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339
2022.02.0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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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_ 박완서 : 이게 실화라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 소설!

© rawkkim, 출처 Unsplash 흔히 하는 말 중에 뭔가 희한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라는 표현을 쓴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인데 꼭 허구의 이야기처럼 상상 초월의 내용일 때 쓰면 딱 맞는 표현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이 딱 그랬다. 이게 정말 실화라고? 그야말로 상상이 안 되는 소설 같은 이야기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저자 박완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1.01.22. 박완서 작가님은 1931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셔서 10년 전 2011년 돌아가셨다. 박적골이라는 개성 쪽 시골 동네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신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기치 아래 서울로 유학을 간다. 학생 시절에 대한민국의 광복을 맞았고, 좌익과 우익의 대립을 겪었으며, 한국전쟁으로 서울을 미국과 소련군이 번갈아 가며 점령하는 동안 서울에서 두 눈으로 그 현장을 목격했다. © dldusdn, 출처 Pixabay 너무나 생생한데 너무나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아서 꼭 실화 같지가 않은 느낌이다. 그저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하고 스펙터클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빨려 들어서 듣게 되는 친근하면서도 낯선 이야기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 실제로 이 소설은 박완서 작가님이 소설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을 정도로 기억에 의존해 당시를 기록한 자전적 실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세...

2021.07.14
2021.05.2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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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날개 _ 이상 :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arnold_antoo, 출처 Unsplash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너무도 유명한 천재 시인 이상의 자전적 이야기 '날개'의 첫 문장이다. 이상은 스스로를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은 1910년 태어나 1937년 채 서른도 되지 못한 나이에 건강이 좋지 못해 요절하였다. 불과 28 청년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1910~1937년이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살다간 젊은 지식인이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억눌리고 숨죽이며 살다간 문학가다. 이상 (1910년 ~ 1937년) 이상은 시인으로도 유명하지만 소설도 썼다. '날개'는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소설로 기억한다. 사실 매춘부인 부인과 사창가에서 동거하는 이야기인데 학창 시절에 도대체 어떻게 배웠던 건지 기억은 나지를 않는다. 실제로 이상이 금홍이라는 기생과 동거한 기억으로 쓴 소설이 이 날개라고 알려져 있다. 날개 - 이상 한국문학선집 저자 이상(李箱) 출판 유페이퍼 발매 2018.08.06. 이 이야기는 아주아주 옛날에 '금홍아 금홍아'라는 영화로도 나왔었다. 사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날개를 읽으면서 당시에 이상 역을 맡았던 '김갑수' 배우와 '금홍이' 역을 맡았던 '이지은' 배우의 얼굴이 자꾸 오버랩되기도 했다. 영화 사진을 찾느라 '금홍아 금홍아' 영화를 검색하다, 얼마 전 3...

2021.05.26
2022.09.23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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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앵무새 죽이기_하퍼 리 : 멋진 아버지 핀치 변호사님~ 존경합니다.

© camiloayala, 출처 Unsplash 아주 어릴 때나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 이게 이렇게 재밌는 책이었나 싶을 때가 있다. 그때는 안 보이던 것이 지금은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그 책을 받아들일 수준이 안 되었는데, 지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그만큼 성숙해져서 그 책이 이야기하는 바가 명쾌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고전문학의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그렇다. 그리고 이 책이 그랬다.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그래픽 노블) 저자 하퍼 리, 프레드 포드햄 출판 미메시스 발매 2020.02.20.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다. 분명히 읽었다는 사실은 기억이 나는데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근래에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참 했는데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이 많아서 자꾸 순위가 밀렸다. 이제 정말 읽어야지 하고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을 했는데 웬걸 '앵무새 죽이기' 정식 버전은 없었다. 대신 그래픽 노블 형태로 마치 만화책처럼 정리된 '앵무새 죽이기'가 있었다. 할렐루야~~~ ㅎㅎ 다시 읽기에는 최고다 ~ 바로 열고 한 시간 만에 읽어버렸다. © matias_north, 출처 Unsplash 너무 재밌다!! 물론 저 사람 또 저러네.. 그럴 수 있다. 매번 재밌다고 얘기하는 것 알고 있다. 정말 그런 걸 어쩌겠는가. 그런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좋다. 정말 너~~~~무 좋다. 잘 인용해서 쓰는...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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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북 ASMR ] 앵무새 죽이기 _ 하퍼 리 : 왜 앵무새를 죽이면 안되는 거지?

© rolinsndvl, 출처 Unsplash 📖 앵무새 죽이기 - 지은이 : 하퍼 리 https://www.youtube.com/watch?v=uylFb9cjG3Y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13:29 오디오북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으며, 미리보기 부분을 일부 낭독한 영상입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brunus, 출처 Unsplash 📖 책소개 40개 국어로 번역, 전 세계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미국 작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 출간 직후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매년 1백만 부 이상씩 팔리고 있는 스테디 베스트셀러다. 1991년에는 미국 국회 도서관 선정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1998년에는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2008년에는 영국 [플레이닷컴] 선정 [영국인들이 꼽은 역사상 최고의 소설] 1위 등 추천 도서 목록의 1위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과 과정에 『앵무새 죽이기』를 포함해 학생들에게 읽힐 정도로 미...

2022.07.01
2022.03.17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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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_ 나태주 :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도 대충 보아도 예쁜 시들

© _giri_, 출처 Unsplash 사실 평소에 시집을 즐겨보지는 않는 편이다. 아직 수양이 부족한지 시에서 큰 감흥을 받지 못하는 편이라 그런가 싶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나태주 작가의 수필집을 하나 읽다가 이 유명한 시집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가보니 역시 대출 중이었다. 오랫동안 대기를 걸고 빌려 온 책이다. 읽고 나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글을 역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나태주 출판 지혜 발매 2020.11.30. 나태주 시인의 수필집이었던 '봄이다, 살아보자'에서 이 책 '꽃을 보듯 너를 본다'에 대해서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시집을 찾아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https://blog.naver.com/thedanny77/222635285232 [독후감] 봄이다, 살아보자 _ 나태주 : 풀꽃 시인의 담담한 이야기들 평소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장르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물론 책이 주는 재미만 생각한다면 이야기책... blog.naver.com 사실 나태주 시인은 이 책 <꽃을 보듯 너를 본다>전까지 낸 책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한다. <꽃을 보듯 나를 본다>도 사실은 대구의 한 출판사에서 자비 출간 요량으로 2015년 발간한 책이라고 한다. 시화집 형태로 만들어 나태주 시인이 책을 일정량 소비해 주는 조건으로 책을 냈다고 한다.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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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봄이다, 살아보자 _ 나태주 : 풀꽃 시인의 담담한 이야기들

