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두글램핑 - #춘천글램핑 #가평글램핑 여러분~ 글램핑의 계절이에요! 특히 글램핑은 자연과 하나되는 게 시그니처이기 때문에 춘천글램핑이나 가평글램핑이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바로 앞에 삼악산뷰부터 시작해서 탁트인 북한강 레이크뷰까지, 이만한 힐링 스팟이 또 있을까 싶어요! 바이크족들의 성지! 봄과 여름 뷰맛집! #춘천플램핑 #봄글램핑 복잡한 서울 도심을 벗어나고 싶으신 분 많잖아요. 저도 얼마전에 서울 다녀왔는데 서울에서 놀때는 좋았지만 집에 돌아오니 서울의 복잡함에서 왜 다들 벗어나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서울 근교에 있는 글램핑장들 중에서도 최신, 최고의 프리미엄 시설을 자랑하는 럭셔리글램핑장으로 덕두글램핑을 추천해드려요! 인플루언서 방문 후, 극찬과 칭찬이 이어지는 글램핑 😀 #춘천캠핑장 #춘천글램핑장 매점 뿐만 아니라 온수풀, 객실 내 모든 부대시설이 럭셔리글램핑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어 있는데요. 객실도 프라이빗하고 신축이라서 외부 시설도 넓고 쾌적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요. 에이스침대, 호텔 오리털 침구류, 신라호텔 어메니티 키트 완벽 준비 완료! #북한강글램핑 #춘천캠핑 역시 글램핑하면 바베큐가 빠질 수 없쥬? 바베큐 세트, 각종 주류, 와인, 불멍간식류, 과자 등 매점에는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있어서 굳이 멀리서 장보고 오지 않아도 돼요! 글램핑 무경험자도 완전 편하게 즐겨요 🙌 #럭셔리글램...
M y N a m e i s L o h K i w a n 로기완 불의의 사고로 하나밖에 없는 엄마를 떠내보낸 '기완'은 탈북자 신세로 벨기에로 넘어온다. 하지만 당장 잠잘 곳도 먹을 것도 없는 기완의 고난한 삶은 시작되었고 심사일만을 기다리며 악으로 깡으로 버텨낸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한국인 '마리'의 도움으로 일자리와 잘 곳을 구한 기완은 그녀에게 점차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 또한 얽히고 섥힌 관계 속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기완은 그녀를 어떻게 해서든 구해주고 싶었지만 녹록치 않다. 결국 마리는 벨기에를 떠나게 되고 1년 후 기완은 당당해진 신분으로 그녀를 찾아 나서는데... 배우 최성은 <십개월의 미래> 2021년작 <시동> 2019년작 아무리 검색하고 뒤져도 볼만한 영화가 너무도 바닥이 나서 넷플릭스를 끊어버렸는데, 이번에 3월 1일자로 배우 송중기 영화 <로기완>이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그 포문을 연다기에 호기롭게 프리미엄으로 재가입해버렸다. 아무리 얼굴에 때를 묻히고 초라한 행색의 캐릭터를 연기해도 송중기 본연이 가지고 있는 잘생김은 어쩔 수 없이 스멀 스멀 기어나온다. 그것을 종전과는 새로운 연기로 커버를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 아쉬움이 맴돈다. 그래서 저세상 빌런 캐릭터도 슬슬 연기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굉장한 몰입도를 보였고 특히나 안락하고 폭닥한 소파에 ...
