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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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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2 * 1/3, 경기전 화보] FC 서울 vs FC 안양, 하나은행 K리그1 2025 2R ~ 서울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 <'그 더비'가 왔다>

    탄핵정국으로 인해서 유독 더 춥게 느껴졌던 이번 겨울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고 있고 낮 온도도 1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다음 주말 예보를 보면 영상 12~13도까지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봄이 찾아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K리그는 이미 봄이 시작됐습니다.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가 넘쳐나는 관계로 이번 시즌 K리그는 기존보다 2주 빠른 지난 2월 15일에 개막을 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2월 중순의 추운 날씨에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 팬들이 오겠느냐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개막 라운드부터 구름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면서 이 우려를 시원하게 날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2R에서도 이어갑니다. 오렌지군도 이 기세에 합류하기 위해서 이번 2R부터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약 2달 만에 경기장에 왔는데 날씨는 춥지만 역시 축덕은 경기장에 와야 하는군요. ㅎㅎㅎㅎ 오랜만에 바깥바람 쐬면서 경기장에 돌아오니 참 좋습니다. 현재 기온이 영상 1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체감온도는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축구를 볼만한 날씨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지난겨울 동안 조용하게 운영되고 있었던 서울 월드컵 경기장 앞 GS25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풍경을 보니 지금이 2월 중순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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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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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 창덕궁 #1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의 정궁 昌德宮 <흥복헌, 낙선재>

    이제 이번 궁궐 여행 중에 가장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우리가 국권을 상실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그날의 역사가 담겨있는 공간을 방문합니다. 대한제국은 1910년 8월 22일에 이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흥복헌에서 체결된 조약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죠. 조약은 22일에 체결되었지만 백성들에게 발표된 것은 일주일 후인 8월 29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날은 8월 29일이 맞습니다. 사진 왼쪽의 모서리에 있는 작은 건물. 흥복헌(興福軒)은 내전의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신하들을 접견하는 장소로 자주 쓰였습니다. 이 대조전의 흥복헌이 살짝 안쪽에, 그리고 구석에 있는 것을 봐서는 아마도 밖으로 새나가서는 안 되는 비밀을 지켜야 하는 중대한 일을 결정하고자 할 때 이곳에 급이 높은 대신들을 불러서 국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를 무너트리고 화려하게 등장했던 조선이 바로 이 흥복헌에서 긴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난 1910년 이곳에서 조선 왕조의 마지막 어전회의가 개최되었고 이후 당시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이었던 이완용과 당시 한국 통감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전권 위원으로 조약에 기명하고 조인하면서 일제강점기가 시작됩니다. 나라가 망한 순간이었습니다만, 이 조약이 발표된 후 의외로 나라는 꽤 조용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이 조약은 그저 이미 넘어간 국권에 확인 도장을 찍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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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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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서리주 홀리 / 런던 가트윅 공항 #4) 런던 남부에 위치한 런던의 제2의 관문. 당신의 런던 공항. 런던 가트윅 공항 London Gatwick Airport

    기차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기차는 가트윅으로 가는 게 아니라서 그냥 보내기로 하겠습니다. 가트윅 공항으로 가는 꽤 자주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요금도 저렴한 편이고 기차 내부도 넓은 편입니다. 가트윅 공항으로 가는 템즈링크(Thameslink)기차가 제 눈앞에 있는데요. 템즈링크는 주로 런던을 중심으로 런던 북부 근교, 남부 지역을 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철도를 운영하는 회사가 각 노선별로 매우 다양하고 같은 노선에서 경쟁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게 다 과거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 철도 민영화의 흔적이죠. 결국 이 민영화는 대실패로 끝나서 다시 영국의 철도는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이라는 공공기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생긴 많은 회사를 통폐합하기에는 무리라서 회사는 남겨놓고 그 위에 네트워크 레일이 있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철도 민영화 이야기를 꺼내게 됐는데... ㅋㅋㅋ 저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대중교통의 민영화는 절대로 가서는 안될 길이라 봅니다. 대중교통으로 돈을 버는 게 불가능하고 보고 있고, 그래서 대중교통은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영국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민영화가 되면 급격한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고, 이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런데 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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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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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박물관 여행 / 카타르 도하]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이슬람 유물 컬렉션. 1,400년간의 이슬람 예술의 역사 속으로. 이슬람 예술 박물관 <5/7>

