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의 클래식 시리즈 금요일 경기를 어제 아침 하이라이트로 다시 보게 됐다. 유튜브로 들어가 '롯데 삼성'을 검색한 뒤 가장 상단에 뜨는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클릭한다. 이미 결과는 알고 있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자막이 뭔가 평소와 다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아 KBSN은 이런 자막이구나.' 하고 있다가 갑자기 '띠용' 하고 전등이 켜졌다. 이 맑은고딕같은 선수소개자막은 뭐지? KBSN이 '클래식 시리즈'에 맞춰 방송 자막도 예전의 것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사실 하이라이트에서의 중계 멘트에서는 관련된 내용의 언급이 없어 정확하게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자막의 스타일을 봤을 때는 과거의 것이 분명했다. 여기서 잠깐 클래식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해 보면, 한국 프로야구의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기업과 연고지가 바뀌지 않은 유이한 두 팀이 바로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스다. 어떻게 보면 KBO의 원년 구단으로 시리즈 콘셉트를 잡은 것. 2016년부터는 양 구단이 합의하에 클래식시리즈 기간에는 오래된 과거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클래식 시리즈에 대해서 조금 더 리서치 해 봤다. 이미 클래식 시리즈를 알고는 있었지만, 또 내가 모르던 내용들이 많이 있더라. 이 지점에서 스포츠마케팅 적으로 생각해 본 것, 대회, 이벤트의 컨셉을 최대한 살리고 노출할 수 있는 중계 프로그램 제작은 분...
© charlesdeluvio, 출처 Unsplash 블로그의 도움으로 최근 2, 3년 내 몇몇 학교나 기관에서 스포츠마케팅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었다. 더 정확하게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떤 역량들이 필요한지 와 같은 취업에 포커스를 둔 내용의 강의였다. 며칠 전, 한양대학교에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었다. 아는 선배께서 이 학교에 겸임교수로 강의를 시작하게 됐는데, 현장 종사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프로그램에 나를 초대해 주신 것. 스포츠마케터로서 엄청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 특히 한양대학교는 일찍이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전공을 개설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학문적 활동을 이어왔던 학교로 이 분야의 리더 격 대학교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생 시절, 인연을 시작했던 최준서 교수님이 계신 학교에서의 강의라 더 특별했다. 내가 한창 첫 회사에서 힘겨워할 때 진로에 대한 문의를 드렸던 분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분의 제자들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강의를 하게 된 것이다. (다만 여유가 없어 연락을 드려 찾아뵙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날 알게 된 특별한 사실이 있다. 항상 관심 있게 보던 ‘프런트 오피스’라는 인스타그램 채널이 있다.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고급 정보들이 꾸준히 올라오는 곳이다. 그런데 그 채널을 운영하던 당사자가 당시 강의에 있었다. 스포츠마케팅을 준비하는 ...
조금 깊게 다뤄보고 싶은 주제들 리스트(10/3 updated) 잊을까봐 급히 남겨놓는 메모. 조금 깊게 알아보고 긴 호흡으로 쓰고 싶은 주제들이 있다. (공부를 위해서)... blog.naver.com 언젠가 좀 깊게 알아보고 쓰고 싶은 스포츠마케팅 주제가 있다고 했었다. 공지사항으로까지 올렸지만, 별도로 진행되지는 않았던 글의 주제들. 아무래도 뭔가 제대로 써야 한다는 생각에 더 진행을 못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최고의 축구 콘텐츠로 거듭난 비결은? 왜 파크골프가 중, 장년층의 새로운 여가 스포츠로 인기가 있을까? 이다혜 치어리더의 대만 진출은 업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골프선수의 후원 계약과 다른 4대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의 구단 계약은 어떻게 다를까? 골프 NFT 버디스쿼드를 사용하고 나서 느낀점 4대금융사들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했을까? K리그 파니니까드는 왜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그중, 쿠팡플레이의 성공 비결을 쓰고 싶었는데 우연히 한 번씩 챙겨보는 채널, 다컴스에서 쿠팡플레이를 다룬 콘텐츠가 있어 재미있게 봤었다. 6분짜리로 아주 긴영상으로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꽤 있다. 사실 과거에는 해외의 스타 선수 혹은 팀들을 초청만 할 수 있다면, (일본 혹은 중국에 끼어서라도) 그러면 성공이라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실제 체류 기간도 짧고 경기 ...
왜 KBL에는 연봉 8억짜리 마스코트가 없는가? 22-23시즌 NBA선수 평균 연봉은 966만 달러다. 환율을 감안한다면 100억 시대를 활짝 연 셈이다. 이와 ... m.blog.naver.com 최근에 읽었던 흥미로운 스포츠마케팅 사례의 글. NBA의 구단 마스코트관련 내용인데 그들은 다양한 활동과 포지셔닝으로 자신만의 인기와 부를 구축하면서 스포츠마케팅에서의 의미있는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덴버 너게츠의 마스코트 로키의 연봉이 압도적이다. 62만 5천달러. 약 9억원. 그러면서 국내의 프로농구리그 KBL에서는 마스코트를 포함한 응원단(단장, 치어리더 등)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개인적으로는 딸아이가 창원LG세이커스의 마스코트 '챔비'와 울산HD축구단의 '미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던 분야. 글의 내용처럼 마스코트가 또 다른 스타로 성장한다면 마스코트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고 전혀 다른 행사에 마스코트를 초청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 (갑자기 턱돌이가 생각나네.)
주말 아침이면 자주 찾는 근처 빵집, '파리바게뜨'.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파리바게트가 처음 론칭했을 때, 나는 당연히 프랑스 브랜드인 줄 알았다는 것. 꽤 오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긴 그때는 너무 어려서 회사 상황을 알리가... 어쨌든 오늘도 주말이라 아침을 위해 빵을 사러 갔었다. 그런데 우연히 문 앞에 붙어있는 '파리로 응원 가자!' 이벤트 홍보 토스터를 보게 됐고, 얼마 전에 있었던 파리생제르망과의 스폰서십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Paris Saint-Germain and Paris Baguette sign global partnership en.psg.fr PSG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을 정리해 보면, 파리바게트, PSG와의 2년간 오피셜 파트너 스폰서십 계약 체결. 두 곳 다, '파리'라는 공통분모가 있음. 한국기업최초의 스폰서십. 세계 10개국, 5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이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을 계획. 이번 계약을 통해 대회장 내, 로고 및 영상 노출과 고객 경험 기회 제공, 기타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 진행 예정. 파트너십 조인식을 펼치고 있는 파리바게뜨와 PSG 관계자들 ⓒ PSG 홈페이지 스폰서십 금액은 나와 있지 않네. 이강인의 활약에 따라 또 다른 한국 기업이 PSG에 관심을 보일 텐데 말이다. ...