N o w h e r e 노웨어 식량 부족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와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살상한다. 이를 피하고자 임신한 '미아'와 그녀의 남편 '니코'는 한 화물 컨테이너를 타고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미아와 니코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미아가 타고 있던 컨테이너 속 다른 임산부들도 모두 죽게 되고 미아 홀로 간신히 살아남지만 배의 침몰로 컨테이너 속에 갖혀 망망대해에 떠다닌다. 그 안에서 수십일간 출산도 하고 살아남으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컨테이너는 바다속으로 들어가고 마는데... 아무리 영화광이라지만 영화광에게도 기호가 있는 법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바로 물과 함께 하는 조난영화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말할 것도 없이 내 취향이다. 기대만큼 영화의 몰입도도 상당했다. 처음엔 임신한 몸으로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처럼 그려진 미아는 모성애가 한 몫한 덕인지 점차 살고자하는 의지가 엄청난 여성으로 거듭난다. 마치 방탈출게임 같기도 한 것이, 그녀가 하필 타고 있던 곳이 바로 화물 컨테이너였으며 그 안에는 타파웨어, 이어폰 등 마치 미아의 뇌를 시험이라도 하는 듯 그녀는 그것들을 이용해 수십일을 버틴다.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서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 육아까지 해야하는 미아. 다행이라면 다행인것이 미아가 이미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었다는 것도 신의 한 수였...
L a d y C h a t t e r l e y ' s L o v e r 채털리 부인의 연인 행복한 결혼 생활도 잠시, 남편은 전장에서 두 다리를 다쳐 불구 상태가 되어 돌아온다. 남편은 후사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단 생각에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라도 좋으니 '채털리' 부인이 임신을 하길 원한다. 그러나 채털리 부인은 이를 부인했고, 하루하루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우연히 사냥터지기 '올리버'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다듬으며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열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올리버의 아이를 임신한 채털리 부인은 남편을 속여 베니스에 가서 임신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하지만 결국 소문은 돌고 돌아 채털리 부인과 올리버의 사이는 일파만파 퍼지게 되는데... 배우 잭 오코넬 <튤립 피버> 2017년작 <언브로큰> 2014년작 <300: 제국의 부활> 2014년작 간만에 연애하고 싶어지는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다만 정사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고 심지어 두 배우의 생각지도 못했던 알몸이 다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건 뭐 크게 중요하진 않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두 사람이 갖힌 공간 안에서 벗어나 서로를 느끼며 사랑으로 새 삶을 찾는 그 과정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였고 아름다워보였다. 배우 엠마 코린은 배우 다코타 존슨과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섞인 외모를 가졌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채털리 부...
D.P. 시즌 2 Deserter Pursuit season2 - NETFLIX 오로지 배우 구교환을 보기 위해 보게 된 D.P. 시즌 2 나온다는 소식에 시간까지 설정해가면서 방영일만 기다렸더랬지 ❤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하고 상대적으로 구교환의 스크린 점유율이 떨어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형 만한 아우 없다고 그의 능청스러움도 줄고 진지함이 가득했던 시즌2를 뒤로하고 시즌3가 과연 나올런지 궁금해진다. 무빙 Moving - Disney+ 한동안 OTT 권태기가 있었다. 영화건 시리즈건 편식 안하고 고루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대체로 나란 인간은 고전영화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최신작 또한 시간이 오래 지나야 보는 편이다. 그래서 구독중인 디즈니플러스를 해지할까말까 고민하던 중 남편의 추천으로 보게 된 <무빙>으로 인해 아무래도 당분간은 디즈니플러스에 몸 담고 있을 것 같다. 한때 재미있게 봤던 미드 <히어로즈>가 떠오르는 한드다. 구룡포가 상복으로 갈아입으며 우는 장면은 정말이지 최애 장면...😢 형따라 마야로 TVING 올 상반기는 주말마다 남편과 <텐트 밖은 유럽>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섭렵하며 소확행의 나날을 보냈다. 사는 게 힘든 나에게 소소한 행복이 되어 주었던 <텐트 밖은 유럽>이 끝나자 다시 우울감이 찾아올 무렵 <형따라 마야로> 방영 소식에 첫방영일만 기...
