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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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반지를 잃어버렸...

    가족과 함께 코엑스 몰에 갔었다. 일정을 마친 뒤, 다람쥐와 꿀복이는 화장실에 잠시 들렀다. 둘을 기다리던 중, 정말 갑자끼 쎄한 느낌이 들었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만져보니 결혼반지가 없었다. 당황했다. 내가 했던 것, 나의 동선을 역순으로 추적했다. 최근에는 술에 심하게 취했던 적도 없었다. 반지를 뺀 적이 없었다. 그럼 도대체 언제 없어진거지? 불과 10여분 전, 누군가 날 부딪히고 지나갔는데 그때 없어졌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어의 없었지만, 말이 안되는 가설이었다. 다람쥐와 꿀복이가 돌아왔다.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했다. 커플링 잃어버린 이야기가 다시 소환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 없어졌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다람쥐가 내가 나왔던 사진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뒤로, 또 뒤로 사진을 넘겼다. 가장 최근에 찍었던 가족사진에는 반지가 없었다.. 그리고 KLPGA 대상시상삭때 찍었던 사진에도 반지가 없었다. '그럼 설마!?' 지난 갑상선암 수술 날 반지를 뺐었는데 그때 뺀 뒤, 지금까지 안 차고 있었던게 아니냐는 다람쥐의 추측이 나왔다.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방 속 주머니를 뒤졌다. 동그란게 손에 잡혔다. 그 날 반지를 가방에 넣어 둔 뒤, 계속 안 끼고 다녔던 것이 맞았다. 어의없게도 그 사실을 한달이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었다. 놀랍고도 놀라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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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내 블로그 누적 조회 수가 천만을 넘었다. (ft.스포츠로 먹고살기)

    오늘 내 블로그에 의미 있는 이벤트가 하나 있었다. 내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가 천만(10,000,000)을 넘긴 것이다. 영화도 천만 관중을 동원하면 초 대박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한 직장인의 일기에 방문자 수가 천만이 넘었다. 놀라울 뿐이다. 결정적으로 조회 수가 올라간 것은 다 네이버의 '클립' 서비스 덕분이었다. 숏폼 형태의 영상을 블로그에서도 올릴 수 있게 세팅된 이후로 소속 선수들의 스윙 영상이나, 현장에서의 영상들을 올렸는데 그게 조회수를 쭉 끌어올렸다. 재생수 ㄷㄷㄷㄷ 네이버도 유튜브처럼 나름의 알고리즘 시스템이 있다. 거기에 내가 잘 얻어걸려 많은 노출이 이뤄진 것 덕분이다. 물론, 매일 같이 쓰고 있는 글도 나름의 키워드 들에 잘 노출이 되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피드시스템으로 선회하면서 나의 클립들이 올라오는 것과 블로그 글이 노출되는 것의 차이가 꽤 크다. 블로그는 검색 후에 노출이 된다고 하면, 클립은 추천 시스템처럼 관련된 검색을 한 사람에게 계속 뜨는 것이다. 암튼.. 의미가 있으면서도 거기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고 있다. 사실 많은 관계자, 혹은 지인들이 블로그를 언급하거나 인플루언서 이야기를 하면 '일기인데요.. 뭘' 하고 만다. 실제로 그렇다. 오히려 이 블로그가 내 일에 마이너스가 될까 봐 긴장하는 게 더 많다고 해야겠다. 그래도 그나마 제일 보람이 되는 것은 일 혹은 선수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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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넘게 일하면서 깨달은 것 10가지