© courtneymcook, 출처 Unsplash 티잉 구역. 티잉 에어리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 모든 골퍼가 반드시 만나야 하는 곳이다. 왜냐면 티샷을 해야 하니깐 : ) 기본 of 기본인 티잉구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정리 해 본다. 티잉구역은 다음과 같이 규정된 두클럽 길이의 깊이를 가진 직사각형 구역이다. 티잉구역의 앞쪽 경계는 위원회가 설정한 두개의 티마커의 맨앞부분의 점들을 이은 선이다. 티잉구역의 좌우경계는 두 개의 티마커의 바깥쪽 점들로부터 후방으로 두 클럽 길이 이내로 규정된다. 티잉구역은 코스의 구역으로 지정된 다섯가지 구역 중 하나이다. 코스상에 있는 다른 모든 티잉장소(같은 홀에 있든 다른 홀에 있든) 일반구역의 일부이다. *위 내용의 출처는 골프규칙 [골프용어] 골프에서 볼의 라이란? 조금만 골프를 치거나 중계를 보다보면 '라이가 좋다' '옆라이다.' 와 같은 라이에 대... m.blog.naver.com [골프용어] 클럽 스피드, 헤드 스피드, 스윙 스피드는 뭐가 다른 걸까?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보겸프로의 유튜브 촬영 일정이 있어 그녀가 연습하고 있는 연습장을 갔었다. 마침 ... m.blog.naver.com
벙커 턱 앞에 자신의 공이 있어 고민에 빠진 박현경프로 © 조금만 골프를 치거나 중계를 보다보면 '라이가 좋다' '옆라이다.' 와 같은 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듣게 된다. 대략 공의 놓여진 상태를 의미하는 골프 용어인데, R&A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 하고 있다. 라이란 볼이 정지한 지점과 그 볼에 닿아있거나 그 볼 바로 옆에 자라거나 붙어있는 모든 자연물,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코스와 분리할 수 없는 물체, 코스의 경계물을 아우르는 지점을 말한다. '루스임페디먼트'와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은 볼의 라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라이는, 볼과 접촉하고 있는 모든 자연물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코스와 분리되지 않는 물체 코스의 경계물을 아우르는 지점 라이가 아닌 것은, 루스 임페디먼트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 쉽게 이야기하면 공이 놓여져 있는 상태를 이야기 하는데, 골프 규칙으로 들어가면 정확히 구분될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라이 이냐 아니냐에 따라 또 다른 규칙들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결국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박현경프로 아, 블로그 이웃분중에 골프룰과 관련해서 많은 글을 쓰고 계신분이 있다. 실제 경기에서 나오는 룰 관련 이슈들을 소개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아주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 소개를 해 드린다. 블로그 내 '경기 중 일어난 상황들' 카테고리에서 경기 중 룰 관련 상황들을 다룬다. 어벙벙사자의 골프이야기 : 네이버 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보겸프로의 유튜브 촬영 일정이 있어 그녀가 연습하고 있는 연습장을 갔었다. 마침 트랙맨을 세팅해놓고 촬영이 가능하여 보겸프로의 타구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다음날 이사님께서 보겸이의 헤드스피드가 얼마나 나왔는지 물어보셨다. 제안 중인 메인후원사에 전달하시려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거리가 많이 나는 보겸프로라 충분히 어필할만한 스펙이다. 날이 따뜻할 때는 평균 100마일 정도가 나온단다. 대단한 수치다. 여자 선수 중에 장타로 유명한 박성현프로와 비슷한 기록이다. 촬영 당시 찍은 보겸프로의 트랙맨 데이터, 날이 엄청 추웠기 때문에 평균보다 못 나왔다. 이사님께 자료를 전달하고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기사를 검색해 봤다. 아무래도 장타 위주의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사들이 많이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박성현, 김민선, 김아림프로 정도가 높은 헤드스피드를 자랑했다. 그런데 헤드스피드 외에도 '클럽 스피드' '스윙 스피드' 등 다른 용어들이 기사에서 쓰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같은 의미일꺼라 생각하는데 혹시 모르니 이러 저리 찾아봤다. 클럽헤드스피드와 관련된 각기 다른 용어들 일단 '클럽스피드'와 '헤드 스피드'는 동일한 스피드를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럼 뭐가 정확한 용어일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클럽 헤드 스피드 Club Head Speed' 가 진짜인 것 같다. R&A나 PGA투어에서는 클...
며칠 전, 포탈에서 KPGA에서 보도자료를 낸듯한 내용의 기사를 보게 됐다. KPGA, 경기 영상 데이터 수집 확대…전년 대비 약 2배 증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영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 영상 수집을 전년 대비 2배 정도... www.yna.co.kr 내용은 KPGA가 선수들의 경기 영상 수집을 확대하고 있고, 그 결과 전년 대비 많이 늘었다는 것. (올해 9월 기준, 1,800건) 이는 올해 중계권 사업자를 이노션/SBS미디어넷과 함께 하면서 생긴 효과이고 10월에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론칭한다는 내용. 생각해 보면, 올해 KPGA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숏츠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게 당시에는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KLPGA 계정과 비교해 보니 다르긴 하네. KLPGA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콘텐츠 삼아 SNS 계정에 올리지는 않는다. KPGA와 KLPGA의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카테고리 캡처 KLPGA는 홍보모델 위주의 선수들을 활용한 자체 제작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반대로 KPGA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각자 다른 노선을 걷고 있지만 나름 자신들에게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인기와 파급력이 좋...
디오션 비치콘도 발리스틱 컵 구단 대항전에서 주목할 만한 점 몇 가지 (ft. 참가팀, 중계, 경기방식, 스코어 등) 진짜 이제 올 시즌이 시작되는구나 하고 어제 짐을 싸면서 생각했다. 마지막 출장이 작년 12월 싱가포르와 ... blog.naver.com 지난주, 디오션 비치콘도 발리스틱 컵 골프 구단 대항전 글에도 썼지만 이 '구단'이라는 것이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개념이다. 어쨌든 2회째를 맞았던 KLPGA의 구단 대항전도 나름 참가팀의 라인업 수준을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KPGA도 최근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팀 구성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아래는 KPGA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전문. 2022 KPGA 프로 골프 구단 리그’ 최종전 ‘더 파이널 2022'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선수들 © KPGA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3개 구단이 신규로 참가한다. 속초아이와 BC카드, 어메이징크리다. 속초아이는 김준성(32), 김학형(31), 김백준(22) 등 7명의 선수를 대거 후원하며 지난달 10일 창단했다. BC카드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을 필두로 김근우(21), 이재원(25), 정유준(20)으로 구성됐고 어메이징크리는 2011년 ‘KPGA 선...
김한별프로에 대한 KPGA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가 오늘 나왔다. 벌금 1천만원과 코리안투어 40시간의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코리안투어의 QT 기간동안 포어캐디를 하는 건데 이 부분이 눈에 띈다. 골프팬의 반응은 어떨지 아직 모르겠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는 김한별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다시 멋지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미담도 끊이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기를 바래본다. 상벌위에 출석한 김한별프로 김한별이 벌금 1천만 원과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일 막을 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플레이 도중 포어캐디에 폭언과 욕설을 한 김한별에 대해 징계를 논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에티켓 위반' 규정(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을 적용해 김한별에 대해 벌금 1천만 원 및 'KPGA 코리안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김한별은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30분 가량 소명했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습니다"라고 ...
며칠 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김한별프로의 폭언과 관련된 기사를 읽었다. 기사 제목만 보고는 자신의 백을 매는 캐디에게 욕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바로 선수들이 샷을 한 공의 위치를 안내 해 주는 포어 캐디에게 욕설을 한 것.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기사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함. 2. 첫번째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밀렸고, 잠정구를 친 뒤 공을 찾으러 감. 3. 세컨 지점에 있던 포어캐디가 원구의 정확한 낙하지점을 찾지 못함. 4. 김한별, "교육을 안 받았느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 따위로 하냐! 이 XX놈이" 라고 포어캐디에게 폭언을 함. 5. 해당 포어캐디, 내부 보고 진행 함. 당시 폭언 장면 갤러리가 촬영한 영상이 있어 KPGA에 전달 됨. 6. 이달 말, 상벌위원회 개최 후 징계 수준 확정 예정. 김한별프로의 최종라운드 스코어카드,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 KPGA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면, 안타까웠다. 아직 젊고 유망한 선수인데. 이런 큰 잘못을 하고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최근에 미국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남자골프에 훈풍이 부나 싶었는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그런데 그 포어캐디는 어쩌다가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정확하게 못 본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김한별프로는 포어캐디...
2020.9.10. 2년 전 오늘 [KPGA투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나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오늘 그 막을 올린다. 소속 선수로는 한창원선수와 김성현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어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대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올해는 또 다른 이유로 내게 더 특별한 대회이다. #한창원 나의 전 회사에서 창원선수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 스포츠로 먹고 살기 여러가지로 내게 특별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올해는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열린다.
2024 KLPGA 정규투어가 드디어 끝이 났다. 지난주 일요일 밤에 썼어야 그 당시의 갬성을 여기다 전부 녹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너무 피곤했고, 어제도 역시 피곤했는지 잠들어 버렸다. 불안하게 시작했던 나의 올 시즌이 어쨌든 이렇게 끝이 났다. 10년 동안 다녔던 회사에서의 이직. 새로운 곳에서의 출발. 마냥 설레고 좋지 많은 않았다. 나름의 이유로 전 회사에 있어야 했던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게 힘들었다. 꽤 그랬다. 4월 시즌이 개막되고 나서야 나름 해결이 됐다. 이제는 그 마음들은 떨쳐 버렸지만. 박현경 대신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다. 박현경이 5, 6월에 3승을 거두며 한 해 최고 승수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힘겨웠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당시의 결과들이 더욱 눈부셨다. 함께 미국도 다녀왔다. 첫 US여자오픈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했다. 하반기에는 나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배움이 되는 시간들이었다. 전예성 전예성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매년 기록들이 좋아진다. 큰 업&다운 없이 계속 우상향을 그린다. '거리'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다른 장점으로 계속 커버 중이다. 우승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운점이랄까? 그래도 또 모른다. 내년에 갑자기 몇 승씩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우승을 좇지 말고 우승이 오게 하자고 전했었다. 박혜준 박혜준은 첫 데뷔해(2022년)의 총상금 기록을 올 시즌 7경기만에 역전했다. 그 정도로 ...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책상 위 우편물이 하나 와 있었다. KLPGA에서 온 우편물. 포장을 뜯어보니 소속 선수인 유현조가 표지를 장식한 KLPGA 멤버스였다. 다시 촬영 날이 기억났다.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대회가 있던 주간 월요일이었는데, 총 3개의 일정이 있어 유현조와 종일 함께 했던 날. KLPGA 멤버스 촬영, 스포츠 W 촬영 렉스필 후원조인식 이날도 함께 차로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이미 다른 글에도 몇 번씩 썼지만, 이왕이면 선수랑 함께 차로 이동하는 것을 '지금은' 선호한다. 둘만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어쨌든 가을, 가을한 톤으로 찍은 촬영이었는데 진짜로 그렇게 나온 느낌이다. 이 날 팀원과 셋이서 인생네컷도 찍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꽤 나눴다. 궁금한것도 물어봤고. KLPGA 멤버스 촬영 특유의 밝음과 미소가 매력적인 선수. 최근에 계약과 관련해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있어 기분이 좋기도 하다. 모든 스팟이 마감이 됐다. 멋지게 보낸 올 시즌을 이번 대회에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위믹스 챔피언십은 재미있게 치르고. *기사 전문 링크 [KLPGA members 2024 가을호] 찬란하게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유현조 화려한 신인 탄생의 순간이었다.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blog.naver.com 여자프로골프: 2년 연속 우리 선수의 KLPG...
