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오늘은 트레이드 관련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지난번 윈-윈 트레이드 관련한 내용을 포스팅한 바 있는데요. https://blog.naver.com/ddaassrr/223737175649 [KBO] 대표적인 윈-윈 트레이드 사례 - 박세웅 ↔ 장성우 / 김민식 ↔ 노수광 / 문경찬 ↔ 장현식 / 양석환 ↔ 함덕주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40년이 넘는 역사에서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던 KBO. 그중에서 윈-윈 트레... blog.naver.com 트레이드 당시의 우위를 평가할 때는 과거의 성적만 놓고 평가를 하다 보니 'A 구단에 유리하다', '아니다. B 구단에 유리하다'라는 평가를 하곤 하죠. 과거의 성적도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결국 트레이드라는 것은 현재 혹은 미래에 초점을 맞춰서 단행하는 거래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성적을 놓고 평가하는 것에는 나름의 오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트레이드 당시에는 '아니 왜 저 선수를 데려오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에 좋은 활약으로 평가를 뒤집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08 강동우 (KIA → 한화) 강동우가 한화로 넘어갔을 당시 우리 나이로 35세였습니다. 한화는 반대급부로 신종길을 KIA에 넘겨줬는데요. 당시 이 트레이드를 두고 '20대 유망주를 넘기고, 30대 중반의 선수를 데려온다'라는 인식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3...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2025 KBO 제 1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여러 사항 중 아시아쿼터제만 따로 분류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 있죠. 오늘은 그 내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KBO에서 낸 보도 자료를 보겠습니다. KBO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던 아시아쿼터제는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BFA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 된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 선수의 포지션은 무관하다. 또한,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및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재계약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은 매년 10만 달러씩 상향 가능하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 선수들은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 선수 교체는 연 1회에 한해 가능하며, 본 제도 도입에 따라 KBO 리그 엔트리도 현행 28명 등록 / 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 / 27명 출장으로 증원된다. 단, 본 제도는 시행 준비의 시간을 갖고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위압감...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KBO 1차 이사회에서 언급된 주요 변경 사항을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은 빨간색 볼드체로 작성된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FA 등급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연장전 : 11회까지만 시행 한국시리즈 : 2-2-3 → 2-3-2로 변경 & 서스펜디드 규정 신설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시행 FA 등급제 : 비FA 다년 계약 선수 포함 여부 변경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 아시아쿼터제 (2026년 시행) 오늘은 포스팅 길이가 좀 깁니다. (* 스압 주의) 퓨처스리그 (2군) 챔피언 결정전 KBO 리그를 살짝 즐기는 정도의 팬분들이시라면 퓨처스리그에는 큰 관심이 없으실 텐데요. 특정 구단의 열혈팬분들이라도 응원하는 구단의 2군 선수 정도만 알지 타 팀 선수는 잘 아시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퓨처스 무대는 1군 무대 대비 관심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1,000만 관중 시대에 맞게 퓨처스리그에 대한 관심을 상향시키고자 챔피언 결정전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아래와 같이 크게 북부리그 5개 팀, 남부리그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리그에서 1위 팀끼리 단판 승부를 벌이는 형태로 챔피언 결정전을 시행하게 됩니다. 북부리그 남부리그 한화 상무 SSG KT LG 삼성 두산 NC 고양 (* 키움) 롯데 KIA 다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챔피언 ...