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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아침메뉴 김밥/실시간

    아침에 밥상 차리기 귀찮아 자주 해먹는 메뉴는 김밥 간단한 밑반찬과 후다닥 차린 주말아침메뉴 김밥엔 미소장국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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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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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사 메뉴 건강에 좋은 양배추쌈

    이번 주부터 제법 한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음식을 해먹기 좋은 시기가 다가왔다. 올가을부턴 생선 손질부터 몇 가지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 인터넷으로 오로시 칼과 숫돌, 스시소 등등 여러 가지 장비와 재료들을 구매를 했다. 일단 전어부터 구매를 해서 초절임을 해볼 생각인데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평범하고 별 특별한 것 없는 비슷비슷한 우리 집의 간단한 아침 메뉴 글이다. 이날은 오랜만에 양배추쌈을 쪘던 날이다. 양배추쌈은 찌는 시간만 알면 속까지 제대로 익은 양배추쌈을 먹을 수 있다. 찜기에 물을 끓여서 대략 7~8분 정도 쪄주면 되는데 8분 넘어가면 살짝 물러지는 느낌이 있다. 난 좀 아삭거리는 걸 좋아해서 7분 정도 쪄준다. 황태국은 언제나 건푸드의 이 성기 사장이 보내어 주는 황태로 끓인다. 황태국의 핵심은 소금과 육수다. 황태향을 강하게 맡고 싶다고 간을 싱겁게 하고 육수를 사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금은 재료 본연의 향을 더 진하게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육수가 황태향을 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풍미를 올려 황태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살짝 아삭하게 찐 양배추, 이런 아삭거림이 싫으면 그냥 잎으로 떼서 쪄주면 된다. 양배추는 다들 알다시피 식이섬류가 많은 채소라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그리고 위를 건강하게 해준다. 카베진이란 일본 소화제의 경우 양배추의 성분과 제산제가 섞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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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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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미동 이자카야 장소

    잘 먹는 애가 또 내려왔다. 며칠 전 화수목을 포스팅하면서 외부에서 사람을 자주 만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이번 주에 벌써 2번을 외부에서 술자리를 했다. 서울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잘 먹는 애가 연락도 없이 부산에 내려왔다. 자기 개인 모임이 있어 내려왔는데 그 자리 끝나고 잠시 짬을 내어서 한 잔 하자고 해서 만남을 가졌다. 온천장 낭만을 소개를 하려다 그다음 날 낭만이 예약이 잡혀있어서 마린시티 문화를 예약을 하려니 자리가 없었다. 서면을 나가려니 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서 봐 놓았던 망미동의 장소란 이자카야를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그 친구도 2차였었고 시간도 저녁 8시라 간단히 먹자고 방문을 했었던지라 이 집에 대한 상세한 음식 설명 보단 간단히 경험한 걸 적는다. 장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번영로70번길 26 1층 0507-1362-9140, 17:00 ~ 0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알아서, 콜키지 1만 원(잔과 아이스버킷 제공을 해준다.) 이건 나오기 전 찍은 사진이고 8시 예약에 7시 30분 도착을 하니 만석이었다. 제법 소문이 나서 그런지 팬층들이 두터운 듯하다. 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전포동을 시작으로 많은 이자카야 형태의 요리 주점들이 근래에 제법 많이 보인다. 대부분의 집들이 감각적이고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춘 오너 셰프들이 운영을 해서 그런지 차츰 사람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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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반여동 샤브샤브집 포도나무면가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이 집에도 이젠 손님들이 제법 보인다. 샤브샤브란 음식이 더우면 거의 안 먹히는 음식이지만 조금씩 시원한 느낌이 나는 날이면 손님들이 많이 붐비는 업종이다. 일단 인당 1만 원 살짝 넘는 금액으로 야채, 소고기 샤브를 즐길 수 있고 거기다 칼국수나 죽까지 먹으면 포만감이 상당해서 가족들 간단히 식사를 하기엔 더없이 좋은 메뉴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샤브샤브집 오픈했다는 전단지가 한 번씩 온다. 우리 집도 장모님과 그분이 좋아하시고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포도나무면가란 샤브샤브집이 있어 종종 방문을 한다. 포도나무면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선수촌로 74-15 1, 2, 3층 0507-1484-7222, 11:30 ~ 22:00, 15:00~16:30 브레이크,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은 바로 옆에 주차장을 사용을 하면 된다. 소고기 샤브샤브 3인 주문 (인당 12,500원) 수입산 살짝 냄새가 초반에 나지만 뭐 먹다 보면 그냥 식감으로 먹는 상황이고 두 분은 고기 거의 안 드시고 내게 다 미루니 저렴한 걸로 주문을 한다. 가족 외식의 경우 우리는 술을 먹지를 않으니 나도 고기엔 별로 관심이 없다. 야채를 워낙 푸짐하게 주는 집이라 야채를 좋아하시는 두 분은 언제나 만족스러우신 듯하다. 난 뭐.. 똘마니라.. 이집 버섯을 특히 푸짐하게 주는 집이라 버섯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상당히 만족을 할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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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테이스팅 44] 준마이다이긴죠 쉬푸쿠 (純米大吟醸 至福)/ 하기노츠유 사케의 정점