피곤했는지 일찍 잠에 들었다. 새벽 4시가 좀 지난 시간에 잠에서 깼다. 오늘은 출근을 했다가 라비에벨이 있는 춘천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일정. 그래서 잠에서 깨자마자 출장 준비를 했다. KLPGA 정규투어 마지막 출장이다. 다음 주에 시드순위전을 끝으로 모든 출장이 끝이 날 것 같다. 진짜 시간이 이렇게 됐다. 회사를 옮긴 뒤 첫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정말 항상 그랬지만 시간은 빠르다. 그것과 별개로 나는 소속 선수들의 후원 계약 관련 업무로 한창이다. 지금 시기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제일 바쁘다. 출장은 출장대로 다니면서 후원사 담당자 미팅도 평소보다 더 많이 가지기 때문이다. 매년 느끼지만, 올해도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다. (언제가 좋았지 싶다.) 어쨌든 스포츠마케팅은 경기 상황과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골프는 축구, 야구에 비해 크지 않은 파이지만, 확실한 시장은 있다. 그래서 불행 중, 다행이다. 올해 프로 축구, 야구가 관중 동원 신기록을 작성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것처럼 골프(특히 KLPGA)도 시청률, 갤러리 동원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코로나19 이후 참여 스포츠로서의 골프산업(웨어, 용품 등)은 극단적인 역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시기 때의 거품이 거의 다 빠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몇 번의 미팅을 통해 올해를 끝으로 골프웨어 사업...
이전에 함께 할 때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주 L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KLPGA 선수 중에서는 박지영, 황유민, 이예원이 세계랭킹자격으로 출전 한다. 선수들과 함께 프랑스로 갔던 한 관계자의 인스타그램에서 한국과 다른 환경에 감탄하는 내용을 보게됐는데 갑자기 U.S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와 달랐던 점들을 적은 글이 떠 올랐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적었던 글인데 일단 복붙을 해 보면, 선수 매니저가 연습그린, 드라이빙 레인지,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등 선수의 이동동선과 함께 이동할 수 있다. 드라이빙레인지안에서 선수 외 캐디, 코치, 매니저가 자유롭게 선수의 연습을 함께 할 수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 휴대용 마사지가 비치되어 있다. 이건 국내대회에서도 적용해보면 좋을만한 서비스! 선수, 캐디 및 관계자를 위한 세탁서비스가 있다. 매주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선수및 관계자들을 위한 세탁서비스! KLPGA투어는 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1일 2식의 쿠폰을 제공해준다. 여기는 별도 쿠폰 제공이 없고 선수 관계자 게스트까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KLPGA투어에서는 선수, 캐디 한정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공간의 제약과 예산의 이슈가 있어서 그럴것이다. 하지만 US여자오픈은 선수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함께 할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사오고나서 얼마 안 지나 윗집의 소음이 심했다. 기본적으로 발 쿵쾅거림이 너무 강하고 웃고 떠드는 소음이 엄청 심했다. 손님도 자주 부르고. 특히 밤 늦게. 젊은 부부 같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같았던게. 지난 카타르 월드컵때 처음 느꼈고 평일 주중에 환호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 그러다 올해 봄에 한창 롯데 경기를 볼 때 였다. 나랑 환호 하는 소리가 한 몇 초의 시간 차를 두고 먼저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번의 경험끝에 윗집 부부가 롯데 팬이라는것을 확신했다. (그런데 제발 층간 소음 좀...) 사실 나나 다람쥐 모두 층간소음에 좀 덜 민감한 편이다. '굳이 뭐 이 정도가지고?' 하는 스타일? 소란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다만 꿀복이가 한창 어릴때는 10시가 넘었는데도 너무 쿵쾅 대고 시끄러워서 가끔 화가 날 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오늘도 그랬다. 오늘 KT 위즈 전을 잡는다면 정말 앞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5위를 노릴 수 있어 라이브로 경기를 봤다. (한동안 안봤다.) 그러다 6회가 되고 '아... 역시 아닌갑다.' 하고 씻으러 들어갔다. 한창 샤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환호소리가 들렸다. 뭘까?! 설마? 하고 나와서 폰을 열었더니 역전을 했더라. 사실 최근 몇년간은 롯데 경기를 항상 6월? 7월 정도까지만 보다가...
'카리나의 롯데자이언츠 시구'. 어제 하루 종일 스포츠 뉴스를 통틀어 가장 많이 다뤄졌던 소식. 그리고 야구 커뮤니티를 뜨겁게 만든 인물이다. 정말 바쁠 때 빼고는 롯데의 티빙 하이라이트를 매일 챙겨 본다. 오늘 새벽에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시구 장명이 하이라이트 앞단에 주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구 장면만 별도로 편집해서 만든 영상들이 각 채널별로 올라왔다. 시구 장면 무해설 버전과 에스파의 노래를 BGM으로 편집한 팬심 기반 콘텐츠까지. 사실 그에 앞서 많은 야구팬을 열광케 한 것은 시구를 대하는 카리나의 태도가 알려지면서부터다. 시리즈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가 되고 2, 3차전이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면서 3차전 시구자였던 카리나의 일정이 불투명해졌지만 끝까지 시구 의지를 나타낸 것. (나름 단독 보도까지...) 결국 2차전 경기가 계획된 시간 내에 마무리됐고 카리나의 다음 일정에 차질 없이 3차전 시구를 잘 마치게 됐다. 시구가 끝난 뒤, 바로 퇴장하지 않고 경기까지 지켜보며 더욱 롯데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사실 프로야구의 시구는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많았다. 글러브가 없으니 확실히 뭔가 없어보인다. 이건 주최측에서의 준비 미스가 맞는것 같다. 결국 시구자가 이 시구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지차이다. 갑자기 생각난 것은 메...
‘부상’ 불운 덮친 롯데 한동희, 헝클어진 2024시즌 구상 한동희 ⓒ 롯데 자이언츠[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가 옆구리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참가하지 못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한동희를 대체할 팀 코리아 선수로 국군체육부대(상무) 내야수 한태양을 확정했다"고 전했다.팀 코리아는... sports.news.naver.com 이렇게 안 풀릴 수도 있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동희의 올 시즌은 제대 로 시작도 못해보고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한동희를 대체할 팀 코리아 선수로 국군체육부대(상무) 내야수 한태양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못 나가는구나... 이튿날 정밀 검사를 받은 한동희는 오른쪽 내복사근(옆구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4~6주다. 부상 탓에 한동희는 오는 23일 정규시즌 개막전(vs SSG)에도 결장한다. 사실 강정호 스쿨 갈 때부터 응원했었다. 그냥 사람이 너무 안돼 보여서. 내가 뭐 한동희 걱정할 입장은 전혀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데 야구의 신이 응답을 해주겠지 했다. 그리고 롯데자이언츠의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심 기대했다. 그래, 입대 전까지만이...
