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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 l e o f T a l e s 테일 오브 테일즈 이야기 하나. 아이를 갖고 싶었던 여왕을 위해 왕은 한 노파의 주술대로 물 속 괴물의 심장을 구해온다. 이 심장을 처녀가 요리해 여왕에게 먹이자 요리를 한 처녀도, 그것을 먹은 여왕도 동시에 임신을 하여 똑같이 생긴 아들을 출산한다. 두 아이가 성장해 함께 노는 모습을 꺼렸던 여왕은 괴물로 변신해 처녀의 아이를 해하려 하지만 되려 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야기 둘. 한 노파의 노랫소리를 들은 왕은 마침내 그녀와 어둠속에서 하룻밤을 보내지만 노파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왕은 그녀를 숲으로 던져버린다. 그 곳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노파는 젊어진 자신의 모습에 경탄하고 이 사실을 몰랐던 왕은 그녀와 결혼을 한다. 결혼식에 초대된 노파의 여동생은 언니처럼 젊어지기 위해 피부를 모조리 벗겨버린다. 이야기 셋. 어린 딸을 정성스레 키운 왕은 자신의 팔에 붙은 벼룩을 키우기 시작해 인간보다 더 큰 벼룩으로 성장시킨다. 그러나 벼룩은 생을 마감하고 딸이 어느새 결혼할 나이가 되자 왕은 벼룩의 피부를 맞춘 자에게 딸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벼룩을 맞춘 자는 다름아닌 무시무시한 거인이었고 딸은 그렇게 그와 함께 벼랑 끝 동굴 속에서 살아간다. 도망칠 궁리를 하던 딸은 마침내 거인으로부터 도망쳐 그의 목을 들고 성으로 돌아온다. 중학생 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도서관만 들락거리다 제목은 정확...

P e t e r R a b b i t 2 : T h e R u n a w a y 피터 래빗 2 한 때는 앙숙이었으나 이제는 한 가족이 된 '피터 래빗'과 '토마스', 그리고 토마스는 '비'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토마스와 비는 비의 책 출판에 여념이 없었고, 그 사이 피터는 피터의 아버지와 친구였다던 또다른 토끼를 만나 속아넘어가게 된다. 그것을 시작으로 피터는 자신의 친구들까지 모두 팔려나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토마스와 비는 피터를 도와 친구들도 되찾고 못된 토끼 무리도 혼내주는데... 의도치는 않았지만 더빙판도 아니고 자막도 영어로 된 <피터 래빗> 시리즈 2편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한글도 아직 다 안 뗀 아이들이니 아무래도 그들의 영어 대사가 불편하긴 했지만 워낙 실사처럼 잘 만들어서 보는 내내 웃음꽃을 피우며 본 영화다. 보통의 시리즈 영화는 1편을 버금가는 후속편들이 없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2편이 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피터 래빗'은 아주 오래된 도서 캐릭터이기도 하고, 우리집에도 피터 래빗이었는지 그냥 토끼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책장 한 켠을 장식하고 있는 도서가 있다. 아직 아이들의 손도 안탔고 나도 읽어준 적이 없어서 조만간 읽기 시작해야겠다. 요즘 읽는 책에서 독서와 체험을 함께 해주면 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했으니 오늘 저녁부터 꼭 읽어줘야겠다. 영화 <피터 래빗 2: 파 프롬 가든, P...

