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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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주시 / 제주 국제 공항 #11)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꿈의 섬 제주도로 가는 길. 제주 국제 공항 Jeju International Airport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탄 항공기가 이륙 후 인천 상공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천의 주요 경기장들을 사진에 담을 수가 있었는데요.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이 만들어지기 전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문학 경기장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곳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정말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습니다만 지금은 인천이 떠나면서 이곳이 주인을 잃어버렸죠. 경기장 내 시설에 있는 결혼식장 등의 시설을 제외하면 노는 날이 많은 곳입니다. 문학 경기장 왼쪽에 있는 경기장은 현재 KBO리그 SSG 랜더스가 쓰고 있는 SSG 랜더스 필드이고 종합운동장 위에 있는 실내경기장은 박태환수영장 입니다. 국내선 항공편을 타면 보통 낮은 고도로 날기 때문에 주변 풍경을 보기가 참 좋습니다. 어차피 길어야 1시간 정도 나는 거라 화장실에 대한 부담도 없다 보니 저는 제주도로 갈 때는 항상 창문 쪽 자리를 잡는데요. 마침 날씨가 참 좋아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이렇게 하늘 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네요. 굳이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 정도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DSLR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했었는데요. 그래서 매번 여행을 갈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다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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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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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 콜로세움 #7) 화려했던 로마 제국 시대를 말해주는 초대형 원형 경기장. 로마의 대표 관광지. 콜로세움 Colosseo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로마의 랜드마크. 콜로세움(Colosseo)이제 눈앞에 있습니다. 로마까지 왔는데 이곳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죠? 마침 날씨도 좋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이 콜로세움을 샅샅이 둘러보기로 하겠습니다. 콜로세움은 지난 80년에 완공된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원형경기장. 투기장입니다. 석회암, 응회암,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건축물이고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전성기 시절에는 약 5만~8만 정도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하니까, 전체 규모는 우리나라의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2천 년 전에 이 정도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었다는 게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금의 콜로세움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 제국이 쇠퇴한 후로 이곳은 통치자들의 생각에 따라서 여러 차례 용도 변경이 됐습니다. 전쟁 때에는 요새로 활용되기도 했고 교회로 쓰인 적도 있다고 해요. 지금처럼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무솔리니가 나라를 통치하던 20세기 초 이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을 잘 알려져 있지만 공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 경기장'입니다. 플라비안 황조의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이 건물을 지었기 때문인데, 이 때는 황제의 이름을 딴 지명들이 각 지역에 많이 붙여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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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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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박물관 여행 / 일본 오카야마] 동서양의 문물을 연결했던 문화 융합의 길. 오카야마 현립 미술관 <세계유산 대실크로드전, 2/2>

    많은 분들이 실크로드 하면 이 낙타를 떠올리실 겁니다. 각종 매체에서 실크로드를 소개할 때 비단 장수들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는 모습을 표현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실크로드를 지나는 상인들의 삶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습니다. 육로를 통해 대륙을 건너는 일은 매우 험난했기 때문이죠. 자동차가 있고 철도가 있는 지금의 시대에도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육로를 통해서 이동하라고 하면 손사래를 치는 분들이 대부분 일 겁니다.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고된 일인지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지금도 이런데 기껏해야 말, 낙타 등을 이용해서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실크로드 상인들은 오죽했을까요?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 먹고살았던 상인들은 사실상 목숨을 걸고 일을 했을 겁니다. 실크로드가 있었던 시기는 서기 1450년대 정도까지로 추정이 됩니다. 이후 실크로드를 통한 물류 운반은 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이 육로를 통한 물류 운반이 사라진 것은 유럽에서 대항해시대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배를 이용해서 대륙 간을 이동하는 시대가 시작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드는 육로 교역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육로 운반이 발달하고, 비행기가 탄생하면서 항공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시대가 된 것을 보면 전 세계 물류 산업은 이동 수단의 발전에 따라 계속 돌고 도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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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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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 트라야누스 포럼 #3) 로마 제국 최대의 영토를 만든 트라야누스 황제가 지은 황제들의 포럼 Foro di Triano

