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벽계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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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청산리 벽계수야

청산리 벽계수야 -황진이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말라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여간들 어떠리 황진이. 서경덕. 박연폭포를 가리켜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특히, 당대 최고의 기생이라고 했던 황진이는 그 외모는 보질 못해서 모라 할 수 없지만 글도 참 잘 썼다. 그녀의 대표작인 '청산리 벽계수야'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그 청산리 벽계수의 행동거지가 참으로 와닿는 대목이 많다. 일단 명월이 만공산하여 쉬어가는 말은 언급하지 않겠다. 당대 최고의 기생과 어울려 놀 능력도 안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픈 마음도 없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청산리 벽계수가 수이 감을 자랑 말라던 말은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참으로 기막힌 명언이다. 그 잘난 벽계수가 수이 감을 자랑하다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가 어렵단다. 그래 젊어서 출셋길 열어 쉬이 간다고 모 자랑할 께 있더냐? 꼭 바다로 간다는 보장도 없는 듯한데 말이다. 또 어떻게 하다가 바다로 가도 이름처럼 답답한 황해나 흑해 같은 좁고 거친 바다로 가면 어쩌겠는가? 좁은 계곡물이 쉬이 간다고 자랑을 늘어놓더니 말이다. 그야말로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빨리 가는 것보단 더 넓은 곳을 향해 조금 늦더라도 정진(精進) 하는 것이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태평양이나 대서양 같은...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