J u n g l e C r u i s e 정글 크루즈 아마존 전설인 치유의 나무를 찾는 식물 탐험가 박사 '릴리'는 동생과 함께 아마존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관광업을 하는 선장 '프랭크'를 만나 그와 함께 보물 지도를 토대로 전설의 치유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설의 방해꾼들이 깨어나고 프랭크와 릴리는 아마존 정글 안에서 쫓고 쫓기는 모험을 하게 되고 마침내 전설의 나무를 찾게 되는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생물을 고르라면 단연 뱀과 벌을 꼽는다. 뱀은 그 자체만으로도 싫고, 벌은 어렸을 때 벌떼의 습격에 할머니네 집 마당을 뒹굴었던 무시무시한 기억이 있어서 그 후로 나에겐 무서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그 두 종이 모두 이 영화에 등장해 단전 끝에서 밀려 올라오는 본능적인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았다. 어드벤처 영화는 시나리오는 단순한 반면, CG도 화려하고 다양한 모험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내가 싫어하는 뱀과 벌이 모두 등장해 이 영화는 그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어쩐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배우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투 톱으로 나와 코믹스러운 연기를 펼쳐 나름 괜찮은 연기 호흡을 보여줬고, 함께 아마존 정글 모험을 떠나는 것 같은 CG의 효과도 한 몫했다. 영사기를 돌리며 흑백 영상을 찍는 릴리를 보며 시대적 배경을 예상할 수 있었고, 그 시대적 배경으로 말...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인문학 H u m a n i t i e s 단어 하나하나에도 기원이 있다. 조승연 작가를 알게 된 건, 3년 전 가을, 내가 다니는 회사에 강연을 하러 오셨었고 지인의 추천으로 그 강연을 듣게 되었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살짝 알고 있었으며, 그 강연을 통해 조승연 작가의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구독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 작가의 여러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고른 책은 <이야기인문학>이란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이미 유년시절부터 배웠던 단어의 뿌리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초등학교의 마지막 겨울 방학이 무척 길었었다. 엄마는 나를 이끌고 서점에 가서 중학생이 될 준비를 위해 책을 몇 권 사주셨다. 그때 기억나는 책이 이광수의 <무정>과 한호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였다. 중학생이 되고, 당시 다니던 학원에서 배운 영어 문제집에는 한 콘텐츠가 끝날 때마다 한쪽짜리 짤막한 만화가 있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영어 단어의 어원을 쉽게 만화의 짤로 알려주는 부분이었는데 '더치페이'라던지 '샌드위치'의 기원 등을 알려줬다. 이 책 <이야기인문학>을 읽고 있노라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와 학원 영어 문제집의 짤막한 만화가 동시에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욱 술술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원래 물귀신의 울음소리 사이렌은 원래 그리스 로마 신화에 ...

M o b y D i c k 모비딕 때는 1994년, 발암교라는 다리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사회부 기자 '이방우'는 함께 일하는 '효관'과 새로 온 기자 '진기'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즈음 방우에게 갑자기 나타난 고향 후배 '윤혁'은 자신이 탈영했다며 방우에게 일련의 자료들을 넘기고 이 사건이 조작된 사건임을 짐작한다. 방우가 사건을 추적할수록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와 갑작스런 진기의 죽음까지 더해지면서 일대 혼란이 빚어지는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90년대 당시 정계 인사들의 부정부패가 담긴 비밀 파일을 군인인 윤석양 이병이 탈영 후 세상에 폭로하지만 그의 정의로움을 뒤로한 채 그는 징역형에 처해진다. 역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정부는 당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커버해버리려 했다고도 한다. 일명 <윤석양이병 보안사 미간인사찰 폭로사건>으로 잘 알려진 이 사건은 1990년 11월 4일에 보안사 소속 윤석양 이병이 양심선언으로 육군보안사의 민간인 사찰활동을 전국에 폭로한 일이다.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함께 했던 동지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프락치 역할이었던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민간인 사찰자료 디스켓 30장과 서류를 들고 탈영을 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 사무국장 김동원 목사의 도움으로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영화 제목 <모비딕>이 눈에 익다. 모...