    일본 사케를 접하면서 정말 많이 듣는 단어 중에 하나가 "신주감평회"란 사케 품평회다. 1911년부터 시작되었고 예전엔 가장 공인된 사케 품평회였지만 2001년까지는 국립양조시험소에서 주최하다가 이후에는 주류종합연구소에서 주최하면서 조금은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출품된 사케 종류의 20% 이상이 금메달을 받으니 흔히 우리들이 좋아하는 1등 또는 최고의 사케가 아니다. 그래서 기쿠히메 같은 자존심 강한 사케 회사들은 출품을 거부를 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심사 기준에 맞추면 수상을 하는지라 우습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양조장들은 초기에 이 기준으로 술을 양조를 하면서 자체적인 하이 엔드 주류를 연구를 하는 편이다. (참고로 2024년 신주감평회는 828종류의 사케가 출품이 되었고 392개 사케가 입상했으며 195개의 사케가 골드 메달을 받았다.) 전국 신주 감평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조 알코올을 사용한 다이긴조 사케가 출품된다. 이 품평회의 독특한 점은 여러 종류의 사케 샘플을 연속으로 시음하는데 그래서 알코올을 사용해 향을 더 강하게 하고 맛을 부드럽게 한 다이긴조 사케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알코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준마이 다이긴조는 세련된 향과 함께 사케 본래의 풍부한 맛과 풍미를 내는 장점이 있다. 이 장점이 감평회에서는 연속적인 시음 때문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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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산동 가성비 일식집 화수목 #19/ 돌돔과 쥬욘다이

    오랜만에 화수목 포스팅이다. 방문을 한 날이 5월 말인데 이제서야 올린다. 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음식점의 선택 기준이 기본적인 맛과 사장님의 마인드 그리고 편안함이다. 젊은 사람들처럼 외부 활동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사케 동호회와 서울의 11년 된 카톡방 모임을 제외하곤 특별한 모임도 없어 다른 블로거들처럼 외부에서 자주 술을 마실 기회가 없다. 한 달에 많아야 4~5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가급적이면 검증된 집에서 먹는 걸 선택을 한다. 부산에 다니는 집들을 꼽아보면 오늘 소개를 하는 화수목을 비롯해서 온천장 낭만, 자갈치 신동아시장의 경남상회, 센텀 유명한횟집 자주는 아니지만 연산동 호야스시, 서면의 갓포현 정도가 될 것 같다. 마린시티의 주장 문화와 동래의 스시시로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닐 것 같다. 물론 가족 외식은 내 의사로 장소를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고 술을 먹지를 않아 제외를 했다. 새로운 집들은 주로 사케 동호회 모임을 통해서 방문을 한다. 대략 봐도 8곳 정도를 방문을 하는데 그럼 한 매장을 2달에 한 번 정도 방문을 하는 꼴이다. 사장님과 안면 트고 좀 편히 술을 마시려면 최소 1년 정도는 다녀야 되는데 이렇게 횟수가 많지가 않으니 더 다니는 집만 다니게 되는 것 같다. 화수목은 이 8 곳 중에 가장 많이 다니는 집이고 사장님과는 조금의 대화를 하는 편이다. 올봄엔 수입산이 시장을 점령을 하면서 돌돔을 먹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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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테이스팅 43] 스피카 제미니(spica gemini)/ 가장 사케답지 않은 매혹적인 사케

