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 얼마 전에 조카 둥이가 태어났어요 사촌 동생이 낳은 아가들인데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었고 결혼 후 저희 집 근처에 신혼집을 차려서 엄청 가까이 왕래하고 있거든요 아직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루다가 출산 한 달쯤 지나서 급하게 sos 요청을 받고 방문을 했는데 어머! 아이들 얼굴이 난리가 난 거예요 신생아좁쌀여드름과 태열이 오돌토돌 빨갛게 뒤덮인 모습.. 이를 어쩜 좋나요 ㅠㅠ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동생도 잘 모르겠다면서 잠도 잘 못 자고 울고 보채기만 하더니 이렇게 울긋불긋 해졌다고 해요 쌍둥이라 혼자서는 힘들기에 친정엄마까지 오셔서 육아를 도와주고 있지만, 이모 역시 초보라는 거.. 그래서 최근에 둘째를 낳은 저에게 연락을 할 수밖에 없었대요 제가 또 이런 일을 겪은지 얼마 안 됐잖아요? 저의 노하우를 쭉 이야기해 줬고 이대로만 하면 괜찮아진다는 말과 함께 혹시 몰라 가져간 수딩젤과 크림을 선물로 주고 왔답니다 엄마 뱃속에만 얌전히 있다가 세상과 마주 한지 얼마 안 된 아기라면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갈 신생아좁쌀여드름, 우리 또여니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랫동안 머물러 있긴 했었어요 처음 발견했을 때가 태어난 지 열흘쯤, 조리원에 있을 무렵인데 퇴근한 남편이 아이를 보고 와서는 "우리 딸 코에 뭐가 났는데?" 하는 거예요 그날 이후로 수유를 하러 가도 오돌토돌한 코만 보이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