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올해 첫 포스팅으로 2025 KBO 리그에서 달라지는 점으로 피치 클락, ABS존, 스리피트 라인을 말씀드린 바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ddaassrr/223709797454 [2025 KBO] 2025 KBO 리그, 새 규정과 함께 달라질 야구의 풍경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2025년의 첫 포스팅은 2025 KBO 리그가 2024년 대비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 blog.naver.com KBO는 1월 말 추가적으로 2025년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아래 항목에 대해 추가적으로 언급을 했죠. 연장전 : 11회까지만 시행 한국시리즈 : 2-2-3 → 2-3-2로 변경 & 서스펜디드 규정 신설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시행 FA 등급제 : 비FA 다년 계약 선수 포함 여부 변경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 아시아쿼터제 (2026년 시행) 5가지 항목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장전, 한국시리즈 내용만 말씀을 드리고, 퓨처스 챔피언 결정전 & FA 등급제 &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시아쿼터제는 좀 분량을 잡을 듯하니 해당 내용은 별도로 또 따로 작성을 해볼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감독상 신설 & 덕아웃 QC 코치 출입 등은 다뤄볼 내용은 없을 것 같아 별도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40년이 넘는 역사에서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던 KBO. 그중에서 윈-윈 트레이드로 평가받을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들을 뽑아봤습니다. 박세웅 (KT) ↔ 장성우 (롯데) : 2015년 배경 당시 '롯데시네마'라고 불리는 호러급 불펜진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 당장의 불펜 투수가 급하기도 했지만 어찌 됐든 '투수'를 수혈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KT 시절 박세웅 KT 입장에서는 당시 포수로 용덕한이 있었으나 그를 뒷받침할 만한 백업 포수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LG에서 데려온 윤요섭도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다른 포수를 찾던 KT는 강민호가 버티고 있는 롯데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롯데 시절 장성우 이적 후 성적 박세웅은 롯데 이적 후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28경기 171.1이닝 동안 12승 6패 3.68의 ERA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3년 연속으로 3점대 ERA를 기록했고, 롯데 구단도 박세웅의 그간 노고를 인정하며 2022년 5년 9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 박세웅 롯데 시절 주로 백업 포수로만 출장하며 한 시즌 100경기를 넘게 출장한 적이 없던 장성우도 KT 위즈로 이적하며 출장 경기 수가 많아지며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 만약을 붙이면 모든 팀이 다 우승할 수 있다.' 많은 야구팬들이 논쟁을 벌일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기도 하죠. 그래도 한 번쯤은 '만약에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을 텐데요.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정규 시즌 1위 팀에게는 한국시리즈 직행, 3주 휴식, 홈 어드벤티지라는 엄청난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이 눈에 불을 켜고 정규 시즌 우승을 하기 위해 달려들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정규 시즌에 갑자기 부상을 입어 자리를 비웠던 선수들이 있었다면 그 해에 정규 시즌 우승의 주인이 바뀌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포스팅에 앞서... 일단 이번 포스팅은 크게 2가지를 염두에 두고 읽어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08년 이후로만 범위를 한정 지었습니다. 아쉽게 정규 시즌 2위로 마무리 지었던 팀에 주목했습니다. 물론 저와는 다소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법합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 김광현 2009년 SK는 시즌 막판 19연승을 달리며 정규 시즌 1위 KIA 타이거즈를 정말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당시 KIA도 막판 7연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마지막까지 쫓아온 SK가 정말 무섭지 않았을까요? 출처 : KBO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무승부 = 패배'였기 때문에 KIA...