    이번 주도 지난주에 이어 우리가 수입하는 사케의 테이스팅이다. 수입이 임박했으니 일단 우리 제품 먼저 소개를 하고 꾸준히 다른 양조장의 사케를 소개를 할 생각이다. 오늘 소개를 하는 사케를 처음 마셨을 때의 내가 했던 말은 다음과 같다. "이게 사케야?" "야 ~ 이건 이탈리안이나 프렌치 레스토랑에도 아주 좋겠는데!!!" "그리고 튀김집이나 야키도리 집에서도 딱이겠다. " 그리고 푸쿠이 야헤이 쇼텐의 홈페이지 이 사케의 고객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어 그걸 내가 sns에 올렸던 내용을 보면 >> 특정 사케에 다음과 같은 독특한 후기가 쓰여지는게 너무 재미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을 할 땐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 출시를 하는데 이 사케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놓고 흥미롭고 자극적인 요소를 채워 나가며 개발된 사케다. [진정한 흥미와 감동에서 출발하지 않은 이노베이션은 의미가 없다.] “감귤류의 달콤함과 신맛이 있어 디저트와 잘 어울려요!” – 파티시에 “이 사케는 매운 음식과 허브로 양념한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 태국 음식점 주인 “다른 종류의 사케는 못 마시는데, 스피카는 정말 좋아요! 사케 같지 않아요! :laughing:” – 여성 팬, 24세 “Pour les huitres, je préfère le Spika au Chablis, sans aucun doute!!” - 여성 팬, 3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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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갓집 밥상

    난 처갓집이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다. 가까이 있으니 밥을 자주 먹으러 갈 것 같지만 사실 사위란 존재는 언제나 환영을 받는듯하지만 처갓집에선 부담이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요즘은 안 그런 집들이 많긴 한데 장모님에겐 아직도 내가 그런 존재다. 간혹 내가 김밥이나 찬을 만들어 보내어 줄 때가 있긴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내가 처갓집에 밥을 얻어먹으러 가는 경우는 명절 때와 제삿날 2번 말곤 없다. 대신에 장모님 모시고 가족 외식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편이다. 올 추석에도 당일 다음날 아침 처갓집에 가서 아침을 얻어먹었다. 우리 집안과는 차림이 다른 이북 그것도 함경도식 밥상이다. 물론 LA 갈비, 더덕은 살아생전 장인 어르신이 좋아하셨던 음식이고 이북식은 아니다. 결혼을 하면서 두 집안이 이어지고 두 집안의 음식들도 교류를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30살 되기 전까진 이북 음식이라고 해봐야 문헌에 나오고 남쪽에서 식당들이 흉내를 내던 음식들을 접하다 결혼 후 정말 이북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경험을 하게 되었다. 식당에서 파는 어느 정도 남쪽 사람들의 입에 맞춘 이북 음식과는 조금은 다른데 어린 시절 정말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한 대에 걸쳐 전수를 받아 아직도 그래도 재현을 하는 집이 우리 처갓집이다. 장인, 장모님은 1.4 후퇴 때 내려오신 분들이다. 명태순대는 나도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명태를 어떻게 말리면 이런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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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기사 시즌 6 죽변항 2 복달임 음식 하모 모임 폭망!!