M y B l o o d y V a l e n t i n e 블러디 발렌타인 한 광산에서 파티를 벌이던 '톰'과 그의 여자친구 '사라' 그리고 '엑셀'은 그 곳에서 광부 차림의 살인마와 마주하고 처참한 살해현장을 목격한 그들은 밖으로 빠져나온다. 그러나 함께 빠져나오지 못한 톰은 그 살인마에게 붙잡히게 되고 뒤늦게 나타난 경찰에 의해 살인마는 사망한다.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사라졌던 톰은 엑셀과 결혼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라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살인으로 경찰이 된 엑셀은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여러 단서로 사라는 엑셀이 살인범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살인마는 따로 있었는데... 영화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고, 너무 잔인해서 눈 가리고 볼 줄 알았는데 토막난 시체를 확대하고 싶을 정도의 욕구가 치밀어오르는 내 자신을 보고 무서워졌다. B급 고어 느낌이 물씬나는 공포 영화이긴 했지만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그 결말이 궁금해 아이들 재우는 것도 마다하고 순식간에 본 영화였다. 이 영화는 세계 최초 전편 3D 호러영화이며 지금이야 3D 영화가 흔한 상품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이었을 것이며, 심지어 공포 영화를 3D도 만나보는 건 더더욱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이 영화 이전에 1981년작인 <피의 발렌타인, My Bloody Valentine>이 원작이 있기도 하다. 블러디 발렌타인 ...

T e s t a m e n t o f Y o u t h 청춘의 증언 문학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베라'는 남동생 '에드워드'와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 '롤랜드'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빅터'와 함께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낸다. 결혼해서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랐던 아버지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베라는 당당히 옥스포드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때마침 터진 제1차세계대전으로 베라와 함께 했던 세 남자는 모두 전쟁터로 떠난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베라는 작가 대신 간호사로 지원하고 그 곳에서 차례로 세 사람의 죽음과 직면하는데... 한때 열광하며 봤던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인줄도 모르고 그저 낯익다 생각하며 봤는데, 알고보니 배우 키트 해링턴이란 사실을 이 영화 포스팅하면서 뒤늦게 알게 되어 자못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왕좌의 게임>은 수년을 걸쳐 만들어진 8개의 시즌을 가진 대하드라마 같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키트 해링턴은 나에게 존 스노우의 이미지가 무척 강하게 박혀 있었다. 키트 해링턴 뿐만 아니라 베라의 동생 에드워드 역을 맡은 배우가 영화 <로켓맨>과 <킹스맨>의 배우 태런 에저튼이란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배우들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인지, 시대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분장을 잘한 탓인지, 아니면 정말 나의 영화적 재능이 뒤떨어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포스팅 마치고 되감기라도 해야할 판이다...

Dr.G 남성올인원화장품 레드블레미쉬포맨올인원플로이드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도 건조해지기 마련이죠. 특히 요즘같으 겨울철이나 쌀쌀한 환절기에는 더더욱 피부에 수분 보충이 필요해요. 여자들은 나름 피부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남자를 위한 올인원화장품 닥터지 레드블레미쉬포맨올인원플루이드를 소개하려고 해요. 배우 송중기가 CF모델이라 더더욱 눈이 갔던 제품인데요. 특히 배우 송중기는 예전에 책까지 낼 정도로 피부 미남이어서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피부 보며 CG처리한 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니까요! 그래서인지 더욱 믿음이 가는 레드블레미쉬!!!! 민감한 남성 피부를 위한 진정 강한 수분 올인원 레드블레미쉬는,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완료!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완료!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제품! 5- Cica 콤플렉스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나이아신아마이드로 깨끗하게 톤케어를 해주며, 민감성, 여드름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남자들은 항상 면도를 하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레드블레미쉬는 수분 진정효과와 함께 깨끗한 피부톤까지 선사해준답니다. 다양한 활용 tip 수면 전 미백 팩처럼 : 다음 날 중요한 미팅이나 모임이 있다면 피부에 도톰하게 바르고 수면을 취하시면 환한 피부 득템! 애프터 선케어 : 바...

