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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랑이 지리산을 다녀오면서 큼지막한 솔방울을 가져와서 솔방울 담금주를 담은적이 있어요. 약으로 조금씩 마시다보니 이젠 없네요 ㅋ 그리고 부모님이 솔잎으로 솔잎 청도 담아 주시곤 했는데 깨끗한 솔잎을 구하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무농약 자연산 생솔잎과 솔방울 새순을 판매하는 하빈농부를 알게 되었고 생솔잎 400g 13,900×2 27,800원 솔방울 200g 17,900원에 주문했어요. 하빈농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산에서 10년 이상 자란 건강한 자연산 소나무에서 채취한다고 해요. 안심이 되네요. 솔잎이 깨끗하고 향이 좋아요. 솔방울은 귀요미예요 ㅎㅎ 예전에 신랑이 산에서 주워온건 주먹만했는데 말이죠!! 솔잎을 세척하는데 꼬물꼬물 초록이 벌레가 그만큼 깨끗하다는 거겠죠?? 하루동안 물에 담아 놓고 기다리는데 하루동안 물갈이는 2~3번 해줍니다. 물에 젖은 솔잎과 솔방울을 물기가 빠지도록 면천 위에 올려 물기를 말려주세요. 미리 열탕 소독한 유리용기를 준비했는데 넘 커요 ㅋㅋ 매실액 담을 때 사용한 유리용기라 크네요. 솔잎부터 바닥에 깔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솔잎과 설탕의 비율을 5:5로 해줍니다. 솔방울도 넣고 설탕을 넣고 다시 솔잎을 위에 올리고 설탕을 넣어줬어요. 담은 날짜도 적었어요. 내용물에 비해 용기가 넘 크네요. 3~6개월 정도 발효 시킨 후 솔잎을 건져 발효액만 2차 숙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