    오늘 글은 지난 8월 20일 영등포구청 죽변항 2에서 있었던 맛기사 시즌 6의 글이다. 이날 워낙 고생을 많이 했고 모임을 주최를 하는 입장에서 참석한 분들에게 송구스러울 정도로 엉망이었던 모임이었었다. 좀 부끄럽기도 했었던 날이었는데 그래도 앞으로의 맛기사 모임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해서 기록에 남긴다. 이날은 낮에 서울에 도착을 해서 바로 용인에 업체 미팅을 하고 모임 시간 3시간 전 좀 여유 있게 출발을 했었다. 하지만 극악한 서울의 교통정체로 네비에 2시간 걸릴 거리를 3시간 넘게 걸려 모임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게 도착을 했었다. 이날은 인원도 36명이 모이던 대규모의 모임인데 다들 주최자 중 한명인 내가 도착을 안 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나이 들어 이런 미안한 상황을 연출을 한 것이 이날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렇게 시작된 맛기사 시즌 6 모임, 9 테이블이 하모를 먹기 위해 한꺼번에 버너를 켜면서 난리가 났다. 죽변항2는 오픈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업장이라 저녁에 에어컨을 풀로 켜면 오히려 춥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춥기는커녕 업장은 사우나로 변했고 이때부터 아주 힘든 자리가 시작이 되었다. 그 더웠던 여름날 밖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의 한증막이 된 업장. 환경이 이 정도 되니 음식이고 나발이고 모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작년 7월 시즌 2의 정인면옥에서도 좀 고생을 했었는데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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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자갈치 신동아시장 경남상회 #5, 손님이 왔을 때 부산 가볼 만한 곳

    경남상회의 포스팅도 벌써 이번이 5번째이다. 부산에서 마음에 들어 꾸준히 다니고 있는 업장이 7~8곳 정도 되는 것 같다. 일단 가서 실망을 거의 하지 않는 곳들이고 손님이 왔을 때 외에 밖에서 음식을 그렇게 많이 먹지를 않아서 이집들만 다니는 것 같다. 경남상회는 현재까지 외부에서 손님이 왔을 때 가장 부산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곳이란 칭찬을 듣는 곳이다. 이날은 미국에서 손님이 오셨던 날이다. 자갈치신동아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로 42 전화 : 010-3836-5884 (네이버 지도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는 다른 건어물가게 전화번호다.) , 09:00 ~ 21:00, 주차는 3시간까지 신동아시장 주차장 주차비 지원, 콜키지 프리. 셋이서 방문을 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난 술을 잘 마시질 못하니 히로키 쿠로라벨 잇쇼빙 한 병만 역시나 스타트는 우니, 산낙지, 새우, 멍게, 개불로 시작을 한다. 뭐 별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선도가 워낙 압도적이라 손님들이 한 입 먹어보곤 깜짝 놀라는 모습을 자주 본다. 경남상회의 음식의 구성은 해산물 4종, 회 7종(랍스터 포함), 가리비, 전복 찜, 죽, 우럭탕수, 라면, 지리, 생선조림 이렇게 18종으로 구성이 된다. 단 돈 5만 원이다. 첫 번째 회는 위에서부터 복어, 배도라치, 쏨뱅이였던 것 같다. 쫄깃탱글하면서 서걱거리는 배도라치 식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도찰 1 두 번째 나온 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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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당리 이자카야 효탄 사케 모임[신슈키레이, 카치코마(토야마) 몰아 마시기]

