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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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 킹덤> 줄거리 정보 출연진 리뷰 후기 평점 해석 뜻ㅣ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세상, 정체성 탐구ㅣ뉴노멀 시대 인생 방식과 공존ㅣ팬데믹, 코로나, 기후변화, 수인, 동물화

    애니멀 킹덤, The Animal Kingdom, 2024,토마스 카일리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인간이 아닌 동물 혹은 식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 때쯤인 거 같다. 일이 힘들거나 사람 관계 때문에 상처받았을 때, 막막해서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주로 들었던 생각 ‘인간이길 포기하고 싶다’였다.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일은 바쁘고, 복잡하고, 귀찮으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란 소리다. 사랑받는 반려견이나,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빛과 물만 먹고 살아가는 나무가 되면 훨씬 심플한 삶일까. 여러 생각이 떠돌던 중 영화 <애니멀 킹덤>을 보고 나서 마음속에 질문이 떠올랐다. 영화 <애니멀 킹덤> 스틸컷 인간이 동물로 변하는 세상이 찾아온다면, 모두가 동물로 변해서 태초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아마 지구는 지금보다 자정능력을 발휘할 것이고 모든 게 리셋되지 않을까. 지구 종말 보다 약간 가벼운 공상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말과 지능을 잃어버리고 동물이 된다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고 느꼈다. 다만 선택적으로만 변한다면 난감해진다. 집안의 가장이던 남자가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신하게 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이나,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 <더 랍스터>처럼 기간 내에 짝을 찾지 못해 동물로 변해버린 상황이라면 어떠한가. <디스트릭트 9>처럼 혐오하던 존재(외계인)로 변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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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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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일기] 2025년 1월 13일~ 1월 19일ㅣ말 할 수 없는 비밀, 노스페라투, 고스트캣 앙주, 메모리, 카라바조의 그림자, 세브란스 단절, 트리거, 엑스오 키티

    이번 주는 영화 시사회 및 극장을 들락거렸다. 극장 산업이 망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한국 영화를 보는 마음은 무겁고 지겹다. 상업 영화는 제작비만 높아져서 손익분기점이 터무니없이 비싼데. 정작 1만 5천 원을 주고 볼만한 가치가 없다.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고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독립영화는 그나마 나은데 상업영화는 정말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다. 그래서일까. 극장에서는 대부분 외국 영화를 봤고, 스크리너가 제공되는 작품도 외국 작품이다. 집에서 봐도 스토리나 캐릭터라이징, 주제, 미장센 아주 훌륭하다. 한국 영화는 각성해야 한다. 언제까지 관객이 그냥 틀면 와서 봐줄 거라고 생각하나. 그 와중에 거의 3년 만인가? 애플티비의 <세브란스: 단절> 시즌2가 오픈되었다. 일주일에 하나 라니 너무 가혹한데, 일단 1화를 보고 조금 의아했다. 시즌1의 의뭉스러움이 해소되서일까. 살짝 지루했다. 그래서 이니와 아우티는 어떻게 된다는 걸까. <리얼페인> 보면서도 놀랐는데 배우 출신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다. 벤 스틸러가 달리 보인다. 1월 14일 화요일 언론시사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감독 서유민 출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배성우, 강경헌 개봉 2025.01.27. 평점: ★★☆ 간단평: 대만 원작도 겨우 봤는데(오글오글, 느끼느끼..주걸륜), 이걸 또 봐야 한다는 악몽. 대만 로맨스 영화 가 유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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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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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라투> 줄거리 정보 출연진 리뷰 후기 평점 해석 원작ㅣ나를 망치러 온 구원자 드라큘라, 뱀파이어, 고전 리메이크, 로버트 에거스ㅣ고딕 소설 , 오컬트, 인플루엔자, 전염병,

    노스페라투, Nosferatu, 2025, 로버트 에거스 영화 <노스페라투>는 1922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F. W. 무르나우 감독의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현재 너무 유명하지만 조금 복잡한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당시 사람들도 자극적인 콘텐츠에 목말랐던 게 아닐까? 저작권이 개념이 없던 시절 무단 도용해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이야기였다는 거다. 그래서일까.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대표작이자 고전 호러의 교본으로 남았지만 공교롭게도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출신 브램 스토커의 고딕 호러 소설 《드라큘라》(1887)를 각색해 만들었는데 주요 캐릭터와 지명을 바뀌었을 뿐 이야기는 같다. 