침 숙소 ...

콜롬비아 소금성당 꼭 가볼만한 곳 추천 Café Quindio Bacatá Ac. 19 #5-30, Bogotá, 콜롬비아 콜롬비아 있는 동안 정말 커피를 많이 마셨다. 하루에 몇 잔을 마셨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마셨는데, 어쩜 이렇게 커피가 맛있을까... 일행 중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께서 JY씨, 여기 원두 괜찮다고 알려주셔서 1도 망설이지 않고 찾아간 이곳은 cafe Quindio Bacata! 숙소에서 10분 거리라서 금방 다녀왔다. 와~ 그런데 정말 고수의 냄새가 풍긴다고 해야 할까? 살짝 가격은 내 기준에 비해서 높았지만, 가지런하게 정렬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인 블루 계열의 패키지가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점원이 꽤 친절하기까지 해서 기분이 더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페 내에 풍기는 커피 향이 정말 예술이었다... ㅠㅠ 추천해 준 이런저런 원두를 꼼꼼하게 살펴보다가 하나를 선택했는데, 어쩜... 새가 그려진 쇼핑 봉투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제발 무사히 구겨지지 않고 한국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중간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별로 이런 거 의식하진 않지만;;) 메가 버거를 한 번 먹어주고, 길 가던 현지인이 엄지척 날리며 맛있다고 먹어보라던 엠빠나다도 한 개 해치웠다. 하하하;;; Megaburger a 12d-84, Cra. 4 #12d-18, Bogotá, 콜롬비아...

콜롬비아 보고타 여행 황금 박물관 그래피티 거리 벽화 투어 여기 콜롬비아 황금 박물관이 볼만하다고 하여 다시 보고타 일정을 시작했다. 참고로 외국인도 시니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요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이런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사실 딱히 기대를 많이 한 것은 아닌데, 역시나 나로서는 뭘 봐야 할지 몰라서 그냥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에 왔었다 뭐 이 정도로만 만족해야 했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가면 나름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은데, 나란 사람은 일단 금에 관심이 없으니 반짝거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해서 비슷한 것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니까 좀 지루하더라. 이건 그냥 단순히 나의 느낌이다. 외국인들은 엄청 열심히 토론하던데, 글쎄... 한국어 해설이 있으면 나도 좀 낄 수 있으려나? 난 솔직히 황금 박물관보다 그래피티 벽화 거리가 넘 인상적이었다! 황금 박물관 Cra. 6 #15-88, Santa Fé, Bogotá, Cundinamarca, 콜롬비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과연 집에 돌아가서 다시 들여다볼지 의문인 각종 금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사진들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다 순간 내가 뭐 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찍지 않았는데, 참고로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에 위치한 황금 박물관은 엘도라도의 전설인 11개 부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규모는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무려 3만 6천여 점의 금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