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3
    사케 수입 15. 재주문 그리고 반응들... 벗들과의 사케 라이프

    우리의 사케가 업장에 배송 된 지 이제 일 수로는 정확히 23일이 되었다. 설 연휴를 빼면 한국에 우리 도쿠리의 사케가 런칭을 한 지 20일이 채 되지 않았다. 현재 16곳의 업장에 물건이 나가고 있고 기존 재고가 어느 정도 소진이 되면 발주를 주겠다고 약속을 한 곳이 5곳 정도이니 21곳의 거래처가 있는 상황이다. 업장의 성격에 따라 주문량이 다르지만 16곳 중에 6곳이 재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한 곳은 매일 1병 정도의 우리 사케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을 시작을 하면 이 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상황이 이래서 조금 긴장을 하고 있다. 설 전주 출장을 다녀오면서 현지의 양조상황을 파악을 해보니 빨라야 3월 15일 선적이 가능할 듯하고 선적 물량을 통관하고 1 주일 정도 안정화를 시켜야하니 4월 중순에나 2차 선적분 출고가 가능한데 현 재고 상태가 아슬아슬하다. 3월 중순부턴 신규 거래처 확장을 당분간 하지 않고 기존 거래처로만 재고를 조절하면서 물건을 공급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듯하다. 사케의 도시 울산지역은 사실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른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동경맨션의 경우는 배송 가고 그다음 날 물건을 다 팔았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가지고 있던 재고를 다 싸 들고 울산까지 배송을 다녀왔을 정도다. 배송해 주고 간단히 다른 수입 후보 사케를 시음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5
    차례음식 처리...라고 할 것까지. 술안주 천지~~~

    집술 그것도 혼술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 그동안 사케 영업 때문에 거의 하질 못했는데 명절 차례음식 처리를 핑계로 오늘 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다. 본가, 처갓집 차례음식으로 집안은 풍요로워졌으며 매번 명절마다 일미간장게장에서 보내어 주는 간장게장과 전복장이 있으니 이 어찌 해피하지 않을 수 있나? 남은 냉제육은 토치로 차슈를 만들었고 오늘 저녁 술상은 참말로 푸짐하다. 오늘 사케는 미에현의 텐유린 토쿠베츠 준마이 빙카코이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23
    한국 대구(大口)요리의 성지(聖地) 거제 외포항, 양지바위횟집 대구 코스요리(대구찜+대구전+생대구탕)

    부산에 지인들이 내려오면 어떤 음식을 소개를 해줄까 한 번씩 고민을 하는데 가장 먼저 고려를 하는 것은 부산이나 근교에서 특정한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나씩 넣는다. 지난달 서울의 친구들이 부산에 먹방여행을 왔었던 날 1차로 먼저 도착한 친구 2명을 픽업해 거제도로 차를 몰았다. 바로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거제 생대구탕을 맛 보여주기 위해서였었는데 평소엔 외포항의 중앙횟집을 주로 가지만 이날은 서울 친구들에게 그래도 방송으로 유명한 집을 소개시켜주려고 양지바위횟집을 방문을 했다. 이 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으로도 유명세를 탄 집이다. 대구(大口) 요리의 성지란 표현을 제목에 붙였는데 양지바위횟집 한 곳을 지칭을 한 것이 아니고 외포항 전체의 대구(大口) 음식을 파는 업장을 지칭을 한 말이다. 외포항의 특정한 집에 대한 추천들이 제각각이지만 겨울철엔 어느 집에 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생대구탕 및 요리들을 경험할 수 있다. 다들 나름의 장점들이 있는 편이다. 중앙횟집의 경우는 일단 손맛과 찬들의 퀄리티, 접객 마인드 등에서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양지바위횟집은 방송 유명세+대구찜 등등 나름의 매력적인 음식들이 있어 유명하다. 양지바위횟집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28 055-635-4327, 10:30~20:00, 주차는 앞쪽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다. 겨울철 대구 시즌이 끝나면 이 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4
    설날 처갓집 밥상, 이북식 명태순대

