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고양이로소이다
11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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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_ 나쓰메 소세키 : 고양이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평소에 일본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거의 유일하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정도일까?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나에게는 '노르웨이의 숲'이 아니라, '상실의 시대'가 더 익숙하다. 도대체 왜 그런 이름으로 번역해서 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쪽이 더 멋있다고 생각했나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문체가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을 것이다. 읽어야 할 책은 넘쳐났기에 굳이 찾아 읽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얼마 전 문예출판사에서 도서 리뷰를 위한 책 지원을 받으면서 제목에 눈이 가서 신청하였다. 제목은 들어 본 적이 있으나 내용은 전혀 모르던 책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선집) 저자 나쓰메 소세키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9.05.10. 세상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라니, 신선하고 고상하다. '저는 고양이입니다'처럼 동화스럽지도 않고, '나는 고양이다'처럼 평범하지도 않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니 뭔가 고상하고 하대 받는 느낌이 묘하다. 도도한 고양이의 매력이 제목에서 흥미를 끌었다. © olegixanovpht, 출처 Unsplash 막상 읽기 시작하니 내용은 그 이상이다! 550 페이지 가량의 결코 짧지 않은 소설인데, 실제로 화자가 고양이다. 일본에 근대화가 시작된 1900년 초반 메이지유신 시대의 이야기다. 길고양이 한 ...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