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자
4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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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대 콘드로이친으로 시장 파란, 대박 난 30대

구매대행·사입 거쳐 내 제품 개발한 아이틴즈 이성범 대표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이성범 아이틴즈 대표. 건강식품 활력포션 프로테오글리칸 정을 들고 있다. /더비비드 “이제 사업은 그만하고, 직장을 가져보는 건 어떻겠니?” 어머니의 걱정 어린 잔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유튜브에 ‘돈 버는 법’을 검색했다. ‘구매대행’을 권하는 여러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차렸고, 자리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월 5000만원의 매출이 났다. 이성범 아이틴즈 대표(33)는 구매대행, 사입을 거쳐 자신만의 브랜드 ‘활력포션’을 만들었다. 관절이 약한 어르신을 타깃으로 ‘프로테오 글리칸 콘드로이친’ 등의 건강식품을 판매한다. 이 대표를 만나 무릎을 ‘탁’ 치는 아이디어 찾는 법을 들었다. ◇소와 연어에서 추출한 연골 성분 활력포션 프로테오글리칸 정. 한 통에 600mg짜리 60정이 들어있다. /더비비드 활력포션 프로테오글리칸 정은 600mg짜리 60정으로 이루어진 건강식품...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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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중동이 반한 한국 동충하초, 암 투병 영양사의 집념

영양사 출신의 건강식품기업 창업 스토리 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바이오아라의 김효정 대표. /바이오아라 ‘바이오아라’ 김효정 대표는 세 남매의 엄마다.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이 집안 내력이다. 김 대표의 어머니는 가정학과, 작은 어머니는 가사과, 이모는 약대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깐깐하게 신경 쓴 식단만 봐왔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당뇨, 작은 아버지는 간경화에 걸렸고, 이모는 신장 투석을 했다. "건강 챙기는 게 밥 만으로 안되더라고요." 홍삼이 꽉 잡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동충하초 하나만 믿고 뛰어 든 김효정 대표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연세대 대학원 연구원실에서 첫 인연 동충하조. /바이오아라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곤충을 영양분 삼아 자라는 버섯이다.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겨울에는 곤충이었다가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것이다. 바이오아라의 본초위는 동충하초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건강식품이다. 시시하게 하지 않는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데, 국책연구원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제휴까지 맺고 스마트팜을 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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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인턴에서 투자사 대표로 "53개 기업에 투자, 나의 투자 원칙은 이래요"

비영리 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더비비드 그의 30대는 인턴십으로 점철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아늑한 저녁을 포기하고 동남아시아의 땡볕에서 착취당하는 어린이들을 구출하고 다녔다. 37살에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먼 땅 아프리카에서 실버 인턴십을 했다. 강렬한 사명 없이는 버티기 힘든 삶이다. 헌신의 결과는 고속 승진이었다. 8년 만에 인턴에서 비영리단체의 대표가 됐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꿈 하나만 보고 달린 결과다. 한국사회투자의 이순열 대표(45)를 만나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의 삶에 대해서 들었다. ◇세상을 구하고 돈도 버는 투자 (왼쪽부터) 한국사회투자가 개최한 ESG Plus 세미나 현장, 한국사회투자 투자 포트폴리오. /한국사회투자 임팩트투자란 사회적, 환경적인 순영향을 발생시키면서 재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를 뜻한다. 공적인 속성 때문에 수익성과 거리가 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돈 못 버는 투자’는 아니다. 상업적인 성과를 내면서 사회에 순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임팩트 투자사다. 주요 사업 영역은 투자지만 혁신 기술이 더 큰 영향을 미칠 다리의 역할도 대신한다. 엑셀러레이팅, 해외 진출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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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에 4D극장 전문가까지 모여 개발, 미국 감탄시킨 한국산 골프 스윙 분석 시스템

골프 론치 모니터 ‘레인지엑스’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레인지엑스의 박진규 대표. /더비비드 앞만 보고 달렸다.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며 10년을 살았다. 결과는 대장암이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회의감이 몰려왔다. 생각을 고쳤다. 재앙을 전환점으로 여기기로 했다. 레인지엑스의 박진규 대표(48)는 성공이 보장된 길만 걸었다. 그러다 고비를 겪고 갈 길을 개척하는 삶을 택했다. 구력 20년 차 골퍼의 순정을 담아 골프 연습기를 개발했다. 창업 전이나 후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가 모토인 그가 만든 연습기는 어떤 모습일까. 골프 임팩트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연습장에서 그를 만났다. ◇ 오로지 팩트(fact)로 실력 보여주는 골프 연습기 레인지엑스의 론치 모니터는 대형 키오스크와 센서, 스윙 카메라 2개, 오토티업기로 구성돼 있다. /레인지엑스 골프공이 발사되는 정보를 인식하는 모든 기기를 론치 모니터라고 한다. 레인지엑스는 론치 모니터 개발사다. 레인지엑스의 론치 모니터는 대형 키오스크와 센서, 스윙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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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화장품, 샘플 모아서 무료' 화장품 유통의 판을 바꾸는 남자

