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지난 금, 토요일 간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동해 두타산 산행을 다녀왔다. 설악산은 단풍 피크가 지난 상태, 두타산 단풍은 산 중턱 이상은 70-80%, 무릉 계곡은 10% 정도였다. 두타산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주말까지 단풍 구경이 괜찮을 것 같아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먼저 포스팅한다. 두타산은 3년 전 2021년 10월 초에 직장 동료들과 한번 갔던 곳인데, 가을 단풍이 물든 두타산을 보고 싶어서 이번에 아내와 함께 산행을 했다. 지난번 두타산을 올랐을 때는 10월이지만 너무 날씨가 더웠고, 베틀바위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베틀바위에서 미륵바위를 오른 후 산성 쪽으로 짧은 코스를 선택해서 내려왔는데, 지금 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진짜를 보지 못한 바보 같은 선택이었다. 두타산의 진짜 매력은 산성 12폭포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두타산 베틀바위를 올라 산성 12폭포 - 마천루 - 쌍폭포/용추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어야 두타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등산로는 돌길, 돌계단길, 흙길, 나무 데크길, 데크 계단길 등 다양한데, 돌길+돌계단 길이 마지막 계곡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총 산행시간은 5시가 정도 (휴식시간 포함), 난이도는 "상" 줄이고 줄였다만 사진이 너~무 많다. 산성 쪽 (표지판에 비상대피로라고 적혀있음)으로 내려오면 두타산의 절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