안녕하세요? 두산 코지입니다. 2025년 시작과 동시에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KBO 야구 구단의 매각 이야기가 있었죠. 지난 2021 시즌을 앞두고 SK가 SSG로 매각되면서 이번에 들려오는 구단 매각 역시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그때의 엄청났던 충격이 채 5년이 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일어날 수가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시죠. 2022년에도 한바탕 매각 이슈가 있었는데요. 3년이 지난 시점 다시 한번 매각설이 돌고 있습니다. 매각 이슈가 왜 지속적으로 나오는지, 그리고 10개 구단에 대한 제 사견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너무나도 높은 모기업 의존도 일단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KBO 구단의 이름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대기업들이 많이 있죠. 삼성, LG, 롯데 등등. 야구단들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입장료 중계권 굿즈 스폰서십 그런데 선수들의 몸값, 프런트 직원들의 인건비 등등의 판관비는 이 항목들로는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업으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죠. 모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면 구단 운영이 되지 않아 해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MF 위기로 직격탄을 맞아 팀이 해체된 '쌍방울 레이더스'가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모기업인 쌍방울 그룹의 구조조정을 위해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는 ...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2025년의 첫 포스팅은 2025 KBO 리그가 2024년 대비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게 피치클락, ABS존 변경, 스리피트 라인 완화,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에 대해 언급을 할 예정이구요. 이 중에서 피치클락과 ABS존 변경은 좀 더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피치클락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 설치된 피치클락 말 그대로 '제한 시간 안에 투구를 해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피치클락은 2024년 전반기에 시범 적용 후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을 하려고 했었는데 현장의 거센 반대로 도입을 1년 늦추게 되었습니다. 피치클락 도입은 '스피드업'을 위한 목적이 가장 큽니다. 야구는 축구, 농구와 같이 시간제한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 종료가 될지 모르는 특징이 있는데요. 신규 팬들을 유입하기에 가장 높은 장벽이 바로 '시간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야구를 잘 모르는 팬들이 3시간~4시간 동안 관람하기에는 상당히 지루할 수 있죠. 물론 야구팬들은 시간제한이 없다는 것이 드라마와 같은 명승부를 지어낼 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도별 평균 경기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즌 평균 경기 시간 (연장 포함) 비고 2021 3시간 16분 2022 3시간 15분 2023 3시간 16분 2024 3시간 13분 피치클락 시범 도입 정식으로 도입되...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지난 MVP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신인왕과 관련하여 짚고 가볼까 합니다. 2023 KBO 신인왕 문동주 신인왕이란? 일반적으로 신인왕은 그 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신인 선수에게 주는 상을 의미합니다. 정확히는 '최우수 신인상'을 의미하지만 야구팬들에게는 통상적으로 '신인왕'이라는 개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상입니다. 회사의 '신입사원', 군대의 '신병'은 이제 갓 조직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인'이라고 하면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한 선수를 떠올리기 쉽죠. 그런데요. KBO 리그에서 신인왕 조건은 반드시 갓 프로에 입문한 선수가 아니어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신인왕 자격 요건? KBO에서 규정하는 신인왕의 자격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단 연도 제외 5년 이내, 투수는 30이닝 이하 / 타자는 60타석 이하 소화한 선수 KBO 발췌 A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데뷔 시즌에 출장한 기록이 없고, 이듬해 딱 1타석만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왔구요.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는 군 전역 후 0.267의 타율, 20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이 선수가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양의지 선수입니다. 2010 신인왕 양의지 양의지 선수는 2010년은 '입단 연도를 제외하면' 4년째 였구요. 또한 2009년까지 1타...
안녕하세요? 두산코지입니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1년 동안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으면 그에 응당한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야구 역시 1년간의 성적을 바탕으로 MVP, 신인왕, 골든글러브 등 많은 내용을 수상하는데요. 오늘은 시상식에서도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V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 KBO 리그 MVP 에릭 페디 MVP란? MVP는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로 직역하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입니다. 한 시즌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죠. '아니, MVP에게 주는 상이면 'MVP Award'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영어권, 국내권 모두 MVP라는 단어에 '시상'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Award'라는 단어는 붙이지 않고 'MVP'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MVP 자격 요건? KBO에서는 아래와 같이 MVP 자격 요건을 밝히고 있습니다. 리그 부문별 타이틀 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KBO 발췌 우선 MVP 후보 중 투수 포지션에 속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 선수 소속팀 타이틀 비고 네일 KIA 타이거즈 평균자책점 1위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다승 1위 곽빈 두산 베어스 하트 NC 다이노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승률 2위 다승 공동 3위 정해영 KIA 타이거즈 세이브 1위 박영현 KT 위즈 승률 1위 노경은 SSG 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