P r o j e c t W o l f H u n t i n g 늑대사냥 각기 다른 류의 범죄자들을 이끌고 동남아에서 출발한 '프론티어 타이탄'호는 한국으로 순항중이다. 하지만 그 순항도 잠시, 배에 타고 있던 범죄자 '종두'를 비롯해 족쇄를 풀고 경찰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기 시작한다. 한편, 배에 탑승한 또다른 괴물은 배에 탑승한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배가 안전하게 한국까지 도착할수 있도록 총지휘한 '대웅'은 괴물 뿐만 아니라 악연으로 엮인 '도일'과도 마주하는데... 감독 김홍선 <변신> 2019년작, 감독 <반드시 잡는다> 2017년작, 감독 <기술자들> 2014년작, 감독 <공모자들> 2012년작, 감독 넷플릭스에 곧 이 영화가 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알람 설정을 꾹꾹 눌렀고 뜨자마자 신나게 보기 시작했다. 잔인할 것이란 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잔인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직 뇌가 덜 여문 사람이 이 영화를 본다면 충분히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보일 정도로 영화는 그 잔상이 오래 갔다. 심지어 영화를 다 보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도 무심결에 살인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정도였으니. 영화 스토리나 긴장감은 꽤 괜찮았다. 다만,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라 예상했던 캐릭터들이 영화 중반부부터 서서히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맥이 확 풀려버렸다. 배우 서인국을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처음 보...
M u r d e r M y s t e r y 2 머더 미스터리 2 억만장자 '마하라자'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스피츠' 부부가 또 떴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날, 마하라자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바로 7천만달러라는 거액을 몸값으로 요구하는 사건에 스피츠 부부는 휘말린다. '닉'과 '오드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몇명을 용의선상에 놓게 되지만 정작 스피츠 부부는 거액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그 와중에 의도치 않은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되려 스피츠 부부가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하지만 오드리의 재기와 닉의 촉으로 범인도 검거하고 이 사건의 요주인물인 마하라자의 여동생이 진짜 사건을 주도한 인물임을 알게 되는데... 배우 아딜 악타르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2020년작, 조연 <머더 미스터리> 2019년작, 조연 <팬> 2015년작, 조연 <독재자> 2012년작, 조연 <머더 미스터리> 1편을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번 편도 넷플릭스에 뜬 걸 확인하자마자 바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두 배우의 리즈 시절을 실감하기라도 하듯 굼뜬 몸짓과 예전 빵빵 터지는 코미디가 많이 죽은 듯한 느낌이었고 스토리 자체도 살짝 아쉬워서 전반적으로 실망감이 큰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늙어가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스피츠 부부가...
C h r i s t m a s C a r o l 크리스마스 캐럴 정신 지체를 앓고 있는 쌍둥이 동생 '월우'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물탱크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이에 분노한 쌍둥이 형 '일우'는 월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추측되는 놈들을 찾아 일부러 소년원에 들어간다. 너죽고 나죽자는 마음으로 일우는 그 곳에서 폭력으로 물든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사 '순우'는 일우를 회유한다. 일우를 도와주기로 마음 먹은 동급생 '손환'은 일우의 계획에 따르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찰나에 순우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데... 배우 김명민 <수취인불명> 2001년작, 주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3년작, 주연 <그물> 2016년작, 조사관 역 <찬실이는 복도 많지> 2019년작, 장국영 역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 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알람 설정까지 해 놓을 정도로 보고 싶었던 영화다. 얼마 전 재미있게 본 드라마 <악마판사>에서 신인 판사 역을 맡았던 배우 진영이 새로운 모습 그리고 1인 2역이라는 쉽지 않은 연기르 보여줬다. 쌍둥이 형과 동생 연기를 모두 도맡아 했는데 지적 장애가 있는 쌍둥이 동생 연기도 훌륭하게 해내서 시상식에서 상 하나쯤 거머쥐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마땅히 받아야할 상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명 주목하고 싶은 배우는 배...