© JillWellington, 출처 Pixabay 평소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장르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물론 책이 주는 재미만 생각한다면 이야기책인 소설이 단연 최고이고, 그다음은 역시 이야기인 서서가 있는 역사 책이 아닐까 싶다. 경제 서적, 자기 계발서, 과학 책, 그림책, 동화책, 인문학 서적 등 각각이 가지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사실 조금 손이 안 가는 분야가 수필이다. 개인적으로 수필은 작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중간이 잘 없다. 좋은 수필은 정말 좋고 별로인 수필은 정말 별로이다. 이 수필은 좋은 수필이라고 생각된다. 봄이다, 살아보자 저자 나태주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2.01.21. © ROverhate, 출처 Pixabay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이 책의 저자는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다. 사실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시집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사실 시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 편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제목과 나태주 시인의 이름은 알 정도이니 엄청난 베스트셀러인듯하다. 책 내용 중에 나태주 시인이 <꽃을 보듯 너를 본다>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그 책 전까지 낸 책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한다. <꽃을 보듯 나를 본다>도 사실은 대구의 한 출판사에서 자비 출간 요량으로 2015년 발간한 책이라고 한다. 시화집 형태로 만들어 나태주 시...

2022.02.06
2022.05.2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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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툴 플로우] 우리 회사의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OKR 성과관리

작년 말쯤 OKR이라는 프로젝트 관리 기법에 대해 소개 드린 적이 있었다. 아래 링크를 단 책인데,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라는 책이었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저자 이소연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1.11.30. 이때 OKR이라는 성과관리 기법을 흥미롭게 보았었는데, OKR 이란 O(Objective) + KR(Key Result)의 합성어로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의 성과관리 툴이라고 할 수 있다. 더 흥미로운 일은 이 포스팅을 보고 국내 최초로 OKR 기능을 출시한 협업툴 '플로우'에서 연락을 하셔서, 무료체험과 체험기를 포스팅할 기회를 얻게 된 일이다. 결국 이 모든 흥미로운 일들이 책을 읽는 일에서 시작된 것이라 새삼 독서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OKR에 관심 있으셨던 이웃님들에게 좋은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OKR 도서 참조 하기 ⬇ https://blog.naver.com/thedanny77/222588501238 [독후감]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_ 이소연 : OKR 퇴근하고 누워만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어느덧 2021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2022년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또 희망찬 한 해를 기대... blog.naver.com OKR을 실현하는 플로우의 기...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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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_ 이소연 : OKR 퇴근하고 누워만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

© eyestetix, 출처 Unsplash 어느덧 2021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2022년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또 희망찬 한 해를 기대하며 신년 계획을 세우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설정하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계획과 실패를 반복하는 다이어트부터 운동, 금연, 영어 공부 같은 것들은 매년 반복되는 단골손님들이다. 매년 다시 목표가 된다는 건 아마도 매년 실패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 목표를 세우고 성공시키는 방법은 도대체 뭘까?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저자 이소연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1.11.30. 아마도 요즘 가장 많이 출판되는 책의 장르는 자기 계발서가 아닐까 싶다. 자기 관리를 하고 무언가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동기를 얻고 관리의 기술을 익힌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대개 읽고 있는 동안에는 자극을 받아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당장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면서 강렬했던 동기는 스르륵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 claybanks, 출처 Unsplash OKR 이 책은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기 어려워하는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목표와 실천의 기술이다. OKR이 퇴근하면 누워만 있던 평범한 직장인이 인생을 바꾼 하나...

2021.12.11
2023.05.15참여 콘텐츠 2
12:38
[오디오북] 독후감 잘 쓰는 법 _ 채널북스 : 독후감 쉽게 그럴 듯하게 쓰는 법 총정리
재생수 721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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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북스 전자책] 독후감 잘 쓰는 법 _ 채널북스 : 독후감/서평/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제 첫 전자책입니다.

사실 오랫동안 버킷리스트로 책 쓰기를 생각하고 있다. 많은 이웃님들이 책 좋아하시고 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한 1년 전쯤 딱 마음을 먹고, 주제도 잡고, 출판 계획서도 작성하고, 목차도 정리하고, 머리말도 쓰고, 1장, 2장, 3장까지 일사천리로 써 내려갔다. 그렇게 원고가 완성되나 싶었다. 쓰는 시간만 생각하면 한 달도 안 걸린 것 같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지 줄줄 써내려져 갔다. 그런데 어느 날 턱 막히더니 더 이상 한 글자도 쓸 수가 없었다. 아래가 쓰던 원고 파일인데 작년 1/31에서 멈춰 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났다. 물론 포기한 건 아니고 잠깐 멈춰있는 거다(라고 생각한다.) 이상하게 다시 시작할 엄두가 잘 나질 않았다. 어쩌면 그 사이에 너무 멋진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접하다 보니 약간 주눅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원래 멋모르고 덤벼야 일이 시작되는데 이래저래 너무 생각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틈새를 이용해 전자책을 써보기로 했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아도 되고 조금 자유로운 형식이라 그냥 뭣 모르는 김에 써보자 싶었다. 내용은 아무래도 제일 자신 있는 분야인 '독후감 쓰기' 노하우다. 이래저래 한 달 정도 정리해서 일단 만들어 올려 봤다. 정식 출간 버전은 아니고, 크몽이랑 클래스101에 올려봤다. 한 달 정도 정리해서 작성한 것 ...

