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저의 감정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비 오고 눈 오는 회색 하늘의 날보다 요즘처럼 맑고 쨍쨍한 봄날을 참 좋아해요 © _entreprenerd, 출처 Unsplash 이런 날씨에 보기 좋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설을 만났습니다 이번 주말 일본소설추천인 책을 읽으며 내 주변 사람들을 더 잘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영 옮김 모모 펴냄 오늘처럼 이렇게 봄꽃이 피는 아름다운 3월의 봄날 오전 급행열차는 매일처럼 하루를 시작하며 달렸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탈선 사고가 나고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한 인명사고가 났습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을 잃은 사람들,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수밖에 없지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에서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망연자실하여 삶의 끈을 놓으려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화 연인에게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될 도모코와 네모토 연인의 이야기 16년 전 고등학교 1학년에 처음 만난 이들은 숲에서 유기견을 돌보게 되며 점점 친해집니다 하지만 곧 도모코가 전학을 가게 되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됩니다 각자의 삶을 살던 어느 날 부모를 모두 잃은 도모코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우연하게 식당에서 네모토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고백을 하고 사랑을 시작한 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