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돈도 있어야 할 것이고, 가족과 같이 심리적으로 기댈 수 누군가도 필요할 것이다.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목표나 성취감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꼭 필요한 3가지를 고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의식주', 바로 옷, 음식, 집이다. '의식주'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옷과 음식과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3가지 요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이다. 그중에 하나인 '집'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집 없이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지 상상하기 힘들다. 하루의 고단함을 끝내고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 살을 애는 추위와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할 곳이 없다는 것, 밤새 안전하게 누워 잘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 책 <해비타트, 오늘도 희망을 짓습니다>는 바로 집을 짓는 일에 대한 책이다. 해비타트 저자 한국해비타트 출판 삼인 발매 2024.12.17.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Build Home, Build Hope! 이 책 <해비타트, 오늘도 희망을 짓습니다>는 해비타트라는 단체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경험'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능숙하고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과거의 경험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거기에 지금의 경험을 더하여 또다시 내일의 내가 만들어져 간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경험은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가 된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면 경험이 적은 사람은 경험이 많은 사람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고, 무슨 경험이든 많이 쌓은 사람이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게 되는 것일까? 이 책 <경험주의자>는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경험은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가치이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험이 절대적인 것이 되어버리면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가 어려워지고 우리의 삶은 고착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경험에 대한 예찬과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경험주의자 저자 윤슬 출판 담다 발매 2025.01.23.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스펀지처럼 채우고 비우는 경험의 삶 이 책 <경험주의자>의 제일 앞부분 프롤로그의 제목은 '스펀지가 되고 싶다.'이다. 그리고 그 프롤로그의 첫 문장은 "어느 순간부터 '스펀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수시로 한다."로 시작된다. 이 책의 방향성을 아주 잘 담고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스펀지의 특성은 '다공성' 물질이라...
오늘은 삼일절이다. 우리 나라 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날 몇가지를 꼽아 본다면 아마 꼭 들어가는 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일제에 강제점령을 당했던 조상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항거한 소중한 날이다. 어떤 날이나 사건을 오래동안 잊지 않고 되새기는 방법 중 하나는 그것과 관련된 기록을 계속 읽거나 접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적 사료가 중요하고 기념일을 정하며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삼일절에 읽으면 좋을만한 책들을 추천해 본다. 이 블로그에 리뷰했던 책 들 중에서 나름의 기준과 분류로 삼일절과 관련된 책들을 추려보았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시기를 그린 한국 단편들 그 시기에 한국의 작가들은 많은 작품을 남겼다. 사실 일제 강점기에 비판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많은 지식인들이 스스로 괴로워하였고 자신 만의 방식으로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하였다. 당시의 문학에는 일제에 항거하는 정신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일제강점기 혹은 그 근처 우리 조성들의 삶과 일상이 어떠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인 <한국단편문학선2> 다. 책에 수록된 작품 중 많은 작품들이 일제강점기 근처의 시기를 묘사하고 있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나 서민 혹은 지식인들의 삶을 잘 엿볼 수 있다. 한국단편문학선 2 저자 김동인 출판 민음...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우리는 삶이 원하는 대로 풀려가지 못하고, 극복할 수 없는 좌절에 부딪혀 바닥에 떨어졌을 때 인생을 '시궁창' 같다고 비유한다. '시궁창'이란 단어에는 두 가지 사전적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시궁의 바닥, 또는 그 속'이란 뜻이고, 두 번째는 '몹시 더럽거나 썩어 빠진 환경 또는 그런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시궁'이라는 것이 '더러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썩어서 질척질척하게 된 도랑.'을 뜻하는 말이니, 첫 번째 뜻이나 두 번째 뜻이나 어떤 느낌인지 단박에 느껴지는 강렬하고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다. 살아가는 것을 시궁창에 비유해야 할 정도면, 그 삶이란 어떤 삶일지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 <시궁창 찬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런 시궁창 같은 삶에 보내는 찬가다. 