    효탄은 두 번째 방문이다. 집에서 거의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지만 이날 사케 모임의 리스트가 내가 선호하는 리스트들이라 아무 생각 없이 참석을 외쳤다. 부산 내려와 느낀 것이지만 지방의 사케 모임은 서울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서울보단 느낌적으로 좀 느긋하다고 할까? 처음 모임을 나가서 좀 놀랐던 게 벙주가 처음에 각 병당 한 잔씩을 따라주고 그 이후부턴 마음에 드는 걸 스스로 알아서 따라 먹는 분위기였다. 이에 반해 서울은 심한 경우 비이커까지 들고 와서 정확히 용량을 재어서 사케를 나눠 마시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서울은 일단 사람도 많고 모임의 횟수도 부산, 울산에 비해 상당히 많긴 하지만 유명 사케 브랜드 추종이 심해서 내 흥미를 끄는 리스트의 사케 모임이 별로 없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재미있는 모임이 없어 기회가 주어져도 참석을 할 생각이 별로 없다. 부산의 경우도 내가 모임에 나간 초창기 땐 유명 사케가 없으면 인원이 안 차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젠 특정 주제를 가진 모임들이 종종 올라오고 참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나도 그런 모임은 가능한 참석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앞 전 효탄을 방문을 했을 때도 칸기쿠 몰아 마시기 모임이었다. 효탄 부산광역시 사하구 승학로2번길 41 5층 효탄 0507-1432-7602, 17:00~01:00, 주차는 되긴 하는데 거의 자리가 안 남. 콜키지는 1병은 프리 이후 병당 2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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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테이스팅 42] 미슐랭 료칸의 pick 하기노츠유 사토야마 준마이긴죠(萩の露 里山 純米吟醸]

    일본 사케를 공부하고 양조장들을 방문을 하면서 이 양조장들은 도대체 어떻게 경영이 되는지 의문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양조장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고 양조를 위한 부대시설 등등을 갖춰야 한다. 사업을 하면서 배웠던 비용과 수익의 구조를 바탕으로 양조장들을 보면 도저히 운영이 안될 것 같은 양조장들이 제법 보인다. 그런데 많은 양조장들은 100년 이상을 굳건히 그 지역에서 생존을 하고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일본엔 대략 1,200~1,300여 개의 양조장이 있다고 한다. 많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양조장의 수는 해마다 감소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1881 (메이지 14) 년에는 27,000여 곳이 양조를 했었고 1960 (쇼와 35) 세계 2차 대전 후의 일본의 양조장의 수는 약 4,000곳이었다고 한다. 그중에 해외까지 사케 브랜드가 알려져 있는 양조장은 사실 극소수에 불과하다. 즉 대부분의 양조장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매출로 양조장을 운영을 한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양조장들은 기본 이상의 사케를 양조를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가 사케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했을 때 나의 성향과 와인의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내게 지역의 숨어 있는 이런 기본 이상의 사케를 제조하고 있는 지자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오늘 소개를 하는 사토야마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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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3. 지역과 공생하는 양조장 푸쿠이 야헤이 쇼텐(福井弥平商店)