며칠전부터 블로그에 롯데자이언츠의 캐치프레이즈 검색어로 유입되는 데이터가 좀 있었다. 이제 시즌도 곧 시작이라 관련 담당자분들이 들어오시나 했다. 그런데 지금 롯데자이언츠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니 이틀 전,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었다. 그것은 바로 투혼투지 '투혼투지'는 "투혼"의 자이언츠와 G-Spirit의 "투지"를 결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올시즌 야구장에서 열정적이고 뜨거운 모습을 보여줄 선수단의 의지를 담은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롯데자이언츠 인스타그램' 그런데 지금보니 이 캐치프레이즈에도 나름의 키 디자인 포인트를 설정했더라. 한글 & 영문 버젼 엠블럼 투혼투지 with 윈지 그런데 정작 캐치프레이즈를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영상에 캐치프레이즈에 대한 팬들의 피드백은 별로 없다. 마스코트였떤 '누리, 아라' 대신 '윈지'가 나온 것에 대해 불만들이 가득하다. 허허... '투혼'과 '투지' 스포츠팀에서 대외적인 메시지로 자주 활용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그만큼 중요하기도 하고. 매년 이렇게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뽑아내는 것도 때로는 고통이겠다 싶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올 시즌 목표나 방향성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나타내면 어떨까? 할 수 있을까? 롯데자이언츠의 2023년 캐치프레이즈, THE POWER OF ONE 롯데자이언츠의 2023시즌 캐치프레이즈, 'THE POWER OF ONE'. 선수와 팬 들 모두가... blog.naver....
KBO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이 되고. 여기, 저기서 여러 계약소식들이 들린다. 특히 외국인선수 구성과 관련하여 상위권팀들이 하나, 둘씩 계약을 마무리했다는 발표를 한다. 윌커슨과의 재계약 이후에는 계속 감감 무소식이었던 롯데. 그 기간동안(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몇번을 뉴스를 보면서 혹시 새소식이 안올라왔나 체크를 했었다. 반즈는 있었으면 했지만, 본인이 미국에 관심이 있어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타자는 제발 거표형으로.. 그리고 며칠전, 드디어 롯데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관련 공식 계약 소식을 알렸다.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Victor Reyes) 영입 좌완 투수 찰리 반즈(Charles Barnes) 재계약 우완 투수 애런 윌커슨(Aaron Wilkerson) 재계약 빅터 레이예스는 내가 생각한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드럼 보다 낫겠지? 하는 생각이다. 하도 궁금해서 경기 하이라이트도 찾아봤다. 좋은 피지컬과 컴팩트한 스윙이 장점인 선수. 그리고 깨달았다. '아.. 내가 롯데를 좀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하고. 내 인생에 롯데자이언츠에 대해서 이 정도로 관심을 갖은적이 있었나 싶다. 암튼 잘 해줬음 좋겠다. 부탁이다!
울산이 K리그 2024 시즌에서 우승을 했다. 리그 3연패. 올해는 하도 일들이 많아서 하기 어렵지 않을까 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해냈다. 예전에 그렇게 우승을 많이 놓쳐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강팀이 됐다. 원래도 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지만, 이제는 결과를 만드는 팀이 됐다. 어제 강원FC와의 사실상 결승전을 살짝, 살짝씩 중계로 보며 간절하게 응원했다. 운전을 해야 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기쁘더라. 어쩌면 축구를 하는 행위와 울산HD를 응원하는 행위가 내가 하는 것 중 가장 Pure 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 그냥 맘 속에서 좋아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나와서 그대로 하는 것. 2023년 10월 29일 사실 울산의 우승 확정과 함께 떠 오르는 것이 있다. 작년에 울산이 대구FC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확정 지었던 날(10월 29일)이 바로 박현경프로가 2년 반만에 우승을 차지한 날이었다. 그래서 어제 울산HD가 우승을 거두면서 또 좋은 일이 여기 제주도에서 다시 일어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주는 우승이 아니더라도 기대하는것이 있다. 어제 젖었던 지갑을 정리하며 작년 울산HD의 마지막 홈경기 티켓을 다시 한번 봤었다. 지갑속에 부적처럼 넣어다니는 티켓. 내일 하루만 남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울산현대의 K리그 마지막 경기를 ...
사실 김판곤 감독이 부임한다고 했을 때, 잘할거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의심은 있었다. K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데다 (부산아이파크시절 감독 대행 경험 제외) 시즌 중에 팀을 맡은 것, 그리고 국내의 많은 축구팬과 미디어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때문의 이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직 시즌이 끝이 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변화가 보인다. 그리고 결과도 챙기고 있다. 그래서 놀랍다. 짧은 기간의 결과에는 일도 그렇지만, 팬으로서도 일희 일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분명히 생긴 변화는 높은 에너지 레벨로 끊임없이 전방 압박을 가하는 팀. 부진했던 선수들이 돌아가며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드는 것. 첫번째 강한 압박은 할 수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스타일 차이에 따라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이라면 이렇게 시즌 중에 바로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수비전술 변화는 성공이라 보여진다. 다만 이런 울산의 변화에 또 다시 상대팀들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올것이 뻔하다. 한 1~2경기 이후에는 다시 힘든 경기가 있을 듯하다. 두번째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결과를 만드는 것이 무척 고무적인데 이유는 이렇다. 홍명보 감독도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주전과 비주전이 꽤 명확했다. 그런데 김판곤감독은 팀에 부임하자마자 결과는 신경을 안쓰는듯한 큰 차원의 선수 선발 라인업을 기용했고...
3월의 세 번째 현대가 더비는 2:2로 끝이 났다. 다람쥐, 꿀복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며 축구를 봤다. (그래서는 안됐는데, 다람쥐 쏘리!) 암튼 A매치에 선발됐던 선수들 중, 조현우, 이명재만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나머지 선수들(주민규, 설영우, 김영권)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1.5군으로 스타트! 그런데 놀랍게도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동경의 선취골과 김지현의 추가골. 전반 종료 직전 이동준에게 점수를 내줬을 때 좀 아쉽게 점수를 줬다. 뭔가 집중력이 떨어져 수비가 헐거워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린 뒤 이동준이 대시하여 헤더골로 따라잡았다. 후반전은 전북이 더욱 몰아붙였는데 결국 이동준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득점하며 2:2로 따라 붙었다. 오늘 경기의 키 포인트라면 티아고의 또다시 PK 실축. 보통 멘탈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꽤 갈듯하다. 하필이면 지난 울산전에서도 PK를 실축했었는데... 어쩌나... 다른건 제쳐두고.. 오늘 적고 싶었던 내용은 지난 2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지만 이동경의 폼이 여전히 아쉽다고 글을 적었었다. 그런데 이 말 이제 취소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후반에 교체되어 나왔지만 활동량과 별개로 확실한 '포인트'를 기록하는 크랙형 스타일로 성장하고 있다. 4라운드 현재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4경기 4골, 2어시...
K리그도 3라운드를 마쳤다. 오늘 울산현대(HD)는 인천과의 경기가 있었다. 작년 시즌 기록이 울산이 인천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꽤 놀랬던 기억이.. 라이브로는 경기를 보지 못했다. 그냥 중간, 중간 기록을 체크하는 정도. 3:2 역전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결국 동점골을 먹히고 비겼더라. 아쉽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이동경, 마틴 아담이 포인트를 기록한 것. 오랜만에 나온 보야니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사실. 앞으로의 장기전을 대비하려면 굿 뉴스다. 그나저나,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울산의 경기 내용들은 아직은 좋다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그래도 느낀 것 하나는 '울산HD는 강팀이 됐다. 그 과정이야 어찌 됐든 계속 결과를 챙기고 있다.'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울산HD 우당탕탕 축구지만, 팀 퍼포먼스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아질 것 같다. 올시즌 울산의 우승을 위한 과제라면, 수비 앞에서 풀어주는 8번 이규성을 도울 수비형 미들의 활약 여부: 울산의 수미는 작년 박용우처럼 체격이 좋고 터프한 플레이어가 없다. 고승범, 마테우스, 내려와서 뛰는 김민혁 정도. 베테랑 센터 백이 계륵이 되는 순간들이 온다: 오늘 김영권의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동력이 떨어지는 점과 여름 이후의 체력문제가 관건이 될 듯하다. 그전에 다른 센터백들의 경험치를 꼭 끌어올려야 한다. 켈빈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바코만큼 할 수 없다면 확실한 카드 없...