S t a r W a r s : T h e R i s e o f S k y w a l k e r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지배자의 위치에 선 '카일로 렌'과 마주한 '레이'는 그동안의 숙련된 포스로 더욱 강력해진다. 레이와 함께 '핀', '포', 그리고 '츄이'는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을 하게 되고 마침내 렌과 레이는 선과 악의 대결을 펼친다. 그러던 중 레이는 렌으로부터 자신의 출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된 두 사람은 마침내 악을 무찌르고 렌은 레이의 품에서 그 끝을 맞이하는데... J.J. 에이브럼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작, 감독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년작, 감독 <스타트렉: 더 비기닝> 2009년작, 감독 <미션 임파서블 3> 2006년작, 감독 <로스트> 시리즈 시즌 1, 감독 최근에 <나는 신이다>라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그 후에 보는 영화마다 나도 모르게 연관지어 영화를 보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이 영화 또한 퍼스트 오더의 스노크를 보며 스스로를 신이라 지칭하는 자들과 그의 무리가 떠올랐다. 이 영화 속에서도 수많은 추종 무리들이 먼발치에서 보이는데 그 모습만 봐도 난 소름이 돋았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아직도 의문이다. 카일로 렌과 레이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는 장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올랐고 제발 키스만은 하지 말아주길 바랐지만 기...
I f A n y t h i n g H a p p e n s I L o v e Y o u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 단편 애니메이션은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품이다. 보고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던 작품인데 마침 넷플릭스에 떴길래 주저하지 않고 보았다. 영화는 아이의 부재를 중심으로 부부의 소원해진 관계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려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총기 사건으로 아이는 세상을 떠난 듯 보이지만 꼭 총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이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많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세월호나 이태원 사건도 그렇고 아이가 지병으로 세상을 뜨기도 하고 여러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이는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등졌다. 먼나라 얘기 같지만 어쩌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져온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직면한다면 세상에 존재할 의미를 잃어버려 숨쉬는 것조차 죄악스러울 것만 같다. 1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 작품이다.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감독 윌 맥코맥, 마이클 고비에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추천 #추천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영화 #애니메이션영화추천 #추천애니메이션영화 #애니 #애니추천 #추천애니 #만화 #만화추천 #추천만화 #만...
T w o D i s t a n t S t r a n g e r s 낯설고 먼 눈을 뜨니 전날 원나잇을 함께 했던 썸녀 '페리'의 집 침대 위 였고 이내 집 밖을 나온 '카터'는 한 백인 경찰과의 오해로 목이 졸려 사망한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뜨니 또다시 페리의 집이었고 그저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카터는 꿈 속과 똑같은 일을 계속해서 겪기 시작한다. 100번째에 다다랗을 때 페리의 조언에 따라 카터는 백인 경찰과 대화를 시도했고 어느정도 그와의 대화가 먹혔다고 느꼈을 때 그에게 자신을 집까지 태워다달라고 요청한다. 집으로 가는 내내 카터는 경찰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분위기를 누그려뜨렸다고 생각했지만 집에 도착하자 경찰의 총에 또다시 죽음의 기로에 서는데... 보통 난 몇달치 볼 영화를 미리 계획을 세워 그 루틴대로 영화를 좇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이날따라 난 다른 사람들처럼 넷플릭스에서 즉석으로 영화를 골라보고 싶었다. 참 웃긴게 나도 당연히 보고 싶은 영화를 그때그때 골라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질적인 습관 때문에 골라보지 못하고 미루거나 하는 등 타인이 그날의 무드에 따라 영화를 선택하는 걸 부러워한다. 진짜 난 알 수 없는 인간이다. 아무튼 이 영화는 어쩐지 즉석에서 바로 골랐고 그 이유 중에는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을 거머쥔 영화라는 이유가 컸다. 영화는 한 흑인의 하루하루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그저 ...
