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오월
132020.12.30
인플루언서 
목가적일상추구
7,166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4
피천득- 오월

피천득 선생은 우리가 경술국치가 말하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해인 1910년에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 처음으로 잃은 것이 있다면 아마도 나라일 것이다. 그리고 7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뒤이어 10살엔 어머니마저 떠나버려 어린 피천득은 친척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집안은 당시 경성에서 알아주는 부잣집으로 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일본 대신들이 참가할 만큼 엄청난 부자라고 한다. 경제적으로야 큰 어려움은 없었겠지만 세상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외로운 때문인지 어린 피천득은 책을 누구보다 좋아했으며 특히, 영어에 재능이 있어 17살에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번역했는데 그 수준이 가히 상상이상이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원했던 이가 바로 문인(文人)인 춘원 이광수 선생이다. 그는 어린 피천득에게 금아(琴兒)라는 호를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 거문고를 타고 노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라는 뜻으로 피천득 자신이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1926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1937년 상하이 후장 대학교 영문학 학위를 받을 때까지 11년간을 체류했는데 사실 상하이로 넘어가게 되는 것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그가 활동하던 상하이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물론이오 김규식, 서병호 같은 독립운동가들과도 많...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