어제 울산HD축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아직 일본에서 훈련 중인지 물었는데 얼마 전에 한국으로 복귀했단다. 연락했던 이유는 단 하나. 올 시즌 유니폼을 새로 사면 누구를 등에 마킹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터라 선수들의 폼을 물어보고 싶었던 것. 고민은 해결하지 못한 채 다른 이야기로 샜지만. 오늘에서야 루빅손으로 거의 마음이 정해졌다. 사실 작년에 상을 받지 못했지만 내 생각에는 울산HD의 진정한 언성히어로다. 오늘 '볼만찬기자들' 채널에서 2024시즌 울산HD축구단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봤었다. 주력 선수 중, 바코, 김태환, 정승현이 이적을 하지만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청용이 살짝 불안했지만 잘 마무리했고, 설영우도 해외팀의 오퍼와 상관없이 일단은 조금 더 울산에서 뛰는 모양새다. 콘텐츠를 보고 나니 나름 또 기대가 된다. 골키퍼: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증명했지만 조현우는 또 붙박이 1번이 될 듯. 지난 아챔에서 울산이 우승할 때 조수혁이 보여준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컵대회등에서 조수혁이 더 많이 기용됐으면 한다. 수비수: 아시안컵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설영우. 물론 조별리그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좋은 체력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좌, 우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멀티플 자원임을 보여줬다. 일단 최근의 해외구단 오퍼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정승현...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경기 중에 있었던 일.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소속 선수 박보겸프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홀은 2개의 그린이 있는데 대회기간에는 우 그린(티잉구역에서 봤을 때 우측)을 사용한다. 특히 이 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선수들이 세컨샷을 온 그린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겸프로의 세컨샷도 바람을 타고 원하는 핀 방향이 아닌 쓰지 않는 그린으로 공이 갔다. "아.." 이 날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다. 어찌됐든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겸프로의 플레이를 계속 지켜봤다. 거리는 맞았지만, 쓰지 않는 그린으로 날아간 보겸프로의 공 보는 동안 얼마전 대한골프협회 룰 세미나에서 배웠던 잘못된 그린으로부터의 구제가 생각이 나더라. 보겸프로는 캐디와 상의하며 기준점을 지정했다. 처음에는 핀을 바라보고 페어웨이에 가까운 방향의 그린 엣지 지점을 완전한 구제지점으로 설정하려 했었다. 그런데 멀리서 지켜보던 경기위원께서 다가와 더 나은 구제지점(보겸프로가 설정한 반대방향인 클럽하우스 쪽 방향)을 안내 해줬다. 이어서 구제구역을 정한 뒤, 플레이를 이어간 보겸프로는 멋지게 파로 마무리 했다. 잘못된 그린으로부터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 한다. 규칙. 13.1f 아무튼 정리하면, 라운드 중 쓰지 않는 그린으로 공이 갔거나, 잘못된 그린이 우리의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인 방해...
© msohebzaidi, 출처 Unsplash 꽤 오래전의 일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골프화 플라스틱 스파이크가 날카로워 골프장 그린을 손상시키니 해당 골프화를 많은 골프장에서 착용 금지 시킨 것. 난 출장을 다니던 중, 골프장 곳곳에 안내문에 붙어 있어 알게 됐었는데 나중에 기사로 까지 나오면서 그 제품들이 선수들도 착용하기 곤란한 상황이 됐던 기억이 있다. 오늘 퍼팅그린의 손상에 해당하는 부분을 정리 해 보려다 문득 생각이 났다. 퍼팅그린에서의 손상을 정확히 정리하고 있어야 그린에서의 플레이 시 손상을 개선 할 지 말 지를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퍼팅그린에서 손상에 해당하는 경우 위의 경우들은 손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골프 규칙 [골프룰] 경기 중 볼을 집어올린 후에 볼을 닦으면 안되는 예외사항 4가지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골프공을 닦을 수 있는 작은 볼타올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멋지게 백에 걸어놓긴 ... m.blog.naver.com [골프규칙] 골프 코스의 구역들은 어떻게 나눠질까? (ft. 일반구역과 특정구역)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 m.blog.naver.com [골프룰] KLPGA 투어에서의 거리측정기 사용 규정 (feat. 송가은 실격) 어제 있었던 일이다. 호반 서울신문...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골프공을 닦을 수 있는 작은 볼타올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멋지게 백에 걸어놓긴 했는데 아직은 잘 쓰지는 않는 편이다. : ) 실제 라운드 때도 그렇고. 이것에 있어서는 덜 예민한것같다. 어쨌든 볼 타올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당연히 골프에서의 볼 닦기 룰을 이야기 해보려고. 퍼팅그린에서 집어 올린 볼은 이유를 분문하고 언제든지 몇번이나 닦을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래의 경우들은 예외이니 꼭 기억하자. (다만 이 예외 조항들은 퍼팅그린 외의 장소에서의 적용사항이다.) 볼이 손상(금이 갔는지 등) 유무를 확인 하려고 집어 올렸을 때 자신의 볼인지 확인하려고 집어 올렸을 때 (단, 볼을 확인하는 정도로 닦는것은 허용)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볼을 집어 올린 경우 구제 가능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린 경우 (하지만 규칙에 따라 규제를 받았으면 OK!) 룰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무심코 행하는 실수에 의한 볼 닦기 위반이 많을 것 같다. 퍼팅연습하는 박현경프로 [골프규칙] 골프 코스의 구역들은 어떻게 나눠질까? (ft. 일반구역과 특정구역)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 m.blog.naver.com 골프 라운드 중 볼 찾기에 허용된 시간은 몇 분 일까? (feat. 골프공 분실) 어제 맥콜모...
© coloradohiker, 출처 Unsplash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공개할 예정이다.) 출근길에 예제를 풀어보고 채점했다. 다시 퇴근길에 틀린 문제들을 키워드로 골프 규칙 앱에서 검색하면 정답을 찾아봤다. 골프 일을 하지만, 골프를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골프선수 출신도 아니며 골프를 전공한 학생도 아니었다. 그냥 일을 하면서 다양하게 접한 경험과 지식들이다. 그랬더니 얕게만 알고 있던 골프룰의 빈틈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 R&A에서 만든 골프 규칙 앱을 꼭 다운로드하시라,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룰을 검색할 수 있다 어쨌든 오늘 첫 룰 공부 후 느꼈던 감정은? 아주 좋았다. 앞으로의 공부를 통해 그 빈틈들이 채워져 갈 테니깐 말이다. 앞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골프규칙을 알아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투입할 것이다. 골프에서 코스의 구역은 어떻게 나눠질까? 우리가 골프를 치러 골프장에 갔다고 생각해 보자. 티잉 구역에 올라서서 코스를 바라보면, 페어웨이부터 벙커, 그린 등 다양한 형태의 코스들이 보인다. 이러한 코스들은 골프 규칙에 따라 크게 일반 구역과 특정구역으로 구분되며 이를 바탕으로 룰 등이 적용된다. 2.2a 일반구역 일반구역은 규칙 2.2b에 규정된 네 가지 특정...
오늘 골프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를 인터넷에서 접하게 됐다. 바로 윤이나프로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플레이를 했고 한 달 뒤 대한골프협회에 자진신고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그 뉴스를 접하고 나서 너무 놀랍고 안타까웠다. 어쨌든 직접적으로 일을 같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주 현장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최근의 KLPGA 투어에서 가장 떠오르는 선수이기에 업계 관계자로써 더 안타까웠다. 윤이나프로에 대한 질문을 최근에 몇 번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투어 내에서의 인기가 치솟고 있던 중이었다. 사실 적당한 시기에 윤이나프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KLPGA 투어 내 슈퍼루키들이 탄생하는 시점에 운이 좋게도 일을 함께 했다. 2014년에는 백규정, 김민선, 고진영프로가 우리 선수였고, 2019년에는 임희정, 박현경프로가 우리 선수이면서 슈퍼 루키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올해는 이에 버금가는 새로운 신인 선수의 탄생과 성장을 타 회사 직원으로 바라보면서 느끼는 점들이 있었다. 윤이나프로 외에도 이예원프로도 있었고 두 선수다 타 회사 소속이라 그런 내용들을 쓰려고 했었다. 어쨌든 그 글은 잠시 보류해야겠다. 일단 한국여자오픈의 성적은 컷오프에서 실격으로 결과가 바꼈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해당 건에 대한 징계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주관이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
어떻게 이런 일이... 전반전만 빨래를 개면서 중계를 봤다. 먼저 실점을 해서 그것도 좀 충격이었는데. 결국 3:0으로 졌다. 진짜 어떻게 4경기 동안 1골도 못 넣고 질 수가 있지!? 이해가 안 되네. 여러 각도에서 이해하려고 해도 진짜 안 된다. 지난 주말, 강원전 승리로 K리그 3연패를 확정하며 좋은 기운으로 이번에는 뭔가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었다. 이런 결과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여러 상황상, 컵을 하나라도 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K리그는 어쨌든 했고, 코리아컵도 결승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응원을 하는 것이 맞겠지만, 확실히 선수단 재편은 필요해 보인다. 나도 선수 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선수들을 비난하는 편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데 안타깝지만, 몇몇 선수들은 이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왜 이렇게 못하는 경기가 더 많은 걸까? 몇몇 선수들은. + 오우 오늘 발견한 나랑 비슷한 제목의 기사. 오늘 울산현대의 아챔경기를 보고 나서 알아본 것 (ft. TVN 중계권)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울산 현대의 ACL 경기가 있었다. 생중계로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오늘 가족끼리 ... blog.naver.com [축구]울산의 아챔 우승 드디어 울산이 2012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였다. 그 현장을 울산에서 목격하고 싶었던... ...