    우리 도쿠리(우리회사 이름이다.)의 여정에 대한 글을 구상을 하면서 에피소드의 첫 번째인 관심을 시작으로 회사 설립까지의 상세한 경험담을 시즌 1으로 잡았고 12편의 글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정리를 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시즌 2부터는 우리가 수입을 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꾸준히 올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글을 정리를 하다 보니 점점 세세한 부분이 신경이 쓰여서 시즌 1의 글이 좀 더 늘어날 것 같다. 이번 에피소드는 지난 결심에 이어서 당시 내게 새로운 사케의 세계를 열어 주었던 사토야마를 양조를 하고 내가 연락을 했었던 양조장이었던 푸쿠이 야헤이 쇼텐에 대한 소개를 잠시 해볼까 한다. 이 양조장은 우리 회사가 추구를 하는 주류 자체로서의 품질이 뛰어나고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사케의 공급이란 방향성에 가장 부합이 되는 사케를 만드는 양조장이기도 하고 10월 말경에 한국으로 도착을 하는 우리 회사의 메인 제품이 될 2가지 사케를 생산을 하는 양조장이다. ◆ 양조장의 역사 푸쿠이 양조장의 역사부터 보면 이 양조장은 에도시대 중기인 1751년에 오미 타카시마초마을의 카츠노에 설립되었고 현재까지 273년간 양조를 해오고 있는 양조장이다. 일본 양조장들을 보면 많은 양조장들이 100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초기엔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성장을 해온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푸쿠이도 하기노츠유(萩乃露) 란 브랜드로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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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2. 만남과 결심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세상은 멈췄다. 살아오면서 많은 질병들이 유행을 했었지만 그런 미증유의 질병이 내가 사는 시대에 왔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했었다. 많은 애주가들의 음주 라이프에도 제약이란 변화가 생겼다. 집안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질병과 같이 유행을 했다. 나 같은 경우 원래 홈술을 즐겼었는데 집에서 와인 마시는 횟수가 더 늘어나면서 슬슬 와인 외의 주류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회에 이야기했듯이 난 술을 마시는 이유가 음식을 맛나게 먹기 위해서다. 그리고 집에 페스코 베지테리언이 있어서 육류 음식을 해먹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주로 야채와 해산물 쪽으로만 먹는다. 화이트 와인이 해산물과 마리아주가 맞다지만 최선의 선택지라고 감히 이야기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난 해산물과 맞는 술을 구매를 시작을 했고 가장 먼저는 전통주 라인으로 술을 몇 번을 주문을 해서 먹어 봤다. 그리고 동네 마트에서 사케를 구매를 해서 먹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사케에 대해서 글과 영상들도 찾아보기 시작했었다. 2022년 4월 19일 한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면해제를 했다. 질병으로 빼앗긴 자유를 되찾은 날이다. 2년 3개월 동안 억눌려 있었던 사람들은 거리로 나갔고 해외로도 뛰쳐나갔다. (뭔 1945년 8월 15일의 느낌이다.) 그해 12월 나도 그분과 교토로 여행을 떠났다. 난 일본 여행을 가면 가급적이면 하루는 료칸에서 머문다.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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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식사메뉴/ 명절 차례 음식

    이번 주는 추석이었으니 당연히 아침식사 메뉴로 명절 차례 음식 이야기를 잠시 해야겠다. 우리 집은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상을 치우고 바로 그 음식에 김치랑 몇 가지를 올려서 가족 전체가 아침식사를 한다. 제사 음식이나 차례 음식 안 먹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난 음식 자체로 우리 집 차례 음식을 상당히 좋아한다. 집에 올 때도 최대한 챙겨서 가져와 10일 정도 저녁 술안주로도 먹고 아침 끼니 찬으로도 챙겨 먹는다. 우리 집의 차례상은 큰 변화가 없다. 튀김은 주문을 해서 준비를 하고 전, 산적, 생선, 탕국을 직접 한다. 4인 기준으로 전처리부터 음식 마감까지 반나절 정도 걸린다. 차례가 끝나면 절과 추모공원을 가야 해서 빨리 상을 치우고 그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다 같이 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집 스타일의 탕국, 경남, 경북이 스타일이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혼합으로 해물과 고기가 같이 들어간다. 식재료 환경으로 경남은 해물탕국, 경북은 고기탕국을 올린다고 하는데 정확히 이 부분은 내가 찾아보지를 못해서 모르겠다. 좋은 재료 많이 들어가고 적당히 간을 어느 정도 맞추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삼색전, 육전, 두부, 명태전, 동그랑땡, 새우튀김인데 이 음식 때문에 명절 음식이 느끼하다고 하는 것 같다. 난 찬으로, 또는 술안주로 너무 애정 하는 아이템들이다. 정말 느끼하면 간장에 식초 좀 넣고 청양고추 조사 넣으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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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온천장 이자카야 낭만 #7