2022.03.09
2021.05.2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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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이문열 삼국지 : 삼국지 연의의 가장 대중적인 버전

드디어 화요기획 삼국지의 첫 회!! 가장 대중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할 말이 많을 것 같은 삼국지로 이문열의 삼국지를 골랐다. 물론 이문열의 삼국지를 너무 주관적인 번역이라고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출판되고 가장 많이 읽힌 가장 대중적인 삼국지라면 분명 이문열의 삼국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80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나로서도 어릴 때부터 가장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읽었고, 지금까지도 읽고 있는 버전이라, 아무래도 나에게 삼국지는 이 '이문열의 삼국지'라 할 수 있겠다. 잠깐 정리하자면,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정리하자면, 1. 삼국지는 크게 1) 정사 삼국지 : 3세기경 역사가 '진수'가 지은 역사서 2) 삼국지 연의 : 14세기 소설가 '나관중'이 지은 소설 이렇게 둘로 나뉜다. 2. 삼국지라 하면 원래는 역사서인 삼국지를 부르는 것이지만, 삼국지 연의가 대히트를 하면서 요즘에는 삼국지 연의를 그냥 삼국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 연의는 정사가 70%에 허구 30% 정도를 섞어 재미있게 써 놓은 소설이다. 3. 삼국지 연의를 평역한 수많은 버전들은 심지어 삼국지 연의에 다시 개인의 생각과 상상력을 더하여 새롭게 쓰기도 한다. 원본을 그대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새롭게 구성하는 걸 평역이라고 한다. 이런 평역들도 그냥 통틀어서 삼국지라 부르겠다. 세세히 구분할 실...

2021.03.30
06:03
이문열의 삼국지(민음사) _ 읽을만한 책 추천 : 삼국지의 세계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재생수 882020.12.31
2021.05.20참여 콘텐츠 3
[ 오디오북 ASMR ] 멋진 신세계 _ 올더스 헉슬리 : 소마 한 알이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Brave New World

📖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 지은이 : 올더스 헉슬리 - 출판사 : 문예출판사 멋진 신세계 저자 올더스 헉슬리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8.03.20.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06:36 멋진 신세계 1 https://www.youtube.com/watch?v=sDDNYCgmuF4&t=721s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으며, 미리보기 부분을 일부 낭독한 영상입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본 영상은 출판사의 승인 하에 제작되었습니다. 📖 책소개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에디터스 컬렉션’의 2권으로 『멋진 신세계』가 출간되었다. 올더스 헉슬리의 대표작으로 20세기 기계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가 전체주의 사상과 밀착될 때 어떤 비극이 초래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얼마전에 리뷰도 했었네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봤어요 https://blog.naver.com/thedanny77/222297528719 [독후감] 멋진 신세계 _ 올더스 헉슬리 : 이렇게까지 멋질 줄이야! 천재야? 예언자야?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한 번득이는 인사이트와 상상력을 가진 천재 작가로 쥘 베른을 꼽는다. 쥘 베른이 보... blog.naver.com 📚📚 끝이 없는 책 이야기,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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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멋진 신세계 _ 올더스 헉슬리 : 이렇게까지 멋질 줄이야! 천재야? 예언자야?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한 번득이는 인사이트와 상상력을 가진 천재 작가로 쥘 베른을 꼽는다. 쥘 베른이 보여준 공상과학소설들은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창의적이다. 현대의 최첨단 우주항공 기술이 아직도 1860년대에 쓴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의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예를 들어 유인 탐사선이 지구로 귀환할 때 바다로 착륙하는 '스플래시 다운'이나 역추진 분사 방식으로 달에 착륙할 때 충격을 줄이는 방식 등은 현대의 우주항공 기술자들이 쥘 베른의 소설을 보고 기술을 정리했을 정도이다. 지금까지 나에게는 비교 대상이 없는 원탑 One Top ! 상상력과 통찰력의 일인자였다! 그런데 이번에 막강한 라이벌을 만나게 되었다. 올더스 헉슬리. 그 유명한 '멋진 신세계'를 쓴 작가이다. 사실 '멋진 신세계'는 이번에 처음 읽었다. 그전에는 막연히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이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소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조지 오웰의 1984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멋진 신세계는 그만 못할 거라는 근거 없는 생각에 딱히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멋진 신세계 저자 올더스 헉슬리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8.03.20. 조지 오웰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멋진 신세계'가 한 수 위다!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 내가 좋아하는 '재미와 의미'가 들어있는 이야기다. 여운도 엄청나고 스토리 자체...

2021.04.08
24:54
[ 오디오북 ASMR ] 멋진 신세계 _ 올더스 헉슬리 : 소마 한 알이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Brave New World
재생수 8972021.04.15
2022.12.02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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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북 ] 그리스인 조르바 _ 니코스 카잔차키스 :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벌레만 우글거린다고!!!

© zombience, 출처 Unsplash 📖 그리스인 조르바 - 지은이 : 니코스 카잔차키스 https://www.youtube.com/watch?v=m5dFGaJ-gWc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14:41 오디오북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으며, 미리보기 부분을 일부 낭독한 영상입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moorpheus, 출처 Pixabay 📖 책소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다는 건 독자의 정신과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매 순간 마음을 활짝 열어 삶의 즐거움과 슬픔을 온몸으로 구현하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 조르바를 통해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절대적 자유를 성찰하는 시간! © hellolightbulb, 출처 Unsplash 각박한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자유와 해방의 목소리를 건네는 『그리스인 조르바』가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으로 출간됐다. 그리스를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된 스테디셀러이자,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소탈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삼십 대의 화자는 크레타 섬의 해안에 갈탄광을 열어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기로 한다. 책 속 진리에만 갇혀 있는 그는 우연히 호방하고 자유롭고 즉흥적이고 초인적인 그리고 춤과 노래를 즐기는 알렉시스 조르바...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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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4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 내일은 없다! 오늘만 사는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카르페 디엠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화요기획 ! 책은도끼다 ! 지난주에는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분석적인 시선을 함께 들여다보았다. 이 번주에는 지중해 문학에 대한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인생 책 중에 하나로 꼽는 <그리스인 조르바>가 포함되어 있어 기대가 큰 챕터다. 카잔차스키의 다른 책들로부터 시작해 결국 또 읽어야 할 책이 잔뜩 늘게 될 것 같다. 책은 도끼다 저자 박웅현 출판 북하우스 발매 2021.12.10. © blazphoto, 출처 Unsplash 4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이 장에서 소개하는 책들> 김화영, 행복의 충격 - 지중해, 내 푸른 영혼 김화영, 바람을 담은 집 김화영,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 김화영 예술 기행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천상의 두 나라 로버트 카플란, 지중해 오디세이 알베르 카뮈, 이방인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 섬 R. M. 릴케, 말테의 수기 이 장에서는 햇살 가득한 지중해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4명의 작가와 그들의 책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프랑스인으로 알제리의 알제가 고향인 알베르 카뮈와 그의 스승 장 그르니에,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김화영, 그리스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이다. 이 중에서도 그리스인 조르바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카잔차키스의 다른 책인 <천상의 두 나라>나 <지중해 여행>도 ...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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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그리스인 조르바 _ 니코스 카잔차키스 : 진짜 자유로운 영혼이란 이런 거구나...