어떤 삶도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니, 성공적이지 못한 삶이라고 좌절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성공한 삶이라고 오만하게 굴지 말자는 이야기다. 시궁창 찬가 저자 김학필 출판 바른북스 발매 2025.01.27.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실패에 좌절하지도, 성공에 자만하지도 말자. 이 흥미로운 이야기 <시궁창 찬가>의 배경이 되는 것은 로이스터 대학교 아래로 깊게 패인 한 협곡이다. 그 협곡에는 주인공 '하쿠피루'와 동족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요즘 종종 보게 되는 씁쓸한 사회면 기사 중 그런 게 있다. 나중에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유산을 미리 자식을 앞으로 돌려놓고 생활비와 케어를 받기로 한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배신을 당한다는 이야기다. 현대판 고려장과 같은 자극적 표현으로 쓰인 기사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부모가 재산을 든든히 지키고 있을 때는 잘 하던 자식들이 받을 걸 다 받고 난 후에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른들 사이에서는 재산을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로 물려주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각박해진 사회의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아주 오래전에도 있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에서도 그랬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한 가 보다. 이 소설 <고리오 영감>은 두 딸에게 재산을 다 넘기고 쓸쓸하게 죽어간 한 노인과 그를 지켜본 젊은이의 이야기다. 고리오 영감 저자 오노레 드 발자크 출판 민음사 발매 1999.02.15.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인간 희극' 중심에 자리한 적나라한 인물 묘사의 걸작 외젠 드 라스티냐크는 스물을 막 넘긴 가난한 귀족 출신의 법대생이다. 부모님과 4명의 동생들은 최소한의 생활비로 버티며 집안의 기둥이자 희망인 이 청년을 파리로 유학 보낸다. 그렇게 라스티냐크는 보케르 부인의 허...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의 인생을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단 한 번만 주어진 기회이기에 모두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인생길을 달린다.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최선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모두가 그렇게 달리고 있기에 주춤하는 순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뒤처지게 된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기에 힘들고 지치지만 남은 힘을 짜내어 다시 달린다. 그러다 정신과 육체의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면 '번 아웃'을 맞게 된다. 여기서 한 인간은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된다. 번아웃을 극복하고 다시 자신의 인생을 찾을 것이냐? 아니면 그렇게 주저앉아 버릴 것인가 하는 선택이다. 이 책 <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은 번아웃을 극복하게 행복과 보람으로 가득 찬 자신의 인생을 되찾은 한 사람의 이야기다. 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 저자 철인작가 강진영 출판 하움출판사 발매 2024.11.12.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This Is Me! 이게 바로 나의 모습이야! 이 책 <오! 나의 늦은 30대 고백>의 저자는 3사관 학교 출신의 직업군인이다. 그렇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다가 불현듯 번아웃을 맞게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 번아웃의 원인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자신의 인생...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 이중 하나는 거짓말 지은이 : 김애란 출판사 : 문학동네 [오디오북] 이중 하나는 거짓말 _ 김애란 : 우리 삶의 나침반 속 바늘이 미지의 자성을 향해 약하게 떨릴 때 - YouTube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 리뷰 10:32 오디오북 Audiobook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습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저자 김애란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4.08.27. 📖 책소개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그건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다는 뜻이었다 책의 제목인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 속 담임선생이 만든 ‘자기소개’ 게임을 가리킨다. 새 학기가 되어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다섯 개의 문장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되 그중 하나에는 반드시 거짓을 포함시킴으로써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아맞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나는 핫도그 속 소시지는 안 먹고 빵만 먹는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학교 담장을 넘은 적이 있다’와 같은 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면, 다른 학생들은 그중 과연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일지 추측함으로써 “그 과정 자체가 발표자에 대한 괜찮은 자기소개”(16쪽)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거짓말에는...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상에는 듣기만 해도 좋아지는 단어가 있다. 아마도 '사랑', '행복', '행운', '성공' 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반면에 조금 더 복잡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도 있다. '돈', '건강', '가족'과 같은 단어가 아닐까 싶다. 