L u c a 루카 인간들로부터 바다괴물로 통하는 이탈리아 바닷가에 사는 '루카'는 아는 형 '알베르토'와 함께 육지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스쿠터가 갖고 싶었던 루카와 알베르토는 몸에 물기가 사라지면 인간의 모습을 하지만 조금이라도 물이 묻으면 다시 바다 괴물로 변해버린다. 마을에서 열리는 한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갖고 싶었던 스쿠터를 살 수 있단 생각에 루카와 알베르토는 인간 '줄리아'와 함께 그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다. 하지만 연습 도중 루카와 알베르토는 의견 충돌로 사이가 어긋나고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줄리아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데...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 <룸> 2015년작, 주연 <썸니아> 2016년작, 주연 <원더> 2017년작, 주연 요즘 디즈니 플러스를 시청중인데 넷플릭스에서 목말랐던 애니메이션 장르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충족받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많아서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편씩 함께 보고 있다. 이번 주에 우리가 고른 영화는 <루카>로 이탈리아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일어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루카와 알베르토의 비늘 잔뜩한 물고기 모습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연상시킬 정도로 처음엔 혐오스러웠는데 보면 볼수록 그들에게 정감이 가기 시작하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영화는 단순히 바다 속 생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과 우정을 그렸지만, 나는 인간이란 존재의 삶의 방...
P i e c e s o f a W o m a n 그녀의 조각들 출산이 임박한 '마사'는 원하던 조산사가 올 수 없게 되자 대신 오게 된 다른 조산사 '에바'의 도움으로 출산을 한다.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 마사의 품에 안겼지만 싸늘한 주검이 된다. 바로 일상으로 돌아온 마사와 남편 '숀'은 죽은 아이를 가슴 속에 묻고 살아가지만 두 사람의 관계도 어긋나고 가족과의 관계도 서먹해진다. 결국 숀은 마사를 떠나게 되고 먼 친척인 변호사 '수잔나'의 도움으로 마사는 가족들과 법정에 출두하게 되고 증인석에 서는데... 배우 바네사 커비 <분노의 질주: 홉스&쇼> 2019년작, 주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년작, 조연 <지니어스> 2016년작, 조연 <미 비포 유> 2016년작, 조연 <어바웃 타임> 2013년작, 조연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좀 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가진 영화를 음미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도 다양한 경험을 가져야 할 것 같았다. 확실히 결혼을 하고 임신/출산/육아를 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느끼는 깊이가 훨씬 깊어졌고 그 전까지는 몰랐던 장면이나 대사들을 흡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이 영화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진짜 출산을 하고 있는 듯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바네사 커비는 출산 장면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잃은 어미의 마음과 상태를 주어진 환경에 따라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적어도 마사와 나는 모성이 ...
S l u m b e r l a n d 슬럼버랜드 배를 타고 나간 아빠를 사고로 잃은 '니모'는 유일한 피붙이 삼촌 '필립'과 단둘이 살게 된다. 세상과 격리되어 살던 니모는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지만 아빠의 부재로 잘 적응하지 못한다. 꿈 속에서 만난 '플립'을 통해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진 니모는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안에서 플립을 만나 소원을 이뤄줄 진주를 찾아 다양한 모험을 떠난다. 꿈 속 플립이 현실 속 필립의 어린시절 꿈꿨던 캐릭터였단 사실을 알게 된 니모는 마침내 진주를 찾지만 꿈 속에서 깨어나지 못한 니모는 죽을 위기에 처하고 필립은 니모를 바다속에서 구해내는데...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아쿠아맨> 2018년작, 주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2017년작, 주연 <저스티스 리그> 2017년작, 주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년작, 주연 아역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말로 바클리가 순간 배우 시얼샤 로넌의 어린 시절 모습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흡사해서 놀랐다. 거기다 우리에게 아쿠아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제이슨 모모아의 독특한 캐릭터 연기를 보고 있노라니 배우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떠올랐다. 언제나 그렇듯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영화는 가벼이 볼 수 있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 중 하나다.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했지만 아직 아이들...