보통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거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부른다. 굉장히 올드 한 표현이라 요즘에도 이렇게들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약간 사차원 적이고 개성이 강하면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다소 부정적인 느낌일 때가 많다. '쟤 완전 똘아이네'...라는 말을 고상하게 좀 고상하게 하려고 할 때 ' 자유로운 영혼이시네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조르바는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영혼이 자유로운 인간이다. 오랜만에 여운이 깊은 책이다. 휘몰아치게 읽고 나니 수많은 생각의 잔상이 남는 책이다. 1960년대의 영화가 보고 싶어질 줄은 몰랐다. 조르바 역할의 앤서니 퀸 사진을 보니 조르바가 살아나오는 것 같이 찰떡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인 조르바 저자 카잔차키스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7.05.10. © raimondklavins, 출처 Unsplash 자유 / 인간 조르바에서는 자유에 대하여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터키의 지배하에 있었던 크레타 섬의 특성상 물리적인 자유에 대한 갈망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조르바가 이야기하는 자유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자유다. 조르바에게 인간이라는 건 자유다.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2021.04.04
2021.11.26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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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에필로그 _ 과학으로서 인류사의 미래 : 왜 중국이 아니라 유럽인가?

© christianlue, 출처 Unsplash 화요기획! 총 균 쇠! 지난 시간까지 4부까지 본문을 모두 돌아보고 오늘부터는 책의 마지막 부분 에필로그와 부록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런 책은 평생에 여러 번 읽기가 쉽지 않은 책들이라 한 번 읽을 때 아주 샅샅이 끝까지 다 읽으려는 의지이다. 저와 함께 하신다면 어디 가서 총 균 쇠 읽었다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절대 뒤지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한다. © boontohhgraphy, 출처 Unsplash 이를테면 "아, 부록에 나온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논문이 특히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이런 질문을 날린다면 총 균 쇠를 대충 훑어본 사람들은 아마 식겁할 거다 ㅎㅎ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5.12.19. © jxk, 출처 Unsplash 환경적 요소의 차이 에필로그에서는 전체적인 총 균 쇠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고 있는데, 결국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민족과 문명 사이에 발전 속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인종의 우열과 같은 사람 차이가 아니라 지리적 환경적 요소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 usgs, 출처 Unsplash 첫째, 가축화/작물화의 재료인 야생 동식물의 대륙 간 차이. 둘째, 대륙 내부에서 확산과 이동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셋째, 대륙 사이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넷째, 각 대륙의 면적과 전...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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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II (18장 ~19장) : 낙후된 아메리카와 흑인의 아프리카

© peterlaster, 출처 Unsplash 화요기획! 총 균 쇠! 지난 시간에는 4부 첫 번째 시간으로 유럽인들은 왜 아시아까지는 차지하지 못하고 멈춰 섰는지 알아보았다. 오늘은 왜 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되었는지와 아프리카는 왜 흑인 천지가 되었는지에 대해 함께 읽어보자.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에필로그에 들어간다. 이 어렵고 긴 책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힘냅시다~ ㅎㅎ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5.12.19.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18. 남북 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되었던 원인 이제 책의 끝부분에 와서 그런지 앞에서부터 매주 함께 해온 독자분들이라면 가볍게 원인을 예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처럼 이런 대륙 간의 차이는 결국 지리의 차이다. 위도가 비슷해 전파가 쉬워 동서 방향으로 넓게 퍼진 넓은 대륙 유라시아가 파나마 운하로 단절된 기후가 다른 남북 방향의 아메리카 대륙에 비해 야생식물의 곡물화와 야생동물의 가축화가 빨랐던 것이다. © prozpris, 출처 Unsplash 그 결과 스페인의 소수의 기마부대가 아메리카 대륙을 짓밟을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기가 유라시아가 훨씬 빨랐다는 점, 유라시아에는 작물화할 만한 야생식물은 물론이고 특히 가축화할 만한 야생동물이 훨씬 많았으므로 결국 유라시아의...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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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I (15장 ~17장) : 유럽인들은 왜 아시아는 차지하지 못했는가?

© Savva, 출처 OGQ 화요기획! 총 균 쇠! 이제 이 책의 마지막 4부를 역시 2번에 나누어 살펴보자. 지난주까지 왜 아메리카나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이 먼저 발전해 나갔는지를 살펴보았다. 지역적 차이로 인해 세계에는 지배하는 문명과 지배받는 문명의 격차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총과 균과 쇠를 먼저 차지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럼 4부에서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특히 오늘 이야기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5.12.19. © tokeller, 출처 Unsplash 15.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이 낙후된 원인 1, 2, 3 부에서 살펴본 대륙 발전의 불균형은 그 대륙에 사는 사람들의 능력이 달라서가 아니라, 환경에 다른 것임을 살펴보았다. 이런 이론을 검증해 보기 가장 좋은 장소가 오스트레일리아다. 다른 대륙들과 고립된 오스트레일리아는 가장 큰 오스트레일리아와 여기에서 분리된 뉴기니, 그리고 가장 작은 태즈메이니아 섬을 살펴봄으로써 대륙 간 불균형 이론을 검증해 볼 수 있다. © davidclode, 출처 Unsplash 고립된 지역인 오스트레일리아는 결국 식량생산과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고 4만 년 동안 수렵 채취 상태에 머물다가, 유럽인들이 총기, 병원균...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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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II (13장 ~14장) : 왜 아메리카, 아프리카가 아니라 유럽, 아시아가 먼저 발전했을까?

