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제비봉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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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제비봉 등산

2020.10.26 얼마 전 명성산을 함께 등반했던 동료들과 하산 후 저녁을 먹던 중 단풍 시즌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등산을 하기로 약속했다. 단양/제천의 금수산을 목적지로 정했으나, 사정이 생겨서 금수산보다 짧지만 괜찮은 곳을 찾아보니 옥순봉/구담봉, 제비봉 정도가 후보가 되었다. 옥순봉/구담봉은 이전에 가본 적도 있고, 제비봉이 조망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최종 목적지는 제비봉으로 정해졌다. 제비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으로 장회나루 혹은 얼음골에서 출발할 수 있다. 얼음골 코스는 편도 1.5시간으로 편도 2시간 소요되는 장회나루 코스보다 짧고 쉽지만, 오르는 길에 조망이 별로 없다고 한다. 장회나루 코스를 선택했다. 초입부터 오르막 계단이 계속되므로 만만하진 않지만, 크게 어렵지도 않은 코스이다. 정상에서는 나무에 전망이 좀 가려져서 청풍 호수의 전망을 감상하는 게 목적이라면 앞이 탁 트인 암석지대까지만 올랐다가 내려가도 될 것 같다. 조망은 옥순봉 구담봉보다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쉬엄쉬엄 걸어도 왕복 4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길로 아름다운 전망까지 즐길 수 있는 추천할 만한 등산 코스이다. 다만 암석지대가 많고, 경사가 급하고, 바닥이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는 필수이고, 스틱도 챙기는 것이 좋겠다. 청풍나루에 차를 주차하고 (무료) 탐방 시작 ~ 아침 햇살이 봉우리를 넘어내리기 시작한다 조금...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