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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강렬한 청소년소설을 만났어요 어떤 아이이기에 죽이고 싶기까지 한 걸까요? 이전에 이웃님의 리뷰를 보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지요 어린이날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오늘입니다 죽이고싶은아이 이꽃님 글 우리학교 펴냄 죽이고싶은아이 줄거리 17살 서은이는 학교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머리에 벽돌을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지요 유력한 용의자로는 서은이의 절친한 친구 주연입니다 벽돌에는 그녀의 지문이 있었고 서은이를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역시 주연이라 모두의 의심을 받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연이는 그날의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분명 자신이 서은이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녀는 변호사와 가족들에게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는 일관된 진술을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주변인들은 주연이가 그럴 만 했다고 주연이는 정말 못된 아이고 서은이를 노예처럼 부려먹었다는 증언이 이어집니다 주연이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며 부잣집 딸이지만 외로운 아이입니다 서은이는 아버지 없이 엄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딱히 존재감 없던 서은이에게 주연이는 친구가 되어 주었고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주연이는 자신을 따라주고 그녀에게 못되게 굴어도 다 받아주는 서은이를 진짜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넘어 집착하게 되지요 하지만 서은이는 편의점 알바도 해야 하고 남자친구도 생기자 주연이를 멀리하는 느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