H U N T 헌트 때는 1980년대, 대한민국으로 몰래 들어온 스파이 '동림'이란 자를 찾기 위해 안기부 해외팀의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수사에 착수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심을 품은 채 미션을 수행하던 중 대한민국 대통령의 암살 작전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동림이란 자의 용의선상에 선 자들을 뒤로하고 김정도는 진짜 동림을 알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대통령의 암살 작전은 수행을 예고하고 박평호는 이를 저지하려다 김정도를 눈 앞에서 잃게 되는데... 배우 이정재가 메가폰을 든 작품이란 것만으로도 주목할만한 영화이며 칸 영화제의 초청작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배우 이정재란 인물 또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 영화도 어느 정도 그 힘을 받았으리라 생각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북한과 대한민국은 외국인들에게는 주목할만한 시선일런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개인적으로 '또 남북 얘기야'라는 클리셰를 느껴서 어쩐지 이 영화는 보기 전부터 한숨이 나왔다. 이 영화를 재미로 보려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배우 이정재의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응원하고 싶다면 꼭 봤음하는 영화다. 영화 <헌트, HUNT / 2022> Trailer 출처 : https://youtu.be/CSOb8gia_mg 헌트 감독 이...
M a n k 맹크 시나리오 작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이기도 한 '허먼 맹키위츠'는 교통 사고로 사지를 모두 쓰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글을 쓰는 신세가 된다. '리타'는 그런 그가 부르는 말들을 글로 주어담아 글을 쓰기 시작하고, 맹키는 재활치료에 들어간다. 과거를 회상하며 그 과거를 재조명하며 그가 쓴 소설 <시민 케인>이 완성되지만 영화감독 '오손 웰스'와의 불협화음으로 우여곡절 끝에 맹키의 작품은 영화화되는데... 감독 데이빗 핀처 <나를 찾아줘> 2014년작, 감독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년작, 감독 <소셜 네트워크> 2010년작, 감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년작, 감독 <패닉 룸> 2002년작, 감독 <파이트 클럽> 1999년작, 감독 <더 게임> 1997년작, 감독 <세븐> 1995년작, 감독 <에이리언 3> 1992년작, 감독 이런 걸 우연이라고 표현해야하나, 운명이라고 표현해야하나. 얼마 전 나는 감독 오손 웰스의 작품 <시민 케인>을 보았다. 그리고 그저 넷플릭스에 떠 있길래 이 영화 <맹크>를 접했는데 <시민 케인>의 작가 허먼 맹키위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만약 내가 영화 <시민 케인>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봤더라면 이방인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를 볼 의향이 있다면 반드시 1941년작 <시민 케인>을 먼저 보고 보길 바란다. <시...
2 0 t h C e n t u r y G i r l 20세기 소녀 때는 1999년, 고등학교 1학년 '보라'는 심장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친구 '연두'가 짝사랑하는 '백현진'이란 남학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연두에게 메일을 쓴다. 현진과 가까워진 보라는 현진이 지원한 방송반에 들어가지만 거기서 현진의 친구 '운호'와도 가까워진다. 그렇게 보라와 운호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연두는 알고보니 현진의 교복을 입고 있었던 운호였음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보라는 운호와의 사이를 연두에게 말하지 않고 점차 운호와 멀어지게 되고 서로의 마음만 확인한 채 운호는 뉴질랜드로 떠난다. 대학생이 된 보라는 더이상 운호와 연락이 되지 않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보라는 전시회에서 운호의 동생을 만나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배우 김유정 <사랑하기 때문에> 2016년작, 주연 <우아한 거짓말> 2013년작, 주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년작, 주연 그러고보니 20세기, 그것도 세기말엔 나도 소녀였었다. 나의 유년시절과 거의 같은 시간적 배경이어서 그 시절 우리가 경험하고 겪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내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삐삐에 'NO MESSAGE'가 뜨면 얼마나 우울했는지 메시지가 하나라도 오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공중전화로 달려가던 그 때가 떠오른다. 비디오, 삐삐, 컴퓨터...
