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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같이 읽기도 하고 그들의 심리를 좀 알고자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되어요 그전에는 몰랐는데 청소년 소설에도 좋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 아주 즐기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번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가 꽤나 강렬하고 술술 잘 읽혀서 이번에도 이꽃님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서 읽었어요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글 문학동네 펴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줄거리 2016년 중학생인 은유는 아빠의 권유로 느린 우체통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1년 뒤에 집으로 도착하게 될 편지를 쓰면서 짜증이 잔뜩 묻어 납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어느 초딩한테 답장을 받게 됩니다 1982년 진하국민학교 3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아이는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언니에게 편지를 받고 반신반의하며 답장을 썼습니다 2016년의 은유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럼에도 호기심에 계속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은유에게 2주일이 같은 은유의 세계에서는 1년 씩 시간이 지나 있습니다 결국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것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슬립 편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은유는 자신의 고민을 사연을 과거의 은유에게 털어 놓습니다 은유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엄마에 관해 어떤 것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