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o o k C l u b 북클럽 중년의 사랑따위는 믿지 않는 이혼녀이자 판사인 '섀론'은 연애 사이트를 통해 낯선 만남을 시작한다. 남편과 사별하고 다른 주에 사는 딸들을 보러 간 '다이앤'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기장과 사랑에 빠지고, 호텔 CEO이자 남자와 관계는 가져도 함께 잠을 잘 수 없는 '비비안'은 40년전 옛 애인을 다시 만난다. 남편과 미적지근한 부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캐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침내 그 빛을 발한다. 이렇게 네 명의 중년 친구들은 북클럽을 결성해 이번 달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배우 제인 폰다 <유스> 2015년작 <당신 없는 일주일> 2014년작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2013년작 <조지아 룰> 2007년작 리즈 시절을 가지고 있는 각각의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이제 중년의 배우가 되어 한 자리에 모였다. 나도 이들처럼 활기차고 당당한 중년과 노년의 모습으로 늙어갈 수 있을까. 특히 네 명의 친구들이 "책"이라는 소재로 클럽을 결성해 서로의 삶과 책의 이야기를 견주어 교감을 나누는 모습은 무척이나 부러웠다. 나도 책이면 책, 영화면 영화 등 이렇게 한가지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싶다. 그들의 여유로우면서도 그 나이에도 사랑을 즐길 줄 아는 모습 또한 나의 로망이다. 영화 제목은 고상하지만 영화 속 내용은 <섹스 앤 더 시티>가 떠오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