    낭만을 작년 12월에 첫 방문을 하고 벌써 7번째 포스팅이다. 연산동 화수목은 아직 포스팅 못하고 있는 게 2번 남았는데 낭만은 추석 연휴 다녀왔지만 바로 포스팅한다. 우연찮게 일요일 영업하는 이자카야라 방문을 했고 접근성과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해석 등등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시간 날 때 꾸준히 방문을 하고 있다. 이번엔 여름에 너무 더워 외부에서 술자리를 많이 하진 않아서 오랜만에 방문을 했다. 내가 외부 술자리가 많은 편이 아니라 주로 손님들이 오면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고 낭만에 모시고 가는데 같이 방문을 한 모든 손님들이 감탄을 한 집이 낭만이다. 난 부산에 지인이 많이 없어 주로 타지에서 온 손님들과 많이 방문을 한 편이다. 내 일본 여사친인 모모이와 20년 전에 도쿄에서 술을 마시고 둘이 다시 술을 마신 곳도 낭만이다. 모모이에게 이 낭만을 소개를 할 때 조금 고민을 하긴 했었다. 모모이가 일본 내에서 한국의 음식점과 관광명소들을 소개를 하는 온라인 잡지사를 운영을 하고 있고 또 주니치 신문의 에디터로 활동을 하고 있어 이 집에 대한 소개가 조심스러웠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상당히 긴 것 같았었는데 난 지난주 금요일 건강검진을 받고 처갓집 장 보는 것도 돕고(자갈치시장, 반여농산물시장) 또 처갓집 벌초, 우리 집안 성묘 등을 한다고 금방 휙 지나간 것 같다. 날이 너무 더워 제법 땀을 많이 흘렸다. 그제 밤에 갤럭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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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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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 극강의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 스시시로

    사케를 즐기다 보니 사케에 어울리는 음식점들을 조금씩 찾아다닌다. 사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뭘까? 뭐 정답은 없겠지만 사케 동호회에선 아마 스시란 답이 가장 많이 나올 것 같다. 가져다 붙인 말이긴 하지만 사케는 쌀로 만들고 스시도 쌀이 메인이니 스시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나도 술을 나름 오랜 시간 마시면서 느낀 것은 쌀 즉 밥은 대부분의 주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음식을 많이 먹으러 다녔으니 스시에 대한 경험이 많을 것 같지만 내가 다녀 본 스시집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어릴 땐 스시 배운다고 몇 곳 돌아다녔다. 그러다 2011년 서면의 요시노스시에서 스시에 대한 조금의 배움 이후 나름 스시에 대한 기준을 잡았던 것 같다. 나이 들어선 신사동의 김수사 외엔 거의 정해 놓고 다니는 스시집이 없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하이엔드 스시집은 사실 돈 아깝고 벌이도 시원찮아서 못 간다. 그리고 가당찮게 입에 허세가 좀 있어서 마트 스시는 거의 먹지를 않는다. 올해 가본 스시집은 신사동 김수사, 울산의 스시유우, 마린시티 스시카부,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그리고 일본의 2 곳 정도이다. 지지난 주 집에서 가까운 동래 낙지볶음 골목에 아주 가성비 좋은 스시집이 있다고 해서 사케를 한 병 들고 방문을 했다. 먹고 나와서 간판 사진을 찍는데 사장님이 closing을 하러 나오다 사진에 찍혔다. ^^ 스시시로 부산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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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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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테이스팅 41]미야칸바이 EXTRACLASS 준마이다이긴죠 쥰레이쥰카 宮寒梅 EXTRACLASS 純米大吟醸 醇麗純香

    칸바이의 설립자 세키지로는 사케를 만들 때 재미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 사케 만드는 과정의 모든 단계가 까다롭고, 장인들의 태도가 때로는 진지해질 수 있지만, 우리들은 언제나 사케를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 우리는 언제나 진심으로 열정적이고 부지런히 하지만 또,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경쾌하고 밝은 감정이 사케의 맛에 전달될 것이고 그것이 소비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칸바이 관련 여러 문서들을 검색을 하며 간단히 정리를 한 칸바이의 양조 마인드다. 내 삶의 모토와 상당히 비슷해서 이 술을 마실 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칸바이 주조는 1918년에 미야기현 오사키시에서 이와사키 주조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이와사키 세키지로는 당시 지역에서 15헥타르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지주였고, 소작농들로부터 소작료로 받은 지역 쌀을 사용해 술을 양조하기 시작했다. 술은 주로 "호마레노 타카가와"라는 브랜드명으로 지역에서 판매되었으나, 전쟁 중이었던 1939년 쌀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러다 1957년, 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칸바이 양조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양조를 시작을 했다. 현재 사장은 6대이고 5대 사장의 장녀인 마나 이와사키의 남편인 켄야 이와사키며 이 둘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cc로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했다. 마나는 사실 어린 시절엔 가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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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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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1. 관심