S t e e l R a i n 2 : S u m m i t 강철비2: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각국에서 모인 정상들은 북한 내 쿠데타로 북한의 핵잠수함에 인질로 잡히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 속에서 한국, 미국, 북한의 정상들은 의도치않게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북한의 호위총국장은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인물로서 중국과 담합을 하고 일본에 위해를 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핵잠수함 내에서의 폭동으로 서로가 서로를 총으로 쏴죽이는 피비린내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미국과 북한의 정상에게 살 길을 양보한 한국 대통령은 핵잠수함에 그대로 갖히게 되는데... 영화 <강철비> 1편에서의 배우 정우성은 북한의 요원으로 나와 한국의 외교안보수석 역을 맡은 배우 곽도원과 친분을 쌓는다. 이번 편은 서로가 반대의 입장이 되어 남한의 대통령과 북한의 호위총국장으로 나와 대립을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1편이 훨씬 더 재미있었으며, 이번 편은 여러 면에서 점수를 낮게 주고 싶었다.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북한까지 다양한 나라의 인물들이 등장하니 자막 읽느랴 정신이 없었고 북한어까지 자막으로 나와서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자막이 없었으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의 등장만으로도 누구를 의미하는지 충분히 알겠으나 한 나라의 대통령...

O l y m p i a P a r t O n e : F e s t i v a l o f t h e N a t i o n s 올림피아 1부: 민족의 제전 대략 3년 전부터 죽기전에 꼭 봐야 할 고전영화를 시대순으로 보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이런 류의 영화를 진득허니 볼 수나 있었을까. 평소 스포츠 채널은 죄다 스킵하고 올림픽 시즌에도 챙겨보는 경기가 없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어쩐지 정주행을 하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바로 직전의 독일의 베를린 올림픽이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거기다 나치 정권 시대였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아돌프 히틀러의 모습도 중간 중간 등장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영화다.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전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이루는 올림픽이 무색하게도 바로 몇년 뒤에 세계대전이 터진다. 이 올림픽도 독일이요, 제2차 세계대전도 독일이 주범이다. 한 예능에 나온 실제 독일인도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아돌프 히틀러를 굉장히 싫어하며 난색을 표했던 걸 보니 히틀러는 공공의 적임이 분명하다. 일본 국기를 가슴에 달고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인 손기정 선수도 나온다. 월계관을 쓰고 1등이라는 자리에...

E t e r n a l s 이터널스 7천년 전 지구로 온 히어로들은 빌런 '데비안츠'를 물리치며 지구인들과 공존해왔다. 어느 날, 영적 지도자이자 '티아무트'와의 연결고리였던 '아이잭'이 죽게 되면서 히어로들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또한 '테나'를 돌봐왔던 '길가메시'마저 아이잭처럼 데이안츠의 먹이가 되어버리고, 동시에 데비안츠는 그들의 힘을 빨아들여 점차 인간의 형상을 드러낸다. 빌런의 질주를 막기 위해 히어로들은 힘을 합치려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카리스'의 배신으로 상황은 아비규환으로 바뀌는데... 마블 시리즈에 배우 마동석이 히어로 중 한 명으로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크게 회자될 일이다. 그럼과 동시에 우리나라 배우가 헐리우드에 진출해 영화를 찍었다하면 크게 떠오르는 영화가 없어서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하나가 되어 혹평 일색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길가메시는 영화 중반부에 데비안츠의 먹이가 되어버린다. 마동석이 나오는 러닝타임이 길건 짧건 간에, 영화 내용이 호평이든 혹평이든간에 우리 배우가 마블 시리즈에 나왔고 거기다 히어로 중 한 인물로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는 봐야할 영화였다. 사실 히어로물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화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블 시리즈는 최근 몇 작품 빼고는 거의 다봤다. 그래서 이 영화 <이터널스>도 의리로 봐야만 했던 영화였다. ...

