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7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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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중동이 반한 한국 동충하초, 암 투병 영양사의 집념

영양사 출신의 건강식품기업 창업 스토리 창업 기업은 한 번 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바이오아라의 김효정 대표. /바이오아라 ‘바이오아라’ 김효정 대표는 세 남매의 엄마다.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이 집안 내력이다. 김 대표의 어머니는 가정학과, 작은 어머니는 가사과, 이모는 약대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깐깐하게 신경 쓴 식단만 봐왔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당뇨, 작은 아버지는 간경화에 걸렸고, 이모는 신장 투석을 했다. "건강 챙기는 게 밥 만으로 안되더라고요." 홍삼이 꽉 잡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동충하초 하나만 믿고 뛰어 든 김효정 대표의 창업 스토리를 들었다. ◇연세대 대학원 연구원실에서 첫 인연 동충하조. /바이오아라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곤충을 영양분 삼아 자라는 버섯이다.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겨울에는 곤충이었다가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것이다. 바이오아라의 본초위는 동충하초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건강식품이다. 시시하게 하지 않는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데, 국책연구원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제휴까지 맺고 스마트팜을 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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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신기하네요. 툭 대면 한국말이 주르륵" 외국어 공포증 단박에 해결한 아이디어

소형 전자제품 전문 기업 삼신이앤비 최재수 대표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소형 전자제품 전문 기업 삼신이앤비 최재수 대표. /더비비드 2000년대 초반 MP3, PMP, 전자사전이 소형 전자제품 시장을 휩쓸었다. 최재수 삼신이앤비 대표(76)는 그 태풍의 중심에 있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터를 잡고 제조사와 소매상의 다리를 잇는 역할을 했다. 유통만으로 삼신이앤비의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대세는 기울었다. 연락처는 물론 노래, 영상까지 작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최 대표는 또래의 일상생활에 주목했다. 그 똑똑하다는 스마트폰이 해외 여행지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잦았다. 노령층에겐 글씨가 너무 작고 작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단순한 작동 방법으로 빠른 통·번역을 도와주는 캔디 펜스캐너와 바로바로 톡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 대표를 만나 70대가 바라보는 전자 제품의 세계를 들었다. ◇용도를 숨긴 전자 제품 이어폰처럼 생긴 음성 증폭기 청아. /삼신이앤비 삼신이앤비는 1977년 10월 설립된 소형 전자제품 전문 기업이다. MP3, 전자사전, 블랙박...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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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먹어 치우는 이 한국 벌레, 전세계 쓰레기 문제 해결할 것"

밀웜 기반 폐스티로폼 분해 및 비료, 사료 개발 솔루션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주식회사 엠씨이의 박종욱 대표. 밀웜의 분변으로 만든 비료를 들고 있다. /더비비드 물과 음식 없이도 수십 년 버티는 곰벌레의 생명력이 세상에 밝혀지자 많은 과학자들이 작은 생명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 해결의 열쇠가 미물(微物)의 생태 메커니즘에 있을 수도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주식회사 엠씨이의 박종욱 대표(35)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미물 ‘밀웜’에 주목했다.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에 업사이클링이라는 방법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박 대표를 만나 미물의 가치에 대해서 들었다. ◇밀웜의 가능성에 주목한 스타트업 (왼쪽부터) 밀웜이 스티로폼을 갉아먹은 흔적, 밀웜 분변으로 만든 휴믹산. /엠씨이 주신회사 엠씨이는 산업 곤충으로 알려진 밀웜을 활용해 폐스티로폼을 분해하고 밀웜 기반 비료와 사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밀웜은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엠씨이는 밀웜의 스티로폼 분해 효율을 높여주는 피드블록을 개발해 분해 과정...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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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박약 요즘 사람들, '이것' 도와줬더니 연매출 420억원 대박

앱·플랫폼으로 나만의 습관 만들기 시간·장소·옷차림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운동 앱이 인기다.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윤보람(30)씨는 매일 아침 거실에서 홈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콰트’로 운동한다. 근력운동, 요가,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법을 전문가가 영상으로 알려준다. 단순히 운동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다. 그날 내 컨디션, 단련하고 싶은 부위에 따라 ‘운동 루틴’을 짜주기도 한다. 콰트에서 알려주는 대로 자세를 따라하다 보면 금세 땀이 쏟아진다. 저녁엔 또 다른 습관 관리 앱 ‘루빗’에 일기를 쓰고 AI(인공지능)의 답장을 받는다. 윤씨처럼 일상의 빈틈을 줄이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습관 형성 앱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의 인기 요인이 무엇인지 시장을 들여다봤다. ◇습관 형성 앱 봇물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덤벨, 요가매트 등 운동 용품의 인기도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몇년 전만해도 인생은 한 번뿐이니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YOLO)’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갓(God)'과 '인생(生)'을 합친 ‘갓생’이 유행하며 목표 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기 관리를 하는 부지런한 삶이 화두가 됐다. 습관 관리 앱 ‘루빗’은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운동, 독서 등 원하는 행동 습관을 기록하며 ‘루틴(rout...