뱀파이어 이름인 ‘드라큘라(Dracula)’를 독일 이름 ‘올록(Orlock)’으로, 제목도 ‘노스페라투(Nosferatu)’로 변경했다. 영화 <노스페라투> 스틸컷 아무튼 원작 소설은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유사 캐릭터인 좀비(언데드), 마녀, 유령, 괴물(크리처) 등 초자연적 현상과 관련된 기저다. 공포의 원형으로 남아 연극, 영화, 소설,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재해석 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스핀오프 격인 백작의 하수이자 정신이상자 ‘렌필드’나, 네덜란드 출신의 교수이자 퇴마사 ‘반 헬싱’ 등도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 탄생 100년이 된 ‘노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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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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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강애심 배우ㅣ우리 아들 생각하며 버틴 눈물 장면, 한국의 전형적 모성애 어머니 '금자'ㅣ여전히 연극이 좋은 40년 경력 연기자 SNS 없어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강애심 배우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극 중 강애심은 아들의 빚을 갚겠다는 일념으로 참가한 용식(양동근)의 어머니 금자 역으로 열연했다.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애심을 만나 작품과 캐릭터, 시리즈에 참여한 소감을 들었다. 시즌1때 '오징어 게임' 관심도 없었는데..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고 시즌2가 3년 만에 등장했지만. 시즌2가 시즌3을 위한 과정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공개된 작품을 본 소감이 궁금하다. “혹평이 있어서 처음에는 놀랐다. 각각 오프닝과 엔딩의 클리프행어가 잘 꺾여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잘 보다가 중간에 끊어버려서 서사가 잘 드러나지 않았던 캐릭터도 있지만. 캐릭터의 필요성, 당위성도 좋았다. 시즌3까지 이어지는 필요 요소였다. 처음에는 혹평이 많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호평도 나오면서 오르락내리락하더라. 분위기를 믿지 않기도 했다. 그저 ‘내가 재미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웃음) 오엑스 투표나 7화의 전투 장면도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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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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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서환 배우ㅣ타노스 보다 임팩트는 '정배'ㅣ장기적출 신이라도 시즌3 출연하고 싶었다! 원지안, 박성훈 싹수 있는 후배ㅣ해병대 군대 방위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서환 배우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자 기훈의 과거 직장 동료이자 경마장도 함께 다닌 친구 정배를 맡은 이서환 배우와 만났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귀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 시즌2의 신 스틸러로 오랜 시간 생존한다. 지난 1월 6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서환과 만나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글이다. 시즌2 캐스팅 내심 기대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고 시즌2가 3년 만에 등장했지만. 시즌2가 시즌3을 위한 과정이라 호불호가 갈렸다. “시즌1도 호불호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당연히 예상한 결과다. 개인적으로 역할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시즌1은 운과 개인전이 주를 이루고, 시즌2는 단체전으로 보여 의견이 나뉘는 거 같다. 오엑스 투표도 시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는데 투표로 얻어지는 심리전의 쫄깃함이 커졌다고 본다” -시즌1에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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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 페인> 줄거리 정보 출연진 리뷰 후기 평점 해석 실화ㅣ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 유산으로 떠난 폴란드 여행, 대문자 T와 F의 달콤살벌 로드무비, 키에란 컬킨, 제시 아이젠그

    리얼 페인, A REAL PAIN, 2024, 제시 아이젠버그 <리얼 페인>은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인생 수업 같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생가를 찾아가는 두 사촌의 여정을 통해 민족의 역사에서 개인의 역사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환기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할머니를 각자 다른 방식으로 애도하던 ‘벤지’와 ‘데이비드’는 극명히 다른 성격처럼 티격태격 하나 개인, 가족, 나아가 정체성의 동질감을 깨달으며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대문자 T와 F의 달콤살벌 여행기 영화 <리얼 페인> 스틸컷 뉴욕에 사는 데이비드(제시 아이젠버그)는 딸과 아내를 둔 가장이다. 온라인 광고 대행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가정과 일의 양립을 목표로 하던 중 과부하가 걸렸던 그는 매일 깨어 있느라 잠도 부족하다. 겉으로는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속으로는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는 처지다. 