© stevepb, 출처 Pixabay 화요기획! 총 균 쇠! 오늘은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의 두 번째 이야기로 '발명'과 '평등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째서 먼저 발전한 문명과 그 차이 때문에 정복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5.12.19. © fancycrave1, 출처 Pixabay 13.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13장에서는 왜 기술이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는지 이야기한다. 어째서 총,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배, 철제 기계는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라 유라시아인들이 먼저 발명하게 된 걸까? 이 이야기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에서 시작된다. 13장의 제목과 미세한 차이가 있는 걸 잘 보아야 한다. 이 장의 제목은 필요와 발명의 자리가 바뀌어서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라고 되어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무언가가 필요해서 기술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무언가를 발명해 놓고 그게 어디에 필요한지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 yingzge, 출처 Unsplash 여기서 중요한 것이 '혁신성'이다. 어떤 대륙의 사람들이 다른 대륙 사람보다 더 혁신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대륙이든 또 어떤 시대든 그곳에는 혁신적인 사회도 있고 보수적인 사회도 있다. 다만 충분히 넓은 지역이라면(이를테면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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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I (11장 ~12장) : 식량생산에서 시작된 병원균과 문자.

© Pexels, 출처 Pixabay 화요기획! 총 균 쇠! 오늘 3부에서는 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지배하는 문명과 지배받는 문명으로 기울어지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총, 균, 쇠'가 어떻게 문명의 격차를 만들어가는지 알아보자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5.12.19. 3부의 요약은 식량 생산이 어떻게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체제의 직접적 원인을 낳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중 오늘은 11장 병원균, 12장 문자에 대해 살펴보자. © nandhukumarndd, 출처 Unsplash 11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 농경민은 더 지독한 병원균을 내뿜었고 더 나은 무기와 갑옷을 가졌으며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기술을 보유했다. 농사를 하면 수렵 채집보다 훨씬 더 높은 인구밀도(대략 10배~100배)를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의 진화를 촉진한다. 농경과 도시의 발생이 세균들에게 행운을 안겨주는 것이다. © marko2dan, 출처 Unsplash 마찬가지로 전염병 균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가축들의 경우도 대규모 집단을 이루는 사회적 동물에서 발생한다. 이를테면 뒤에 '떼'를 붙여서 어색하지 않은 동물들로부터 나온다. 소떼, 돼지떼, 양떼 등등. 이런 동물들은 유라시아 지역에 많았다. 반대로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종류를 막론...

2021.10.12
2일 전참여 콘텐츠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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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만약에 _ 러디어드 키플링 :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전하는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염원이 담긴 마음이 있다면, 아마도 아이를 향하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부모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모님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초월적 개념이다. 명저로 남은 책들 중에서도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기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꽤 있을 정도로,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그 간절함과 진실됨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시 <만약에>는 영국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정글북>의 작가 러드야드 키플링이 자신의 아들에게 보내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시다. 만약에 저자 러드야드 키플링,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출판 살림어린이 발매 2015.01.05.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내 아들은 나보다 더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 책 <만약에>는 40여 페이지 정도에 이르는 그림책 형태로 되어 있다. 그나마도 뒤의 몇 장은 이 시 <If> 의 영어 원문이 실려 있다. 천천히 음미 하며 읽어도 한 15분이면 충분이 읽을 법한 분량이지만 시가 주는 여운은 15년 이상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다. 왜 이 시 <만약에>가 영국 BBC가 선정한 '영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 1위'에 두번이나 선정되었는지 공감가는 시이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언어나 문화,...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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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소나기 _ 황순원 : 분홍 스웨터에 든 얼룩처럼 지워지지 않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가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한다. 긴 서사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짧은 글 안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몇 줄 안 되는 시를 읽고 굉장한 여운이 남는 경험을 해 본 분이라면 아마 어떤 뜻인지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같은 맥락에서 좋은 단편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길지 않은 단 몇 장의 글 속에 서사와 감동, 여운까지 담겨 있다면 정말 굉장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가장 대표적인 단편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 <소나기>가 아닐까 싶다. 한국단편문학선 2 저자 김동인 출판 민음사 발매 1999.03.01. 소나기처럼 강렬한 어린 날의 기억 한국 사람치고 아마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학창 시절에 기본적으로 접하게 되는 단편인데다가 인상이 아주 강하게 남는 내용이라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기 쉽지 않다. 학창 시절 줄거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맞이하는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알콩달콩 소년과 추억을 쌓던 소녀의 죽음이라니... 게다가 자신이 입고 있던 소년의 얼룩이 남은 스웨터를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는 유언은 어린 시절에 읽었을 때에는 정말 강렬한 기억이다. 글쎄 말이지. 이번 앤 꽤 여러 날 앓는 걸 약두 변변히 못 써봤다드군. 지금 같아서는 윤 초시네두 대가 끊긴 셈이지······ 그런데 참 이번 기집애는 어...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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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_ 괴테 :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되는 것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금단의 열매'라는 말이 있다. 성경의 나오는 '선악과'가 모티브인데, 하나님이 인간에게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누리라고 주셨지만 유일하게 금지한 딱 한 가지 열매가 바로 이 선악과였다. 그래서 금지된 매혹적인 것을 일컬어 '금단의 열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금지된 것은 더 강렬하게 소유하고 싶은 법이다. 이것을 '금단의 열매 효과'라고 부른다. 인간은 자신에게 금지된 것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더 갖고 싶다. 더 욕심이 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다. 안 되는 것을 알기에 더 하고 싶다. 사랑도 그렇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게 되면 더욱 애절하고 간절해진다. 그 유명한 괴테의 작품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잘 표현한 걸작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 괴테 출판 민음사 발매 1999.03.20.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가질 수 없는 것이 더 달콤하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가질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주인공 베르테르의 간절한 사랑과 괴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베르...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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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_ 라우라 에스키벨 :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초콜릿처럼 강렬한 사랑 이야기.

© jimmydean, 출처 Unsplash 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앞서, 본능적 욕구를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이 가진 욕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3대 욕구를 꼽자면 아마도, 수면욕, 식욕, 성욕(배설욕) 이 3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본적인 욕구는 인간의 생물학적 생존과 관계가 있는 것들이기에 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인간은 살아가기가 힘들게 된다. 그만큼 강렬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특히 식욕과 성욕은 왠지 비슷한 구석이 있는 욕구로 느껴지기도 한다. 인간의 영혼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인간의 식욕과 성욕, 음식과 사랑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저자 라우라 에스키벨 출판 민음사 발매 2004.10.20. © foodess, 출처 Unsplash 영혼에 주문을 거는 요리와 사랑 일단 너무 매력적인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개 방식, 음식과 사랑의 오묘한 상호작용, 판타지 소설 같기도 하고, 시트콤 같기도 하면서, 인생의 진리와 삶에 대한 고찰도 담겨 있는 재미있고도 신기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끝날지 예측하기 힘든 반전 스토리도 들어 있고, 등장인물들이 이렇게 저렇게 얽히면서 다양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정말 신선하고 풍성하면서 재미있...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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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_ 히가시노 게이고 : 삼촌과 함께 찾아내는 아버지의 살인범