    조금 뜬금 없는데, 며칠 전부터 일과 관련해서 깨달았던 인사이트들이 뜬금없이 나타났다. 그리고 또 사라졌다. 이에 한 2, 3일동안 계속됐다. '아... 블로그에 기록하라는 하늘의 뜻인가?' 하고 생각했다. 샤워를 하는데 또 갑자기 생각이 나길래, 아예 작정을 하고 일과 관련해서 그동안 내가 깨달은것들을 떠 올려 봤다. 꽤 된다. 정말 남에게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들도 있었다. 혹시나 하고 잊을까봐 블로그에 옮겨 적는다. 사실은 더 많다. 다만 지금 떠오르지 않을 뿐. 이 일을 한 지 13년이 됐다.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일을 이 만큼 했다는 그 자체가 꽤 뿌듯할만할 일이다. 거절을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어떤 일을 하는가 보다, 어떻게 일을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도장을 찍기 전에는 절대로 안심하지 말 것. 일로 시작된 관계는 일로서만 깊어진다. 냉정하지만, 일의 결과가 진심이고 과정이고 전부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했다면 끝내는 모두가 알게 된다. 결국, 잘해야 오래 할 수 있다. 일이 많으면 힘들지만, 일이 없으면 비참하다. 할까 말까 했을 때, 해야 할 것 같으면 한다. 그 반대면 하지 않는다. 진실하게 상대방을 대한다. (다만 상대방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일을 잘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갑자기 최근에 떠 오른 생각이 있어 정리해 본다. 누구나 그렇지만 일을 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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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로 먹고 사는 삶이 녹록하지 않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갑작스럽게 25년 사업계획 보고자료를 준비하느라 조금 늦게까지 깨어 있다. (새벽 1시 26분) 올해 했던 자료를 참고하고, 진행 중이고 확정된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체크하며 숫자를 타닥타닥 적어 본다. '숫자'.... 숫자라는 단어를 일하면서 꽤 많이 사용했다. 팀의 매출, 수입, 이익 등의 모든 것들을 의미했던 '숫자'라는 단어. 이게 직장인으로서 평생 안고 가야 할 큰 무게의 단어일 줄은 몰랐다. 그걸 알았다면, 지금보다는 더 차갑고, 건조한 사람이었을 수는 있겠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일은 숫자랑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가끔 그걸 잊는다. 때로는 숫자가 먼저 나서야 할 때도 있고. 일만 보면, 뜨겁지만 숫자를 보면 그저 차갑기만 하다. 회사를 옮기고 첫해였는데, 잘 했다. 감사하게도 내년은 더 잘할 거라 확실히 보이는 숫자들의 나열이다. 그렇지만 이 숫자들은 언제 어떻게 우리를 차갑게 대할지 모른다. 스포츠로 먹고사는 삶이 녹록하지 않다. 진짜 그렇다. 내 몸과 내 일의 사이에서 했던 생각들 갑상선암 수술을 한 지 3일이 지났다. 화, 수, 목, 금. 수술을 했던 이대목동병원에서는 퇴원했고, 지금은 ... blog.naver.com 참 어렵다, 이 일. 오늘 한 소속 선수의 부모님으로부터 추석 선물을 받았다. 우리 회사와 인연이 된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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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빈이라는 꽃

    오늘 예빈이를 만났다.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 전이 열렸던 무안 CC에서 헤어진 뒤, 딱 1달 만에 만나게 된 것. 반가웠다. 오랜만이라 더욱 그랬다. 시드순위전 성적이 아주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무안에서 헤어진 뒤, 소소하게 연락을 하긴 했지만,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 예빈이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헤어지기 직전, 뛰어가면서 찍은 사진 그렇게 한 달이 지나갔다. 벌써 이렇게 됐다. 예빈이가 예약해 놓은 식사 장소로 찾아갔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예빈이를 기다리며 하고 있던 일을 계속했다. 뜬금없이 코피가 났다. 오랜만의 코피였다. 시간이 지나 약속시간에 맞춰 예빈이도 도착했다. 여전히 예쁜 미소를 보여주며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됐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먹었다. 먹는 중에도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로또 명당 그 잡채 차를 더 마시기로 했다. 근처 스타벅스로 가기 전, 식사 장소 건너편에 1등이 27번이나 나왔다는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 각자의 행운을 빌며 복권을 샀다. 나는 5,000 원치 자동으로 구매! 음료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아 조금의 여유를 갖고 또 다시 대회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조금 더 무겁고, 어렵고, 긴 주제에 대해서 나눴다. 골프선수 손예빈뿐만 아니리 사람 손예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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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에는 잘 이겨냈었다.