울산이 K리그 2024 시즌에서 우승을 했다. 리그 3연패. 올해는 하도 일들이 많아서 하기 어렵지 않을까 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해냈다. 예전에 그렇게 우승을 많이 놓쳐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강팀이 됐다. 원래도 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지만, 이제는 결과를 만드는 팀이 됐다. 어제 강원FC와의 사실상 결승전을 살짝, 살짝씩 중계로 보며 간절하게 응원했다. 운전을 해야 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기쁘더라. 어쩌면 축구를 하는 행위와 울산HD를 응원하는 행위가 내가 하는 것 중 가장 Pure 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 그냥 맘 속에서 좋아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나와서 그대로 하는 것. 2023년 10월 29일 사실 울산의 우승 확정과 함께 떠 오르는 것이 있다. 작년에 울산이 대구FC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확정 지었던 날(10월 29일)이 바로 박현경프로가 2년 반만에 우승을 차지한 날이었다. 그래서 어제 울산HD가 우승을 거두면서 또 좋은 일이 여기 제주도에서 다시 일어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주는 우승이 아니더라도 기대하는것이 있다. 어제 젖었던 지갑을 정리하며 작년 울산HD의 마지막 홈경기 티켓을 다시 한번 봤었다. 지갑속에 부적처럼 넣어다니는 티켓. 내일 하루만 남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울산현대의 K리그 마지막 경기를 ...
큰일 날뻔했던 경기.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 울산이 포항을 5 대 4로 미친 스코어로 이겼다. 사실 5 대 2가 됐을 때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한 골씩 먹히더니 5 대 4가 되었을 때는 와... 비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쨌든 울산의 승리. '잔디' 이야기는 뭐 내가 굳이 안 해도 될 만큼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아주 많이 이야기했으니 제쳐두고. 결과적으로 김판곤 감독의 부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적극적인 수비, 바로 전방 압박' 이었다. 최근의 광주전에서도 그게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오늘 포항에게도 잘 먹혔다. 지금 선수층도 안 좋고 폼이 안 좋은 포항이라 먹힌 감이 있지만. 어쨌든 이전의 울산과는 확실히 다른 에너지 레벨의 보여주며 결과를 얻었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결과 (4승 1무 1패) K리그: 울산 1 : 0 대구 '승' K리그: 울산 1 : 2 수원 '패' 코리아컵: 광주 0 : 1 울산 '승' K리그: 광주 0 : 1 울산 '승' 코리아컵: 울산 2 : 2 광주 '무' K리그: 울산 5 : 4 포항 '승' -> 그중, 의미 있는 결과라면 광주 전 연패를 끊고 코리아컵 결승에 올라간 점. 부임 이후 풀 로테이션으로 모든 선수들을 테스트했고 그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눈에 띈 점. 그리고 전방 압박이라는 새로운 수비 전술과 저조했던 득점을 끌어올린 것이 그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울...
오늘 울산HD와 김천상무의 K리그 2라운드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3:2 울산 승. 경기를 라이브로 다 보지는 못했다. 전반전 일부만 조금 봤었고. 밤에 빨래를 개며 봤더 풀하이라이트가 전부. 사실 지난 포항, 전북과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이대로 계속 가면 올해는 좀 힘들다고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나온 이동경의 멀티골은 꽤 반갑고 또 의미가 있다. 이동경은 오늘 경기 결과(2골, 1어시)로 분명히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울산의 팀 퍼포먼스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 믿고 있다. 울산의 유스로 왼발 중거리슛이 강점인 이동경은 '독일'진출 이전까지만해도 승승장구 할 것 같았다. 아직도 3년 전, 그 전북과의 아챔 8강전에서 넣은 중거리슛을 기억한다. 그런데 독일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폼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안 올라온다. 이미 작년에 복귀해서 꽤 시간이 지났는데 울산에서의 주전은 확실히 밀린 모양새다. 오늘도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기본적인 운동능력(순발력 등)이 너무 쳐지더라. 작년이야 독일에서의 여파가 있을것이라 이해하는데 올해는 그러면 안되자나... 오늘 경기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기에서 그랬던 것 같다. 3년 전의 임팩트가 안 나온다. (진심으로 안타깝다.) 설영우처럼 울산 유스가 팀에서 더 잘 성장하기를 바랬는데.. 지상 최악의 축구선수, 이동경. (축구팬은 그 이유를 다 안다. 이건 칭...
오늘 울산HD와 반포레 고후와의 아챔 16강전 1차전 경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울산 관련 키워드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찾아왔다. 퇴근하면서 경기를 조금 보고 집에 와서도 살짝살짝 씩 봤다. 결과는 3:0 울산의 완벽한 승리. 그런데 사실 위험한 장면도 꽤 있었다. 골대도 몇 번 맞았고,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가 되기도 했고. 오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3백으로 나왔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동계훈련을 못했다. 울산 HD 선수들 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어쨌든 실점을 주지 않은 것은 잘한 일. 정말 오랜만에 3:0이라는 클린시트 경기를 펼쳤다. 울산HD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다들 호평 일색이지만, 그래도 난 좀 더 지켜봐야겠다. 상대팀 전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울산HD의 다음 경기는 2월 21일 수요일 저녁 6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세 골 차이라 큰 무리가 없으면 8강으로 진출하리라 보인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AFC 규정에 따라 기존 등록된 엠블럼과 팀 이름을 써야 하는 울산HD 이것과 별개로, 오늘 울산HD의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다운로드' 게시판이 새로 만들어졌고, 팬들을 위해 무료로 무언가를 나눠주려고 하는 의도인 것 같다. 현재는 마틴아담의 폰 배경화면과 울산HD의 경기 일정 모바일 버전이 있더라. 오.. 좋은 아이디어! 우리도 그럼 KLPGA 경기 일정을 모바...
털어놓기 부끄럽지만, 사실 아직도 골프 룰을 잘 모른다. 이 일을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말이다. 지금이야 조금 나아졌지만 과거 주니어 시절에는 대회장 현장에서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소속 선수의 룰과 관련된 이슈들이 발생했을 때이다. 특히 상황을 잘 정리하고 해석해서 내, 외부에 보고를 해야 하는데 내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남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전달하기 급급했다. 아무래도 골프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지만,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레벨 1 세미나 안내 그래서 대한골프협회에서 개최하는 룰 세미나에 꼭 참가 하고 싶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참가하려고 했었는데, 계속 타이밍을 놓쳐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세미나가 취소돼서 아쉬움을 남겼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올해 우연히 4월에 세미나가 진행된다는 공지글을 대한골프협회에서 보고 세미나 신청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신청 날 밤 12시가 되자마자 아주 빠르게 세미나를 신청했다. 마침 교육 관련 담당자가 알고 있던 분이라 별도로 연락을 해 잘 신청됐는지 물어봤다. 신청됐다는 답변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며칠 뒤 관련 자료와 안내문이 먼저 왔고, 골프 규칙집을 보기 시작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시험에서 60% 이상을 맞춰야 합격증을 준다는데 그게 더 걱정이었다. 사실 떨어지면 부끄럽기도 해서 ...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경기 중에 있었던 일.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소속 선수 박보겸프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홀은 2개의 그린이 있는데 대회기간에는 우 그린(티잉구역에서 봤을 때 우측)을 사용한다. 특히 이 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선수들이 세컨샷을 온 그린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겸프로의 세컨샷도 바람을 타고 원하는 핀 방향이 아닌 쓰지 않는 그린으로 공이 갔다. "아.." 이 날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다. 어찌됐든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겸프로의 플레이를 계속 지켜봤다. 거리는 맞았지만, 쓰지 않는 그린으로 날아간 보겸프로의 공 보는 동안 얼마전 대한골프협회 룰 세미나에서 배웠던 잘못된 그린으로부터의 구제가 생각이 나더라. 보겸프로는 캐디와 상의하며 기준점을 지정했다. 처음에는 핀을 바라보고 페어웨이에 가까운 방향의 그린 엣지 지점을 완전한 구제지점으로 설정하려 했었다. 그런데 멀리서 지켜보던 경기위원께서 다가와 더 나은 구제지점(보겸프로가 설정한 반대방향인 클럽하우스 쪽 방향)을 안내 해줬다. 이어서 구제구역을 정한 뒤, 플레이를 이어간 보겸프로는 멋지게 파로 마무리 했다. 잘못된 그린으로부터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 한다. 규칙. 13.1f 아무튼 정리하면, 라운드 중 쓰지 않는 그린으로 공이 갔거나, 잘못된 그린이 우리의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인 방해...