학습지로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오늘도 열심히 돈버느랴 육아하느랴 고생하시는 우리 육아맘들 화이팅하고 계신가요. 아이는 뱃속에서 나오면 끝일 줄 알았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새로운 것들을 접해야 해서 하루하루가 낯설고 새롭네요. 이제 얼마 안있으면 취학할 나이가 된 우리 큰 아이를 위해 어떤 학습지가 좋을까 몇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저는 빨간펜으로 골랐어요! 저희 집은 아이캔두의 누리키즈와 유아한글 모두 하고 있답니다. 초등 준비, 야 너두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첫 학습지이기도 하고 학습지가 마음에 안든다고 중간에 바꾸면 아이도 혼란스럽기 때문에 학습지 선정에 애를 먹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브랜드도 꼼꼼히 체크해가며 나름 공부를 한 결과, 빨간펜 아이캔두 누리키즈를 선택했죠. 저희 엄마 아빠 세대들과 달리 요즘 초등학교 누리과정은 정말 너무도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옛날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아이 초등 준비를 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겠더라구요. 아이캔두 누리키즈는 누리과정이 반영되어 초등학교 1학년 교과 학습부터 영어, 한자, 독서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누리키즈 아이캔두에 접속하면 그날 그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오늘 뭐 하지?'를 누르면 일주일치 학습 과목이 나와요. 저는 아이주도적으로 그날마다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죠. 주입식 공부가 아닌 아이가 주도자가 되어 수십...

S e t M e F r e e 거인 진짜 가족 대신 가톨릭 보호시설에 살고 있는 '영재'는 신부님이라는 꿈을 갖고 있는 소년으로, 누구보다도 예의바르고 모범적인 아이다. 어느덧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된 영재는 어떻게 해서든 시설 안에 더 있고 싶었지만 함께 사는 친구가 도둑으로 몰려 시설을 나가게 되자 영재 자신의 입지마저 쪼그라든다. 거기다 아버지와 동생까지 시설에 찾아오는 등 영재가 계획했던 꿈으로 가는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 영화 <마녀>에서 어쩜 저리도 뻔뻔하게 연기를 잘할까 싶었고, 영화 <기생충>을 통해 그가 괜히 캐스팅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얼마전에 본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도 건들거리는 연기를 보며 역시 타고난 배우 같았다. 바로 배우 최우식이다. 그리고 뒤늦게 이 영화 <거인>을 보게 되었는데 앞서 언급한 영화들을 굳이 보지 않았더라도 이 영화만으로도 앞으로 이 배우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가늠케할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최우식은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바 있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먹여가며 기르고 키운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세상밖으로 나올 생명을 만들었으면 적어도 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시기까지는 어른들이 잘 키워줘야하는데 세상엔 그렇지 못한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용을 쓰지만 그 꿈을 꺾어버리고 좌절시키고...

O l d 올드 가족여행을 온 '가이'의 가족은 리조트에서 추천한 프라이빗 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게 된다. 가이 가족 외에 여러 가족들과 함께 도착하게 된 그 섬은 민간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만큼 아름다웠다. 행복을 즐기는 것도 잠시, 그 곳에서 한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 섬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배고파하던 아이들은 몇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성인으로 훌쩍 커버리고 심지어 임신까지 하는 등 섬에서의 시간은 1시간당 2년꼴로 흐른다. 섬을 탈출하려하지만 암벽에서 나오는 기운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금세 노인이 되어버린 어른들은 하나 둘씩 지병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제 단둘이 남은 가이의 아이들 '트렌트'와 '매독스'는 트렌트가 리조트에서 친해진 아이로부터 받은 편지를 힌트삼아 산호초까지 헤엄쳐가는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법한 영화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끝나도 며칠 동안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영화였을 정도로 꽤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 미지의 섬에서 급속도로 세월의 타격을 맞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는 스토리만으로도 독특했으며, 래피드한 세포분열이 가져다주는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의 발생 또한 우리의 노화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어른에게 10년이란 시간은 외모상으로 크게 바뀌는 게 없지만, 노인이나 아이들에게 그 시간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준...

C h a o s W a l k i n g 카오스 워킹 남자들만 생각이 노출되는 곳에 살고 있는 '토드'는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여성들이 멀리 살고 있는 괴물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여자를 본 적이 없는 토드는 불시착한 우주선과 그 우주선 안에 있던 '바이올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노리는 '프렌티스' 시장을 피해 그녀와 함께 도망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어머니와 여성들이 프렌티스 시장의 생각을 읽는다는 이유로 그에 의해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드는 그에게 복수도 하고 바이올라와 함께 우주선에 오르는데... 처음부터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기에 또 하나의 SF 영화겠구나 싶어서 신이 나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 장면은 거기서 끝이었고 내내 생각을 하는 자들의 세계 안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생각이 노출된다는 설정은 신박했지만, 생각의 시각화와 함께 독백까지 이어지다보니 보는 내내 이 새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거기다 여성의 생각은 노출되지 않고 남성의 생각만 노출된다는 시점이 같은 여자이지만 남성폄하적인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 보통 여성이란 동물은 워낙 예민하고 다양한 생각을 품고 있는 반면, 남성이란 동물은 여성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편이란 것을 미래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걸까. 영화 제목처럼 내 머리속도 카오스였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심지어 무...