    오늘 회사의 한 소속선수 부모님, 상무님, 그 선수의 코치 및 트레이너님과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좋은 성과를 거뒀던 올 한 해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분위기에 조금씩 취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문득 갑자기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지금의 이 순간이 계속되어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원한 것은 없고, 언제나 잘 되리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계속 잘 해내면, 승자이고 그렇지 못하면 패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알아서 이제 나약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그냥 내가 원래 약한 사람인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집에 도착 후, 답답함에 책을 꺼냈다. 평소에도 힘들 때 도움을 받던 책. 책 내용 중 한 구절을 찾았다. 내게 힘을 줄 수 있는 문장.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앵무새 죽이기 아... 내게 무엇이 필요한 지를 깨달았다. 그건 바로 용기 였다. 그래도 용기를 내고 스스로를 믿어 보기로 했다. 결국에는 잘 이겨냈으니깐 말이다. © Red Rina,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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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복이의 기침 소리가 너무 아프다.

    아마 지난 금요일부터였던것 같다. 꿀복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주간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밤이 되자 기침의 빈도가 아주 심해졌다. 거의 쉬지않고 계속해서 기침을 해댔다. 우리 부부는 잠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다람쥐 말에 따르면, 나는 그 와중에 잘 잤다고 했다. (그럴리가 없다!) 기침을 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는데. 어제, 일요일. 약속했던 키이스 스튜디오를 찾았다. 꿀복이의 촬영이 있었다. 작년 이맘 때, 기념으로 꿀복이의 사진을 잘 알고 지내던 키이스 분들께 부탁 드렸다. (아니다, 먼저 찍어주신다고 했었나?) 사진이 정말 잘 나왔고, 매년 찍어보겠다고 다짐을 했던 우리 부부였다. 그리고 벌써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먼저 연락 드려 사진 촬영을 위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꿀복이가 기침이 심해 고민을 좀 했었다. 일요일 당일 아침. 집 근처 병원에 들렸다 가기로 결정했다. 밤 보다 심하진 않았다. 그렇게 나름 힘겹게 촬영을 마쳤다. 정말 고맙게도 꿀복이는 촬영하는 내내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예쁘게 잘 찍어줬다. (작년보다는 텐션이 떨어졌다.) 그리고 어젯밤에도 계속해서 기침을 했다. 또 다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작은 몸을 움직이며 기침을 하는 꿀복이를 보니 새삼 '아빠'라는 타이틀로 살아가는 나의 존재를 또 들여다 보게 된다. 출근길에 읽을 책을 골랐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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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남(You)에게서 찾는 게 아니라, 나(I)에게서 찾는 것이다.

    이렇게 또 한 주를 보낸다. 어제, 꿀복이&다람쥐와 함께 뮤지컬을 봤었다. 슈퍼거북 슈퍼토끼라는 제목의 어린이 뮤지컬. 사실 꿀복이는 아직 영화관이나 극장에 가기를 무서워한다. 시작이 되면 어두워지는 환경 때문이다. 예전에 옥토넛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특유의 어두움이 무서웠나 보다. 아무리 영화관에 가자고 해도 잘 가지 않았다. 뮤지컬도 갔었지만 똑같았다. 그러다 드디어 가게 되었다. 나 역시 어린이 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즐겁게 봤다. (그동안은 꿀복이는 다람쥐랑만 갔었다.) 특히 극 마지막에 나오는 뮤지컬의 메시지가 내게는 인상적이었다. 다만 아이들에게까지 바로 전달됐을 리는 없다. 그 이후의 것들은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커튼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 자신답게 사는 삶 슈퍼거북, 슈퍼토끼가 극에서 전하는 이 메시지가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리고 그날 밤,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를 혼자서 보게 됐다. 영화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작 본 적은 없었다. 며칠 전, SNS에서 우연히 짧은 클립으로 보게 됐는데 그 기억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뮤지컬을 보고 나서 갑자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찾아서로 번역이 되어있는 영화의 실제 제목은 'The Persuit of Happyness' 이다. 행복 추구.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Happy의 명사형인 Happiness이 중간 철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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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된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계약