    독재자 무솔리니가 만들었다는 그 길을 제가 걷고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도로가 이날은 차량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이 도로 위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없었다면 제가 좀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이 길로 인해서 이 자리에 있었던 문화유산들이 파괴되었다고 하니까요. 이 길 옆에 있는 트라야누스 포럼 역시 무솔리니가 건드린 문화유산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무솔리니는 재임 기간 중에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려고 했습니다. 독재자들이 이렇게 문화유산을 개발한다거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짓는다거나 해서 인공적인 업적을 만드는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많이 있죠. 아직 이 트라야누스 포럼과 관련된 사진자료가 많이 남아서요. 이 자료들을 좀 더 구경하고 포로 로마노 쪽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발밑에 수천 년 전에 만들어졌을 각종 건축 부자재들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이 자재들 때문에 폐허 느낌이 더욱 물씬 나는데요. 어차피 이런 것들을 어디 놓을 데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버릴 수도 없고 하다 보니 이렇게 그 자리에 그대로 두는 방식으로 복원을 한듯합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어떤 건물이 있었고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상상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그리고 요즘은 3D, AI 기술이 발전해서 각종 자료를 통해 이곳의 원래 모습을 쉽게 찾아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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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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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TBALL MUSEUM * 경기 성남] 현대 축구를 빛낸 축구 영웅들의 여정을 만나는 영광의 순간.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2/4>

    [FOOTBALL MUSEUM * 경기 성남] 현대 축구를 빛낸 축구 영웅들의 여정을 만나는 영광의 순간.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1/4> 여러분. 하루 미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세계 곳... blog.naver.com 세계 축구를 빛낸 슈퍼스타들이 착용한 유니폼 및 축구화 등을 마음껏 만나볼 수 있는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Vol.1'입니다. 전시회 타이틀에 Vol.1이 붙은 것을 보면서 Vol.2, Vol.3를 기대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이런 축구 관련 전시회가 다양하게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축구 실력에 비해서 축구 박물관 분야에서는 다른 나라에 많이 뒤처져 있거든요. 이곳처럼 돈을 내고 입장해야 하는 유료 전시회도 환영합니다. 차라리 돈을 좀 많이 내더라도 퀄리티 높은 축구 전시회를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시간에는 조금 오래된, 올드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과 관련된 용품을 주로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 시간에는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유니폼부터 만나봅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가 착용했던 유니폼. 그리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 마리아가 착용한 유니폼이 보입니다. 디 마리아는 바로 이 유니폼을 입고 아르헨티나의 통산 3회 우승을 이끌었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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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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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 가덕도 #2) 굴 양식으로 유명했던 작은 어촌마을이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신공항이 지어질 가덕도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눌차왜성, 눌차초등학교>

    가덕도는 굴 양식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굴 양식이 지난 1923년에 바로 이 가덕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굴 양식의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습니다. 굴 양식을 포함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변화 속에서 풍부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이 가덕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당연히 이 역사와 문화가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신공항 건설을 반대했었죠. 하지만 신공항은 예정했던 대로 건설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덕도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많은 굴 껍데기가 쌓여있길래 이게 다 뭔가 했습니다. ㅎㅎ 현재 가덕도에 살고 있는 주민은 약 4,000여 명 정도 된다고 하고요. 이 중에 아직도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채취되는 해산물이 다양하죠. 그리고 가덕도는 꽤 큰 섬입니다. 그래서 섬 내에 경작지도 있는데 이곳에서 마늘, 양파, 대파 등이 수확된다고 해요. 지금은 이렇게 가덕도가 다양한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만 지난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가덕도는 그 흔한 연륙교 하나 없는 고립된 섬이었습니다. 섬사람들이 육지로 나가려면 무조건 배를 타야 했죠. 가덕도에서 배가 다닌 역사는 꽤 깁니다. 가덕도는 일제강점기에 진해만으로 들어가는 중요 요충지였기 때문에 일제가 많은 신경을 썼고 이때부터 배가 가덕도와 육지를 연결했습니다. 어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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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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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 가덕도 #1) 굴 양식으로 유명했던 작은 어촌마을이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신공항이 지어질 가덕도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마음이 답답했던 오렌지군은 축구도 보고 여행도 즐길겸 부산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는 해외로 가지 못하는 많은 항공기들이 국내선으로 몰려서 국내선 항공편 공급이 넘쳐났는데요. 공급이 늘어나니 항공 요금도 저렴해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특가 항공권을 예매해서 부산으로 향할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 시대의 여행에서 유일한 장점을 찾자면 국내선 항공 요금이 거의 공짜 수준으로 저렴했다는거... 이제는 이 때의 항공 요금으로 부산을 갈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정상이죠. 조금 돈을 더 내도 좋으니 코로나와 같은 질병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코로나는 아직 멸종된게 아니예요.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좌석을 판매할 수 없던 시대. 그래서 제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긴장한 표정으로 항공편에 탑승한 모습인데요. 우리가 코로나 시대에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여러분. ㅎㅎ 몇 차례 말씀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그동안 타보지 못했던 국내선 항공편을 많이 타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국토가 작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공항이 있었나...? 라고 생각해보게 됐어요. 이렇게 공항이 많아진 이유는 군 공항 때문이죠. 보통 지방공항들은 군과 민간이 함께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요. 김해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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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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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군과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튀르키예 부르사] 14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토대가 된 도시 계획의 현장. 오스만 시대의 풍경 속으로. 주말르크즉 마을