    카타르가 국가 차원에서 많은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박물관. '이슬람 예술 박물관'을 만나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국왕은 지난 1980년대부터 카타르에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을 만드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이 지난 2008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을 통해 현실이 되었는데요. 카타르가 자랑하는 이 박물관을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계속 관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슬람의 전통문화는 제가 있는 카타르가 속한 아라비아반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문화는 실크로드를 통해서 전 세계 곳곳에 전파되었고 자연스럽게 각 대륙의 문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론 다른 대륙에서 넘어온 문화가 이곳 아라비아반도의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이 문화 교류의 흔적들을 이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가 있는데요. 제가 있는 이 층에서는 이슬람 문화의 형성과 확산을 탐험하고 종교와 관련된 각종 문화유산 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각종 유물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지중해에서 동남아시아까지 다양한 곳에서 만들어진 이슬람교와 관련된 전시품들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가 있죠. 이슬람교하면 많은 분들이 아라비아반도를 떠올리고 아랍어와 중동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현재 무슬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중동이 아닌 동남아시아입니다.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에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이슬람교가 전 세계의 3대 종교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인데요. 이 3대 종교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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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2
    (영국 런던 / 세인트 판크라스 인터내셔널 #8) 유로스타로 이어지는 유럽 대륙 연결의 꿈. 영국의 유일한 국제선 기차역 St. Pancras International

    브라이튼에서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저는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런던의 밤을 늦게까지 즐기고 돌아가고 싶지만 아쉽게도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영국 여행은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저의 영국 콘텐츠는 끊기지 않고 계속됩니다. 잊힐만하면 영국에 갈 일이 생기다 보니.. 런던 브리지역에서 숙소가 있는 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대로 런던을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런던 브리지 위에 올라서 주변 야경을 사진으로 담으며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꼭 필요했죠. 런던 브리지에서 바라본 타워 브리지의 야경입니다. 타워 브리지 오른쪽에 보이는 군함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HMS 벨파스트호가 되겠어요. 둘 다 제가 처음 런던에 왔을 때부터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다음에 올 때도 이 타워 브리지를 볼 수 있겠죠. 타워 브리지는 아마도 제 블로그에 가장 자주 등장한 문화유산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종종 다시 만나시게 될 문화유산이에요. 저는 런던에 올 때마다 이 타워 브리지를 보지 않으면 뭔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아주 잠깐이라도 이 타워 브리지를 방문하는 스케줄을 잡고는 해요. 이제 이 정도로 런던 일정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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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8
    [STADIUM!/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 일본 J3리그 아술 클라로 누마즈의 홈 경기장. 아시타카 광역공원 다목적경기장 Ashitaka Park Stadium

    많은 비가 내리고 안개도 끼고. 그래서 피치 빼고는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이곳은 시즈오카현의 누마즈(沼津)라는 곳입니다. 이 누마즈에는 아술 클라로 누마즈(Azul Claro Numazu)라는 J3리그에 소속된 팀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팀의 홈경기장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아시타카 광역공원 다목적 경기장'입니다. 이 사진의 아래쪽을 보시면 광고판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살짝 보이실 겁니다. 이곳 누마즈가 우리나라에도 마니아가 꽤 있는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주 무대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저씨라서 가상 아이돌은 뭐고 러브 라이브는 또 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러브 라이브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이곳 누마즈가 성지라고 하더라고요. 누마즈는 시즈오카현 동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 뒤편으로 후지산이 있어서 등반 또는 후지산을 전망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러브 라이브 때문에 관광산업에 더욱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도시 앞에 바다가 있고 뒤에 후지산이 있고... 짙은 안개가 끼기 딱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 할 수 있겠어요. 인구는 약 18만 명으로 큰 도시는 아니에요. 참고로 아술 클라로 누마즈 구단이 러브 라이브! 선샤인!! 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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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7
    (카타르 도하 / 하마드 국제공항 #22) 유럽으로 가는 중동 허브의 꿈.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Doha Hamad International Airport

