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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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빵굽다 힘들어서 개발, 미국 제빵시장 뒤흔들 한국 직장인의 발명품

스마트 발효 솔루션 사워팟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토스터즈의 배기쁨(29) 대표. /더비비드 씨간장은 한식 맛을 책임지는 재료 중 하나다. 서양에도 씨간장 같은 식재료가 있다. 바로 발효종이다. 발효종은 밀가루와 물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반죽의 효모, 유산균을 키워주는 발효빵의 토대다. 좋은 발효종을 넣은 빵은 풍미가 뛰어나고 부드럽다. 빵의 나라 프랑스에선 씨간장처럼 수백 년간 유지된 발효종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발효빵 만들기 붐이 일었다. 하지만 발효종 키우는 일은 씨간장의 맛을 보존하는 것만큼이나 까다롭다. 토스터즈의 배기쁨(29) 대표는 발효종에 밥을 주기 위해 새벽에 기상하는 일과를 반복하다 지쳤다. 건강한 식탁을 위해 시작한 취미가 건강한 수면을 해치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했다. 스마트 발효 솔루션 사워팟(sourpot)을 개발한 계기다. 그를 만나 취미를 업으로 살린 과정을 들었다. ◇국회 보좌진과 IT 서비스 기획자의 공통점 배 대표는 국회에서 법안을 만드는 것과 IT 서비스 기획자의 일에서 공통점을 찾앗다. /더비비드 배 대표는 동국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같은 과 동기나 선후배들이 국회에서 경력을 쌓을 때 그는 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했다. 삼성, LG 등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자동화 툴 개발사에서...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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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란에 지쳐 떠나는 간호사들, 성균관대 공대생이 떠올린 아이디어

간호인력 업무 부담 완화하는 음성인식 기반 스마트병원 플랫폼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케어마인더의 강준구 대표. /더비비드 간호사의 또 다른 명칭은 ‘백의의 천사’다. 간호사들은 의료적인 수단으로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불안한 마음까지 달래 주며 헌신한다. 하지만 천사들의 날개가 꺾이고 있다. 과중한 업무 부담과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다. 이런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도 많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10곳의 국립대병원 퇴사 간호사 중 43.6%가 입사 1년도 되지 않은 신규 간호사로 집계됐다. 간호사의 퇴사는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에 직격탄이 된다. 케어마인더의 강준구(26) 대표는 언제까지나 간호사의 헌신에 기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음성인식 기반 간호사 업무 분담 솔루션 케어보이스를 개발한 계기다. 그를 만나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법에 대해서 들었다. ◇성균관대생이 병원에서 발견한 뜻밖의 현상 강 대표는 취업 대신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더비비드 강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이지만 창업에 더 관심이 많았다. 시장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걸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컸기 때문이다. 학부생 시절...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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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회의실 확보 전쟁, 돈으로 바꾼 청년의 아이디어

오피스 공간 관리 서비스 '마일미팅' 개발한 마일코퍼레이션 홍진우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피스 공간 관리 서비스 '마일미팅'을 개발한 마일코퍼레이션 홍진우 대표. /더비비드 잘 나가는 식당의 공통점 중 하나는 회전율이다. 그릇을 비운 손님이 일어서면 금세 다음 손님으로 채워진다.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은 예약이 필수다. 예약을 하고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식당의 손해로 이어진다.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대책이 등장했다. 예약금을 받거나, 노쇼를 한 손님에게 다음 예약 시 불이익을 주기도 한다. 회사 안에서도 예약이 필수인 곳이 있다. 바로 ‘회의실’이다. 회의실 공간이 부족해 직원들끼리 싸움이 나거나 몇천만원을 들여 확장 공사를 하고, 이사까지 감행하는 기업도 있다. 회의실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사용이 확실하지 않음에도 일단 예약을 잡아두는 경우가 많았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등장한 스타트업이 있다. 마일코퍼레이션 홍진우 대표는 문제 해결의 열쇠로 ‘회의실 사용 여부의 실시간 추적’을 제시했다. 홍 대표를 만나 오피스 공간 관리 비결을 들었다. ◇개발에 눈 뜨자마자 창업을 결심 취미로 시작했던 개발. 동영상 속 인물의 포즈를 좌표 데이터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도식이다. /홍진우 대표 제공...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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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 있으면 15초만에 상세페이지 뚝딱, 삼성전자 관두고 만든 것