© msohebzaidi, 출처 Unsplash 꽤 오래전의 일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골프화 플라스틱 스파이크가 날카로워 골프장 그린을 손상시키니 해당 골프화를 많은 골프장에서 착용 금지 시킨 것. 난 출장을 다니던 중, 골프장 곳곳에 안내문에 붙어 있어 알게 됐었는데 나중에 기사로 까지 나오면서 그 제품들이 선수들도 착용하기 곤란한 상황이 됐던 기억이 있다. 오늘 퍼팅그린의 손상에 해당하는 부분을 정리 해 보려다 문득 생각이 났다. 퍼팅그린에서의 손상을 정확히 정리하고 있어야 그린에서의 플레이 시 손상을 개선 할 지 말 지를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퍼팅그린에서 손상에 해당하는 경우 위의 경우들은 손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골프 규칙 [골프룰] 경기 중 볼을 집어올린 후에 볼을 닦으면 안되는 예외사항 4가지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골프공을 닦을 수 있는 작은 볼타올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멋지게 백에 걸어놓긴 ... m.blog.naver.com [골프규칙] 골프 코스의 구역들은 어떻게 나눠질까? (ft. 일반구역과 특정구역)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 m.blog.naver.com [골프룰] KLPGA 투어에서의 거리측정기 사용 규정 (feat. 송가은 실격) 어제 있었던 일이다. 호반 서울신문...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골프공을 닦을 수 있는 작은 볼타올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멋지게 백에 걸어놓긴 했는데 아직은 잘 쓰지는 않는 편이다. : ) 실제 라운드 때도 그렇고. 이것에 있어서는 덜 예민한것같다. 어쨌든 볼 타올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당연히 골프에서의 볼 닦기 룰을 이야기 해보려고. 퍼팅그린에서 집어 올린 볼은 이유를 분문하고 언제든지 몇번이나 닦을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래의 경우들은 예외이니 꼭 기억하자. (다만 이 예외 조항들은 퍼팅그린 외의 장소에서의 적용사항이다.) 볼이 손상(금이 갔는지 등) 유무를 확인 하려고 집어 올렸을 때 자신의 볼인지 확인하려고 집어 올렸을 때 (단, 볼을 확인하는 정도로 닦는것은 허용)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볼을 집어 올린 경우 구제 가능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린 경우 (하지만 규칙에 따라 규제를 받았으면 OK!) 룰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무심코 행하는 실수에 의한 볼 닦기 위반이 많을 것 같다. 퍼팅연습하는 박현경프로 [골프규칙] 골프 코스의 구역들은 어떻게 나눠질까? (ft. 일반구역과 특정구역)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 m.blog.naver.com 골프 라운드 중 볼 찾기에 허용된 시간은 몇 분 일까? (feat. 골프공 분실) 어제 맥콜모...
© coloradohiker, 출처 Unsplash 개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있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룰 공부를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공개할 예정이다.) 출근길에 예제를 풀어보고 채점했다. 다시 퇴근길에 틀린 문제들을 키워드로 골프 규칙 앱에서 검색하면 정답을 찾아봤다. 골프 일을 하지만, 골프를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골프선수 출신도 아니며 골프를 전공한 학생도 아니었다. 그냥 일을 하면서 다양하게 접한 경험과 지식들이다. 그랬더니 얕게만 알고 있던 골프룰의 빈틈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 R&A에서 만든 골프 규칙 앱을 꼭 다운로드하시라,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룰을 검색할 수 있다 어쨌든 오늘 첫 룰 공부 후 느꼈던 감정은? 아주 좋았다. 앞으로의 공부를 통해 그 빈틈들이 채워져 갈 테니깐 말이다. 앞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골프규칙을 알아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투입할 것이다. 골프에서 코스의 구역은 어떻게 나눠질까? 우리가 골프를 치러 골프장에 갔다고 생각해 보자. 티잉 구역에 올라서서 코스를 바라보면, 페어웨이부터 벙커, 그린 등 다양한 형태의 코스들이 보인다. 이러한 코스들은 골프 규칙에 따라 크게 일반 구역과 특정구역으로 구분되며 이를 바탕으로 룰 등이 적용된다. 2.2a 일반구역 일반구역은 규칙 2.2b에 규정된 네 가지 특정...
며칠 전 2024시즌 유니폼 디자인과 배번을 발표한 울산HD. 작년에 프리오더를 위해 울산이 처음 선보인 디자인은 노랑이 없는 파랑색으로 많은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 후 새롭게 내놓은 디자인에서는 노랑색을 반영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던 울산HD. 그 수정된 디자인의 실물이 공개됐다. 어라? 의외로 실사로 보니 디자인 이미지보다 훨씬 괜찮다. 작년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없어지고, 민무늬의 심플함을 추구한 울산HD의 이번 유니폼. 예쁜것 같다. 모델이 입어서 더 그래보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작년과 재작년의 울산HD 유니폼이 제일 예뻤던 것 같다. 작년에 나는 주민규를 마킹하고, 꿀복이는 김민혁을 마킹했었다. (숫자 2를 좋아한다.) 올해는 누구를 마킹하면 좋을 지 고민중이다. 이왕이면 울산에서 오래 있을 수 있는 선수면 좋겠다 울산HD의 기업 브랜딩에 영향을 받은것처럼 보이는 엠블럼은 논란이 됐지만, 더 이상 변화를 적용하지는 않나보다. (물론 색깔만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구단주인 회사가 기업 컬러에 맞게 바꾸려는것도 충성심이 가득한 팬들을 제대로 설득시키지 않으면 쉽지는 않구나 하고 느낀다. 그래도 나는 이번 2024 시즌 유니폼 공개에 있어 제일 의미있는 것은 울산현대축구단이 팬들의 바람(파노)을 무시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는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인 약 1만 5천장...
FC서울을 응원하기로 했던 꿀복이. 언젠가 FC서울의 경기를 보여줬었는데 마침 그날 FC서울이 패배를 했었다. 약간 침울해 있던 꿀복이에게 울산현대는 훨씬 축구를 잘해서 많이 이긴다고 했더니 그럼 울산현대도 같이 응원을 하겠단다. 속으로 '옳지!'라고 생각을 했다. 클래식 디자인의 유니폼만 가능했던 상 그래서 선물로 유니폼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인을 통해서 이것 저것 소통을 했고 '리틀 프렌즈'용 유니폼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러다 마팅은 누구로 할 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좋아하는 숫자 2를 가지고 시작했다. 그러다 2가 두개나 들어가있는 김민혁을 선택! 그리고 김민혁은 지난 대구전에 우승을 확정짓는 골까지 넣는다. 꿀복이에게 알려줬다. 그랬더니 같이 기뻐한다. 처음 소포가 왔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다시 반품한 뒤 받았던 유니폼. 꽤 긴시간이 걸렸다. 입어봤는데 찰떡이다. 다음주 최종 라운드 전북전을 보러 함께 울산에 갈 예정이다. 두근, 두근! 김건웅선수의 울산현대 유니폼을 진짜 필요한 분께 드렸다 5월 초에 다람쥐와 야식을 먹고 있다가 우연히 이전에 썼던 글에 댓글이 달린 것을 발견했다. 울산현대 출... blog.naver.com 이번 시즌 울산현대축구단의 유니폼 디자인 어떠세요? 오늘 울산현대축구단의 2023시즌 유니폼이 SNS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팬들의 의견은 좀 갈린다. 만족과 ... blog.naver.com
*좀 시간이 지난 글. 최근에 울산현대 축구단이 계속해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들에 대해서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사실 최근 한 5경기동안 울산은 전북과의 경기 때 유일하게 1승이 있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내 기억이 맞다면 2무 2패였던것 같다. 어떻게 보면 리그 1위 팀다운 경기력이 전혀 아니었고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팬들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 라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동안 내가 유심히 봤던 것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구단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과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었다. 광주전 부터 해서 진행되고 공개되고 마케팅 활동은 다음과 같다. 하이파이브 이벤트 스타디움 투어 유니폼 프리오더 일일 바리스타 인지도 테스트 위 이벤트들에 대한 '일부' 팬들의 똑같은 반응은 "축구나 잘 하세요." 정상적인사람들은 아닌듯 일단 이런 여론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경기결과와 구단이 팬들과 소통을 하는 노력은 별개로 봐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마케팅활동은 경기결과와 별개로 꾸준히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축구만 잘하는 구단을 훌륭한 팀, 그리고 나의 팀이라고 여길 수 있을까? 그리고 경기력만 신경 쓰라는 일부 팬들의 논리라면 리그 하위에 있는 팀은 이런 마케팅 활동을 절대해서는 안된다. 순위를 끌어올릴 때 까지. 처음 공개됐...