정신없이 일에 파묻혀 살던 중 어릴 적 형제처럼 자라온 사촌 벤지(키에란 컬킨)와 할머니를 기리는 폴란드 패키지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유산으로 여행경비까지 주셨는데 유난히 각별했던 벤지는 일정 마지막에 할머니가 살던 동네를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벤지는 종잡을 수 없는 감정 기복을 가진 친구다. 한없이 처음 보는 사람과도 말이 통하는 친화력을 발휘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하면, 세상 우울함을 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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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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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양동근 배우ㅣ'코리안 윌 스미스' 래퍼로서 타노스랩 평가?ㅣ시즌3 용식의 큰 한방 기대해 달라ㅣ강애심과 신파 코드 어려웠던 도전, 재즈페스티벌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양동근 배우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극 중 도박빚을 지고 게임장에 들어와 엄마 ‘금자(강애심)’를 만나며 뜻밖의 상황에 처하는 ‘용식’역의 양동근 배우를 1월 6일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났다. 양동근은 개인 SNS 올린 안국역 게시물에 대해 "이렇게 춤 춰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쿨하게 말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인이 알아보는 배우가 되어 흥분과 자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듯 보였다. 왜 아니겠는가. <오징어 게임>의 출연은 배우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영향력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유쾌한 그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글이다. “날카로웠던 용식, 엄마 만나 순둥해져”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고 시즌2가 3년 만에 등장했지만. 시즌2가 시즌3을 위한 과정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합류하게 된 과정과 작품을 다 본 소감,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어느 날 회사로 전화가 왔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거다. 확정되기 전이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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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박성훈 배우ㅣ특전사 현주 위해 트랜스젠더, 성소수자 자문, 희화화해서는 안될 캐릭터ㅣ 전재준, 전재순, 현주언니 애칭 감사, 50번째 작품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박성훈은 오랜 연극 무대로 탄탄한 실력을 쌓은 준비된 배우다. 다양한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할 줄 아는 재능까지 겸비했다. 영화 <곤지암>(2018)으로 얼굴을 알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2018)을 지나 ‘전재준’이라는 희대의 캐릭터 이름을 알린 시리즈 <더 글로리>(2022), ‘윤은성’이라는 뒤틀린 욕망의 복잡 미묘한 캐릭터를 <눈물의 여왕>(2024)에서 맡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 소식 중 ‘조현주’라는 NTF 트랜스젠더를 소화한다고 했을 때 놀라웠지만 믿음이 생겨났다. 공개 후 진심이 담긴 현주의 행동과 말은 참가자뿐만 아닌, 대중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힘이 되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인 SNS 계정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질타를 받게 되었다. 소속사의 해명도 크게 와닿지 않아 대중의 수많은 추측과 오해를 키웠다. 며칠 후 공식적인 자리인 매체 인터뷰 50분 중 10여 분 가량을 그날의 타임라인을 설명하며 눈물의 사과를 전하고서야 본격적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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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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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병헌 배우ㅣ할리우드 진출 1세대 감개무량, "시즌3 프론트맨의 스핀오프 빨리 준비 원해" 오영일, 황인호 복잡한 인물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병헌 배우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시즌1에서 비밀에 싸여 있던 프론트맨은 준호가 애타게 찾던 인호로 밝혀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준호는 인호가 쏜 총에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후 시즌2에서 프론트맨은 직접 오영일(001)로 분해 게임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선보인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프론트맨을 연기한 이병헌과 1월 8일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인물의 복잡한 마음, 표정에 담아 -기훈과 프론트맨은 우승 경험자다. 시즌1에서는 특별출연의 개념이었지만 시즌2에서는 기훈과 반대편에 선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즌2에도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뉴스를 듣고 감독님께 물어보니 ‘머릿속에 하나도 없는데 결정만 했다’ 더라. 