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끝에서널기다려
5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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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엉성한 타임슬립과 지고지순 로맨스가 만난 케미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Love You Fore, 요정정 우리나라에서 최근 중화권, 특히 대만 로맨스 영화가 강세다. 일본의 9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영화에서 보여준 로맨스에 판타지를 가미한 모양새다.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도 딱 그러한 영화다. 물건의 포장을 뜯었을 때 익숙한 기성품의 냄새 사이에서 손으로 만져보면 미세하게 느껴지는 수공예의 차이점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어디서 많이 본 줄거리, 로맨스물의 강점인 순수함과 지고지순한 사랑, 하이틴의 삼박자를 기본으로 깔면 대강 틀이 갖추어진다. 여기에 시간 여행의 판타지 MSG를 첨가하며 먹을만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주방장 재량이 빛을 발하는 음식처럼 익숙한 맛이 지겹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게 침샘이 폭발하는 음식처럼 말이다.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스틸컷 치우첸(이일동)과 린거(이홍기)는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 사이였다. 치우첸이 전학을 가면서 둘은 헤어지지만 치우첸이 돌아오며 고등학교에서 재회한다. 예전의 기억을 때문일까.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린거의 생일날 둘은 생일을 가장한 데이트로 행복한 날을 보내고, 머뭇거리다 고백하려던 순간 눈앞에서 치우첸을 교통사고 잃고 절망한다. 린거는 자신을 탓하며 치우첸을 잃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지만 치우첸은 린거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이후 린거는 치우첸의 시간을 되돌리는 대가로 자신...

202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