이런 단어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조금 다른 의미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단어들 중 최고봉이 아마 '엄마'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인 '엄마'라는 말 안에는 정말 끝도 없이 많은 의미와 감정이 담겨 있다. 그렇게 복잡 미묘하고도 거대한 의미를 가진 존재가 바로 '엄마', '어머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듣기만 해도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눈물이 흐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머니'. 이 시집 <엄마가 웃었습니다>는 바로 그 어머니를 주제로 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엄마가 웃었습니다 저자 이승원 출판 바른북스 발매 2025.01.06.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상의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 이 책 <엄마가 웃었습니다> 시집이면서 또한 한 가족의 수십 년간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기록이다. 저자가 어린 시절 부모님, 형제자매와 함께 살던 이야기부터, 저자 자신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세대를 걸친 가족사가 시간 순서별로 시 속에 담겨 있다. 자연스럽...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우리나라 역사를 돌아보면 참 아픈 사건이 많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겪어야 했던 많은 뼈아픈 사건들이 있었다. 가장 굵직한 사건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전쟁이 아니었을까 싶다. 힘없는 민족이 주변 열강들의 이권 싸움으로 갈라져 서로 총구를 들이대고 죽이고 죽었다. 그 와중에 수많은 가족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헤어져서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전쟁이 남긴 아픈 이야기를 들춰보자면 끝도 없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아픈 것 그렇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단편 <나상>은 한국전쟁 중 포로로 잡힌 두 형제의 이야기다. 한국단편문학선 2 저자 김동인 출판 민음사 발매 1999.03.01.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전쟁이 남긴 아픈 이야기 이 단편 <나상>은 '철'이라는 사람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형태로 되어 있다. 어느 시원한 여름날 저녁, 밤하늘을 바라보면 담배를 태우던 두 사람이다. 그러다 갑자기 철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형은 스물일곱, 동생은 스물두 살의 이야기다. 형은 어딘가 좀 모자란 구석이 있는 사람이었다. 지나치게 눈치가 없고 해맑았다. 그런 둔감함에 아버지는 큰아들을 포기한 지 오래고, 동생은 은근히 무시하고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 아들이 안쓰러워 어머니는 울었고, 형은 툭하면 울었지만 또 한편으로 태...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창업'이라는 단어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일'이고 예전에는 '나라나 왕조를 처음으로 세움'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다. 어쩌면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일은 국가나 왕조를 새로 시작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창업을 하여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은 마치 나라를 세우는 과정과도 유사하다. 국호를 정하고, 건국신화를 만들며, 나라를 상징하는 대상을 통해 정체성을 확보하듯이,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로고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 이 책 <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는 바로 이런 브랜드 개발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가장 친절한 브랜드 개발 가이드 저자 심우태 출판 책과나무 발매 2024.11.12.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창업 및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브랜드 개발 종합 안내서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이 진행되어 왔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을 살펴보면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창업을 하는 시대이다. 그런데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
📖 트렁크 지은이 : 김려령 https://www.youtube.com/watch?v=YNwcIkkRraY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 리뷰 09:16 오디오북 Audiobook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습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트렁크 저자 김려령 출판 창비 발매 2024.10.25. 📖 책소개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원작소설 품격 있는 파격, 모두를 사로잡은 로맨스 스릴러! “이제는 배우자도 임대하는 세상이 됐구나.” 사랑과 폭력이 맞닿아 있는 그곳에서 김려령이 드러낸 결혼과 사랑의 맨얼굴 개성 넘치는 문체와 폭 넓은 사유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기저에 가닿는 깊이 있는 서사를 구축해온 김려령의 장편소설 『트렁크』가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으로 출간되었다.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트렁크』는 미국 영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언어로 번역 수출되었고,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 ‘비범한 이야기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려령의 작품 중에서도 유독 강한 흡인력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트렁크』는 ‘배우자 임대 서비스’라는 도발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김려령은 생동감 넘치는 대화와...