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o n k a 웡카 자신만의 초콜릿 백화점을 만드는 일이 꿈인 '윌리 웡카'는 가진 건 없지만 웡카만의 마법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 한다. 한 여인숙에 묵게 된 웡카는 못된 주인 때문에 여인숙에서 노동을 하게 되고 이미 그 곳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있던 '누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 웡카 또한 빚더미에 오른다. 어떻게든 그 곳을 빠져나오려는 웡카 앞에 웡카의 초콜릿을 훔치려는 '움파 룸파'와 웡카를 시기하던 경쟁 업체들까지 나타나자 웡카는 위기에 처하는데... 배우 티모시 샬라메 <프렌치 디스패치> 2021년작, 주연 <듄> 2021년작, 주연 <돈 룩 업> 2021년작, 주연 <더 킹: 헨리 5세> 2019년작, 주연 <작은 아씨들> 2019년작, 주연 <레이니 데이 인 뉴욕> 2018년작, 주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년작, 주연 나에게 이 영화는 평점을 막론하고 무조건 봐야 하는 작품이다. 배우 조니뎁을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던 팬심도 있었고,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몇해전부터 눈여겨봐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적으로는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과 티모시 샬라메가 한 때 사귀기도 했던 연결고리까지 있다. 그래서인지 정말 좋은 기회가 된다면 티모시 샬라메가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 <가위손>을 다시금 리메이크해주면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솔직히 <찰리와 초콜릿 공장...
I A m L o v e 아이 엠 러브 러시아에서 이탈리아 상류층의 며느리가 된 '엠마'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저녁 만찬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장성한 아이들의 엄마인 그녀는 딸의 커밍아웃을 알게 되고 아들의 지인 '안토니오'와 격렬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등 평온했던 일상에 바람이 인다. 엄마가 자신의 친구와 사랑에 빠졌단 사실을 알게 된 아들 '에도'는 엄마와의 다툼 중 넘어져 사망하게 되고, 애도의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엠마는 집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서스페리아> 2018년작, 감독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년작, 감독 <비거 스플래쉬> 2015년작, 감독 우연한 기회에 이 영화를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엠마가 들고 다니는 에르메스 가방에 시선이 꽂혀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재벌집 며느리의 이야기를 담았구나 싶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역시 영화는 속성으로 보여주는 영화 소개 영상이 아닌 Full Running Time으로 영화를 감상해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아마 이 영화의 제목을 모르고 영화를 봤다면 도대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게 뭘까 곱씹어보게 될 수도 있는데 영화 보는 중간 중간 영화 제목을 상기시키면 그 의문이 싹 가신다. 에르메스 가방을 바꿔가며 들 수 있고 그 가방을 세탁소 앞 바닥에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엠마가 부러웠지...
S u s p i r i a 서스페리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미국인 '수지'는 그들 앞에서 자신의 무용을 선보이고 그녀를 유심히 본 '블랑'은 그녀를 멤버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아카데미 안에서는 마녀를 모시는 추종자들이 난무했고 누군가는 도망치려 하고 누군가는 희생당하기도 하는 등 결국 수지 또한 그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패트리샤'는 무용 아카데미를 탈출해 닥터 '요세프'에게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전달하지만 요세프는 그저 그녀가 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패트리샤는 실종되고 직접 아카데미를 찾아간 요세프는 '사라'를 만난다. 사라 또한 자신이 속한 아카데미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무용수들은 무대 준비가 한창이다. 무대가 끝이 나고 수지는 마녀 의식이 행해지는 그 중심에 서게 되는데...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년작, 감독 <비거 스플래쉬> 2015년작, 감독 나는 왜 이런 영화들을 좋아하는 것인가. <미드 소마>, <유전>, <킬링 디어>, <더 랍스터> 등등 사이코적인 면모가 뚜렷한 특징을 가진 작품들에 이상하게 호감이 간다. 내 삶이 그만큼 힘들어서 잠시나마 충격적인 영화를 통해 잊고 싶어서일까, 아니면 너무 평이해서 인생의 매너리즘을 영화를 통해 극복하고 싶어서일까. 아무튼 난 이 영화 또한 좋았다. 무용 아카데미라는 닫힌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