    1951년 1월 4일, 다들 아는 6.25 때 1.4후퇴를 했었던 날이다. 이때 지금은 돌아가신 장인 어르신과 장모님도 남쪽으로 내려오셨다. 피란민, 실향민이라 불리는 이북이 고향인 분이 나의 장인과 장모님이다. 이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남쪽으로 내려와 갖은 고생을 하다 53년 휴전을 맞았다. 장인 어르신에게 들었던 말인데 처음 남으로 내려와선 거제도에서 제법 긴 시간 수용되어 있었다고 들었다. 휴전을 맞으면서 남으로 내려 온 가족들이 다시 만나 가정을 꾸렸다. 요즘은 어떻게 해서던 차례나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집들이 많지만 이분들이 가정을 이루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며 다시 시작한 것이 집안의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다. 얼핏 듣기로 장모님 나이 14세 때부터 집안 제사상 차리는 것을 도왔고 어깨너머로 고향인 함경도 북청의 음식을 배우시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그게 70여 년 전의 일이다. 어젠 다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오늘 점심시간에 언제나처럼 장모님 댁에 가서 한 끼의 식사를 대접을 받았다. 언제나 처갓집 명절 상차림엔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함경도 북청식 명태순대와 가자미식해다. 오늘은 찬이 너무 많아서 장모님이 가지미식해는 빼고 상을 차리셨는데 상을 받을 때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장모님의 70년 손맛이 들어있는 상차림이니 내가 뭔 말을 하겠나? 그냥 감사히 먹고 왔다. 옛날 분들은 역시 손님상엔...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4
    다시 설날 차례상

    올해도 설날 차례상 차례를 안 지내는 집이 지내는 집보다 많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언제나 똑같이 올해도 차례를 지냈다. 올해는 과일 가격이 너무 올라 과일을 최소한으로 했고 튀김도 다니는 집에서 사서 준비를 했다. 떡국 제사는 항상 탕국 때문에 헷갈리긴 했지만 어머니가 잘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작년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차례 후 식사를 하고 절과 추모공원을 가야 해서 설날 아침은 조금 분주한 편이다. 올해도 떡국 챙겨 먹었으니 나잇값하고 살아 볼 생각이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2
    설날 새벽에 뜬금없이 ... 내가 일하는 모습

    어제 좀 일찍 잠이 들어 눈을 떠보니 새벽 2시 30분, 침대에서 뒤척거리다 책을 읽으러 잠시 나왔다 글을 하나 끄적거린다. 사진보단 동영상으로 글을 올리니 폰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은 글인데 난 아직도 긴 글은 폰에서 직접 올리는 것이 서툴다. 자판도 자판이고 맞춤법이나 이런 게 내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긴 글은 가급적 pc에서 올리는 편이다. (오늘은 HEVC 파일 때문에 PC에서 글을 적어 폰으로 올렸다. ^^;;) 내 본업은 아는 사람들 다 알다시피 어묵과 식품유통이다. 식품 개발과 컨설팅도 간간이 하긴 하지만 본업이라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고 어묵 유통으로 대부분의 수입을 올린다. 식품 수출 쪽으로도 얼마간의 수입을 얻고 있긴 하지만 수출을 본격적으로 하면 업무시간이 너무 늘어날 것이고 일을 즐기면서 하기보단 일에 파묻혀서 살아야 해서 가급적이면 새로운 거래처와 품목을 늘리지 않고 5년간 지내왔다. 그런 내가 작년부터 친구들과 주류 수입회사를 설립을 하고 기존의 업무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해서 기존 업무에 사케 수입, 유통업을 추가로 하고 있다. 많은 업무량을 극도로 싫어하고 먹고, 노는 걸 좋아하는 내가 이렇게 사케 수입, 유통에 추가적인 시간을 투자를 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재미있어서다. 일본 지방의 작은 양조장을 찾아 그들과 교류를 하고 또 조금씩 몸으로 경험을 하면서 사케란 술을 배워 나가는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3
    마포 미슐랭 가이드 두부집 황금콩밭