2번 연속 CES 혁신상, 스튜디오랩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자동 생성 상세페이지 AI 서비스 '젠시', AI 사진 로봇 '젠시PB'를 만든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 /더비비드 강성훈(40) 대표, 이재영(41) 이사 등 삼성전자 출신을 주축으로 한 한국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로, 전세계 약 150개국에서 기업 4000~5000곳이 참여한다. CES에 출품된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세상을 바꿀 기술을 선별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행사가 열리기 전 수상자를 선정하고, 1월 행사가 열릴 때 트로피 등을 전달한다. 스튜디오랩은 작년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AI ‘셀러캔버스(현 젠시)’로 인공지능(AI)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사진 촬영·편집·인화까지 알아서 하는 AI 사진 로봇 ‘젠시PB’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IT 기업이 총출동하는 CES에서 스튜디오랩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이유가 뭘까. 강성훈(40) 대표를 만나 창업 과정과 경쟁력을 들었다. ◇기술을 이해하는 문과생 마케터 강성훈 대표가 코딩을 배우고서 처음 만든 1인 방탈출 게임. 영문화해서 글로벌 출시도 했다....

2024.12.12
스타트업 문제 해결한 국내 최초 아이디어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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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까지 잡는 꿈의 골다공증 치료제, 성큼 다가선 경희대 한의대 교수

큐제네틱스 장문석 대표의 창업 이야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큐제네틱스의 장문석 대표. /더비비드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단연 암이다. 하지만 암보다 더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진짜 무서운 질환이 있다.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이름처럼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겼다는 의미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서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통계청의 ‘한국인의 안전 보고서 2021’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낙상 사망자 중 63.4%를 차지했다. 생활 속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사고가 고령자에겐 목숨을 앗아가는 저승사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큐제네틱스의 장문석 대표(56)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수직하락 시키는 골다공증에 주목했다. 생화학자이자 한의대 교수로서의 연구 경험을 쏟아 골다공증 신약을 개발하기로 한 배경이다.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노년층의 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융복합 의료기기도 개발 중이다. 장 대표를 만나 바이오벤처 창업기를 들었다. ◇‘노인의 존엄’에 주목한 경희대 한의대 교수 장 대표는 2007년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부임해 지금까지 생화학 강의를 하고 있다. /더비비드 장 교수는 연세대 생화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현 생명과학부)에서 박사...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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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사진과 영상을 입력하면 자동 진단, 한국 스타트업의 획기적 AI

의료 영상 통합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슬라이스마인드 최동혁 대표. /더비비드 암처럼 큰 병을 진단받으면 패닉에 빠지기 쉽다. 당장 수술을 해줄 대형병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뿐 더러 대기 시간도 길다. 실제로 큰 병이 의심돼 진단을 기다리거나 수술대기 중에 세상을 떠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병원 문턱도 밟지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슬라이스마인드(SliceMind)의 최동혁 대표(29)는 그 원인을 진료현장의 병목현상에서 찾았다. 종양 환자 수는 230만명에 달하는데,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진단하는 종양학과와 핵의학과 의사 수는 1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의사들에게 좋은 비서가 돼 줄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및 진단 솔루션 ‘메타퓨전’(Metafusion)을 개발한 계기다. 최 대표를 만나 의료현장에 AI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들었다. ◇할아버지의 대장암을 계기로 눈 뜬 세상 최 대표는 연세대 의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더비비드 최 대표는 연세대 의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세부 전공으로 방사선종양학을 전공 중이다. AI와 헬스케어의 융합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창업 전에, 의료 AI 분야의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병원 및 학계와 협력했다. 이 과정...

