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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다양한 차들을 쟁여두고 마시고 있다. 2022년 봄에 매화차 구매를 망설인 적이 있었는데 망설이는 사이 온라인 샵에서 제품이 사라졌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 제품이 실종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1년을 기다려서 구매한 매화차 쌍계명차의 매화 100%인 것으로 구매를 했다. 다른 것 블렌딩되지 않은 그대로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크리스털 병에 들어있어서 다른 차나 꽃을 넣어두어도 좋을 것 같다. 매화는 2~3월에 꽃이 핀다. 지금 구매를 한 차는 사실상 올해의 꽃이 아닐 확률이 높다. 그런데 여름에는 판매를 하지 않는 참 묘한...? 쌍계명차의 매화는 청매화, 홍매화, 토종 매화꽃을 채취한다고 되어 있다. 매화만 들어있으니 10g 이어도 양이 꽤 많다. 텀블러에 물 담고 꽃을 띄웠다. 향이 정말 좋다! 나뭇가지의 매화 향을 맡을 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쌍계명차 매화차 진하고 달달한 향이 올라오는데 푹 익어서 물러진 자두 향 같기도 하고 복숭아의 달달함도 있고 설탕을 토치로 구워서 나는 캐러멜라이징 된 향도 있고... 매화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차로 마시니 꽃 향을 즐기기 참 좋았다. 날이 더워지다가 다시 추워지고; 벚꽃이 피어올라서 나들이 가야 하나 고민되고! 오락가락하는 봄이다.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