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인테리어
485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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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완벽한 휴식에 더 가까이

집에서도 마치 호텔에 머무는 것처럼 편안하고 럭셔리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가 그려낸 주거는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스마트한 수납력, 미니멀리즘에 중점을 두어 오롯한 쉼을 이끌어낸다. 현관 초입부터 안방 출입문까지 길게 이어진 복도 구조에 마그네틱 조명 레일을 사용해 한층 모던하면서 간결하게 연출했다. 현관 초입부터 안방 출입문까지 길게 이어진 복도 구조에 마그네틱 조명 레일을 사용해 한층 모던하면서 간결하게 연출했다. 호텔 스타일을 접목한 주거 비일상적 공간으로 여기는 호텔을 아파트에 구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보다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고, 해외 출장이 잦은 맞벌이 부부에게는 오직 휴식에 집중할 공간이 필요했다. 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낸 후 어떠한 가사 노동도 없이 우아한 분위기에서 안식을 누리는 장면을 꿈꿔왔다. 이를 위해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가 내린 해법은 호텔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를 주거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먼저 대리석과 금속 마감재, 고급 하드웨어 등의 자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럭셔리한 미감을 부여했다. 메인 컬러로는 다크 브라운과 웜콘크리트 컬러를 대비시켜 모던함을 극대화하고 자재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자칫 채도가 낮고 어두운 컬러로 공간이 위축돼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브론즈 거울과 유리 도어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공간의 연속성을 꾀하고자 가...

2024.11.22
WWDD / 거주자를 위한 룰브레이커

그 어떤 산업일지라도 저마다의 관행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지난 10년간 아파트, 주상복합, 주택 등 다양한 주거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로그디자인은 관습적으로 이어져온 규칙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 활동을 선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실험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는 조명 브랜드 보치(Bocci)의 제품으로 포인트를 더한 다이닝 공간. <까사리빙>이 ‘디자이너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을 들고 인테리어, 리빙, 건축, 퍼니싱 분야의 디자이너를 만난다. 크리에이터의 창의적 영감과 독창적인 해결법을 엿보며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디자이너를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대형 아일랜드의 경우 보통 다이닝 공간을 거실 방향으로 놓기 마련이지만 가족들의 아늑한 식사를 위해 기존 주방 옆 발코니를 확장해 내부에 배치했다. 로그디자인대학에서 건축공학과를 전공하고 서울시 산하 공기업 건축팀에서 근무한 차윤호 대표가 2015년 문을 열었다. 서초, 동탄을 근거지 삼아 다양한 주거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전담해왔으며 특히 구조변경을 중심으로 한 시공에 능하다. 지난 10년간의 주거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 로그디자인도 운영하고 있다.2015년 안정적인 공기업에서 퇴사하고 로그디자인을 열었어요. 잔잔한 일상에서 거친 야생으로 삶의 근간을 옮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리라 봐요.신입사원 때부터 일을 참 좋아해 늦은 시...

2024.11.18
HOME / 시작하는 컬렉터를 위하여

예술 작품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일상을 품은 집 또한 폭넓은 의미의 작품으로 자리한다. 로이디자인의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프로젝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을 예술로 포용하는 집으로 완성됐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공용 공간. ©Roy Design 부부의 취향과 일상을 보필하는 집 삶의 경험과 노하우가 켜켜이 축적된 후 선택한 집은 이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공간이 본래 지닌 형태와 규모에 일상을 맞추는 대신 명확한 삶의 방향성, 취향에 따라 집을 고르고 매만지기 때문. 지인들과 브런치 모임 및 저녁 식사, 와인 파티를 즐기며 고단했던 지난 시간을 위로받고 싶었던 클라이언트 부부는 한강 변에 위치한 원베일리 펜트하우스를 선택했다. 테라스가 딸린 집으로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온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 부부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딸의 집에 자주 왕래하며 축적한 공간 경험을 기반으로 보편적인 국내 아파트 인테리어를 넘어선 주거 공간을 꾸미고자 했다. 예술 작품 수집에도 이제 막 관심을 갖게 된 터라 다채로운 콘셉트, 치밀한 설계를 통해 자신들의 니즈를 채워줄 디자인 스튜디오를 찾았고 로이디자인을 만났다. 로이디자인은 기존 공간에 포함된 가벼운 마감재와 개연성이 없는 레이아웃, 면적 대비 현저히 부족한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아파트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의 장점을 살려...

2024.11.03
HOME / 아주 현대적인 한옥을 찾아서

3층 규모의 현대식 한옥 성재헌은 끊임없이 아이가 땅에 발을 딛고 가족과 더 많은 이야기, 추억을 만들기 위한 집으로 지었다. 동시대적 디자인 언어를 통해 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늠한 주거 공간 성재헌.©Seok Jae Song 부부가 차를 즐기고 휴식하는 누마루. 한국적인 기물을 곁들여 성재헌의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다.©Seok Jae Song 가족의 일상을 품는 현대적 한옥 흔히 아이를 키우는 데는 아파트가 편의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집은 가족 구성원과 다양한 경험을 쌓는 ‘복합기억체 공간’이기에 동일한 구성, 문법으로 대량 생산된 아파트 특유의 한계도 분명하다. ‘빛이 가득한 집’이란 뜻을 담은 서울 원서동의 성재헌은 대학에서 도시와 건축을 연구 및 교육하고 현대 건축물과 한옥을 오가며 설계하는 건축가 송석재가 아내와 아이에게 가족의 일상이 매일 묻어나는 집을 선물하고자 지은 현대식 한옥이다. 단층 구조로 수평적 동선을 강조한 전통적 구조를 넘어 좁은 대지에 필요한 공간을 켜켜이 쌓아 3층 규모로 완성했다. “전통적 의미가 함의된 한옥이라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한옥은 동시대적 배경의 무수한 디자인 언어가 뒤섞여 진화된 공간입니다. 단순한 퓨전이나 융합의 외형적 형태를 넘어 민족적 유전자를 이어가는 측면에서 말이죠. 그래서 서까래와 기와가 고전적 방식 그대...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