2024.12.05
우리 사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feat. 스타트업의 팀장과 팀원 D)

2024.12.03
20년 직장생활 후 번아웃, 의외의 극복법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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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불법으로 세워진 화물차, 드디어 전용 주차 서비스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차 주차장 서비스 트럭헬퍼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화물차 주차장 서비스 트럭헬퍼를 개발한 서대규 대표. /더비비드 오늘 저녁에 주문한 물건을 내일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물류 혁신은 우리 일상을 통째로 바꿔 놨다. 하지만 물류 혁신의 주축인 화물차주들은 매일 밤 15분씩 공회전을 한다. 단속과 민원 우려가 없는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서다. 빅모빌리티의 서대규 대표(41)는 물류 인프라는 성장했지만, 물류를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인프라는 개선되지 않은 현실에 주목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물차 주차장 서비스 ‘트럭헬퍼’를 개발한 계기다. 도심에 방치된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발굴해서 주차장으로 만들기 때문에 지역민과의 충돌 가능성도 없앴다. 서 대표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박수 칠 때 떠난 한국타이어 직원 스웨덴 주재원 시절 사진. /서대규 대표 제공 경북대에서 독어독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4년 근무했다. 재직 당시 그는 1등 직장인이었다. 31살 최연소 주재원으로 스웨덴에 다녀왔고, 32살에 사내 최연소 핵심 인재로 뽑혔다. 건실한 직장 생활은 예고된 성취였다. 과거의 그는 최고의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대외활동을 했다. 당시...

2024.11.28
애니메이션 세상 쉽게 만드는 방법, 스타트업의 신박한 아이디어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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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런 생명 과학자가 있었다, 세계인을 구하게 될 30년 연구

단백질 번역효소(ARS) 기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자이메디 김성훈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연세대 약학 및 의과학 교수이자 자이메디의 대표인 김성훈 교수. /더비비드 과학자의 위인전만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소년이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과학자 말고는 들어설 다른 직업이 없었다. 어떤 과학자가 될 지만이 유일한 고민거리였다. 정답은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불현듯 찾아왔다. DNA에 저장되어 있는 유전자 암호들이 mRNA를 거쳐 단백질로 번역되는 과정을 처음 배운 순간 생명의 신비에 눈 떴다. 수십 년 후 소년은 우리나라 최고의 생명공학자이자 약학자로 성장했다. 고등학생 때 눈 뜬 단백질 번역효소의 생리학에 천착한 결과 노벨상에 근거한 우수과학자상, 한국과학상, 대한민국최고과학자상, 호암의학상 등 과학자로서 누릴 수 있는 영예를 휩쓸었다. 현재 연세대 약학 및 의과학 교수이자 자이메디의 대표인 김성훈 교수(66) 이야기다. 과학자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그는 현재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교수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단백질 번역효소 연구에 평생을 쏟은 과학자 호암상 수상 당시 모습. /자이메디 김성훈 교수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 석사를, 미국 브라운대에서 분자유전학 및 생화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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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괜찮은 AI 기업이 나왔다, 카이스트 교수의 도전

기업 의사결정에 도움 주는 AI 오믈렛 박진규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믈렛의 박진규 대표. /더비비드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미래 미래. 인간을 대신해서를 넘어, 인간이 풀 수 없는 문제를 인공지능(AI)이 풀어내는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스타트업이 있다.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부교수이자 창업가인 박진규 대표의 ‘오믈렛’이다. 오믈렛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AI 조합 최적화 솔루션 ‘오아시스’의 개발사다. 박 대표를 만나 인간과 AI의 공존법에 대해서 들었다. ◇문제해결을 좋아하는 서울대 공학도 박 대표는 서울대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더비비드 박 대표는 서울대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했다. 공학적으로 튼튼하면서 아름다운 구조물을 탐구했다. 2009년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가서 석사 과정으로 전자를, 박사과정으로는 토목공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AI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전공이 조금씩 바뀐 것 같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비슷합니다. 풀어야 할 구체적인 문제가 다를 뿐, 해답은 최적화 및 효율적 운영에 있기 때문이죠. 건축부터 인공지능까지, 풀어야 할 재미있는 문제를 찾아다녔을 뿐입니다.” 졸업 후 2016년에 카이스트로 왔다. 문제해결을 즐거워하는 그에...