    맛기사 시즌 5의 개최 장소였었던 마포의 황금콩밭을 다시 찾았다. 맛기사 멤버분들과 다음 모임의 주제와 집 선정을 위한 미팅을 위해 모였지만 그 이야기 10분만 하고 열심히 먹고 수다 떨다 나온 날이었다. 황금콩밭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02-313-2952, 11:00~21:00, 브레이크 15:00~17:00, 주차는 알아서 점심 미팅이라 술은 안 하고 간단히 식사를 위한 음식들을 주문을 했다. 일단 기본 찬들 깔리고 콩나물, 워낙 회전율이 좋은 업장이라 숨이 죽은 게 전혀 없다. 고사리에 대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데 난 어린 시절 고사리를 먹질 못했다. 뭐 지금이야 가리질 않고 잘 먹긴 하는데 당시에 누가 억지로 고사리를 먹이려고 했다 내가 거부를 하면서 심리적인 거부감이 심했던 음식이었다. 이 집의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소쿠리두부 거의 압력을 가하질 않고 두부를 만들어 상당히 부드럽고 콩 특유의 구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두부다. 서버분이 칼로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젓가락만 움직였다. 압을 가하지 않은 두부답게 밀도감이 느슨해 한결 부드럽게 느껴지고 간수도 적당히 빠져 염도가 적정하니 두부의 고소한 맛이 더 짙게 느껴진다. 염도란 건 누가,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그 마법 같은 모습을 숨기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한다. 양식의 경우는 음식에 향이란 걸 입히면서 전체적인 요리의 퍼포먼스를 구현을 하지만 한식과 일...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2
    [사케 테이스팅 60]유메산스이 로망 오쿠 나마자케 준마이다이긴조(夢山水浪漫 奥 生酒 純米大吟醸原酒)

    지난주 일본 출장과 명절 어묵 판매로 조금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이번 주부터는 아주 느긋하게 주변을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 소개를 하는 손노 양조장은 아이치현에 위치해 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지난주 출장 첫 번째 방문지가 바로 아이치현이었다. 이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가 나고야시니 한국에서 직항으로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그리고 이 지역엔 그 유명한 도요타 자동차가 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토요다 관련 명칭들이 상당히 많이 많이 보인다. 손노양조장은 아이치현 니시오시에 있으며 1903년 야마자키 합자회사란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당시엔 닛신(日進) 이란 상표를 사용을 하다 1931년부터 손노(尊皇)란 브랜드를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양조장들이 그렇듯이 훌륭한 자연과 철저한 생산관리, 좋은 재료를 사용을 한다는 내용들이 회사 홈피에 나와 있는데 일본 양조장들의 환경에 대한 과몰입이 이젠 조금은 식상해지긴 했다. 전문 마케터들을 고용을 할 정도로 큰 회사들이 그리 많지 않으니 대부분의 회사들이 역사 + 비슷한 내용들로 회사 소개를 한다. 나 같으면 조금은 다른 컨셉으로 회사의 이미지메이킹을 할 것인데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내용으로 회사 소개글을 올리니 이 부분은 매주 글을 쓰는 내겐 조금 피곤하다.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수입을 하는 술을 양조를 하는 후쿠이 야헤이의 경우는 매년 양조철이 되면 전국의 팬들과 심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7
    일본 출장 중 시즈오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었던 시즈오카 명물 먹거리 한 그릇(사쿠라에비, 시라스, 참치)

    언제나 여유 있게 다니던 일본 그런데 그게 여행이 아니고 출장이면 상황이 달라진다. 출장은 경비가 책정이 되어 있고 스케줄을 워낙 타이트하게 잡는 편이라 먹거리에 대한 환경이 상당히 달라진다. 일단 여행을 갈 때면 빼놓지 않고 다니는 료칸과 가이세끼 요리를 즐길 시간이 없다. 대신 가급적 넓은 룸을 예약을 하고 꼭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을 예약을 한다. 넓은 룸이라고 가격이 꼭 비싼 건 아니다. 호텔 예약을 할 때 난 주로 아고다를 이용을 하는데 평점도 평점이지만 룸의 사이즈를 유심히 체크를 한다. 이번 출장의 경우 2인 트윈룸이었는데 면적이 26m²였었고 조식 포함 금액이 18만 원 수준이었다. 조식의 수준은 한국의 어설픈 5성 호텔보다 나은 편이었다. 먹거리 부분은 저녁은 가급적 지역의 향토음식이나 이자카야에서 해결을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지역 사케를 취급을 하다 보니 그 지역의 음식과 사케를 가급적 최대한 다양하게 주문을 해서 먹는 편이다. 점심의 경우는 워낙 많이 움직여서 중간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해결을 하는 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해결을 한다고 하면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의 그 .. 뭐... 입에도 담기 싫... 그런 음식이라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안에 있는 수족관, 살아 있는 전갱이를 그대로 사용을 한다. 휴게소에서 이런 선도 좋은 전갱이를 바로바로잡아서 상을 차려낸다. 갑자기 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0
    오늘의 집밥 / 잡채와 홍합탕