    오렌지군과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14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토대가 된 도시 계획의 현장 오스만 시대의 풍경 속으로. 튀르키예 부르사, 주말르크즉 마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래 새해가 되면 금년에는 꼭 어디에 가야지! 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금년 새해는 국내 정세가 복잡하고 연말에 큰 항공기 사고도 일어나다 보니 아예 계획 자체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 혹은 잊어버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듯, 언젠가 좋은 날이 오고 그러다 보면 여행을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남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질 때 준비하면 늦습니다. 한발 빠르게 준비해야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죠.. 그래서 오렌지군은 이런 분들을 위해 2025년에도 더 많은 여행지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에 오랜만에 '오렌지군과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코너를 부활시켰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세계가 그 품질을 인증하는 관광명소라 할 수 있으니까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면 일단 메모부터 해두시고, 나중에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지난 2024년 봄에 다녀온 튀르키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보겠습니다. 튀르키예는 그 화려했던 오스만 제국 시대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전국에 유네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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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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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카야마 / 우조 커피숍, 에비메시) 오카야마의 대표 음식 에비메시 맛집. 복숭아 쥬스도 너무 맛있어요! Ujou Coffee Shop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오카야마를 방문하게 되면서 친구 타츠야씨에게 부탁한 메뉴가 있었어요. 그 메뉴를 먹기 위해서 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이 메뉴가 이 가게에만 파는 것은 아니고 이곳이 원조도 아닙니다만 저는 타츠야씨의 추천으로 이곳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이름은 우조 커피숍(Ujou Coffee Shop)이군요. 이름은 커피숍이지만 밥도 팝니다. ㅎㅎ 식당으로 들어가니 각종 선물용 간식거리들이 눈에 띄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런걸 '오미아게'라고 하는데 다양한 오미아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오미아게는 모두 오카야마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지역 특산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일본은 이런 오미아게의 포장 디자인이 예쁘기로 유명한데 오카야마도 다르지 않네요. 선물하기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예쁜 포장지로 오미아게를 포장해 두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경주빵 같은 것 같은데 오카야마성의 기와 무늬를 본따서 모양을 만든 것 같죠? 3개에 540엔이니까... 우리돈 약 5,000원 정도니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분에게, 즉 선물까지 할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좀 그런 분에게 선물로 주면 딱 좋겠습니다. 이런건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직장 동료용이라고 봐야죠. ^^;;;;;;; 그리고 오카야마하면 역시 과일입니다. 오카야마는 이 그림에 나와있는 복숭아, 포도, 샤인머스캣 등의 과일이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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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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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매치데이/MDP] <12회> 파지아노 오카야마, 미토 홀리호크, 고베 윙 스타디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이번 시간에는 지난 2022년 8월에 배포된 J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매치데이 프로그램 책자를 살펴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만들어진 것이라서 그런지 프로그램 책자 하단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 협력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일본의 2022년 8월은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위기를 막 벗어나서 다시 J리그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할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경기장 내외에서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는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온 것 같은데요. 킥오프 약 3시간 전부터 용품 판매가 시작되고 푸드트럭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푸드트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늘 한정' 메뉴들입니다. J리그는 이렇게 그 경기만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트럭들이 꽤 있더군요. 이 새로운 메뉴를 맛보기 위해서 일부러 경기장을 찾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먹거리뿐 아니라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구단 용품도 있네요. 각 팀들이 비용을 들여 매치데이 프로그램 책자를 내놓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파지아노 오카야마 역시 이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다가올 경기에 대한 각종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현재 순위. 경기에 출전할 양 팀의 예상 출전 선수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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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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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2)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사정문, 사정전, 만춘전, 천추전>