    아.. 사진좀 잘 이야기해서 잘 좀 찍지.. 레이예스 재계약 이후 딱히 소식이 없어 불안, 불안했는데 어제 드디어 롯데자이언츠에서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찰리 반즈와는 재계약, 윌커슨을 봬고 새로운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신규 계약을 체결. 투수 2명 외야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터커 데이비슨 롯데를 겉할기식으로 응원하는 나는 반즈와 윌커슨 중 누가 더 나은지 잘 모르겠다. 반즈는 계속 MLB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윌커슨이 남는게 아닐까 생각했었다. 어제 기사가 나오자마자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에 대한 여러가지 영상들과 기사들이 나온다. 부정적 예측도 꽤 있다. 구속이 느리고 선발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것은 단점. 다양한 구종과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20대의 젊은 투수인 점은 장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계약 내용 터커 데이비슨(투수): 총 95만 달러 계약 (보장: 85만, 인센: 10만) 찰리 반즈(투수): 총 150만 달러 계약 (보장: 135만, 인센: 15만) 빅터 레이예스(외야수): 총 125만 달러 계약 (보장: 100만, 인센: 25만) 사실 레이예스도 반신반의 했던터라 그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년에는 5위정도는 해 보자! 빅터 레이예스 나 롯데자이언츠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ft. 빅터 레이예스) KBO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이 되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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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조심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발견 했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본 말에 대한 아주 멋진 내용. 잘 쓰지 않는 기능인데 블로그에 꼭 남기려고 저장까지 해놨다. 지금 다시 보니 댓글에 이 인물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도 있다. 정확히 이 사람이 누군인지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말'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그 내용은 그래도 충분히 내 삶에 참고할만하다. 생각 없이 내 뱉은 말에 누군가 상처받을 수 있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상대방이 의도가 있든 혹은 없든, 상대방의 말에 상처받을 필요 없다. 똑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아픔이 되고, 추억이 된다. 말은 때가 있다. 말을 조심하자. 나도 쓸데없는 말,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후회한 적이 있다. 육성으로 대화할 때 뿐만이 아니라 SNS나 메신저, 메일 등 모든 소통에서 해당하는 내용이다. 다시 내게 말해본다. 말을 조심하자. *영상 원본 링크 Instagram의 궁극의 동기부여 | 인간 관계 |님 : "말에 대한 3가지 명언 1. 말은 조심해야 한다 2. 말로 상처받을 필요 없다 3. 말이라는게 때가 있구나 몇번째가 가장 공감이 가시나요? 출처 : 인생극장 #말의힘#장경동#인생글귀#인생명언#독서모임#위로" 402 likes, 5 comments - ultimate_motivation_um - December 13, 2024: "말에 대한 3가지 명언 1. 말은 조심해야 한다 2. 말로 상처받을 필요 없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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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한 하루의 시작