    저는 2024년 1월 9일 새벽 2시 5분에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카타르항공 QR858편을 타고 귀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셰어로 엮여있는 항공편이고 이동 시간은 약 9시간입니다. 시차 때문에 도착하면 한국 시간은 저녁이 되겠네요. 이렇게 저는 하늘 위에서 하루를 고스란히 날려 보냅니다. 이제 탑승시간이 됐습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보도록 하죠. 제가 탈 항공편은 지상 1층에 있는 게이트를 배정받은 덕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비행기를 탑승해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카타르 항공을 탈 때 보딩 게이트를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덕분에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카타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수 있어 좋군요(?). 제가 탑승할 비행기는 아니지만 같은 기종인 카타르항공의 A350이 보입니다. A350은 마치 사람이 쌍안경을 쓴듯한 전면 유리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 기종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라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기종 중에는 최신 기종이에요.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하단에 A350-1000이라고 세부 기종명이 선명하게 적혀 있네요. A350-1000은 현재 A350 기종 중 동체와 항속거리가 길고 해서 수요가 많은 장거리 노선에 많이 투입되는 기종입니다. 카타르항공이 이 기종을 많이 구입했고 현재 인천~도하 구간에도 이 기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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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 / 하마드 국제공항 #21) 유럽으로 가는 중동 허브의 꿈.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Doha Hamad International Airport

    도하 메트로의 하마드 국제공항역에서 하마드 공항 터미널까지는 걷는 거리가 꽤 깁니다. 지하철역이 터미널에서 꽤 먼 위치에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만약 지하철역이 숙소 근처에 없는 상황이라면 굳이 지하철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버스나 택시를 타면 터미널 바로 앞에 도착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제가 그동안 카타르항공을 여러 차례 이용을 했었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이 하마드 국제공항을 친근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아니.. 또 하마드 공항이야?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반가운 친구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으로 이 공항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마드 국제공항은 지난 2014년에 개항을 했으니 이제 개항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 공항은 아직 완공이 안됐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터미널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2027년에 완공이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공항에 도착하시면 한창 공사를 하고 있는 터미널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어요. 이 공항이 완공되기 전에는 '도하 국제공항'이 카타르의 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항이 악평이 많았어요. 보딩 브리지가 없어서 환승할 때 애로사항이 꽃피었기 때문에 카타르 항공을 타고 도하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걸 다들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하마드 공항이 개항하면서 이제 악평은 사라졌어요. 일단 저는 제가 탈 귀국 항공편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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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20
    [장비 리뷰 - 파나소닉 루믹스 TZ99 / 축구 여행 블로거의 시선으로..] 다시 돌아온 고배율 똑딱이의 시대! 3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컴팩트 카메라 언박싱 및 첫인상

    * 이 글은 제가 내돈내산으로 구입해서 작성된 글입니다. 파나소닉으로부터 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렌지군입니다. 제가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 되었는데요. 워낙 오랫동안 블로그를 해서 그런지 가끔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년부터는 제가 블로그 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를 아주 가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축구 여행자', '축구 여행 블로거'의 시선으로 제가 왜 제품을 선택했고 사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 테니까요. 저처럼 축구 여행을 떠나고 싶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정도 사진을 찍으려면 고배율 줌을 가진 카메라가 필요하죠! 장비 리뷰 첫 번째 시간으로 축구 여행자인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15년 동안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카메라가 여러 차례 바뀌었습니다. 블로그 운영 초기에는 DSLR 보급형 기종인 캐논 EOS 600D와 기본 렌즈+망원 렌즈를 사용했었고, 이후 스마트폰 카메라의 품질이 매우 향상되면서 현재는 메인 카메라로 삼성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 블로그를 통해서 보내드리고 있는 사진은 대부분 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라고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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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6
    (제주 서귀포 / 제주올레 7코스 #16) 대한민국 남쪽 끝 바다를 따라 걷는 매력 <제주 월드컵 경기장, 서귀포 강정 크루즈 터미널, 해오름 노을길>