당연히 과거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황인호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 게임 참여 이유, 최종 우승까지 가게 되는 과정일 줄 알았다. 몇 개월 후 대본을 받아 봤는데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계획 없다더니..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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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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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일기] 2025년 1월 6일~ 1월 12일ㅣ리얼페인, 은빛살구, 페라리, 파문, 애니멀 킹덤, 사일런트 러브,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

    인터뷰가 많았던 날. 역시 깡통만두 비빔국시가 진리다. 30분 기다려도 늘 만족스러운 맛. 엄청 추운 날 (영하 16도) 신년모임으로 안국동에 다녀왔다. 맛난 것도 먹고 이것저것 수다도 떨었다. 앞으로 더 잘 되길! 짝지가 독감에 걸렸다. 주말 내내 나도 피곤했다.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는 일이 있기 때문. 제발 다들 마스크 좀 쓰세요!! 1월 6일 월요일 스크리너 <사인런트 러브> 사일런트 러브 감독 우치다 에이지 출연 하마베 미나미, 야마다 료스케 개봉 2025.01.08. 평점: ★★ 간단평: 주인공, 빌런 모두 중2병 캐릭터. 보이지 않는 여자와 말하지 못하는 남자가 서로의 눈과 입이 되어주는 사랑 이야기. 피아노를 매개로 가까워지고 진심을 알아간다는 아름다운 서사이지만, 아름다운 두 주인공의 외모와 다르게 발연기, 혹은 그렇게 하라고 디렉팅한 감독이 문제인지. 매우 병맛스럽고 예상 가능한, 굳이 알고 싶지도 않은 당황스러운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는 게 괴로웠다. 1월 7일 화요일 언론시사 <파문> 파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츠츠이 마리코, 미츠이시 켄 개봉 2025.01.15. 평점: ★★★★ 간단평: 부산영화제 때부터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돼서 예매했다 취소했다 반복하다가 드디어 봤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중간에 버추얼 영상처럼 물방울 파동 위에서 상상하는 장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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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배우ㅣ두 번째 19금 영화 출연한 진짜 이유는?ㅣ'서브스턴스'보며 수위 상관 없어 '마거릿 퀄리'역할 관심 '형수님' 별명 감사해

    [인터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배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오직 동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힘들게 공무원이 된 단비(박지현)가 우연히 황대표(성동일)와 얽히며 19금 웹소설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화 작가가 되는 길은 멀어 보였지만 어쩔 수 없이 쓰게 된 성인 로맨스에서 재능이 터지며 성장하게 된다. 박지현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한 후 영화 <곤지암>으로 얼굴을 알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지나 <재벌집 막내 아들>, <재벌 X형사>에 참여했다. 비슷한 캐릭터와 장르를 선보인 적 없을 정도의 이력이다. 청불 영화임에도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지현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히든 페이스> 이후 또다시 청불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속 ‘단비’는 순수한 영혼을 장착한 초긍정 공무원이다. 청초한 듯 보이나 욕망을 숨기고 있던 ‘미주’와는 상반된 캐릭터다. 박지현은 아이처럼 순수하지만 성인 로맨스 작가로 활동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공무원을 맡아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힘들게 공무원이 되었건만 하는 일이라고는 낮에는 하루 종일 불법 음란물을 보며 성관념의 혼란을 느끼고, 밤에는 시간을 쪼개 동화 작가의 꿈을 이루려고 애쓰다 보니 과부하가 걸려 버린 단비를 소화했다. 앞으로의 선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다음은 배우 박지현과 1월 6일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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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17> 원작,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후기, 개봉일, 결말ㅣ로버트 패틴슨 최초 내한 , 봉준호 감독 8번째 장편 영화, 원작 소설 미리 보기