T h e G r a y M a n 그레이 맨 CIA 소속 요원 '식스'는 CIA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런 식스를 쫓는 또다른 CIA 요원이자 소시오패스인 '로이드'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대니'의 도움으로 식스는 로이드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지만 자신 뿐만 아니라 로이드가 인질로 삼은 아이 '클레어'까지 지켜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생긴다. 여러명의 목숨을 앗아간 추격전은 그 끝을 보이고 식스는 로이드로부터 안전하게 클레어를 지켜내는데...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아나 데 아르마스는 이 영화에서도 다시한번 호흡을 맞춘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만남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을 가미한 인간 듀오였다.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아저씨>가 살짝 떠올랐다. 이상하게 어린 소녀를 지켜내는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다 멋지고 뭉클함까지 겸비했다. 앞서 말한 <아저씨>는 물론이거니와 영화 <레옹>도 그렇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평소 라이언 고슬링을 유독 좋아했던터라 언제나 그는 나에게 젊은 오빠 이미지로 남아 있는데 세월이 야속하게도 이 영화에서는 젊은 아저씨의 느낌이 폴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건 어쩔 수 없지. 극중 주인공 이름부터 벌써 식스라고 하는 걸 보니 마치 요원 007이 떠올랐다. 라이언 고슬링과 ...
S P E N C E R 스펜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기기 위해 왕가의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수행 비서도 없이 홀로 운전을 한 '다이애나'는 가는 길을 도통 알 수 없어 헤매다 뒤늦게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 참석한다. 왕가의 분위기부터 자시을 옥죄오는 억압감 그리고 남편의 외도까지 숨조차 쉬기 어려운 다이애나에게 유일한 낙은 두 아들과 그녀의 시중을 드는 '메기' 뿐이었다. 마침내 다이애나는 꿩사냥을 나간 두 아들과 함께 그 곳을 유유히 빠져나오는데... 추석 대명절이다. 우연찮게 비슷한 시기에 이 영화를 보니 마치 다이애나가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우리네 며느리의 삶과 다를 게 뭔가 싶었다. 나 또한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명절이 달갑지 않은 건 사실이고, 심지어 친정가는 것도 귀찮아서 종종 친정에선 잠도 안자고 바로 집으로 와 버리기도 한다. 직장맘으로서 명절같이 긴 빨간 날은 그냥 보내기 아쉬우니 차라리 캐리어 끌고 다같이 해외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본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다이애나는 차라리 파파라치가 자신의 일상을 쳐다봐주길 바랐기에 철사로 꽁꽁 묶어버린 커튼도 끊어버리고, 심지어 자해까지 한다. 다이애나의 아이들은 살아있는 꿩사냥 나가는 것을 싫어했다. 마치 꿩이 다이애나 자신 같았기에 두 아이들을 데리고 그 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왔던 걸까. 아무리 돈이 많아도 뭐든 다 가질 수 있어도 사람의...
J u d y 주디 어린 나이의 '주디'는 영화면 영화, 무대면 무대 할 것 없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며 바쁜 삶을 살아왔다. 네 번의 결혼 실패 끝에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주디는 자신의 아이 둘은 꼭 자신이 키우고 싶어해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만난 '미키'와 다섯번째 결혼을 하고 이제 돈더미에 앉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찰나에 아이들은 전 남편에게 가게 되고 덮친 격으로 미키와의 결혼 생활도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이미 배우 주디 갈랜드의 곤욕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삶은 익히 들은 바 있지만 그것을 영화를 통해 다시 직간접적으로 보게 되니 이것이야말로 아동학대가 아니고 뭔가 싶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꿈 많은 나이에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은 전혀 누리지 못한 주디는 그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성인이 되어서도 제대로 잠조차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정상적인 유년시절을 지내지 못한 탓인지 그녀의 결혼 생활 또한 계속해서 실패하게 되고 고통은 술로 이겨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 뒤에 일반인은 알 수 없는 연예인의 고통이 있다고 생각하니 대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감내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새삼 느낀다. Judy Garland died 6 months after her London cocerts. S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