© juliusdrost, 출처 Unsplash 어떤 책을 읽을지 선택할 때에 기준이 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독자들이 검증해 준 고전문학은 높은 확률로 성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이유로 베스트셀러, 특히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무르는 스테디셀러 또한 후회 없는 선택일 경우가 많다. 또 다른 기준으로는 작가가 있다.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의 작가가 쓴 또 다른 작품이라면 결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이유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다른 작품도 좋은 작품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 추리소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용의자 X의 헌신>을 쓴 일본의 스타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작 중 하나이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0.11.30. © roinuj16, 출처 Unsplash 코로나 시기의 모습이 배경으로 담겨 있는 '코로나 문학'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몇 편 읽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 <용의자 X의 헌신>, <백조와 박쥐>, <매스커레이드 게임>과 같은 추리소설과 심지어 <마더 크리스마스>와 같은 독특한 작품도 읽었는데, 모두 좋았다는 느낌이다. 특히 빨려 들어갈 듯 읽게 되는 흡입력에...

2024.06.18
2022.02.2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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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_ 조세희 : 거대하고 묵직한 울림을 주는 거인 같은 책

© niekverlaan, 출처 Pixabay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계 명작 고전이다.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책들이 있다. 한 시대의 정서와 공감을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그리고 그 책이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에 사람들이 변화하고 사회가 변화하는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아마 이 책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세상을 변화하게 만드는 거인 같은 책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저자 조세희 출판 이성과힘 발매 2000.10.01. © Peggy_Marco, 출처 Pixabay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이 책은 1970년대에 쓰인 책이다. 우리나라가 고도의 성장기였던 시기다. 구멍가게로 시작한 작은 기업들이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 거대 기업으로 자라나던 시절의 이야기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은강기업은 꼭 국내 대기업을 보는 듯하다. 각종 계열사를 꾸려 거대한 부를 축적하고 풀장이 달린 집에서 집사와 기사를 두고 풍요롭게 산다. 가진 자들이다. 그 반대편에는 난장이의 가족으로 대표되는 못 가진 자들이 있다. 가진 자들에게 빼앗기고 착취당하고 압박을 받는다. 밤새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일하지만 추가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졸기라도 하면 핀으로 찔러 잠을 깨운다.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고 부속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한다. 그러다 불...

2022.02.24
2021.09.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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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_ 나쓰메 소세키 : 고양이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평소에 일본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거의 유일하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정도일까?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나에게는 '노르웨이의 숲'이 아니라, '상실의 시대'가 더 익숙하다. 도대체 왜 그런 이름으로 번역해서 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쪽이 더 멋있다고 생각했나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문체가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을 것이다. 읽어야 할 책은 넘쳐났기에 굳이 찾아 읽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얼마 전 문예출판사에서 도서 리뷰를 위한 책 지원을 받으면서 제목에 눈이 가서 신청하였다. 제목은 들어 본 적이 있으나 내용은 전혀 모르던 책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선집) 저자 나쓰메 소세키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9.05.10. 세상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라니, 신선하고 고상하다. '저는 고양이입니다'처럼 동화스럽지도 않고, '나는 고양이다'처럼 평범하지도 않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니 뭔가 고상하고 하대 받는 느낌이 묘하다. 도도한 고양이의 매력이 제목에서 흥미를 끌었다. © olegixanovpht, 출처 Unsplash 막상 읽기 시작하니 내용은 그 이상이다! 550 페이지 가량의 결코 짧지 않은 소설인데, 실제로 화자가 고양이다. 일본에 근대화가 시작된 1900년 초반 메이지유신 시대의 이야기다. 길고양이 한 ...

2021.04.22
2021.05.2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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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폭풍의 언덕 _ 에밀리 브론테 : 히스클리프가 온통 휘저어 버린 격정적인 휘몰아치는 사랑 이야기

원히트원더(One hit wonder)라는 말이 있다. 주로 가요계에서 딱 한 곡의 히트곡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가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 곡의 성공 이후에 그만한 후속곡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한 곡으로 대인기를 얻고 불운의 사고나 어떤 이유로 요절하거나,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폭풍의 언덕은 일종의 원히트원더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인 에밀리 브론테가 이 작품만을 남기고 30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폭풍의 언덕은 에너지가 넘친다. 이야기가 휘몰아친다. 정신없이 전개되는 느낌이다. 에밀리 브론테 (Emily Jane Brontë) 1818.7.30 ~ 1848.12.19 에밀리 브론테 작가에 대하여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에밀리 브론테의 언니도 작가이고, 여동생도 작가라는 사실이다. 특히 언니인 샬럿 브론테는 그 유명한 '제인에어'를 쓴 작가이다. 세 자매가 모두 작가인 것도 흥미롭다. 부모님이 문학적 소양이 강하신가 생각해 보았지만, 성공회 사제 셨다고 한다. 목사님 집 세 딸들이 모두 글 솜씨가 엄청 좋았던 모양이다. 언니인 샬럿 브론테는 기숙학교에 살면서의 경험을 '제인 에어'로 써 냈다면, 폭풍의 언덕에 나오는 영국 오크셔의 황량한 벌판은 어린 시절 세자매가 살던 사제관이 있던 지역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써 내려가는 작가도 물론 있겠지만, 아무래도 글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경험...

2021.03.27
[ 오디오북 ASMR ] 폭풍의 언덕 _ 에밀리 브론테 : 한 여자의 손길, 안부 인사, 다정한 키스,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인생의 유일한 구원이었다.

© zedlord, 출처 Unsplash 📖 Wuthering Heights by Emily Jane Bronte 📖 책소개 한 여자의 손길, 안부 인사, 다정한 키스,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인생의 유일한 구원이었던 한 남자의 비참하리만큼 간절했던 사랑 이야기 서른 살에 요절한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1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 작품이다. 영국 요크셔 지방, 황량한 들판의 언덕 위에 있는 외딴집 워더링 하이츠(Wuthering Heights).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에, 이 집의 주인 언쇼가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옴으로써 사랑과 증오, 복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영혼까지 타오를 듯 처절한 애증을 나눈 두 남녀,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를 통해 인간이 나눌 수 있는 파괴적인 사랑을 시적인 언어로 그려냈다.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으며, 미리보기 부분을 일부 낭독한 영상입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본 영상은 출판사의 승인 하에 제작되었습니다. 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3.11.05.