2024.06.20
고교 시절부터 26년 지기 절친의 공동창업 결과는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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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옮기다 허리 삐끗, 20억원 매출 청년 갑부 만든 아이디어

미세전류로 마사지 효과 내는 보호대 개발 노트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아나파코리아의 황인규 대표. /더비비드 아침부터 밤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못해 손목 터널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골프나 테니스는 팔꿈치 통증의 원흉으로 지목된다. 압박 보호대라는 대안이 있지만 통증까지 줄여주지는 못한다. 물리치료가 효과는 확실하지만 병원을 꾸준히 방문해야 해서 번거롭고, 비용이 발생한다. 아나파코리아의 황인규(31) 대표는 전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와 저주파가 동시에 발생하는 손목·팔꿈치 마사지기를 개발했다. 보호대 속 미세전류 셀에서 나오는 미세전류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와 동시에 저주파의 통통 튀는 마사지까지 느낄 수 있다. 황 대표를 만나 보호대처럼 생긴 마사지기의 개발기를 들었다. ◇배터리 떨어진 신체의 급속 충전기 미세전류를 활용한 아나파코리아의 보호대 제품들. (왼쪽부터) 엘보 보호대, 무릎 보호대, 허리 보호대. /아나파코리아 우리 몸에는 자연적으로 40~60㎂(마이크로암페어)의 생체 전기가 흐른다. 생체 전기는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를 재생시키며 근육통을 완화한다. 이른바 자가회복 기...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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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캠브리지대 나와 쓰레기 줍고 다니는 이유"

비대면 생활 폐기물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어글리랩의 서호성 대표. /더비비드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했던 카투사 부대 안. 외출을 할 수 없었던 군인들은 배달음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국인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미군들은 곤란했다. 한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줄 몰랐던 탓이다. 한 한국 군인이 미군 대신 배달을 시켜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환율 시세 차액과 팁으로 쏠쏠하게 용돈을 벌었다. 그 군인은 현재 쓰레기 분리배출 서비스 ‘오늘수거’를 개발했다. 어글리랩 서호성 대표(29)의 얘기다. 그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배달 사각지대에 놓인 미군에게 주목한 영국 유학생 서 대표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더비비드 서 대표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끌렸어요. 2018년 학부를 졸업하고 공학이나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을 가졌습니다. 자연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눈이 갔어요...

2024.06.20
자가용 판 돈 1000만 원으로 창업, 연매출 21억원 대박 낸 아이템

2024.06.19
어머니의 휜 발가락이 마음 아팠던 직장인이 내린 결단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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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연기 걱정 없이 삼겹살 구이, 시작은 단순했다"

무선 청소기, 무연그릴 개발한 모젠인터내셔널 박덕현 대표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모젠인터내셔널 박덕현 대표. /더비비드 철옹성 같던 가전 시장에 균열을 낸 중소기업이 있다. 한국 생활가전 브랜드 ‘기펠’(GIPFEL) 운영사 모젠인터내셔널이다. 모젠인터내셔널은 우리나라 가정 상황에 맞는 기능을 갖추면서도 10만원대 가격을 실현한 무선 청소기를 개발해 25만대를 팔았다. 최근에는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무연그릴을 히트시켰다. 무선 청소기와 무연그릴의 연이은 성공으로 150억원대였던 연매출은 300억원으로 두 배 뛰었다. 삼성, LG 등 유명 기업이 득세하는 가전 시장에서 어떻게 틈새를 찾은 걸까. 모젠인터내셔널의 박덕현 대표(57)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백화점에도 입점한 중소기업 가전 기펠의 무연그릴. /모젠인터내셔 2005년 설립한 모젠인터내셔널은 홈쇼핑, 기업 특판, 온라인 등으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국내 1000여개 기업에 60개 품목을 납품하며 몸집을 키워 나갔다. 작년부터는 B2C판매를 통해 소비자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주요 제품은 무선 청소기, 무연그...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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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 여기서 끝났다' 포기할 때쯤 골프에 빠져 벌인 일