작은 화장품 큐레이션 플랫폼 샘플로드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작은 화장품 커머스 플랫폼 ‘샘플로드’를 개발한 토브앤바나의 박영재 대표. /더비비 H&B 스토어는 풍요로운 지옥이다. 궁금한 물건은 많은데 뭘 사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메이크업을 한 얼굴에 테스트를 할 수 없어 손등에 발라보고 구매하는 게 최선이다. 온라인 쇼핑은 더 큰 난제다. 손등에도 발라볼 수 없어 홍보 문구나 모델의 인지도에 의존해 구매 결정할 수밖에 없다. 토브앤바나 박영재 대표(30)는 화장품 시장에 만연하는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작은 화장품 커머스 플랫폼 ‘샘플로드’를 개발한 계기다. 그를 만나 작은 화장품에 담긴 큰 그림에 대해서 들었다. ◇첫 창업 실패 후 깨달은 것 박 대표는 한동대에 재학하고 있을 때 처음 창업했다. /더비비드 창업 꿈나무였다. 한동대 ICT창업학부 재학 중 창업했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를 존경합니다. 여덟 번을 실패했는데도 아홉 번까지 시도한 것도, 금융의 혁신을 이뤄낸 점도 존경스러워요....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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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국 직장인이 영국 주방 브랜드 인수해 연매출 100억원 대박

한국 주방가전 브랜드 플랜잇 창업기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플랜잇코리아 엄태훈 대표. /더비비드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은 해외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네스프레소, 드롱기, 일리카페 등 각 브랜드가 쌓아 올린 유산(heritage)과 인지도가 워낙 공고한 탓에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우리나라 주방가전 브랜드 ‘플랜잇’은 그 어려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한국 커피머신의 영역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커피머신의 흥행을 발판으로 주방가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플랜잇코리아의 엄태훈 대표(47)를 만나 시장 개척기를 들었다. ◇홈쇼핑과 백화점 진출에 성공한 한국 가전기업 플랜잇의 대표 상품들. (왼쪽부터) 3in1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오븐 더큐브. /플랜잇 플랜잇코리아는 주방용품, 주방가전 유통 및 제조사다. 영국의 국민 주방용품 브랜드 플랜잇의 유럽밖 법인을 인수해서 탄생한 기업이다. 플랜잇코리아는 우리나라 및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플랜잇UK는 유럽 주요 5개국을 관할한다. 기타 유럽 및 미국 시장은 공동으로 관리한다. 백화점, 대형서점 내 판매 공간 등 오프라인 공간...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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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먹어 치우는 이 한국 벌레, 전세계 쓰레기 문제 해결할 것"

밀웜 기반 폐스티로폼 분해 및 비료, 사료 개발 솔루션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주식회사 엠씨이의 박종욱 대표. 밀웜의 분변으로 만든 비료를 들고 있다. /더비비드 물과 음식 없이도 수십 년 버티는 곰벌레의 생명력이 세상에 밝혀지자 많은 과학자들이 작은 생명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 해결의 열쇠가 미물(微物)의 생태 메커니즘에 있을 수도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주식회사 엠씨이의 박종욱 대표(35)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미물 ‘밀웜’에 주목했다.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에 업사이클링이라는 방법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박 대표를 만나 미물의 가치에 대해서 들었다. ◇밀웜의 가능성에 주목한 스타트업 (왼쪽부터) 밀웜이 스티로폼을 갉아먹은 흔적, 밀웜 분변으로 만든 휴믹산. /엠씨이 주신회사 엠씨이는 산업 곤충으로 알려진 밀웜을 활용해 폐스티로폼을 분해하고 밀웜 기반 비료와 사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밀웜은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엠씨이는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효율을 높여주는 피드블록을 개발해 분해 과정...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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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박약 요즘 사람들, '이것' 도와줬더니 연매출 420억원 대박