    북미와 한국 개봉일이 계속 바뀌더영화 <미키 17>은 한국 개봉일이 정해졌다. 니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로 브레드 피트가 세운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하고 <옥자>, <설국열차> 이후 할리우드 배우와 함께 한 작품이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의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토니 콜렛이 합류 했다. 북미 개봉은 3월 7일이며 한국 개봉은 오는 2월 28일이다. 극장 개봉은 비수기라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설의 복제인간 7명의 미키가 17명으로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인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1월 20일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한국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곤경에 처한 인간의 이야기'라고 말하며, "지질하기도 하고 연민이 가기도 하는 인물이 특별한 상황에 부닥친다. '기생충'과도 묘한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 320여 페이지 중 봉 감독은 120페이지를 스크립트로 바꿨다고 하니 각색 작업의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원작 소설을 읽어봤다. 대략적인 줄거리와 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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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위하준 배우ㅣ"형 찾아 오달수와 도시어부 찍다 끝난다는 말 이해해"ㅣ시즌3 준호의 스포 대신 한방 기대해, 피폐한 준호 위해 3kg 수분 날려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시즌2는 우승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은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3에도 출연하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자 형 인호(이병헌)를 애타게 찾는 동생 준호로 열연한 위하준을 1월 7일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났다. 다음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캐릭터, 앞으로의 목표 등 그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글이다. “도시어부 찍던 준호, 시즌3 활약 있어” -시즌1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준호의 생존 여부가 궁금했는데 시즌2에서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시즌2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저도 준호의 생사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알았다. 시즌2의 제작 소식을 듣고, 당연히 기대 되었다. 막상 대본을 받고 보니 오프닝이 저더라. 부담감이 컸지만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 다행히 잘 나와서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선배님이 등장하셨고 내공, 눈빛의 힘을 배운 성장하는 계기였다. 저도 앞으로 작품을 많이 해서 쳐다만 봐도 내공을 알 수 있을 정도의 선배가 되고 싶다. (웃음)”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고 시즌2가 3년 만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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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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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토피아> 원작,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후기, 몇부작, 결말ㅣ쿠팡플레이 인플루엔자, 박정민, 지수, 좀비 로맨스, 기생충 한진원, 사냥의 시간 윤성현

    뉴토피아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제목 영제 원작 감독 극본 출연 제공 제작 공개 뉴토피아 Newtopia 한상운 소설 『인플루엔자』 (문학동네, 2012) 윤성현 한진원, 지호진 박정민, 지수, 임성재, 김준한, 강영석, 빈찬욱, 홍서희, 김상흔, 김정진, 그리고 이학주, 탕준상 쿠팡플레이 바운드엔터테인먼트, 빌리언스플러스 2월 7일(금) 저녁 8시 공개 쿠팡플레이의 작품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 움직임은 작년 <소년시대> 부터였던 거 같다. 이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까지 작품성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중 박정민과 지수의 케미가 돋보이는 <뉴토피아>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2월 7일(금요일) 공개 이리에 앞서 한상운 작가의 원작 《인플루엔자》를 읽어봤다. 아직 작품을 보지 못해 소설과의 차이점, 각색 방향은 모르겠으나. 대략적인 줄거리와 결말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다. 뉴토피아 원작 <인플루엔자> 정보 줄거리 좀비로 변한 세상, 여자친구 영주가 중요한 제훈 일병 제훈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주를 두고 군 복무를 왔다. 차라리 저 멀리 강원도에 배치되는 게 나을뻔했다. 강남 한복판에 그것도 수도권 영공 방어를 위해 설치한 대공진지의 위치가 특급호텔 옥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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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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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줄거리 정보 출연진 리뷰 후기 평점 해석 뜻 수위 ㅣ낮에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 밤에는19금 웹소설 작가의 이중생활ㅣ'히든 페이스' 박지현의 청불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FORBIDDEN FAIRYTALE, 2024, 이종석 오직 동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힘들게 공무원이 된 단비(박지현)는 불법 음란물 단속이 주 업무인 청소년보호팀으로 가게 된다. 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 1인 시위 중인 황대표(성동일)와 접촉사고를 낸다. 가벼운 충돌이라 별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게 오산. 클래식카 수리비로 1억이란 거액을 듣고 당황하게 된다. 공무원 수입으로 1억을 선뜻 갚는다는 건 어림도 없었다. 