    제가 있는 서귀포시 강정동이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꽤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곳에서 제주 월드컵 경기장을 한눈에 감상할 수가 있군요. 서귀포의 시가지에 시야를 가리는 산이 거의 없다 보니 경기장이 유독 눈에 띄는 것 같니다. 이런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을 설계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하죠. 제주도에서 FIFA 월드컵 본선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모두가 반길 일이겠지만 경기장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최대한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을 가리지 않고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관중석을 지상이 아닌 지하에 배치를 했습니다. 지붕도 한쪽만 세우고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을 했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제주 해군기지에 딸려있는 종합운동장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방향을 틀면 제주 해군기지예요. 물론 제가 보고 있는 이 경기장은 군사시설은 아니기 때문에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아무 제한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지난 2000년대 후반의 뜨거운 감자였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군사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제주 해군기지입니다. 여기가 군사시설이라서 언론에 공개된 이야기들만 모아서 말씀을 드리면 지난 2010년 1월에 착공을 해서 지난 2016년 2월 26일에 준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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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박물관 여행 / 카타르 도하]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이슬람 유물 컬렉션. 1,400년간의 이슬람 예술의 역사 속으로. 이슬람 예술 박물관 <4/7>

    박물관 안에서 아름다운 카타르의 바다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이슬람 예술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설계 단계부터 이렇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까지 신경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박물관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이곳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시군요. 마침 이 박물관 주변에 바다를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커피숍 같은 곳이 없기도 하고요. 이곳에는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도 있다고 하니까 식사를 즐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이곳에서 열린 특별 전시를 감상하셨고, 이번 시간부터는 상설전시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물관 내부가 참 아름답죠? 내부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티가 납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분은 중국계 미국인 이오 핑 페이(貝聿銘)라는 분이라고 해요. 그 유명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분이라고 합니다. 설계를 시작하셨을 때 이 분의 연세가 91세였다고 합니다. 워낙 고령이라 은퇴를 하려고 하셨는데 카타르에서 간곡한 부탁을 해서 결국 노년에 이 건물의 설계에 참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아무래도 중국계 미국인이다 보니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지식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일부러 이슬람권 국가들을 무려 6개월이나 여행하셨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때 이 분의 연세가 91세였습니다. ^^;;; 이렇게 장기간 여행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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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8
    (이탈리아 로마 / 로마 도보 여행 #22) 어디를 가나 문화유산! 걸어서 돌아보는 역사의 도시 로마 여행 <스페인 궁전 Palazzo di Spagna>

    유럽 사람들은 야외에서 밥 먹기를 참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옆에 공사장이 있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네요. 갑자기 제가 예전에 독일을 방문했을 때 바로 앞에서 굴삭기가 삽을 뜨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는데 유유자적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독일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야외 테이블을 사랑하는 이곳 사람들은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밖에서 밥을 먹는 낭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분무기까지 설치해가면서 야외에서 식사를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연기가 고기를 구워서 나는 연기가 아니고요. 시원한 물이 나오는 분무기입니다. ㅎㅎㅎㅎㅎ 야외 테이블의 낭만은 옆에 차가 다닌다고 해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바로 옆에 수많은 차량들이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반드시 야외에서 식사를 합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가끔은 이렇게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정착이 되어있는 게 부러울 때도 있어요. 저도 가끔은 길을 가다가 갑자기 무언가 먹고 싶어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밖에서 자리가 보이는 대로 앉아서 바람을 쐬며 식사를 하고 싶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외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법적인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옥상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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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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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 로마 도보 여행 #21) 어디를 가나 문화유산! 걸어서 돌아보는 역사의 도시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길을 걷다 보니 또 트레비 분수가 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트레비 분수는 언제 봐도 좋은 곳 아니겠어요? ㅎㅎㅎ 그래서, 여기까지 온 김에 트레비 분수를 다시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촬영한 시간대가 아침이었는데요. 아침 시간임에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트레비 분수 앞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로마는 중세 시대에 말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의 여물통 역할을 할 분수를 곳곳에 아주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요. 하지만 그 많은 분수들 중에 가장 유명하고 눈에 띄는 분수는 당연히 이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입니다. 로마와 이탈리아를 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니콜라 살비(Nicola Salvi, 1697~1751)가 설계를 시작해서 조반니 판니니(Giovanni Pannini, 1691~1765)가 마무리를 했습니다. 완성된 후부터 일찌감치 로마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8세기에 만들어진 건축물인데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죠. 분수를 살펴보면 매우 세밀하게 만들어진 조각상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렇게 세밀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무려 3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제작 기간이 1732~1762년입니다. 당연히 이 분수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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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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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축구 일정 안내, 2025.02.19> 스페인 라 리가 26R, 프랑스 리그 앙 24~26R, 잉글리시 FA컵 5R, 코파 델 레이 준결승, 카라바오 컵 결승전

