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브라질 상파울루입니다. 8개월간의 긴 남미 여행의 마지막 국가였지만 여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곳이기도 해요. 상파울루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권을 한 달 전에 미리 끊어 놓는 바람에 브라질 여행은 상파울루 밖에 가지 못했거든요.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브라질 포즈두 이과수로 넘어갈 수 있어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 아르헨티나 이미그레이션에서 출국 스탬프를 쾅~ 찍고 브라질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 스탬프를 쾅~ 찍으면 끝! 질문을 하거나 줄 서지도 않아서 남미에서 가장 넘기 쉬웠던 국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리 예약을 했더라면 비행기 타고 편하게 상파울루까지 갔을 텐데,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비싸 저희는 버스를 타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갔어요. 포즈두 이과수에서 상파울루까지는 1인 220헤알(한화 약 65,000원)이었으며 무려 18시간 30분을 달려야 했어요. - 2019년 기준 버스 컨디션은 생각보다 좋았어요.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220V 콘센트도 있었고, 와이파이도 가능했어요. 포즈두 이과수에서 16시에 출발한 버스는 다음 날 10시 30분 상파울루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세계여행을 하다 보니 18시간 30분 정도는 별거 아니더라고요~ ㅎㅎ 브라질의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생각보다 대중교통이 정말 잘되어 있었어요. 우리에겐 치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