마침 스타 작가가 필요했던 황대표는 글로 갚으라는 파격 제안을 하게 되고 단비는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스틸컷 힘들게 공무원이 되었건만 하는 일이라고는 낮에는 하루 종일 불법 음란물을 보며 성관념의 혼란을 초래하고, 밤에는 시간을 쪼개 동화 작가의 꿈을 이루려고 애쓰다 보니 과부하가 걸려 버린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일단 돈부터 갚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어들게 되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대충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짜깁기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고장 난 기계처럼 애먹던 하루하루. 청소년보호팀의 선배 정석(최시원)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해 나간다. ‘아니 왜 재능이 하필 여기서 터지는 거냐고!’ 단비는 순위권으로 쭉쭉 올라갈수록 자신감이 솟아나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 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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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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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디즈니+ <조명가게> 김희원 감독ㅣ"첫연출 도전 공황 장애 비슷하게 와..", '무빙' 고윤정, 박정민 나도 몰랐다! 시즌2는..강풀 작가 의지

    [인터뷰] 디즈니+ <조명가게> 김희원 감독 디즈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12월 4일 4화 공개 시작으로 매주 2화씩 공개된 8부작 시리즈다.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김희원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강풀 작가의 독보적인 이야기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12월 20일 <조명가게>로 첫 연출 데뷔를 한 김희원과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 드라마, 연극을 오가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김희원이 갑자기 연출자로 변신했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은 이상할 게 없다는 눈치다. 배우일 때도 연출자로서의 시선과 통찰력을 선보였기에 언제 해도 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했다는 소문이다. 뮤지컬 <빨래>의 제작자였던 경력을 인정받은 김희원은 공교롭게도 몇 해 전 호러 단편을 연출하려 했던 찰나였다고 한다. 마침 강풀 작가의 부름을 받고 <조명가게>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우연이지만 단편도 비슷한 장르라 운명처럼 다가왔다며 말을 이었다. 강풀 작가와는 <무빙>의 교사 최일환을 맡으며 인연을 쌓았던 만큼 재미에 중점 둔 서사 풀이에 중점 둔 이야기를 꺼냈다. 그렇게 탄생한 강풀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시너지는 역대급 파급력을 생성하게 되었다. 다음은 <무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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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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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일기] 2024년 12월 30일~ 2025 1월 5일ㅣ동화지만 청불입니다 ,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데블스 베스, 인사이드 맨, 바람

    마지막 날에 먹은 햄버거. ㅋㅋ 햄버거는 자주 않먹어서 특별식 개념으로 흡입했다. 그리고는 마지막 극장 영화로 영자원에서 <데블스 베스>를 봤다. 이후는 국가 애도기간이라 스케줄 줄줄이 취소. 집에서 작정하고 못 봤던 영화며 책을 즐겼다. 흉흉한 일이 많았던 2024년의 12월 마지막 밤을 가족들과 보냈다. 2025년은 주변의 모든 분들이 무탈하게 지내길 바란다. 🤩 12월 31일 화요일 영상자료원 <데블스 베스> 데블스 배스 감독 베로니카 프랜즈, 스베린 피알라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평점: ★★★★ 간단평: 시집살이와 남편의 무관심에 우울증 걸린 18세기 새댁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해 벌인 찍한 일. BIFAN에서 반응 좋았는데 못 챙겨 봐서 아쉬웠던 작품이다. 영자원에서 해주길래 2024년 마지막 극장 영화로 선택했다. 가톨릭 교리에서 자살은 죄이기 때문에 300년 전 오스트리아의 여성은 우울증을 고치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때 희생된 사람은 대부분 여성이나 아이들. 제목은 우울증을 뜻하며, 게이였던 남편과 고부갈등을 좁히지 못한 아그네스의 슬픈 수난사가 담겨 있다. 포크 호러의 느낌이 들지만 결국 종교,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개봉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의미 있는 영화를 한 해 마지막에 챙겨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월 1일 수요일 디즈니플러스 <카인즈 오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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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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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디즈니+ <조명가게> 김민하 배우ㅣ'파친코' 선자 못지 않은 '선해'와 동성연인 혜원의 러브스토리ㅣ설경구 송윤아 같은 동네 살아 친분 배우 데뷔ㅣ최종 꿈은 애니 더빙연기