S o n g a t M i d n i g h t 야반가성 낡은 극장에 순회 오페라단이 잠시 머문다. 그 오페라단원 중 한 젊은 남자는 극장에 몰래 숨어사는 괴물의 형상을 한 자로부터 노래 레슨을 받는다. 그 자는 한 때 잘 나가던 가수 '송단평'이었으며, 사랑하는 연인의 아버지로부터 큰 고통을 당해 얼굴이 함몰되는 사고를 겪었다. 송단평은 그 젊은 남자에게 자신 대신 그녀를 만나길 권했고 두 사람은 이내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송단평을 쫓던 자들은 그가 숨어든 건물에 불을 지르고, 젊은 남자는 그녀에게 송단평의 상황을 알리는데... 혹자는 소설 <오페라의 유령>이 이 영화에 영감을 준 것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나는 영화 보는 내내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생각난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괴물이 되어버린 송단평은 사람들에게 쫓겨 건물로 숨어들었다가 화재로 봉변을 당하는 엔딩은 그것과 아주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흑백 영화인데 영화는 내내 어두웠고 음침했고 습했다. 역시 대륙의 영화인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셀 수조차 힘들만큼 거대한 등장인물의 물결은 영화의 긴박함과 절정에 이르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고전 영화를 볼 때면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금 몇 명이나 살아있을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죽은 사람들의 영화라고 생각하니 이래서 내가 고전 영화의 매력에 매료되는 것 같다....

T h e M e e r k a t s 미어캣의 모험 아프리카에 사는 미어캣의 습성과 삶을 다큐멘터리로 들여다보는 영화로, 미어캣 '콜로'의 성장과정을 그렸다. 보기만해도 그 자체로도 귀여운 미어캣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고 미어캣도 적자생존의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인간의 삶과 크게 다를 것 없었다. 나는 먹고 자고 싸는 본능적인 행위만 하는 동물들을 보며 그저 부럽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데, 그들도 먹이사슬이 있고 언제 어떻게 먹이가 될지도 모르는 생존의 삶을 보게 되니 동물의 삶도 참 녹록치 않구나 싶었다. 물론 인간은 누군가의 먹이가 될 정도로 목숨을 담보로 한 여생을 살아가진 않기 때문에 본능보다는 이성에 더 충실한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콜로'라는 미어캣이 태어나 형제의 보살핌과 교육을 받아 생존하는 법을 배우고 무리에서 떨어지는 등 위기가 닥쳤을 때에 버텨내고 이겨내는 법을 배워 마침내 살아남아 성장을 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렸다.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한 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미어캣의 앙증맞고 비글미스러운 모습도 한 몫했다. 그런데 어쩐지 난 이 스토리가 갈수록 짜깁기한 것같은 의심이 들었는데, 이건 아주 나의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니 속단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 <미어캣의 모험, The Meerkats / 2008> Trailer 출처 : https:...

