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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의 정령, The Spirit Of The Beehive, 2024, 아나 토렌트 1973년 공개된 <벌집의 정령>은 빅토르 에리세의 데뷔작이다. 1940년대 스페인 내전을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관찰하는 영화다. 최근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내놓으며 과작 감독 반열에 오르며 클래식 반열에든 <벌집의 정령>이 개봉하게 되었다. 두 영화는 시작과 끝이란 단어와 어울린다. 둘을 함께 본다면 빅토르 에리세의 처음과 현재의 변함없는 문법을 찾아낼 수 있다. 영화를 현실과 모호하게 만드는 재능, 본다는 행위를 영화적 메타포로 물어낸 재주라 하겠다. 특히 주인공 아나를 연기한 아나 토렌트가 50년 후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서 실종된 배우 훌리오의 딸 아나를 연기하며 영화적인 순간을 만들어 냈다. 영화가 온다! 시간, 삶을 부유하는 이동성 영화 <벌집의 정령> 스틸컷 <벌집의 정령>은 이동 영화 트럭에서 본 영화 <프랑켄슈타인>(1931, 제임스 웨일) 속 소녀와 괴물의 관계를 궁금해하던 아나(아나 토렌트)가 신비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두 자매의 친밀함과는 다르게 서로 소원한 부모는 프랑코 정권을 피해 시골로 낙향한 지식인을 대표한다. 아버지는 서재에 빼곡한 책과 시간 날 때마다 적어 내려가는 은유적인 일기로 좌절감을 드러낸다. 겉으로는 양봉업자 같지만 염세적인 현실에서 도망 친아빠, 결혼 전 연인을 잊지 못해 괴로운 엄마는 서...
미국의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장르 소설 《액스》는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취업 투쟁기다. 제목의 액스는 도끼를 뜻하지만 '도끼질 당했다' 즉 '해고 당했다'는 영어적 표현을 말한다. 추천사에서 박찬욱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나도 이것을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고 한국 개봉명을 <모가지>로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우리도 '모가지 날아갔다'라고 말하니까요. 손날로 목을 스윽 긋는 시늉을 하면서 말이죠. 영어로나 한국어로나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표현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해고된다는 건 실제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 아닌가요?" 그렇다. 박찬욱 감독이 결국 판권을 샀는지 영화화했고, 얼마 전 촬영을 종료했다. 하지만 제목은 <모가지>가 아닌 <어쩔수가없다> 다. 원래 2017년 할리우드에서 준비 중이었는데 무산되고 CJ에서 투자 받아 국내 영화로 만들어졌다. 가제는 <도끼> 이 배신자... <모가지>가 직설적이고 좋은데 정말 어쩔 수가 없으셨나 보군. (이라며 농담을 던져 본다) 아무튼 영화는 후반 작업 중이라고 했으며, 202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일정상 5월 칸, 8월 베니스를 경유하고 9월 부산까지 순회한 후 개봉하는 건 아닌지 추측해 본다. <어쩔수가없다> 원작 《액스》 줄거리 미리보기 51세 버크 데보레는 23년간 제지 회사의 평범한 중간관리자로 일한 미국의 중산층 남자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해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