앱·플랫폼으로 나만의 습관 만들기 시간·장소·옷차림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운동 앱이 인기다.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윤보람(30)씨는 매일 아침 거실에서 홈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콰트’로 운동한다. 근력운동, 요가,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법을 전문가가 영상으로 알려준다. 단순히 운동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다. 그날 내 컨디션, 단련하고 싶은 부위에 따라 ‘운동 루틴’을 짜주기도 한다. 콰트에서 알려주는 대로 자세를 따라하다 보면 금세 땀이 쏟아진다. 저녁엔 또 다른 습관 관리 앱 ‘루빗’에 일기를 쓰고 AI(인공지능)의 답장을 받는다. 윤씨처럼 일상의 빈틈을 줄이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습관 형성 앱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의 인기 요인이 무엇인지 시장을 들여다봤다. ◇습관 형성 앱 봇물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덤벨, 요가매트 등 운동 용품의 인기도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몇년 전만해도 인생은 한 번뿐이니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YOLO)’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갓(God)'과 '인생(生)'을 합친 ‘갓생’이 유행하며 목표 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기 관리를 하는 부지런한 삶이 화두가 됐다. 습관 관리 앱 ‘루빗’은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운동, 독서 등 원하는 행동 습관을 기록하며 ‘루틴(rout...

2024.06.20
고교 시절부터 26년 지기 절친의 공동창업 결과는

2024.06.25
자가용 판 돈 1000만 원으로 창업, 연매출 21억원 대박 낸 아이템

2024.06.19
15
짐 옮기다 허리 삐끗, 20억원 매출 청년 갑부 만든 아이디어

미세전류로 마사지 효과 내는 보호대 개발 노트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아나파코리아의 황인규 대표. /더비비드 아침부터 밤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못해 손목 터널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골프나 테니스는 팔꿈치 통증의 원흉으로 지목된다. 압박 보호대라는 대안이 있지만 통증까지 줄여주지는 못한다. 물리치료가 효과는 확실하지만 병원을 꾸준히 방문해야 해서 번거롭고, 비용이 발생한다. 아나파코리아의 황인규(31) 대표는 전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와 저주파가 동시에 발생하는 손목·팔꿈치 마사지기를 개발했다. 보호대 속 미세전류 셀에서 나오는 미세전류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와 동시에 저주파의 통통 튀는 마사지까지 느낄 수 있다. 황 대표를 만나 보호대처럼 생긴 마사지기의 개발기를 들었다. ◇배터리 떨어진 신체의 급속 충전기 미세전류를 활용한 아나파코리아의 보호대 제품들. (왼쪽부터) 엘보 보호대, 무릎 보호대, 허리 보호대. /아나파코리아 우리 몸에는 자연적으로 40~60㎂(마이크로암페어)의 생체 전기가 흐른다. 생체 전기는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를 재생시키며 근육통을 완화한다. 이른바 자가회복 기...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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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캠브리지대 나와 쓰레기 줍고 다니는 이유"

비대면 생활 폐기물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어글리랩의 서호성 대표. /더비비드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했던 카투사 부대 안. 외출을 할 수 없었던 군인들은 배달음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국인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미군들은 곤란했다. 한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줄 몰랐던 탓이다. 한 한국 군인이 미군 대신 배달을 시켜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환율 시세 차액과 팁으로 쏠쏠하게 용돈을 벌었다. 그 군인은 현재 쓰레기 분리배출 서비스 ‘오늘수거’를 개발했다. 어글리랩 서호성 대표(29)의 얘기다. 그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배달 사각지대에 놓인 미군에게 주목한 영국 유학생 서 대표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더비비드 서 대표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끌렸어요. 2018년 학부를 졸업하고 공학이나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을 가졌습니다. 자연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눈이 갔어요...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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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췌장암 정복에 다가선 하버드 출신 한국인 과학자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사 셀렌진 안재형 대표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셀렌진의 안재형 대표. /더비비드 아이폰으로 세계를 호령한 스티브 잡스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췌장암이다. ‘돈이 있어도 치료 못하는 병’으로 꼽히는 췌장암은 소리 소문 없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5년 생존률이 10% 안팎일 정도로 위험하다. 바이오 스타트업 셀렌진의 안재형 대표는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박사까지 마친 그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원과 강사로 활동한 과학자다. 현재는 셀렌진에서 차세대 CAR-T(카티)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안 대표를 만나 과학자의 창업 도전기를 들었다. ◇하버드 의대 연구원 출신이 창업을 결심한 이유 하버드 연구원 시절 안 대표의 모습. /더비비드 연세대 생화학과 88학번이다. 동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후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 후 연구원과 전임강사로 재직했다.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 내분비연구소와 서울대 세균의사소통창의연구단에서 연구 부교수와 전임...