S t e l l a D a l l a s 스텔라 달라스 아버지와 오빠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스티븐 댈러스'를 작정하고 꼬셔 결혼에까지 골인한 '스텔라'는 딸 '로렐'을 출산하고 다복한 가정을 꾸려 살아간다. 연애할 때는 스티븐에게 내숭을 부렸지만, 결혼 후 스텔라는 방탕하고 제 멋대로 구는 삶을 살아간다. 스티븐은 그런 그녀가 못마땅했고, 옛 연인을 잊지 못하고 있던 스티븐은 스텔라의 곁을 떠나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옛 연인에게 간다. 어느덧 성장한 로렐은 아버지와 함께 며칠 머무르면서 부유하고 행복한 삶은 잠시나마 만끽한다. 하지만 스텔라와 로렐은 친구들이 스텔라를 헐뜯는 뒷담화를 듣게 되고, 스텔라는 로렐을 스티븐에게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는데... 배우 바바라 스탠윅의 어린 시절 연기부터 성장한 딸을 가진 중년의 엄마의 연기까지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준다. 동시에 스티븐을 유혹하기 위해 새침하면서 끼부리는 연기와 나이가 들어서도 철없는 엄마의 모습, 그리고 모녀의 애정을 고스란히 연기로 담아내는 투혼을 보여준다. 영화의 스토리는 무척 낯익었다. 한국의 막장 아침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였을까.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스텔라는 분명 극중 빌런 쪽에 가깝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이 세상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듯 돈 많은 남자가 좋고 꾀고 싶어하는 건 여성의 본능이니까. 딸자식을 위해서라도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

업체명 한우 김사또 주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대로 1454본갈 19-14 (한국타이어 바로 앞, 목상동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 연락처 042-221-0550 영업시간 월~토 12:00 부터 22:00까지 영업중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일이에요) 한우 김사또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대로1454번길 19-14 한우가 유독 땡기는 날 요즘 고기로 배에 기름칠을 못했더니 소고기가 무척 당기더라구요. 특히 한우가 당겨서 회사 근처 목상동에 위치한 "한우 김사또"를 알게 되어 방문했어요. ❤️ 홀이 넓어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하기에 딱이구요. 특히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아기 의자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이번엔 남편과 둘이 왔는데 다음 번엔 아이들도 데리고 와야겠어요! 대전에서 한우가 제일 맛있다는 <한우 김사또>는 매일 한우 갈비를 발골하여 제공한다고 해요. 또한 상차림비도 없고 정육점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한다고 하니 가성비 최고 아닌가요? 사실 한우 먹으려면 정말 날 잡고 먹어야하는데 여기는 부담이 없어서 자주 올 것 같아요. 저희는 갈비살과 냄비밥 그리고 청국장을 시켰어요. 맛깔나게 나온 기본 반찬들이에요. 특히 저 오이소박이가 무척 시원하고 매콤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자, 이제 불판이 준비되었으니 야무지게 한우 갈비살을 구워볼까요? 갈비살 자태 보소~ 🎉🎈🎉 먼저 불판용 지방덩어리로 불판을 야무지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

P e t e r R a b b i t 피터 래빗 1 시골 마을에서 화가 '비'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던 토끼 '피터 래빗'과 친구들은 비의 옆집에 동물을 싫어하는 할아버지 '맥그리거'의 미움을 받는다. 더욱이 피터의 아버지가 그 가족에 의해 운명을 달리한 후로 피터는 그 집을 시시탐탐 노리며 텃밭에도 몰래 침입하는 등 말썽을 부린다. 맥그리거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쓰러지자 그 집에는 손자 '토마스'가 들어오고 토마스 또한 할아버지처럼 동물을 혐오한다. 어서 빨리 할아버지의 집을 처분하려던 토마스는 비와는 사랑에 빠지는 반면 피터와는 앙숙이 되고 비 또한 토마스를 오해하기까지 하는데... 책과 온갖 학용품의 캐릭터로만 알고 있던 피터 래빗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나,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시간을 마련해준 영화였다. 영상미도 좋고 피터 래빗과 동물 친구들의 비글미 넘치는 모습은 그저 귀엽기까지 했다. 특히 토마스 역을 맡은 배우 도널 글리슨은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약간은 찌질했던 영국 남자의 이미지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한층 더 멋있어져서 처음엔 그가 도널 글리슨인 줄도 모르고 그저 푹 빠져서 봤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힐링 영화로 추천한다. 영화 <피터 래빗, Peter Rabbit / 2018> Trailer 출처 : https://youtu.be/dqsqmSsNR5U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