    오늘 아침부터 좀 아찔한 일이 있었다. 최근에 클립으로 올렸던 어떤 영상이 아직은 노출되면 안 되는 것이었던 것. 지적받고 나서 바로 지우긴 했지만, 최악의 스타트였다. 더군다나 이런 잘못을 하다니. 나 자신을 엄청 질책했다. 간혹 선수들 촬영을 하다 보면, 나름의 이유로 대외비를 유지하기도 한다. 릴리스 시점을 정한다든지 혹은 전략적인 이유로 말이다. 그 영상 또한 몇 개월 전 촬영본이었는데, 여전히 세상에 보이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좀 당혹스럽기도 했다.) 담당자께 전화를 걸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네이버가 확실히 기존의 포탈보다는 SNS가 되어 가려는 듯하다. 뭔가 피드 시스템처럼 여러 콘텐츠들이 마구 올라오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올린 클립들이 더 자주 노출이 되는 것 같다. 분명히 좋은 건데 더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암튼 일이 더 커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을 더 잘하고 싶다. 잘해야 하고. 실수는 아니지만, 능숙하지 못했다. 나름의 야근을 끝내고 늦게 마감하는 하루. 한 소속 선수의 후원 계약업무를 진행하다가 좀 찝찝한 일이 있... blog.naver.com 스포츠로 먹고 살기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스포츠마케터, 체육부장입니다. 골프선수와 일합니다.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과 스포츠마케팅 사례에 관심이 많습니다. 울산HD와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합니다. 일과 삶을 글로 씁니다. 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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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일수록 내게 필요한 것은

    와.. 이제 12월도 정말 며칠 남지 않았다. 소속 선수들의 계약 건도 하나, 둘씩 마무리되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이 우리의 일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실 언제는 안 힘들었나 싶다. 항상 어려웠다. 올해 마무리해야 하는 소속 선수들의 계약 중, 한 80% 이상이 마무리가 되었다. 협의를 완료했고, 계약서를 검토 중이며 날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말 몇 건의 계약만 남았다. 어떤 것은 조금 시간의 여유를 두고 진행해도 된다. 또 다른 것은 무조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정말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잘 이겨냈었다. 그렇지만 나의 진짜 바람은 올 한 해 해야 할 일은 올해 다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좀 부푼 마음으로 새로운 기대를 안고 내년을 시작하고 싶다. 이럴 때일수록 내게 필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골프 선수들의 후원 계약을 준비하면서 했던 생각 확실히 계약 시즌이 다가왔음을 여러 가지로 느낀다. 일단 바람이 차가워졌다는 것. 소속 선수들 혹은 투어... blog.naver.com 12월을 맞이하며 하는 다짐 다시 서울. 2박 3일간의 울산 여행이 끝이 났다. 온전히 울산의 K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시상식을 직접 보...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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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북메이트, 박현경프로에게 또 책을 받았다.

    현경이에게 받았던 책들 초등학생 시절, 학용품 종합선물세트가 동네에서는 친구 생일 선물의 기본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나는 가끔씩 책을 친구에게 선물했다. 처음에는 내가 읽었던 책을 친구들에게 줬었다. 나중에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책을 사서 선물했다. (다만 친구들 대부분이 맘에 들어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20년도 더 넘은 지금도 여전히 책 선물을 좋아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분들께 책을 선물한다. 가능하면 내가 읽었던 책에서 좋은 것만 골라 상대방에 맞춰 드리려고 한다. 치열한 고민 끝에 드렸던 책 선물이 '좋았다,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는 것은 굉장히 큰 행복이다. 반대로 내가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기쁨이다. 내가 지금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최근에 올린 글 때문인지 북메이트로 부터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언젠가부터 꾸준하게 내게 책을 선물 하시는 분이다. 그러다 갑자기 북메이트로부터 받았던 책들을 다시 꺼내 살펴봤다. (사진에 없는 책도 있다.) 어쩌면 우리의 꽤 많은 것들이 책에서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다. 꾸준히 책 선물을 주고 받고, 읽었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나의 북메이트는 바로 박현경프로다. 박현경프로와 나눴던 골프 마인드셋 메시지 모음.zip 박현경프로와는 약 9년째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선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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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생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나의 블로그 리포트. 내 인기 키워드가 좀 아찔하지만.. 왜 김태환 이적 글일까? 그래도 우리 선수 키워드가 5위 안에 2명이나 있네. 다행이다. 게시글 수가 336개, 올해가 아직 20일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거의 하루에 한 건의 글은 썼다는 이야기다. 놀랍다. 정말 많이 쓰긴했네. 이게 사실 습관 같은거라, 퇴근 후 집에와서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나면 10시에서 11시즈음이 된다. 그럼 그냥 습관적으로 노트북을 열고 쓴다. 그냥 시스템처럼 됐다. 몇년동안 그렇게 했더니 피곤해서 그냥 잠들어버리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글을 적게 된다. 이렇게 습관화 한 것 자체는 나 스스로도 놀랍다. 사실 이 블로그를 알게 된 많은 주위의 관계자, 개인적인 지인, 기타 등등의 분들이 칭찬을 하신다. 대표적인게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할 수 있느냐? 그리고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느냐 이다.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글 쓰기를 좋아했었다. 특히 노트에 일기를 꽤 많이 썼었다. 요즘은 클립이라는 숏폼 영상 업로드에 재미를 붙여 하고 있다. 그래도 내 블로그의 본질은 글일 수 밖에 없다. 나의 생각, 경험, 정보, 통찰까지 글로 잘 표현하는게 내게는 진짜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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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의 뜨거움은 뒤로하고 (feat. 골프 스토브리그)