골프 전용 인솔 개발한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 /더비비드 20년 전까지만 해도 연공서열제는 당연한 원칙이었다. 오래 일한 고참일수록 높은 직급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이 원칙은 무너져 갔다. 이제는 능력·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불스원 헬스케어사업부 이영부 본부장(56)은 한때 외국계 생활소비재 기업의 영업사원이었다. 서른다섯 살의 나이에 ‘지점장’이란 자리에 올랐다. 남들보다 5~6년은 빠른 속도였다. 거래점 취급률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70여 개국의 지사에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였다. 이 본부장이 최근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재미를 붙였다. 만들어진 물건을 파는 일에서, 0에서부터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일에 뛰어든 지 5년째. 이 본부장을 만나 출발점이 주는 매력에 대해 들었다. ◇비거리 개선, 슬라이즈 교정하는 골프 전용 인솔 밸런스온 베타젤 골프 인솔.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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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빵 만들다 3억원 공장 차린 간 큰 결정의 결과

밀가루 안 쓴 쌀가루 단백질 빵 ‘고프로틴’ 창업 성공기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잇츠굿의 단백질빵 '고프로틴'을 개발한 이주미 이사. /더비비드 건강한 음식에는 손이 잘 안 간다. 단백질빵 제조기업 ‘잇츠굿’의 이주미(47) 이사도 그랬다.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달고 산 두 자녀가 그를 바꿔 놓았다. 밖에서 사 온 간식을 먹일 수가 없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 먹였다. 가족들과 먹으려고 만든 빵이 입소문 나 공장이 세워졌고, 전국의 운동센터와 카페에 납품을 한다. 잇츠굿의 이주미 이사를 만나 단백질 빵 ‘고프로틴’ 개발노트를 엿봤다. ◇특유의 향과 퍽퍽한 식감 잡은 수제 고프로틴빵 100g당 단백질의 함량이 11g(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20%) 이상이면 ‘고단백질’ 제품이라고 부른다. ‘고프로틴’ 단백질 빵은 그 기준을 충족한다. 제조 공정을 수제로 하는 수제 빵이다. 제품별로 100g당 11~1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빵 1개당 달걀 3개, 두부 2모의 단백질을 함유했다. 재료도 신경 썼다. 버터, 달걀, 밀가루, 우유, 정제 설탕, 방부제, 제빵개량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국산 쌀가루와 식물...

2022.06.17
'스타트업도 첫 단추 잘 꿰야', 직원들이 잘 따르는 미션과 비전 만드는 법

2024.06.12
테트리스로 도심 주차난 해결한 서울대생의 아이디어

2024.06.11
10
"보세요. 이 한국 곰팡이가 곧 전세계인을 치료할 겁니다."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사 에스겔바이오 윤철원 대표 인터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바이오벤처 에스겔바이오의 윤철원 대표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다. /더비비드 많은 이들이 교통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를 더 큰 위협으로 느낀다. 비일상적인 위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위험이다. 비행기 사고 사망자보다 교통 사고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현실이다. 질병도 마찬가지다.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 진균(곰팡이균)성 질환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암환자 같은 면역 저하자들의 진균감염 및 항진균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의 윤철원 교수(60)는 바이오벤처 에스겔바이오를 설립했다. 윤 교수를 만나 차세대 진균감염 치료제 개발기를 들었다. ◇30년간 진균을 연구한 고려대 교수 고려대 행사를 진행 중인 윤 교수. /윤철원 대표 제공 198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 ‘유전공학’ 붐이 일었다. 언론에서는 온갖...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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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용자 170개국 100만명 넘었다, 게으른 한국 청년이 개발한 이 앱

인공지능 활용한 자기 관리 앱 ‘루빗’ 개발한 이준영 대표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인공지능 활용한 자기 관리 앱 ‘루빗’ 개발한 이준영 대표. /더비비드 선택할 때마다 더 좋은 것은 없는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사람. 완성도를 높이려고 애쓰다가 일정을 못 맞추는 사람.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이런 사람을 두고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한다. 실수 없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커 상황을 회피하려다 일을 그르치는 일이 잦다.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이다. 잦은 실패의 경험은 자존감을 깎아낸다. 이준영 루빗 대표(27)는 자신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게으른’이란 말을 지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가장 효과적인 극복법을 찾았다. 루틴, 즉 습관 형성이다. 이를 서비스화한 앱이 자기 관리 앱 ‘루빗’이다. 170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를 만나 습관의 중요성을 들었다. ◇스무 살부터 스타트업에 올인 스타트업 창업가를 만나 인터뷰를...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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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국 직장인이 영국 주방 브랜드 인수해 연매출 100억원 대박