2024.11.21
스타트업에서 팀원에게 '일 어디서 배웠냐' 따졌을 때 벌어지는 일

2024.11.21
넷플릭스 신박하게 즐기는 법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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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압판 서 있던 아버지, 족저근막염 깔창 만든 연세대 정형외과 교수 ㅣ

정형외과 의사의 족저근막염 깔창 개발기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닥터깔창을 개발한 세브란스 병원의 심동우 교수. /더비비드 요즘 취미로 러닝이나 테니스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같은 족부 질환이다. 특히 발바닥이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은 삶의 질 수직 하락의 원흉이다. 더 큰 문제는 빠른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족저근막염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오래 서있거나 계속 걸어야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정형외과 전문의인 세브란스 병원의 심동우 교수(41)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족저근막염을 관리할 수 있는 깔창을 고안했다. 그를 만나 족저근막염 깔창 개발기를 들었다. ◇신기만 해도 스트레칭 효과를 주는 깔창 3개의 돌기가 발의 아치를 지지해 족저근막 접촉부위를 최대화한 구조다. /더비비드 발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에 불과하지만 90%의 충격을 버텨낸다. 각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망가지기 쉬운 부위다. 특히 밑창이 얇고 딱딱한 안창은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기능성 신발과 깔창을 만드는 스타트업 나인투식스의 ‘닥터깔창’은 발과 땅이 만나는 순간에 생기는 충격 에너지를 흡수...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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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듭니까. 힘이 듭니까. 이렇게 좋은 걸 왜 안하나요"

칭찬 문화를 비즈니스모델로 만든 '아기고래’ 유시원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칭찬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협업툴 ‘아기고래’ 개발한 허밍버즈 유시원 대표. /더비비드 이솝 우화 ‘해님과 바람’에선 강한 바람보다 따뜻한 햇살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이 전략은 현실에서도 유효하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이 7개 기업 임직원 239명을 대상으로 감정과 일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마음 상태로 몰입할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는 허밍버즈 유시원 대표도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전략이다. 칭찬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협업 툴 ‘아기고래’를 개발했다. 구성원들이 이모티콘과 함께 ‘칭찬’과 ‘인정’을 주고받고, 생일·입사기념일 등을 다 같이 축하하면서 성장 동력을 얻도록 했다. 유 대표를 만나 춤추는 고래의 잠재력에 대해 들었다. ◇효율 따지던 개발자의 일탈 서강대 공지 슬랙봇(왼쪽)과 대학시절 유 대표의 모습(오른쪽). /유시원 대표 제공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장래 희망란에 3년 내내 ‘CEO’라 썼다. “꽤 일찍부터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직장에 가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었...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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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좀 자고 싶다" 삼성전자 출신 디자이너와 카이스트 박사가 함께 만든 것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 ‘어뎁션’ 정덕희 대표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 ‘어뎁션’ 정덕희 대표. /더비비드 ‘문과가 디자인한 멀티탭’이라는 게시글이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했다. 가로세로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내 어댑터끼리의 충돌을 방지한 디자인이었다. 참신한 아이디어처럼 보였지만 댓글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극과 -극을 적절히 배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머지않아 이 문제는 해결됐다. +극과 -극을 대각선으로 배치하면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연결되도록 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야말로 문·이과 대화합의 현장이었다. K-디자인 어워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정 대표(오른쪽). /정덕희 대표 제공 이 논란의 과정을 흐뭇하게 바라본 이가 있다.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 어뎁션 정덕희 대표(49)다. 삼성전자·딜라이브 등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탱그램 디자인 연구소를 창업해 카카오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 그의 관심사는 의외로 ‘기술’에 있다. 문·이과생이 머리를 맞대듯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힘을 모아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드는 이야기를 들었다. ◇머리띠처럼 착용하는 숙면 유도 기기 정 대표가 디자인한 슬리피솔 플러스. /어뎁션 정 대표의 손이 닿은 제품 중 하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이 개발한 숙면 유도 기기 '슬리피솔'이다. 슬리피솔은...

2024.11.07
명품을 한국에서 저렴해지게 만들어 버린 스타트업

2024.11.06
가장 싸고 빠른 교통수단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