    골프 스토브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즌의 뜨거움은 이제 뒤로하고, 머라 할까 냉정과 이성을 찾아야 하는 시간이 왔다. 이미 블로그에 꽤 썼지만, 지금의 이 시간들이 내게 꽤 압박감을 준다. 잘 되는 일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꼭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해에 마무리 짓지 못하면 해를 넘기면서 후원사를 찾는 기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온전히 한 해를 잘 마무리 지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잘한 일 아홉에, 못한 일 하나가 있으면 그 하나로 마음이 온통 무겁다. 어쨌든 지금은 상무님을 포함한 팀원의 노력과 선수들의 장점이 어우러져서 계약들이 하나,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다. 사실 다른 것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 게 있었다. 새롭게 계약한 신인 선수의 후원 계약이 바로 그것이다. 알아온 시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일의 결과로 신뢰를 먼저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다른 선수들처럼 주니어 시절에 일찍 연이 되어 1년 전, 혹은 2년 전에라도 알고 있었다면 또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늘 그 신인 선수의 캐디 미팅이 있었다. 선수들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 선수들은 내가 대부분 캐디를 소개해 주고 연결시켜준다. 특히 신인 선수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매칭이 잘 될만한 전문 캐디분들을 추렸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나름의 1번 캐디를 선수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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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프로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 것들

    2024 시즌이 끝났지만, 몇몇 선수들은 일정들이 계속 있다. KLPGA 대상시상식에서의 박현경 박현경이 대표적인 선수인데, 위믹스 챔피언십 종료 후에도 매주 주말 후원사 일정이 있었고 인터뷰 요청들도 있었다. 최근에 며칠 간격으로 몇 개의 매체들과 연이어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한국경제신문 뉴시스 이데일리 어제 저녁 포탈에서 기사 모니터링을 하는데 마침 박현경의 기사가 2개 함께 올라와 있었다. 지난달에 진행했던 한국경제신문이 시간 차를 두고 늦게 올라온 것이고, 이데일리는 지난주에 진행했었다. 한경과 이데일리 기사가 나란히 걸려있다. 3개 매체에서 진행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면, 2024년의 리뷰, 팬들과의 이야기, 기부, 자기관리,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내용 중, 9번의 준우승 스토리까지 다시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다. 수많은 준우승 끝에 올해는 우승만 세 번 했어요. 대상과 상금랭킹에서 2위를 했으니, 내년 또는 후년에는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숫자 2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시즌 촤종전에서의 박현경 후반기에 대상 수상 욕심 때문에 사실 조급해한 적도 있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처음엔 올해가 아니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기회를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조급함을 버리고 차근차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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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를 마무리 하며