    코로나 시국이어서 해외로 나가기가 어려웠던 시절. 그래서 저는 어차피 이렇게 됐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들이나 열심히 돌아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 12월 29일. 큰맘(?)을 먹고 서울의 주요 궁궐들을 하루에 다 돌아보는 계획을 잡았는데요. 그런데 서울의 궁궐이 너무 크고 많다 보니까... 다 돌아보는 게 쉽지 않군요. 하지만 어차피 시작한 일 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경복궁 사정전(思政殿)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정전의 정문인 사정문(思政門)을 등장합니다. 이곳의 이름에 사용된 사정(思政)이라는 단어는 정도전이 지어서 임금께 올린 것이라고 하는데 임금이 깊게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 백성을 굽어살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생각할 사(思)와 정사 정(政) 자를 사용했습니다. 정도전이 이곳에서 꼭 백성을 굽어살펴주기를 바랐던 것은 이 건물이 왕의 집무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평상시에 이곳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돌보는 편전(便殿)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정전에는 온돌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추운 겨울철에는 이곳에서 업무를 보시지는 않았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그리고 편전이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요. 만춘전과 천추전도 편전으로 활용이 됐는데, 이 두 건물에서는 불을 땔 수 있는 아궁이가 발견됐습니다. 즉, 임금께서는 사정전을 활용하기 어려운 계절에는 만춘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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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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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 경복궁 #11) 조선 왕조의 정궁, 경복궁 곳곳을 뚜벅뚜벅 景福宮 <경회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겠죠. 경복궁의 근정전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 근정전이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 중 하나라고 하죠. 그래서 당연히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국가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근정전은 목조 건물이기 때문에 항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감시를 하고 있죠. 우리는 이런 목조건물이 불에 타기 시작하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사라지는지를 숭례문 화재 사건 때에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화재로 불타 없어지는 문화유산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이 근정전은 특히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진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콘크리트로 구조를 세워놓고 겉만 목조건물로 만드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관리를 잘해야겠죠. 앞으로도 꾸준히 근정전이 우리 곁에 잘 남아있기를 기원하면서 저는 근정전을 둘러싸고 있는 난간의 돌을 감상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낙하 방지를 위해 돌로 만든 난간이라 해서 석란(石欄)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석란은 보통 제일 아랫단에 지대석을 깔고 그 위에 일정 간격으로 기둥돌 역할을 하는 '동자석주'를 세워서 만듭니다. 이제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경회루(慶會樓)를 만나러 갑니다. 경회루는 건물 앞에 있는 연못과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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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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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박물관 여행 / 일본 오카야마] 동서양의 문물을 연결했던 문화 융합의 길. 오카야마 현립 미술관 <세계유산 대실크로드전, 1/2>

    일본 오카야마의 대표 미술관인 '오카야마 현립 미술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세계유산 대실크로드전' 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열렸는데요. 이번 MUSEUM IN THE BLOG 시간에는 이 전시회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이 전시회가 일본의 각 현을 돌아가며 이동하며 열리는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어렵게 일본에 온 전시물들인 만큼 온 김에 좀 더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지역의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은 참 현명한 것 같네요. 우리도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전시물 속으로 빠져들어 보겠습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03년에 일중평화우호조약 45주년을 기념해서 기획된 전시회가 되겠는데요. 당시에는 도쿄에서 열렸고 이 전시회의 기간이 연장되어 2024년에는 오카야마를 비롯한 지방 지역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는 고대부터 중요한 교류, 통상 루트였으며 다양한 민족이 서로 경쟁하며 흥망을 거듭하며 문화가 섞인 문화 융합의 땅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의 낙양, 시안, 란저우, 둔황, 신장지역 등 각지의 주요 박물관 및 연구기관이 소중한 유물들 중에서 실크로드와 관련된 명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유물을 출품한 중국의 박물관은 이 지도 속에서 확인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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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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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브라이튼 / 로얄 파빌리온) 왕실의 공식 휴양지 브라이튼의 대표 랜드마크. 유럽에서 만나는 인도식 건축물 Royal Pavilion, Brighton