한국 주방가전 브랜드 플랜잇 창업기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플랜잇코리아 엄태훈 대표. /더비비드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은 해외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네스프레소, 드롱기, 일리카페 등 각 브랜드가 쌓아 올린 유산(heritage)과 인지도가 워낙 공고한 탓에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우리나라 주방가전 브랜드 ‘플랜잇’은 그 어려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한국 커피머신의 영역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커피머신의 흥행을 발판으로 주방가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플랜잇코리아의 엄태훈 대표(47)를 만나 시장 개척기를 들었다. ◇홈쇼핑과 백화점 진출에 성공한 한국 가전기업 플랜잇의 대표 상품들. (왼쪽부터) 3in1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오븐 더큐브. /플랜잇 플랜잇코리아는 주방용품, 주방가전 유통 및 제조사다. 영국의 국민 주방용품 브랜드 플랜잇의 유럽밖 법인을 인수해서 탄생한 기업이다. 플랜잇코리아는 우리나라 및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플랜잇UK는 유럽 주요 5개국을 관할한다. 기타 유럽 및 미국 시장은 공동으로 관리한다. 백화점, 대형서점 내 판매 공간 등 오프라인 공간...

2024.05.30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 커피숍 창업, 폐업 위기 끝에 한 선택

세상에서 가장 발이 편한 신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저 직업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저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궁금한 일이 있으셨나요. 직업별 궁금증을 해소하는 ‘그 일이 알고 싶다’ 시리즈. 이번 편에선 기업 CSO(최고전략책임자)가 하는 일을 소개합니다. 나인투식스 김성호 CSO /더비비드 발이 편해야 몸도 편하다. 사람마다 발의 모양이 다르고 걷는 자세도 제각각이다. 기성 제품에 발을 맞추다 보면 불편을 감내해야 할 게 많다. 기능성 깔창 및 신발 제조 스타트업 나인투식스는 깔창으로 입지를 다진 후 기능성 신발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발 모양을 고려한 물컹슈즈를 출시했다. 나인투식스 김성호(32)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전략책임자)를 만나 한국형 기능성 신발의 개발기를 들었다. ◇한국인의 발 모양대로 만든 기능성 신발 한 피자업체 종업원이 물컹슈즈를 신은 모습 /워킹마스터 나인투식스는 ‘워킹마스터클럽’이라는 브랜드로 기능성 깔창과 운동화를 제작해 판매한다. 소비자의 발 모양 데이터를 분석하는 ‘풋스캐너’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발에 대한 빅데이터를 갖고 있는 미국 aetrex사가 개발한 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운동화 ‘워킹마스터 물컹슈즈’를 출시했다. 한국인의 발 모양을 고려한 구조와 실리콘 깔창의 푹신함이 특징이다....

2022.06.09
18년 차 아이돌의 스타트업 투자 수익률

2024.06.03
14
내 스마트폰에 메뉴가 뜨고 결제까지 되는 식당,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태블릿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티엠알파운더스 김영호 대표. /더비비드 매장 오픈부터 마감까지 한시도 쉴 수 없는 점주들에게 신기술 도입이나 매장 운영방식을 바꾸는 건 크나큰 과제다. 티엠알파운더스의 김영호 대표(28)는 점주들을 위해 비용과 관리 부담이 적은 특별한 테이블오더를 개발했다. 김 대표를 만나 개발기를 들었다. ◇배부르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던 첫 창업 김 대표는 티엠알파운더스 창업 이전에 창업팀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 /더비비드 96년생 개발자다. 한국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창업을 꿈으로 못박은 적은 없지만 사람들에게 효용을 주는 서비스 만드는 일에 늘 관심이 많았다. 석사 학위 중 첫 창업 경험을 했다. 자율주행 로봇으로 자재 및 재고 관리를 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였다. 이곳에서 공동창업자이자 컴퓨터 비전 분야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근무했다. - 지금 운영하는 회사와 결이 많이 다르네요. “창업이 의미 있으려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