    매주 집밥을 올리고 인스타나 페북에도 내가 해먹는 음식을 자주 올리다 보니 내가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 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친한 여자 후배는 이번 생엔 이미 늦었고 다음 생엔 자기가 돈은 벌 테니 나보고 자기 와이프가 되어 달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이번 생에 예습을 좀 해볼 수도 있는데 사람보단 개를 더 좋아하는 친구다. 음식을 할 땐 나름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인상 쓰면서 음식 하는 사람의 음식, 내 경험상 맛이 없다. 그래서 맛나게 먹었던 음식의 맛을 상상을 하면서 음식을 만들곤 하는데 그것이 습관이 되면 만드는 음식도 그 비슷한 맛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 집에서 해먹는 반찬용 잡채의 경우도 그 비슷한 음식이다. 난 음식을 할 때 큰 팬을 주로 많이 사용을 해서 집에 화구가 4개이지만 보통 2개 많이 사용을 할 땐 3개밖에 사용을 하지 못한다. 아침에 우리 집 주방은 내가 왔다 갔다 하면서 불로 만드는 음식과 무침 등을 동시에 만들어 조금은 번잡스럽다. 이날은 오랜만에 잡채를 했었던 날인데 내가 하는 요리용 잡채가 아닌 반찬용 잡채엔 다른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않는 한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바로 고추기름이다. 중국집에서 잡채밥을 먹을 때도 이 고추기름의 사용 여부를 보는데 난 반찬용에선 이 기름이 들어가면 감칠맛이 훅 올라가 사용을 자주 하는 편이다. 홍합탕이야 잘 씻어 나중에 청양고추만 넣어주...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1
    일본 구마모토 여행/ 다이칸보 전망대와 구마모토 성

    어제에 이은 역시나 출장을 빙자한 여행 사진 밀어내기 다이칸보 전망대 우치노마키 온천의 북동쪽에 있는 북외륜산의 한 봉우리. 360도 대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아소 제일의 뷰스포트로, 아소 마을과 아소5악, 구쥬연산까지 보입니다. 다이칸보에서 바라보는 아소5악은, 석가모니가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열반상'이라고 불리며, 가을・겨울에는 신비한 운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선물가게와 음식점도 있으며 천체 관측 스포트로도 인기입니다. [구마모토 관광사이트 발췌] 차를 몰고 전망대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10여 분 안개와 바람과 싸우며 올라간 꼭대기는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멋진 뷰를 선사를 했다. 인물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바람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진 사진 밖에... 끊임없이 변하는 하늘 상황과 엄청난 바람으로 은근 재미가 좋았던 곳이다. 구마모토 성은 호텔에서 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였지만 전철을 타보고 싶어 전철로 이동을 했다. 여행 뭐 그런거 아니겠어? 다음은 위키백과에 올라와 있는 구마모토 성의 주요 연혁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정벌이 일단락되자, 삿사 나리마사가 성주로 되었다. 1601년 가토 기요마사가 대규모로 성을 쌓는다. 1607년 완성하고, 구마모토(隈本)를 구마모토(熊本)로 개명한다. 1632년 가토 다다히로가 면봉된 후, 호소가와 다다토시가 입봉되어 입성한다. 이후, 호소가와씨의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0
    일본 구마모토 여행/ 쿠로가와 온천마을

    일본 여행중이라 간단히 여행의 기억을 위해 사진 위주로 글을 올린다. 오늘 소개를 하는 쿠로가와 온천마을은 숙박을 했던 곳이 아니고 인근에 료칸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산책을 위해 잠시 방문을 했었던 곳이다. 이 온천에 대한 소개글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왔다. >> 아소산 자락 북부에 있으며, 일본 전국에서도 2009년 미쉐린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온천관광지로는 이례적으로 투스타를 받았고 그 외 일본 온천 랭킹에서도 1위를 몇 번 할 만큼 인기있는 온천마을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 중 한 곳이다. 규슈의 유후인, 벳푸 등 다른 유명 온천마을과 비교하면 더 깊은 산자락에, 대규모의 현대적 시설이 없이 전통적 온천 료칸으로 가득한 작은 마을이다. 온천 그 자체로 유명한 곳이라 다른 관광지에 흔한 기념품샵도 많지 않고 심지어 일본에 그렇게 흔한 편의점도 없다. 덕분에 단체관광객의 비중이 적고, 대부분 가족단위 또는 개인단위 관광객이라 유후인, 우레시노, 벳푸같은 다른 큐슈의 유명 온천보다 고즈넉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여기저기 발품파는 관광보다 료칸의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푹 녹이는 휴식이 목적인 사람들은 유후인보다 구로카와 쪽에 더 만족한다는 평가가 많다. 단, 전반적인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숙박료 평균은 딴 온천 마을들에 비하면 평균보다 다소 비싼 축에 속하는 편이다.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7
    매봉역 하영호신촌설렁탕 본점, 겨울에 먹는 함흥냉면

