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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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

회자정리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로 법화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알 듯 말 듯하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지고 나면 또 반드시 돌아온다? 장난하나? 지금 그 사람과 헤어져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생각에 힘겹게 살고 있는데 그 사람이 반드시 돌아온다고? 봄 이 수수께끼 같은 말을 이해하려면 불교에서 말하는 존재의 원칙인 삼법인설(三法印說)을 알아야 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 나라고 하는 것은 없다. 일체개고(一切皆苦) : 모든 것은 괴로움이다. 세상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한다. 그러므로 나 또한 변한다. 내 것 또는 나라고 할 수 있는 실체도 없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서 내 것 또는 자아를 고집하므로 모든 것이 고통 일 수밖에 없다 여름 아주 오래전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란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절을 배경으로 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영화인데, 결국 김기덕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이다. 오온(五蘊)으로 인식하고 파악되는 현상계는 결국 공(空)인데, 무언가 있고 가지려 하니 헛된 욕(慾)에 사로잡혀, 윤회의 굴레에서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결국 해탈을 하여 열반에 경지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반복되는 고통일 수 밖에 없다. 그건 그뿐만이 아니라 ...

202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