    [인터뷰] 디즈니+ <조명가게> 김민하 배우 디즈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2월 4일 4화 공개 시작으로 매주 2화씩 공개된 8부작 시리즈다.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김희원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강풀 작가의 독보적인 이야기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12월 20일 <조명가게>의 선해 역을 맡은 김민하와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해는 조용한 새집으로 이사한 작가지만 매일 들려오는 노랫소리와 정전이 반복되는 일상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인물이다. 특히 싸게 들어가는 조건이라지만 잠겨 있는 방까지 있어 오싹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집 안팎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을 파헤치려는 가운데 그것의 정체와 자신의 상황을 자각하기에 이른다. 동성 연인과의 로맨스까지 담아야 해 쉽지 않았을 캐릭터였다. 김민하는 2016년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로 데뷔해 시리즈 <파친코>의 젊은 선자를 맡아 각인된 배우다. 시대와 나라를 관통하는 고난과 모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시대극에 어울리는 인상이란 평가다. 이후 공개일 상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차기작을 향한 관심이 뜨겁기 마련. 각기 다른 사연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11인의 캐릭터 중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상상하지 못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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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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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줄거리 정보 출연진 리뷰 후기 평점 해석 뜻ㅣIMF 콜롬비아 이민 실화 바탕, 마약 카르텔 없는 란제리 밀수 소재ㅣ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Bogota: City of the Lost, 2024, 김성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파산한 아버지(김종수)는 베트남에서 인연이 있는 박병장을 찾아 무작정 콜롬비아로 흘러 들어 왔다. 주문처럼 “콜롬비아는 미국으로 가는 톨게이트일 뿐이야”라고 말했지만. 결국 아메리칸드림의 실패로 정착하고야 만다. 고국에 돌아갈 시간만 기다렸지만 무능력한 아버지와 무기력한 어머니(김호정)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국희는 변해 간다. 빈민가인 1구역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6구역으로 올라가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사람은 국희뿐이었다. 콜롬비아 ‘의류 밀수’, ‘한인 이민 역사’의 신선함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컷 영화는 국희의 12년을 빗대 모진 풍파를 겪으며 뿌리내리고 자생한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과 삶의 방식을 탐구한다. 대우에서 파견된 주재원, 주무관, 유학생 등 각자 계획과는 다르게 눌러앉게 된 사람들의 기억을 토대로 한다. ‘돈’을 벌어 금의환향을 꿈꿨지만 ‘돈’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는 눅진한 비극이 야심 많은 청년의 성장사로 펼쳐진다. 흔히 남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단골 소재 ‘마약’ 소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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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0분의 하루를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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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 플레임 2》 '은빛 팬덤' 3부작 포스 윙 후속작 추천 판타지 로맨스

    전 세계적인 문학계 대세는 로맨스 판타지다. 20년 전 겨울이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개봉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방학 & 데이트 무비로 즐거움을 달랬다. 그때 와 달라진 점은 바로 로맨스 첨가다. 어덜트 문학을 지나 최근 레베카 야로스의 은빛 팬덤 《포스 윙》 시리즈까지 왔다. 전편에 이어 더욱 스펙터클과 도파민을 추가해 돌아온 2권은 지도에서 사라진 아레티아에서의 시작한다. 반란 후 드래곤의 화염에 폐허가 된 아레티아의 6년 후 은빛 머리칼을 지닌 바이올렛 소른게일이 합류한다. 계속해서 반란을 도모하던 바이올렛. 이 거대한 전투 속 열세한 수와 모자란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를 택한다. 하지만 서로 믿지 못해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버린다. 결국 어둠의 힘을 무력화하고 드래곤 부화지를 지킬 마법의 장막을 세우기 위해 여섯 라이더가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2권은 본격적인 전투신이 펼쳐진다. 하지만 제이든과 바이올렛의 감정 각성도 이루어지는데, 집안의 원수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둘의 관계 변화도 드라마틱 하다. 그 속에서 동료애와 가족애까지 함께 피어오른다. 참고로 1편에 이어 이중 커버다. 이랑 작가의 일러스트 버전과 책갈피가 포함되어 있으니 쏠쏠하게 챙겨가길. 소식에 의하면 3편은 내년에 출간된다는 현지 뉴스가 있었다. 저자 '레베카 야로스'의 인지도는 해외에서 역대급인 듯 하다. 네 아이는 주인공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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