    오랜만에 하영호 신촌설렁탕 포스팅, 서울 가면 한 번씩 짬을 내어 하영호신촌설렁탕을 찾는다. 하대표님과는 개인적인 친분도 친분이고 내가 신촌설렁탕 육수 원액을 생산을 해서 미국에 수출 등을 하고 있어 업무적으로 잠깐잠깐 미팅을 하곤 한다. 이날도 간단한 업무 미팅을 하고 점심을 하영호 신촌설렁탕에서 했다. 하영호신촌설렁탕 본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28길 36 0507-1411-5636, 07:00 ~22:00, 주차는 발렛이 된다. 하영호 신촌설렁탕은 대표님이 워낙 오랜 시간 탕반 공부를 하고 매장 시스템 등을 연구를 해서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매출 기준으로 1시간씩 웨이팅을 하는 집보다 더 매출이 높고 웨이팅도 거의 걸리질 않는다. 그리고 전수창업으로 한국, 일본, 미국에 현재까지 80호 점을 오픈을 한 숨어 있는 알짜 매장이다.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메뉴판, 메뉴판 찍기 정말 힘든데 이렇게 올려주는 집 난 참 좋더라. 게으름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집 설렁탕 집이지만 난 항상 이집 육수를 테이스팅을 하는 입장이라 업장에 가면 가급적이면 면 종류를 먹는다. 이집 함흥냉면을 12년 전인가 런칭을 했었는데 당시에도 내가 테이스팅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일단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 자체가 워낙 단가가 높다. 과일을 많이 사용을 하니 단맛도 은은하고 입이 편안하다. 평양냉면과는 달리 면의 식감과 양념과의 조화 등등으로 함흥냉면을...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사케 테이스팅 59] 우토우 다이긴조 야마다니시키 (善知鳥 大吟醸)/ 덴슈가 만드는 프리미엄 사케

    오늘 소개를 하는 우토우 다이긴조는 덴슈를 만드는 니시다 주조에서 상급 라인으로 출시를 한 프리미엄 사케다. 우토우를 현재 야마다니시키와 하쿠욘주 2가지만을 출시를 하고 있는데 앞 전 덴슈 테이스팅 글에 니시다 주조를 잠깐 언급을 했으니 참조를 하면 되겠다. https://blog.naver.com/joyand2/223432295507 [사케 테이스팅 22] 덴슈 토쿠베츠준마이 야마다니시키 (田酒 特別純米 山田錦) 쌀의 미학 그리고 대중화의 발걸음 1878년 시작된 니시다 주조는 기존에 기쿠센이란 브랜드의 술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다 1971년(쇼와... blog.naver.com 쌀의 미학을 강조를 해서 준마이로만 술을 빚던 니시다주조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낸 술이 알콜을 일부 섞은 다이긴조다. 이 부분에서 나도 처음에 고개를 갸웃했는데 이 우토우를 마셔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양조장 사장님에게 들은 이야기론 현대에는 양조용 알콜을 넣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기보단 양조자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사케의 접근의 용이성 때문이라고 한다. 사케의 향과 맛 그리고 구조감을 정확히 구현을 하기 위함이란 이야기다. 자연적인 압력으로 사케를 짜내는 시즈쿠 방식을 사용을 했고 처음과 끝부분을 뺀 중간 술인 나카도리만 사용을 했다. 우토우는 이 지역에 서식했었던 바다새라고 하는데 예전에 양조장이 있던 마을이름도 우토우였다고 한다. 양조장 :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6
    사케 수입 14. 유통과 지속 그리고 놀라운....