2024.04.19
17
3만원으로 수십년 된 집도 최신 아파트 기능, 30억원 대박 아이디어

스마트홈 디바이스 개발사 클로마운트 김민수 대표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스마트홈 디바이스 개발사 클로마운트 김민수 대표. /더비비드 2022년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34.5%에 달한다. 불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길은 늘 쓸쓸하다. 적막을 채우려 일부러 음악을 틀거나 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켜 놓기도 한다. 사물인터넷(IoT) 장비가 그 쓸쓸함을 메우고 있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전등을 켜고, 현관문이 열림과 동시에 커튼이 열리는 등 생활 패턴에 맞출 수도 있다. 다만 1인 가구엔 꿈같은 일이다. 세 들어 사는 집에 수백만원을 들여 공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김민수 클로마운트 대표(31)는 딱 그 지점을 파고들었다. 간단한 디바이스로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 김 대표를 만나 집을 똑똑하게 만드는 법을 들었다. ◇시공 비용 없이 만드는 나만의 스마트홈 스마트폰으로 푸시미니를 조작해 전등 스위치를 끄는 모습 /클로마운...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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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제치고, 미국 '베스트바이' 유일하게 들어간 한국 의료기기

느낌 없는 '콜드 레이저'로 가정용 재활 의료기기 개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최초 입점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윌스케어 이성원 대표. /더비비드 대부분의 현대인은 각종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 겪게 된다.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한국 국민의 1/3이 각종 근골격계 통증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오십견이나 무릎관절염과 같은 대표적인 만성 통증 질환뿐 아니라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 통증, 발목이나 족저근막염과 같은 생활형 통증들, 그 밖에도 골프엘보, 테니스엘보와 같은 스포츠 통증 환자도 많다. 모두 병원에 방문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병원 치료 기술을 아예 집으로 가져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이 있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 웰스케어(WellsCare)는 한 손에 쥘 수 있는 조약돌 크기의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이아소(IASO)를 개발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시기에도, 미국 아마존, 베스트바이, 월마트, 이베이 등에 입점해 지금까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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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 여기서 끝났다' 포기할 때쯤 골프에 빠져 벌인 일

골프 전용 인솔 개발한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 /더비비드 20년 전까지만 해도 연공서열제는 당연한 원칙이었다. 오래 일한 고참일수록 높은 직급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이 원칙은 무너져 갔다. 이제는 능력·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56)은 한때 외국계 생활소비재 기업의 영업사원이었다. 서른다섯 살의 나이에 ‘지점장’이란 자리에 올랐다. 남들보다 5~6년은 빠른 속도였다. 거래점 취급률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70여 개국의 지사에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였다. 이 본부장이 최근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재미를 붙였다. 만들어진 물건을 파는 일에서, 0에서부터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일에 뛰어든 지 5년째. 이 본부장을 만나 출발점이 주는 매력에 대해 들었다. ◇비거리 개선, 슬라이즈 교정하는 골프 전용 인솔 밸런스온 베타젤 골프 인솔. /...

2024.06.13
PPL이 인공지능을 만나면

2024.05.16
'스타트업도 첫 단추 잘 꿰야', 직원들이 잘 따르는 미션과 비전 만드는 법

2024.06.12
테트리스로 도심 주차난 해결한 서울대생의 아이디어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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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이 한국 곰팡이가 곧 전세계인을 치료할 겁니다."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사 에스겔바이오 윤철원 대표 인터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바이오벤처 에스겔바이오의 윤철원 대표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다. /더비비드 많은 이들이 교통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를 더 큰 위협으로 느낀다. 비일상적인 위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위험이다. 비행기 사고 사망자보다 교통 사고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현실이다. 질병도 마찬가지다.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 진균(곰팡이균)성 질환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암환자 같은 면역 저하자들의 진균감염 및 항진균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의 윤철원 교수(60)는 바이오벤처 에스겔바이오를 설립했다. 윤 교수를 만나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기를 들었다. ◇30년간 진균을 연구한 고려대 교수 고려대 행사를 진행 중인 윤 교수. /윤철원 대표 제공 198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 ‘유전공학’ 붐이 일었다. 언론에서는 온갖...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