    처음 글을 어떻게 시작을 할지 거진 한 달 가까이 고민을 했었다. 한 번씩 이야기했는데 드디어 9월 9일 날 주류수입면허가 나왔다. 사케를 수입하려고 법인을 설립을 하고 주류수입면허까지 받는데 3개월 정도가 걸렸고 그 중간에 발주와 몇 가지 업무가 추가가 되면서 처음 계획한 일정보단 거의 1달 가까이 delay가 되었지만 드디어 정식 주류수입사가 설립이 되었다. 앞으로 내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사케에 관심을 가지고부터 지금까지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주류수입사의 방향 등에 대해서 의식의 흐름이 아닌 시간의 흐름대로 차곡차곡 정리를 해볼 생각이다. 이 글들이 거창한 비망록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나서 지금의 내가 블로그를 보면서 10년 전의 나를 돌아 보듯이 10년 후 지금을 추억하는 일기가 되었으면 한다. ◆ 관심 난 어릴 적에 술과 음식을 좀 무절제하게 마시고 먹으면서 마시는 술에 대한 제약이 많이 생겼다. 일단 몸에 통풍이 있어 좋아하던 맥주를 마시질 못한다. (사실 6개월 전부터 의사의 처방으로 통풍약을 더 이상 먹지 않고 관찰 중인데 슬슬 겁대가리를 상실해서 일식집에 가서 맛난 생맥주 한 잔씩은 마신다. 인간적으로 맛있다.) 앞에서 말한 무절제한 음주 덕분에 위가 예민해져서 독주도 조금만 과하게 마시면 위가 뒤집어져 속을 다 게워 내어야 한다. 그래서 독주도 1~2잔 정도 밖에 마시질 못한다. 또 어릴 적 그렇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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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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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사 메뉴/된장찌개와 간단한 반찬들

    이번 주는 간단히 된장찌개를 끓이고 시장 반찬집의 반찬을 몇 가지 추가한 상차림이다. 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어느 정도 맛을 내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긴 하다. 물론 재료의 문제다. 김치찌개야 돼지고기를 사용을 하지 않으니 한계가 있고 된장찌개도 양파와 애호박, 청양고추 정도만 넣어서 끓인다. 뭐 한 번씩 꽃게를 넣어 꽃게장 비슷하게 끓이기도 한다. 이날도 아침에 마땅한 국거리가 없어 간단히 된장찌개를 끓였다. 동영상을 찍으면서 요즘 릴스 잘 올리는 젊은 친구들의 노력을 다시 한번 실감을 한다. 정말 사전에 구상하고 콘티 짜고 하는 것 감각이 있어야 한다. 요즘은 잘 짜인 동영상이 눈에 들어오는데 블로그에 글 쓰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언제나 비슷한 우리 집 비슷한 상차림, 오이 볶음, 파래, 깻잎지, 곱창김, 도라지무침, 명태포무침, 계란말이다. 김은 집에서 떨어질 일이 없는데 가급적 건푸드에서 보내어 주는 곱창김만 먹는다. 명태포는 시장의 반찬가게에서 한 번 사봤는데 너무 달다. 깻잎지는 짭조름하긴 해도 무난하다. 파래무침도 역시나 살짝 달다. 도라지무침 오독한 식감과 적당한 맵쌉함이 있어 좋다. 이제 오이 가격이 개당 1천 원, 시장 가서 3개를 구매를 해서 하나는 볶음, 하나는 오이미역냉국을 만들어 놓고 상에서 오이가 떨어지지 않게 먹고 있다. 매번 상차림을 올리면서 느끼는 것은 식단 구성의 어려움이다. 기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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