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h e G h o s t S t a t i o n 옥수역귀신 실수로 피해자에게 5천만원을 물어줘야하는 위기에 몰린 기자 '나영'은 옥수역에서 일하는 친구 '우원'으로부터 옥수역에서 여러차례 일어난 사망사건을 듣게 되고 특종감이라 직감한 나영은 바로 취재에 돌입한다. 곧 옥수역 사망사건은 기사화되고 나영은 승승장구하는가 싶었으나 사건을 파헤치던 나영은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태희'의 기억으로부터 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 옥수역에 생매장당했으며, 심지어는 장기밀매까지 뒤가 구린 이 사건을 나영은 세상에 보도하려 하지만 되려 그녀의 상사는 이 일을 덮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 사이 나영의 손등에도 손톱자국이 생기고 그녀는 사직서와 네 자리 숫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 상사를 찾아가는데... 감독 정용기 <홍길동의 후예> 2009년작, 감독 웹툰이 원작인 이 영화는 제목부터 이미 많이 들어왔던터라 큰 기대는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눈을 가리고 싶을 정도로 긴장타는 장면도 많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옥수역에 등장하는 이 귀신의 사연이 너무도 마음 아픈 사연이라 잔잔한 여운까지 있었다. 꼭 귀신이라서가 아니라 열차가 도착하기 전 지하철의 그 공허함과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철로의 공간은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물도 그런 맥락에서 항상 호러의 소재로 쓰이는 것 같다. 낮고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