    다가오는 주는 급히 일본 출장을 다녀와야 한다. 신규로 들여올 사케양조장인 시즈오카의 양조장 최종 방문과 발주, 그리고 2 지역의 양조장 방문, 마지막으로 첫 수출로 고생을 많이 한 후쿠이의 타케시 사장님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서로의 구상과 의중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할 목적으로 대목인 설 전 주에 급히 2박 3일간 출장을 잡았다. 이동 거리는 대략 1,000km 정도 될 것 같고 양조장에서의 미팅 시간을 대부분 1시간 이내로 잡았다. 어묵 선물세트 주문이 밀려들고 미국 수출 건 부터 일이 엄청나게 밀려 있어 일본 입국과 동시에 차를 몰고 계속해서 운전을 하고 미팅하는 스케줄이다. 덕분에 이번엔 식당 검색 및 예약을 전혀 하지 않아 아쉽긴 하다. 살면서 대부분의 일을 마음먹은 대로 하고 있지만 한 번씩 이렇게 환경에 순응을 하기도 한다. 이번 주도 정말 폭풍 같은 한 주가 지나간 느낌이다. 나처럼 여유롭게 일하는 사람이 이 정도 표현을 한다는 것은 일 때문이 아니고 놀러 다닌다고 바빴단 이야기다. 주초 고등학교 후배들과 사케 수입한다고 미뤄뒀던 술자리를 거의 1년 만에 온천장 낭만에서 가졌고 화요일은 부산의 음식을 사랑하는 블로거, 인플루언서, 유튜버와 중앙동 마구로테이블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금요일 점심부터 서울의 오랜 술 친구들이 5명이 내려와 어제저녁까지 거제도, 온천장, 기장, 자갈치를 돌면서 먹방투어를 했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2
    집밥 해물탕

    그분이 해물탕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한 번씩 집에서 해물탕을 끓여 드리는데 내가 일일이 해물을 손질을 하고 세척을 해서 정성 들여 끓이는 모습을 상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 나도 주부 짠밥이 있는데 그런 고생을 사서 하진 않는다. 그 수고를 간단히 돈으로 해결을 하는데 바로 이트레이더스가서 밀키트를 구매를 해서 끓인다. 앞 전에 블로거분들 모임에서 이야기했는데 난 1년에 딱 한 번 시간을 많이 투자를 해서 상을 차린다. 그분 탄신일 때다. 흔히들 밀키트는 2007년 니슨 바트와 빌 프로야스가 창업한 블루 애프론(Blue Apron)이 최초라고 하지만 한국에선 50년 전부터 이런 해물탕 포장 판매를 하고 있었다. 블루 애프론은 이런 포장 간편식에 서비스를 살짝 추가를 해서 전체적으로 가격을 올린 기업 이상은 아니란 게 내 생각이다. 밥상에 해물탕 한 그릇이 올라가니 갑자기 우리 집 밥상이 좀 더 푸짐해 보인다. 이번에 쌀을 삼광미를 계속 먹다가 오대미로 바꾸었다. 쌀의 외관과 냄새, 밥맛, 찰기, 질감 등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라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쌀이다. 해물탕 구성을 보면 홍합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국물도 상당히 시원하다. 갈치는 전날 사놓은 생물 갈치를 구웠는데 역시 생물이라 살결이 보들보들하고 간도 참 좋다. 페스코 베지테리안이 있는 우리 집 단백질 섭취용 반찬인 계란 그리고 요즘은 곱창김도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2
    2025년 설날 선물세트 판매 공지

    어제부터 갑자기 오한이 들고 감기 기운이 느껴져 오늘 블로그을 이제서야 들어오게 되네요. 어묵업계의 대목인 명절인데 제가 다음주 갑자기 일본출장이 잡혀서 급하게 오늘 저녁에 공지를 올립니다. 작년 추석선물세트를 진행을 안했더니 명절 전에 선물세트에 대한 문의가 많아 올해 설부터 다시 선물세트를 판매를 진행을 합니다. 올해도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기존의 선물세트와는 다르게 물떡꼬치와 어묵꼬치가 포함되어 있어 한결 푸짐한 구성으로 올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angwooson/products/4776959546 명절선물세트 : 맛뜰안어묵 프리미엄선물세트 smartstore.naver.com 가격 : 48,700원 가격 : 34,700 원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10
    부산 부전시장 생대구탕 울산대구탕