    빠르게 일정표 보기 (아래 링크 클릭)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u_ia_2FjySR7BfMY6_ovrLpEXJnfnSgmF4Sa41ejiQ/edit?usp=sharing 아직 추운데 주말에 비는 안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오렌지군입니다. 지난 주말에 K리그가 개막을 했습니다. 빡빡한 대회 일정으로 인해서 기존보다 2주 일찍 개막을 하게 되면서 과연 한겨울의 강추위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개막에 맞춰서 날씨가 따스해졌습니다. 이제 축구를 보기 좋은 계절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 같고요. 저도 이번 주말부터 K리그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런저런 변수(?)가 있어서 이게 정리되는대로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마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말 정도부터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이 변수가 어떤 것인지는 조만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유럽 축구는 현재 각 리그와 클럽 대항전이 한창입니다. 현재 UEFA 클럽 대항전의 16강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데 이게 마무리되면 유럽 축구는 더욱 정신없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축구팬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축구를 볼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UEFA 클럽 대항전의 16강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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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기장군 / 동백섬 #3, 대변항) 동백꽃과 소나무 숲,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의 전통 명소 / 기장 멸치의 본고장

    해운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입니다. 요즘은 광안리에 밀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해양 관광지이고 그래서 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많은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수중방파제등표'도 일부러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장소가 바로 '수중방파제등표' 입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연안정비사업(2012~2017)으로 동백섬과 미포항쪽 수중에 330m 길이의 방파제를 설치했습니다. 이게 수중에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아요. 그래서 이곳을 지나가는 배가 방파제에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등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도 관광산업과 연결시키려 하잖아요? 그래서 이 등표에 전문 작가의 손길을 넣었습니다. 이 작품은 민광식 작가의 '세계를 바라보다'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바닥 부분, 즉 등표로서의 역할을 하는 부분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게 국제기준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밤에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단에 황색등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운대 쪽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이곳의 작품이 바다와 참 잘 어울리네요. 다소 밋밋할 수 있었던 해수욕장 앞 바다를 아름답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을 너무 과하게 설치해 놓으면 오히려 별로인데 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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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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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TBALL MUSEUM *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 감바 오사카와 스이타시가 함께 만든 홍보 공간 인포레스트에서 만났던 감바 오사카 이야기

    저 멀리 J리그의 명문 감바 오사카의 홈경기장인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Panasonic Stadium Suita)가 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의 경기를 보고 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일정 중에 경기가 없어서 보지는 못했고요. 대신 경기장 주변을 구경하고 저는 엑스포시티(Expocity)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 엑스포시티에 라라포트 엑스포시티(Lalaport Expocity)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 밥을 먹을만한 공간이 이곳밖에 없어요. 그래서 밥도 먹고 휴식도 취할 겸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그런데 저는 여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볼거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인포레스트(Inforest)' 라는 이름이 붙은 매장 안에 이 지역의 J리그 팀인 감바 오사카의 주요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스이타시의 공식 관광안내소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방문했을 때 감바 오사카가 스이타시와 협업을 해서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곳을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참고로 지금은 인포레스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걸 보기 위해서 일부러 여러분들이 이곳을 찾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대신 제가 이곳의 볼거리들을 알차게 담아왔으니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죠. ㅎㅎㅎ 일단 눈에 띄는 건 감바 오사카의 홈 유니폼과 용품들이군요. 왼쪽에는 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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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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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 동백섬 #2) 동백꽃과 소나무 숲,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의 전통 명소. 사계절 언제나 즐거운 곳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누리마루와 부산 앞바다, 광안대교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참 예술이네요. 바로 이 자리가 동백섬의 대표적인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이 누리마루를 만들 때 APEC 회의가 끝난 후의 활용방안도 고민을 해서 자리를 잡았겠죠. 원래 이 자리에는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게 되면서 연구소가 기장군으로 옮겨갔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 보는 광안대교의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이군요. 줌 렌즈만 갖추고 있다면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자리예요.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비슷한 기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 다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죠. 제가 방문했을 때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코로나로 인해서 문이 닫힌 상태라서 내부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총 3층 규모로 만들어진 건축물이고 3층에 APEC 정상회의장이 있습니다. 1,2층에는 칵테일 리셉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구조 덕분에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하기에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APEC처럼 각 국가의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가 개최된다면 개최국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역시 보안이겠죠.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동백섬의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어서 보안을 관리하기가 참 좋습니다. 부산 시내에 있지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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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20
    (일본 오카야마 / 오카야마 역 #5) 산요 신칸센이 다니는 오카야마시의 중심 기차역. 모모타로 동상도 잊지 말자! 岡山駅 Okayama Station