2020.12.25
19:18
[ 오디오북 ASMR ] 폭풍의 언덕 _ 에밀리 브론테 : 한 여자의 손길, 안부 인사, 다정한 키스,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인생의 유일한 구원이었다.
재생수 3322020.02.12
2021.05.2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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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 _ 존 번연 : 기독교 문학의 어린 왕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출판된 책이라 하면 집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위가 성경책, 2위는 어린왕자 라고 한다. 책의 장르를 기독교 서적으로 좁혀서 보면 1위가 성격책, 2위가 바로 이 '천로역정'이라는 소설이다. 어릴 적부터 집안 어딘가 있었던 것을 보았고,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으나 선뜻 읽어보게 되지 않던 책이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교회에서 책 선물을 받았다. 천로역정과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 이제는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ㅎㅎ © two_tees, 출처 Unsplash 천로역정은 1600년대에 쓰인 문학으로 사실 다소 읽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항상 망설여 오던 책이다. 그래서 우선 나의 수준에 맞게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을 먼저 읽고, 현대인을 위한 천로역정은 빠르게 속독하여 읽었다. 현대인을 위한 천로역정 저자 존 번연 출판 프리셉트 발매 2019.01.18. 어린이를 위한 천로역정 저자 존 버니언 출판 프리셉트 발매 2010.12.01. 천로역정은 주인공이 신(하나님)을 좇아 천국으로 향하는 험난한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장르상으로는 '우화소설' 또는 '종교소설'로 분류된다. 제목이 곧 내용인 소설로 천국으로 향하는 역경의 길을 그린 내용이다. 작가인 존 번연은 '잉글랜드 내전'이라고도 불리는 '청교도 혁명'에 참가한 인물로서, 정리하자면 굉장히 기독교적인 인물이었다. 혹시 세계사 시간에 ...

2021.03.17
2021.05.2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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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해저2만리 - 쥘 베른

© JanetRDominguez, 출처 Pixabay 당신이 아는 천재를 몇 명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쥘 베른을 꼽고 싶다. 공상과학(SF) 장르의 개척자로서 반짝반짝하는 쥘 베른의 글은 말할 것도 없는 천재성을 발휘한다. 몇 백년을 앞서는 '직관(Insight)'력은 어떠한가 , 200여년 전에 그가 상상했던 많은 부분들이 현대에 실현되고 있고, 어떤 최신의 기술은 쥘 베른의 상상을 토대로 연구되어 실현되기도 한다. 쥘 베른은 당시에도 천재이지만, 오늘날 아니면 좀 더 미래에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인공지능에 대항하는 거대한 장점인 시기에 훨씬 더 빛을 발했으리란 생각도 든다. © ameyabhavsar2000, 출처 Pixabay 어릴적 읽어 봤던 어렴풋한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읽어본 해저 2만리는 '아, 쥘 베른 천재였지..' 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렸다. 가능하다면 문고판이나 , 요약된 버전 말고 다소 버겨울 지라도 풀버전으로 읽어 보시기를 추천한다. 물론 제법 긴 책이다. 2권은 무려 450 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다. 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세기를 관통하는 천재 쥘 베른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해저 2만리 1 저자 쥘 베른 출판 열림원 발매 2007.01.22. 해저 2만리 2 저자 쥘 베른 출판 열림원 발매 2007.01.22.

2020.12.14
2021.05.20참여 콘텐츠 3
[ 오디오북 ASMR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_ 미치 앨봄 : 잘 죽는 법을 알아야 잘 살 수 있다.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지은이 : 미치 앨봄 - 출판사 : 살림 📑 INDEX 0:06 채널북스 Comment 04:28 작은파도 이야기 05:37 제목 05:47 수업의 커리큘럼 08:00 나의 졸업식 11:32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으며, 미리보기 부분을 일부 낭독한 영상입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본 영상은 출판사의 승인 하에 제작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QrCylzeSB8&t=20s 📖 책소개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까지 끝내는 건 아니다.” 이는 전 세계 4,000만 독자가 사랑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인 모리 슈워츠 교수가 그의 제자에게 가르쳐 주고자 한 모든 것을 함축한 말이다.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미치 앨봄은 전 세계인에게 이 가르침을 전달해 주었다. 1997년의 일이다. 그 후로 20년이 흘러 세기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 책이 출간된 다음 두 번째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이 알려진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이었다. 이에 저자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서 모리 교수와의 오랜 기억을 다시 한 번 꺼내 놓았다. 산뜻하게 새 단장한 이 책의 맨 앞에 그가 우리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해...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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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_미치 앨봄 : 정말 마지막까지 죽는 게 두렵지 않았을까?

© pbernardon, 출처 Unsplash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 중에 어느 날 갑자기 띵! 하고 생각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분명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예전부터 책을 읽고 어딘가에 생각나는 걸 메모해 두는 습관이 있어서 뒤져보았다. 이렇게 한 줄을 적어 놨다. 정말 모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죽는 게 두렵지 않았을까? 더 궁금해졌다. 무슨 내용이었지? 화요일마다 무언가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읽기 시작해서 방금 다 읽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모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죽는 게 두렵지 않았을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미치 앨봄 출판 살림 발매 2017.06.1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미치라는 사람(저자)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옛 스승님(모리)을 매주 화요일 찾아가 마지막으로 제자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모은 책이다. 두 사람의 표현으로는 '마지막 논문'으로 남긴 책이다. 문장 문장 가슴을 후벼 파는 좋은 말이 너무 많은 책이다. 독서 앱(밀리의 서재)에 하이라이트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줄을 쳐가며 읽는 편인데 온통 줄을 쳐 버렸다. 유난히 가슴에 남는 문장이 많고, 단어 하나하나가 와닿는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남는 말이 많을까? 생각해 보았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생명이 3~4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나를 사랑하는 아들 같은 각별...