    후배 중에 여행작가를 하는 친구가 있다. 여행 서적을 3권 정도 출판을 했고 랑카위에서 오래 지내다 작년부터 한국에 들어와 생활을 하고 있는 착한 동생이기도 하다. 한때 여행블로거로 만블 딱지를 달 때도 있었고 글빨이나 말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친구다. 나랑은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는 친구인데 얼마 전에 부산에 내려와 간단히 밥을 한 끼를 했다. https://blog.naver.com/kami0815 장황잡설_여행을 떠나다. : 네이버 블로그 kami0815@naver.com blog.naver.com 워낙 여행하는 걸 좋아하고 해서 부전시장도 둘러볼 겸 그리고 오랜만에 울산대구탕 생대구탕이 생각이 나 부전시장으로 약속 장소를 잡았다. 울산대구탕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95-1 051-809-6135, 08: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부전시장 공영주차장에 하지 말고 (시간당 4,200원 공영주차장이 가장 비싸다.) 광명민영주차장 (시간당 2,500원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783번길 30)으로 하면 된다. 아니면 길 건너에 더 저렴한 주차장이 있다. 누가 이 집을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부산 생대구탕 도배를 했었던 곳이 중앙동 중앙대구탕이었는데 요즘은 이 집과 몇 집이 검색에 걸린다. 순수하게 딱 생대구탕을 먹기 위해서 이 집을 오기보단 부전시장 명란김밥과 시장구경 그리고 이 집에서의 뜨끈한 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36
    대구 남구 금불수산 대림회초밥 클래스가 다른 오마카세

    한 번씩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곳 음식점 소개 글을 볼 때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뭐 글 올리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음식점을 소개를 할 때 어느 정도 기준이란 걸 알고 소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수산물의 예를 들면 부산의 경우 횟집, 이자카야, 일식집의 클래스가 완전히 다르다. 횟집은 그야말로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 때 주로 방문을 한다. 스키다시들이 제법 나오지만 좋은 횟감을 배가 부르게 먹으러 갈 때 방문을 하곤 한다. 참고로 부산의 경우는 일반 동네 횟집의 1인 지불 가격이 삼겹살집보다 저렴하다. 물론 좀 비싼 돈을 내고 대방어나 이시가리, 시마다이 같은 고급 어종을 양껏 먹으러 가기도 하긴 한다. 이자카야의 경우는 소요리 전문점이다. 일본식 음식을 베이스로 내지만 사용하는 식재료와 내는 음식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는 가성비를 기준으로 구성이 되다 보니 고급진 재료나 음식을 기대하긴 힘들다. 고급 일식집의 경우는 좋은 식재료와 높은 수준의 요리를 즐기러 방문을 한다. 고급 일식집은 일단 사용하는 식재료 자체가 틀리다. 예를 들면 횟감에 들어가는 생선의 종류와 개체 사이즈부터 차이가 난다. 그리고 또 하나 내공 있는 주방의 섬세한 식재료 손질과 조리의 스킬은 이자카야와 상당히 차이가 나서 회 한 점 한 점의 맛도 다르고 익힌 음식 하나하나도 그 요리의 수준이 다르다. 대구에서 이런 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쟈스마니가 사는 세상
    이미지 수3
    [사케 테이스팅 58] 우라자토 준마이 긴조(浦里 純米吟醸)

    이번 주가 벌써 58번째 사케 테이스팅을 올리는 주가 되었다. 내 사케 테이스팅을 보는 분들은 한 번씩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초기에 조금 유명한 사케 관련 글을 올려서 나름 볼만했었는데 왜 근래엔 듣도 보도 못한 관심도 안 가는 이상한 지역의 사케들만 올려 별로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내 사케 테이스팅 조회수를 보면 유명 사케의 조회수는 몇 천명 정도고 지역 사케는 경우는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내 블로그의 목적은 남들과 공유할 정도 수준의 내 일기이고 나랑 같은 관심사를 가지신 분들과 잔잔한 교류와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식당 관련 정보도 비슷한 이유로 유명 식당보단 내가 좋아하는 식당 또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업장의 방문 기록이고 정보 전달이 목적이다. 그런 이유 덕분에? 웨이팅이 심한 식당도 거의 가질 않는다. (백객도는 대체 불가라 제외). 사케 테이스팅 카테고리도 내 기록과 공부 그리고 언젠가 나처럼 일본 사케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의 한글로 된 정보를 전달을 해서 도움을 주고자 열심히 일본 사이트를 검색을 해서 만들어가고 있는 카테고리다. 참고로 내 PC 사케 폴더 안에 대략 200여 종류의 사케 사진이 있고 아직 이 폴더에 안 옮겨 놓은 사케 사진이 100여 종 정도 더 있으니 300 종류 정도의 사케를 2년간 마셔온 것 같다. 오늘 소개를...

    상세 화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