    오카야마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저는 히메지(姫路)로 이동합니다. 히메지는 일본의 성(城) 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는 히메지 성이 있는 곳입니다. 오카야마에서 히메지까지는 신칸센을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카야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저는 캐리어를 끌고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출근시간이 지난 시점이어서 그런지 거리가 썰렁합니다. 남들 다 출근할 시간에 이렇게 길을 나서니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어서 참 좋군요. ㅎㅎㅎ 하지만 히메지에 도착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히메지 성이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라서요. 제 옆에 일본을 대표하는 택배회사인 야마토 운수의 택급편(宅急便, 정규 택배 서비스) 지점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고양이 엄마가 새끼를 물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로고가 매우 눈에 띄죠. 일본에 가면 가장 눈에 잘 띄는 택배 업체가 되겠습니다. 일본도 한국처럼 택배 서비스가 매우 발전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택배 서비스는 우리와 좀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우리처럼 택배를 문자 하나 보내놓고 집 앞에 던져 넣는 경우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은 기본이 '대면 배송'이라 반드시 받을 사람이 직접 수령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만약 사람이 없어 수령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재방문을 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우리나라도 이렇게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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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28
    [오늘은 매치데이/MDP] <18회> 감바 오사카, FC 오사카, 아르테리보 와카야마, MIO 비와코 시가, 나라 클럽, 세레소 오사카, 파지아노 오카야마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매치데이 시간에는 감바 오사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바 오사카의 홈경기장인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그래서 각종 현대식 시설을 잔뜩 갖춘 훌륭한 축구 전용 구장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예전에 이 경기장을 방문해서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매우 훌륭한 경기장이었습니다. 감바 오사카가 새로운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홍보하는 페이지도 이 책자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감바 오사카 유스가 키워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우사미 타카시가 되겠죠. 마침 이 페이지의 우측 상단에 우사미의 사진이 있네요. 감바 오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아무래도 엔도 야스히토 일 텐데 엔도는 감바의 유스 출신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 얘기를 하다 보니 요즘 엔도 야스히토는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지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현재 감바 오사카의 코치라고 하네요. 조만간 팀 상황에 따라서 감바 오사카의 감독 자리에 오른 엔도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바 오사카는 은퇴한 OB들과도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모양입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감바 오사카의 선수 OB회가 어느 학교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페이지를 보니 앞으로 우리 K리그 팀들도 이런 OB 멤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더 적극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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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이미지 수15
    (일본 오카야마 / 오카야마 상점가) 오카야마를 대표하는 상점가의 밤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아름다운 오카야마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오카야마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 풍경이 지극히 평범한 풍경이겠습니다만, 저는 외국인 아니겠어요? 그래서 조금은 특별한 시선으로 이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걸어가면서 우리의 번화가와 다른 부분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져서인지 서로 비슷해져 가는 것 같아요. ㅎㅎㅎ 예전 같으면 지극히 일본스러운 풍경이라는 평가를 받을 이런 가게들을 이제 한국에서도 찾을 수가 있죠. 반대로 한국의 종로 술집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장소를 일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오카야마에도 당연히 한국 음식을 파는 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본어를 쓰지 않고 한국어로만 적힌 간판을 내세우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곳도 일본에 있는 식당입니다만 한국어가 가득합니다. '삼계탕과 맥주'라는 우리말 단어를 보니 저도 여기에서 술 한잔하고 싶어지는군요.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번화가의 밤처럼 술에 취해 휘청휘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곳 사람들은 한국인들보다는 술을 덜먹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새벽이 되면 술에 뻗어서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는 게 일인데 말이죠. (물론 이게 좋은 건 아닙니다.) 오카야마는 도쿄, 오사카와 비교하면 화려한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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