    한 주를 마무리 하며. 오늘 절에 갔었다. 개화산 약사사 라는 절인데 올해 이미 2번인가 3번인가 갔었다. 나름 효험이 있었다. 새해를 맞아 가기도 했었다. 가서 초에 불도 붙이고. 나중에 언젠가 마무리 하는 글을 적겠지만, 올 한해도 정말 많은 일들이 내게 있었다. 정말 큰 일이 많았다. 그래도 어쨌든 잘 마무리 하고 있다. 촛불 하나 그래서 감사함과 또 아직 남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달라는 마음으로 절을 찾았다. 다람쥐에게 먼저 말을 했다. 절에 갔으면 한다고. 그렇게 오늘도 기도를 했다. 그보다 내가 더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겠지만. 꼭 내 바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래서 올해는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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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HD의 2025 피파클럽월드컵 경기 일정과 상금

    오우, 궁금했었는데.. 울산HD의 2025 피파 클럽월드컵 경기 일정이 나왔다! 울산의 피파클럽월드컵 예선라운드 경기일정 VS 마멜로디 선다운스 FC 6월 18일 (수) 오전 8시, 올랜도 Inter&Co 스타디움 VS 플루미넨시 FC 6월 22일 (일) 오전 8시, 뉴저지 Metlife 스타디움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6월 26일 (목) 오전 5시,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 시즌 중 일정이라 울산HD에게는 꽤 힘든 여정이겠지만, 어쨌든 여기서 잘 해야 하는 명분이 확실히 있다. 상금이.. K리그에서는 절대로 만져볼 수 없는 금액이다. 이 정도는 돼야지. 다만, 외국 기사들을 읽어보면, 아직 최종 확정이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뭔가 중계권, 스폰서십으로 상금을 충당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 달라질 듯. 어찌 됐든 K리그 우승 상금이 5억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지금 확정된 참가 상금의 절반만 되더라도 K리그를 60번 우승해야 벌어들이는 금액과 같다. 참가 상금: 각 팀당 5,000만 달러 (약 710억원) 우승 상금: 1억달러 (약 1,400억원) 어쨌든 올해의 일정이 끝이 났고, 피파 클럽월드컵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선수단 교체는 불가피해 보인다. [2020 피파 클럽 월드컵]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ULSAN VS TIGRES 2021.02.24 23:00 Ahmad Bin Ali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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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운전을 가르치다 깨달은 것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오늘 아침 일찍, 가족끼리 절에 갔었다. 올해 초에도 갔었던 집 근처 약사사 라는 곳인데 나름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다람쥐에게 가자고 했었다. 기도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운전을 다람쥐가 했다. 새 차에 익숙해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운전을 가르치는 (혹은 도와주는) 태도가 영 별로였나 보다. 다람쥐가 내게 "운전 가르칠 때마다 기분 나쁘게 말하는 게 있다." 고 이야기 하더락. 그 순간 '아차' 싶었다. 세상의 진리 중 하나, 부부끼리는 절대 운전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 나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똑같았나 보다. 생각해 보니 나는 회사 차도 그렇고 일을 하면서 여러 차들을 운전 한 경험이 아주 많다. 하지만 다람쥐는 아니다. 처형께 받아 우리가 탔던 10년이나 된 투싼만 운전했던 게 다였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기능이 있다 할지라도 익숙치 않은 게 당연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깨달은 게 있다. 어쩌면 부하 직원들에게도 내가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것. 그들에게 무언가 가르칠 때, 내 태도가 별로였다는 게 생각이 났다. 뭔가 무시를 하거나, 답답해하거나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났다. 와... 미쳤다. 그래서는 안됐는데. '잘 모를 수 있고, 잘 못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절대로 짜증을 내거나,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하지 말자. + 쓰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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