2021.02.16
20:16
[ 오디오북 ASMR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_ 미치 앨봄 : 잘 죽는 법을 알아야 잘 살 수 있다.
재생수 2,5052021.03.11
2022.01.05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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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데일리 필로소피 _ 라이언 홀리데이 외 :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는 하루 한쪽 365일 매일 읽는 지혜의 말씀

© avi_acl, 출처 Pixabay 2022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매년 연말과 연초에 느끼는 거지만 해가 바뀐다는 건 참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다. 1년 내내 익숙해진 지난해에서 이제 막 시작된 새해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대신 연초에는 무언가 며칠 전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를테면 리셋이 가능한 시기이다. 사실 며칠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하루임에도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추스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책은 이런 시점에 읽기 딱 좋은 책이다. 데일리 필로소피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21.12.24. © themightyoo, 출처 Unsplash 하루 한쪽 데일리 필로소피, 말 그대로 매일 철학이다. 실제로 이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 서너 장을 제외하고는 바로 첫 페이지 1월 1일로 시작해서 마지막 장 12월 31일로 끝나는 책이다. 매일 한 페이지씩을 할애해서 좋은 철학 글귀 혹은 명언과 그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이 벌써 며칠 지나기는 했지만 지금 바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하면, 얼른 프롤로그 4쪽에 오늘 자까지 5쪽만 더해서 9쪽만 읽으면 앞으로 매일 하루 한쪽씩만 읽으면 된다. 아침 루틴을 시작하기 아주 좋은 책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5분만 투자해서 그날의 철학 이야기를 읽고 아침을 시...

2022.01.05
#블챌 #오늘일기 _ 5/30 채널북스 독서일기 day7 : 미라클 모닝

오늘로서 5,000원 확보하는 #블챌 #오늘일기 7일차 ~ 오늘 이야기는 미라클 모닝이다. 블로그의 많은 이웃님들이 새벽부터 미라클 모닝을 인증하시며 4~5시면 하루를 시작하신다. 나름대로 제법 자존감 높은 스타일이라 무언가 스스로 난 이걸 잘 못해라고 인정하기 싫어하는 스타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것중 하나가 미라클 모닝이다. 아침에 도저히 일어나지를 못한다. 아침잠이 많은 스타일인데, 그냥 잠도 많다. 그와중에 저녁에 일찍 자기는 싫어서 저녁 때 이것저것 하다보면 꼭 12시를 넘겨 새벽에나 잠들곤하다. 그러니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리가. © joshuaearle, 출처 Unsplash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라클 모닝에 자꾸 눈이 가는 것은 독서를 위함이다. 분명히 책을 읽기에 그보다 좋은 시간대도 없고 그만한 뭉치 시간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 방해도 받지 않는 새벽시간에 1~2 시간을 연속으로 확보한다는 건 하루 중에 이 때가 유일하다. 책 읽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갑자기 미라클 모닝을 운운하는 건, 정말 왠일로 주말 아침에 7시 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침 7시가 무슨 미라클 모닝이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일요일 아침 6시 50분이면 미라클 모닝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어젯밤 와인 마시느라 일찍 덮어둔 책을 거내 읽어야 겠다. 나의 미라클은 아니지만 어얼리 모닝을 시작하러. 새벽이던 아침이던 저녁...

2021.05.30
14:25
[ 오디오북 ASMR ]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_ 류한빈 : 미라클모닝이 힘들다면 미라클 이브닝이다 !
재생수 2,9322021.01.28
10:00
[ 오디오북 ASMR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_ 김유진 저 : 과연 일어날 수 있을까 ??
재생수 2602021.01.06
2021.05.2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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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허생전 _ 박지원 : 천재인가? 사기꾼인가?

어쩌다 보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갑자기 30분, 1시간 정도 시간이 날 때가 있다. 커피 한잔 마시며 쉬기에는 좀 길고, 무언가를 제대로 하기에는 좀 짧은 시간이다. 직장이나 일터에 책을 챙겨 다니기도 힘든 상황일 때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는 전자책이 딱이다! 개중에는 한 시간 안에 독파할 수 있는 단편이나 중편들이 굉장히 많다. 어제저녁 짬이 나서 밀리의 서재를 뒤지다 눈에 들어온 허생전이다. 허생전 저자 박지원 출판 신원문화사 발매 2003.09.25. 허생전. 제목이 익숙했다. 분명 학교 다닐 때 읽은 책이다. 아마도 수업 시간에 배웠을 수도 있다. 연암 박지원 선생. 이런 이름도 어렴풋이 기억났다. 정말 익숙한 이름인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연암 박지원 1737년(영조 13년) ~ 1805년(순조 5년) 이렇게 생긴 사람이다. 무섭다. '서릿발 같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호랑이 같다. 박지원의 손자가 그린 초상이라고 하는데, 손자가 보기에 특히나 엄한 할아버지라 이렇게 그린 걸까? 아무튼 조선 후기 실학자 겸 소설가다. 영조 때 태어나 순조 때 가셨으니, 그야말로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 부흥기를 살다가신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공업을 중요시해서 선비들의 시대에 기술과 장사의 중요성을 설파한 분이다. 도대체 몇 백 년을 앞서가신 분인 건가!! 선비들의 시대에 이런 주장을 강하게 펼쳤으니, 정...

2021.05.12
2021.12.2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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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허클베리 핀의 모험 _ 마크 트웨인 : 톰 소여의 모험 때보다 스케일이 너무 커진 거 아니니?

© astrithea, 출처 Pixabay 얼마 전에 톰소여의 모험을 읽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을 어릴 때 읽은 것 같기는 한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벌로 페인트칠 하다가 친구들 속여먹는 장면 정도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역시! 고전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생각이 든 게 이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읽어야겠다는 것이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09.09.30. 허클베리 핀은 마크 트웨인이 '톰 소여의 모험'으로 성공을 거두고 그 뒤 8년 동안 집필해서 낸 후속작이다. 톰 소여의 모험에 등장했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직전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여기에 '톰 소여'가 나올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과연 '허클베리핀의 모험'에도 톰 소여가 나올까? © ishmv12, 출처 Unsplash 자유로운 삶 아마 허클베리 핀의 이야기가 공감을 얻는 것은 누구나 꿈꿔보는 일탈을 대리만족하게 해주어서 일 것이다. 일탈이라기엔 너무 스케일이 크고 멀리 벗어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허클베리 핀은 현대인이 보기에는 모든 걸 다 갖추었다. 청소년기에 이미 노후까지 먹고 살 재력을 확보했다. 이를테면 초 단기 파이어족이다. 그리고 매일 쓸 돈이 이자로 평생 나온다. 부의 파이프라인 구축이 완...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