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참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 유행이 왔나 싶어 따라 해 볼까 하면, 어느새 한참 전에 지나간 유행이 되어 버린다. 트렌드라는 것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이다. 꼭 트렌드를 따라 살 필요야 없지만 트렌드를 알면 사는 게 좀 더 편해질 수 있다. '아~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구나~'하고 알고 나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쉬워지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는 관계 유지하기도 더 편해진다. 꼭 유행을 알고 따라야 한다는 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 김난도,전미영,최지혜,권정윤,한다혜,이혜원,이준영,이향은,추예린,전다현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24.09.25.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꽤 오랜 기간 놓치지 않고 읽고 있는 책이다. 언젠가 신년에 토정비결 보듯이 그냥 재미로 훑어보는 책이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듯 연차가 반복되다 보면 처음의 신박함은 다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해의 십이 간지를 타이틀로 영어 약자 슬로건을 만들려다 보니, 좀 억지스러운 주제도 있고 다소 타성에 젖은 구성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
영국의 또 다른 이름은 Uk United Kingdom 영연방이다. 한때 영국은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다. 영국의 제국주의적 식민정책으로 세계 어느 지역에나 영국령의 식민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여왕의 군대가 직접 들이닥치기도 했지만, 또 다른 전형적인 방법은 종교와 군대를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선교사들이 들어가고 교회와 학교가 세워진다. 그러고는 행정조직과 군대가 따라들어가 자연스럽게 통치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구 제국 주의자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왜냐면 식민지의 원주민들은 계몽하고 다스려야 할 미개한 종족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 책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서구 제국주의에 침식해 가는 과정을 아프리카 부족의 시점에서 써 내려간 소설이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저자 치누아 아체베 출판 민음사 발매 2008.02.22. 식민지 부족의 눈으로 본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 이 이야기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의 주인공은 19세기 말 아프리카 우무오피아 마을의 '오콩코'다. 오콩코는 인정받는 부족의 전사이자, 여러 칭호를 받는 유력한 차기 지도자다. 오콩코는 개인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부족의 전통을 절대적으로 우선시하며 살아간다. 오로지 부족의 촌장이 되어 전통을 지키며 존경받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그러다 우연한 사고로 7년간 마을에서 추방당하는 벌을 받게 된다. 평생을 쌓아...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에드거 앨런 포는 '환상 공포 문학'의 대명사로 불리는 1800년대의 미국 작가다. '환상 공포 문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그의 작품을 한두 편만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러고는 분명 또 다른 작품을 홀린 듯이 찾아 읽게 될 것이다. 문학적으로는 큰 명성과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의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1살 때 아버지가 떠나고 어머니마저 병으로 사망했다. 부유한 상인에게 입양되어 길러졌지만, 양아버지와는 불화가 있었다. 경제적으로는 궁핍했고, 아내와도 사별했다. 모수적 문단에서는 배척을 당했다. 이렇게 평생 고통당하고 방황했던 그의 인생의 분출구가 그의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저자 애드거 앨런 포 출판 민음사 발매 2013.02.12.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어셔가의 몰락 30 페이지 남짓의 단편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으스스하고 기괴하다. 어릴 적 친구의 초대로 홀린 듯 찾아간 어셔가의 첫인상부터 도망치듯 뛰쳐나온 마지막 모습까지 공포스럽고 기괴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음산하고 으스스한 고 저택의 분위기와 초자연적인 현상들, 죽음과 시체, 귀신과 혼령 등 온갖 공포 요소들을 잔뜩 버무려 놓았다. 그해 가을 하늘을 온통 갑갑하게 메운 낮은 구름 때문에 컴컴하고 우중...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 달려라 메로스 지은이 : 다자이 오사무 https://www.youtube.com/watch?v=6spkUS60VBQ&t=46s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 리뷰 10:54 오디오북 Audiobook 📢 본 영상은 도서의 대체제가 될 수 없습니다. 도서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 책소개 일본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기다림에 대한 기대와 희망. 주인공인 메로스가 시라쿠사에서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포악한 디오니스 왕을 암살하려고 했다가 붙잡히고, 여동생의 결혼식을 열어주기 위해 사흘의 여유를 주는 대신 친구 세리눈티우스를 인질로 데리고 있으라 하고 떠났다가 돌아오는 이야기다. 신의를 지킬 줄 아는 남자인 메로스는 미친듯이 달리고 폭우로 불어난 강도 헤엄쳐 건너고 길을 막는 산적들도 때려잡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참아내면서 세리눈티우스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도착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한다. 메로스는 그만 포기하고 싶었다는 사실을, 친구는 메로스를 의심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꺼이꺼이 울고 이를 본 왕도 감동해 둘 다 살려줘서 해피 엔딩. 다자이의 순수한 창작은 아니고 원문의 끄트머리에 적혀 있는 것처럼 원전은 고대 그리스의 실화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