    브라이튼은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는 관광도시입니다만, 그래도 브라이튼의 랜드마크를 뽑으라면 이 건물을 선택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건물. 바로 로얄 파빌리온(Royal Pavilion)입니다. 로얄 파빌리온과 정원은 한 세트예요. 그래서 저는 일단 이 로얄 파빌리온의 정원부터 들어왔습니다. 저는 이 로얄 파빌리온의 정원 입구 쪽에 있습니다. 제 왼쪽에는 브라이튼 박물관 & 미술관(Brighton Museum & Art Gallery)이 있고요. 이 박물관과 로얄 파빌리온 사이에 아름다운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원의 역사는 길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단장한 건 1990년대라고 해요. 오래되지 않았죠.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막스 밀러(Max Miller, 1894~1963)라는 코미디언의 동상이 서 있었습니다. 본명은 토마스 헨리 사전트(Thomas Henry Sargent)라고 하고요. 막스 밀러라는 이름은 무대에서 사용한, 즉 '예명'이 되겠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나라의 故 이주일 선생님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던 코미디언이었더군요. 이 분이 바로 이 브라이튼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태어났고 세상을 든 곳도 이곳이라고 해요. 이 동상의 받침대에는 'The Cheeky Chappie(건방진 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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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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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축구장에 가는 방법/제56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 SK의 홈 경기장 램스 파크 찾아가기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

    요즘은 유럽의 빅리그들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로 축구여행을 떠나는 것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전세계의 축구장을 돌아다니며 축구여행의 즐거움을 전파해온 제 입장에서는 매우 반갑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서 금년부터는 유럽 빅리그외의 다른 리그 관람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자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약 3년만에 돌아온 '내가 축구장에 가는 방법' 시간에서는 요즘 제게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갈라타사라이 SK'의 경기장으로 가는 법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갈라타사라이의 홈 경기장은 이스탄불 북부에 위치한 램스 파크(Rams Park)입니다. 원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Ali Sami Yen Spor Kompleksi)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네이밍 스폰서가 붙으면서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됐습니다. 총 수용 인원이 53,978명으로 현재 튀르키예에서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축구 전용구장 입니다. (종합운동장까지 합치면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이 1위, 램스 파크가 2위입니다.) 일단 경기장의 위치부터 파악해 보겠습니다. 지도 중앙에 있는 탁심 광장(Taksim Square)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핵심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탁심 광장 인근에 숙소를 잡고 여행을 하게 되고요. 이 탁심 광장에서 램스 파크까지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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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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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브라이튼 / 브라이튼 도보 여행 #1) 영국 남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양도시. 브라이튼을 뚜벅뚜벅 <주빌리 도서관, 브라이튼 워 메모리얼, 브라이튼 돔>

    브라이튼의 대표적인 공공 도서관인 주빌리 도서관(Jubilee Library)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갑자기 이 도서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한국과 관련된 책을 좀 찾아보기로 했죠. 많지는 않겠지만 아마 한국을 다룬 책이 몇 권 있기는 할 거예요. 영어로 된 책을 뒤적뒤적하던 저는 세계적인 관광 가이드북인 론리 플랫이 만든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전세계의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는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서양인들이 만든 책에 등장하는 한식당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한식은 한국 사람이 평가해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안타깝게도 이 책에 사진은 별로 없더군요. 원래 론리 플래닛이 작은 글씨만 깨알같이 가득 채워서 가독성 떨어지기로 유명하긴 한데요. 이 책도 보시는 것처럼 영어로 간단하게 식당의 이름, 주소, 가격, 메뉴를 적고 텍스트로 간단하게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저는 국내여행을 다닐 만큼 다녔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인데 여기에 제가 모르는 식당들이 꽤 많네요. ㅎㅎㅎ 그리고... 요즘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씌운다고 욕 많이 먹고 있는 '광장시장'도 이 책에 등장합니다. 광장시장이 전 세계에 홍보는 참 잘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인기가 영원할 수는 없고 바가지를 씌운다는 소문은 SNS로 금방 퍼집니다. 그러니 적당하게(?) 이윤을 남기시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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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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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 / 웨스트 베이 #9) 카타르 도하의 화려한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웨스트 베이 West Bay, Doha, Qatar <코르니시 산책로>

