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중 찾아갔던 여러 맛집들 중 현지인 비율이 높았던 곳을 몇 군데 소개합니다.
물론 매일같이 현지인만 있는 건 아니고 관광객이 많은 식당으로 변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갔을 당시에 관광객 비중이 적었던 곳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식당 카테고리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는 좋은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쿠오카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밤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
열심히 서칭을 해서 밤에 영업하는 라멘집을 찾았다. 이 때 유명 프랜차이즈는 제외시켰다.
중화소바 후쿠창이라는 가게를 발견, 2019년 미슐랭 특별판에서 빕구르망을 받은 곳이었다.
여기는 쇼유라멘을 판매하며, 흡연이 가능한 곳이었다. 영업시간은 새벽 두시반까지다.
내부에는 닷지석과 테이블석이 있으며, 나 말고 딱 한 팀 있었는데 퇴근 후 술을 마시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메뉴는 라멘 메뉴와 안주 + 주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라멘은 일반 쇼유와 블랙쇼유로 구분되며,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 곳은 일반 쇼유가 더 메인인 듯 하다. 중화소바 후쿠창은 심플하면서도 깊은 맛의 라멘을 제공한다. 교카이 풍미가 살짝 스치는 스프가 매력있었다. 그리고 여기의 오니기리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좋은 맛이었다.
재방문 의사가 있으며 다음에도 오니기리와 함께 하이볼을 즐길 예정이다.
나는 미리 방문 전에 테이블체크 어플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하지만 방문해보니 자리도 남아있었고 현지인 분들은 모두 워크인으로 오셔서 스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점심 마지막 타임은 90분 코스로만 진행된다. 실제로는 빠르게 진행돼서 코스가 1시간 정도만에 끝났다.
스시집은 후쿠오카의 다이묘 가든 시티 파크 쪽에 위치했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으며, 단체가 아니라면 카운터석이 더 좋은거 같다.
오마카세는 11,000엔 코스만 예약 가능,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상당히 푸짐하고 츠마미가 잘 나와서 한국인에게 어필 가능한 구성의 오마카세
후쿠오카의 여름 날씨에 지쳐 숙소에서 휴식 후 밤 10시에 외출했다.
일본 음식 중 중화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교자 전문점 방문했다. 후쿠오카는 한입교자라고 불리는 교자가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아사히켄은 하카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 텐진미나미 인근에도 지점 존재하니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며, 영어 및 한국어 메뉴판은 없었다.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으로 와이셔츠에 정장바지 차림이 대부분이었다.
스이교자와 야끼교자, 나마비루와 레몬사와 등을 주문했다. 한입교자이기 때문에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니다. 혼자서 두 개 메뉴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이교자는 물만두로 보면 된다. 쫄깃한 만두피에 양배추, 돼지고기가 들어간 듯 하다.
야끼교자는 군만두인데 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치울만한 맛이었다. 살짝 매콤한 유즈코쇼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Aozora Brewery 방문. 가게 내부에서 소규모 양조를 하고 있는 마이크로 브루어리였다. Aozora Brewery는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위치에 있고 실제로 손님도 모두 단골들이 많은 듯 자연스럽게 주인장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맥주 종류는 다양하며, 대부분 자체 생산하지만 일부는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듯 했다.
가게 내부에는 양조 장비가 있으며, 맥주 종류는 다양하다.
테이블과 바 자리를 포함하여 총 15명 정도 수용 가능해 보였다.
맥주 리스트는 IPA, 세종, 위트에일, 헬레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안주 메뉴는 영어 메뉴판이 제공되며, 사장님은 영어를 잘하셔서 소통이 잘되었다.
맥주 선택 시 맥주의 간단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주어서 맥주 입문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