    도하의 겨울은 밖을 돌아다니기에 참 좋습니다. 문제는 이런 날씨가 매우 짧은 기간만 유지가 된다는 것인데요. 이 날씨때문에 일년 내내 관광객을 불러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성수기인 겨울철에 최대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게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날씨가 더워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을만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웨스트 베이의 이 길을 걸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역시 이 동네는 여름에 찾아오기는 부담스럽다... 가능하면 겨울에 오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도하에서 며칠째 체류를 하고 있는데 이 며칠 사이에도 기온이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이제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1월 초인데 말이죠. 제가 이 글을 2024년 5월에 쓰고 있는데요. 현재 도하의 기온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새벽 2시의 기온이 영상 29도 더군요. 대낮에는 4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날씨는 밖에 널어놓은 빨래가 빨리 마르는 것 외에는 장점이 없어요. 이 정도 날씨면 바람이 불어도 더운 바람이 붑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곳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라 사는 방법을 취득하다 보면 그럭저럭 살만하겠죠. 하지만 더위는 그렇다 치고 심심함을 참는 게 참 고역입니다. 바다는 있지만 산이 없고 사막만 가득해서 죄다 평지이고.. 그래서 잠시 여행으로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계속 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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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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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DIUM!/카타르 알 와크라]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와크라 SC의 전 홈 경기장.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스타디움

    카타르는 우리나라처럼 아름다운 삼면이 바다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바다를 쉽게 만날 수 있고 이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이용한 관광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찾은 이 알 와크라(Al Wakrah)도 그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보는 바다는 도하에서 보던 그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좀 더 휴양지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우선 알 와크라의 위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도의 우측 하단에 있는 지역이 바로 도하의 근교 도시라 할 수 있는 알 와크라(Al Wakrah)입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 알 자누브 스타디움(Al Janoub Stadium)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수도권 기준으로 따져보면 도하가 서울이라면 알 와크라는 성남, 수원 정도의 위치에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 자누브 스타디움은 이미 STADIUM! 코너를 통해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다른 경기장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의 대표 경기장은 바로 알 와크라 종합운동장 안에 있는 경기장이었는데요. 바로 알 와크라 SC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스타디움(Saoud bin Abdulrahman al-Thani Stadium)'입니다. 이름이 참 길고 어려운데요.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의 전 사무총장 및 주 독일 카타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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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군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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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 / 웨스트 베이 #8) 카타르 도하의 화려한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웨스트 베이 West Bay, Doha, Qatar <feat.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쌍둥이 빌딩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세쌍둥이 빌딩이 있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제 눈앞에 있는 200m 높이의 이 빌딩들은 각각 세계적인 고급 호텔 브랜드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리어트와 샹그릴라가 이 건물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도하의 5성급 호텔들은 대부분 이 웨스트 베이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싼 호텔들은 다 이쪽에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저의 숙소는 이 웨스트 베이가 아닌 구 도심 쪽에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도하를 찾았을 때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웨스트 베이의 빌딩들이 온통 아시안컵 광고로 뒤덮였는데요. 이런 분위기만 보면 웨스트 베이쪽에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사실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은 이 웨스트 베이를 포함한 신도심보다 구도심쪽에 많습니다. 아시안컵 분위기가 물씬 나죠? 카타르가 월드컵뿐 아니라 아시안컵에도 제법 많은 비용을 사용하면서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홍보를 했기 때문인지 2023 AFC 아시안컵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별 탈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가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자 할 때 이 경험이 많은 힘이 될 겁니다. 일단 카타르는 지난 2006년에 이어서 24년 만에 2030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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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박물관 여행 / 강원 강릉]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추억이 가득! 강릉 올림픽 뮤지엄 Gangneung Olympic Museum <4/4>

    강릉 올림픽 뮤지엄을 만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박물관 안에 작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군요. 이 박물관은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게임 및 휴식공간이 자리하고 있어서 가족 방문객들이 여유있게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올림픽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지나가다 쉴 겸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 강릉의 주요 경기장들을 소개하는 미니어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강릉 아레나(구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 센터, 관동 하키 센터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올림픽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경기장들이 모두 대회가 끝난 후 활용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이 경기장들이 꾸준히 잘 유지가 되어서 강릉이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강릉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정착하기에 좋은 경기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는 강릉시의 전 올림픽 자문관이었던 윤강로 님이 기증한 역대 올림픽 관련 자료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자료가 워낙 풍성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이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윤강로 님의 약력을 찾아보니 정말 대단한 분이시더군요. 2008 IOC 평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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