지난주쯤인가? 울산현대 축구단의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 발표가 있었다. 민트색이 선명한 상큼한 유니폼. '한 여름의 울산현대: Summer Special KIT' 라는 타이틀로 여름에 한정하여 출신 된 유니폼 같았다. 색깔이나 디자인이야 언제든 찬반 논란이 있지만, 특히 여성 축구팬과 젊은 분들께 더욱 눈길이 갈 그런 유니폼이다. 그리고 유니폼의 공식 발표에 울산현대 선수들이 찍은 오피셜 영상이 더 매력적이다. 선수들의 찰진 댄스 실력도 보여준다. *아래는 울산현대 인스타그램에 있던 판매 안내 공지. ✅ 온라인 판매 - 판매 날짜 : 2023년 8월 7일 (월) 19:00 - 판매 주소 : www.uhshop.co.kr - 판매가 ◾노마킹 유니폼(이름+번호를 제외한 모든 마킹) : 193,000원 ◾풀마킹 유니폼(노마킹 유니폼 + 이름, 번호) : 206,000원 ✅ 오프라인 판매 - 판매 날짜 : 2023년 8월 19일 (토) vs전북현대 - 판매 장소 : 문수축구경기장 내 UHSHOP *자세한 판매시간 안내는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 23시즌 홈/원정 유니폼과 사이즈가 동일하오니 사이즈 표 참고 부탁드립니다. 울산현대 팬들의 가장 불만은 결국 '재고'이다. 특히 기존 유니폼의 원활한 재고 수급도 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획 유니폼이 나온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인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는 ...
전북으로 이동 중인 울산의 자원들 (ft. 이동준, 김건웅) 녹색유니폼을 입은 이동준. 옷피셜 사진을 올린 이동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계는 아직 파랑색이네... blog.naver.com 5월 초에 다람쥐와 야식을 먹고 있다가 우연히 이전에 썼던 글에 댓글이 달린 것을 발견했다. 울산현대 출신인 이동준, 김건웅선수의 전북 이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글에 있던 김건웅의 유니폼을 자신에게 팔 생각이 없는지 물어보는 댓글이었다. 그 유니폼에 대한 설명을 하면, 울산현대의 미래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축구단에 있는 지인을 통해 구입하고 사인을 받았던 유니폼. 사실 그 이후에 적극적으로 쓴 적은 없었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아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울산으로 올 거라 믿었는데, 전북으로 가면서 기대를 접었다. 수원FC에서 전북현대로 이적한 김건웅 © 전북현대모터스 그래서 사실 나에게 크게 의미 있는 유니폼은 아니었다. 택도 아직 있고 한 번도 입지 않은 그냥 사서 모셔만 놨던 유니폼인데 막상 팔려고 하니 또 고민이 되더라. 혹시 이걸로 또 재판매하는 그런 사람은 아닐까 싶어 진짜 김건웅의 팬인지 보여달라고 했다. 여러 사진을 통해 팬인 것을 확인은 했는데, 금액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원하는 금액을 상대방에게 물어봤다. 그러면 그 금액으로 팔 계획이었다. 그런데 상대방도 금액을 정하기가 어려워 나에게 정해 ...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서울 킥스 VS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23.02.05(일) / 서울 장충체육관 1. 이미 앞 글에서 썼지만, 오늘 가족들과 함게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이유는 꿀복이에게 배구를 보여주고 싶어서. 사실 여자배구는 현장 직관은 나도 처음인지라 실제 경기력이 어떤 느낌일지 사뭇 궁금했다. 2. 오랜만에 찾은 장충체육관은 주차가 헬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했던지라 전혀 인지 못하고 있었는데 선수를 포함하여 중계, 기자 등 관계자 주차로 체육관의 주차장 공간을 다 소진했다. 그래서 아주 비싼 신라 스테이 호텔 주차장에 주차!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체육관을 빙 둘러 설계되어있는 장충체육관 주차장. 이미 관계자들의 차량으로 끝이다. 3. 일찍 출발한다고 서둘렀는데, 겨우 플레이 시간(16:00)에 맞춰 도착했다. 예매했던 티켓을 후문 키오스크에서 종이 티켓으로 출력하고 정문으로 해서 들어갔다. 관중이 적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만원 관중이 들어선 만큼 혼잡하지는 않았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장충체육관은 현장에서 팬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적절하지 않다. (공간이!) Previous image Next image 첫 득점을 맞혀라 이벤트. 나는 스파이크에 넣었었다. 실제 그렇게 됐는데 추첨에 뽑히지는 않았음 4. 어쨌든 설렘과 기대를 안고 체육관 안으...
패스트 브레이크 안내 피드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인스타그램 퇴근길 지하철 안. 인스타그램을 열었더니 울산 현대모비스의 계정에 있던 피드가 가장 먼저 떠 있다. "Fast Breaek"라는 제목과 함께 있는 함지훈 선수의 사진. 뭔가 내용이 궁금해 본문을 읽었더니 피버스 TV(유튜브 채널)에 앞으로 올라올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홍보 글이다. 이 피버스 시리즈는 2~3주 간격으로 총 8편이 올라온단다. 내용은 선수와 코치 등을 중심으로 평소에는 팬들이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보여줄 참이다. 마치 울산 현대 축구단의 푸른 파도와 같은 그런 콘텐츠. 나는 두 손들고 환영했다. 성적과 역사 대비 마케팅 활동은 좀 부족하다 생각했었는데. 같은 지역 연고팀인 울산현대축구단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성적이 큰 기여를 했지만, 울산은 근 몇 년간 K리그 최고의 팬 프렌들리 팀으로 여러 차례 수상을 했고 실제로 마케팅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어왔었다. 실력은 있지만 인기는 부족한 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첫 콘텐츠 업로드 일이 마침 오늘이어서 퇴근길에 즐겁게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볼 수 있었다. 전지훈련 기간과 최근에 막을 내렸던 컵 대회에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팀이 추구하는 농구, 그리고 선수들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다. 다른 팀들은 이런 콘텐츠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이런 시도가 정말 다행...
2019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챔피언, 조정민프로 © KLPGA 2019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준비할 때였다. 당시에 나는 홍보와 스폰서십 업무를 담당했다. 함께 스폰서십 파트를 준비하던 다른 팀원에게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울산을 연고로 둔 울산현대축구단과 울산현대모비스의 스폰섭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했다. 서울, 경기권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의 대회 개최 시에는 그 지역에 맞는 로컬 스폰서를 영입하는 게 명분상으로도 좋기 때문. 그렇다면 이미 스포츠마케팅을 하고 있는 스폰서가 그 진입장벽이 낮을 것이라 생각에서 내린 업무 지시였다. 부산항과 오사카를 왕복하는 팬스타 크루즈 그렇게 두 구단의 스폰서십 리서치를 한 뒤, 제안을 해 볼 만한 곳이 정리됐다. 그리고 제안서를 작성하여 대표번호로 연락한 뒤 제안을 했고, 실제 대회 스폰서십이 이뤄졌다. 일본을 왕복하는 크루즈 회사였는데 그게 울산현대모비스의 스폰서였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것으로 안다.) 올 시즌 울산현대모비스의 스폰서십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한 번 보려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봤다. 아무래도 프로축구단과 야구단에 비하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이제 배구에도 역전당한 농구가 아니던가. 더군다나 지방 팀이라는 핸디캡도 있고. 그래도 알아두면 좋을것이다. 팀을 알아가는 공부도 되고. 또 다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하...
'농구 깎는 베테랑' 함지훈 "처음부터 잘해야 하는데..." - ROOKIE 함지훈이 든든하게 버텨준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6-... www.rookie.co.kr 오늘도 설거지를 하면서 울산현대모비스의 하이라이트를 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런데 전반전은 내내 끌려가는 경기가 계속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슛감각이 좋지 않다. 심지어 헨리심스가 아웃이 되고 프림은 파울트러블에 이른 시간에 걸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다. 그런데 3쿼터부터 다시 살아나는 모비스. 그 중심에는 베테랑 함지훈이 있다. 결국 4쿼터에 역전을 하며 76-70으로 승리한다. 이청용 © 프로축구연맹 올해 울산현대가 케이리그 1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MVP를 수상한 이청용의 역할이 가장 컸다. 기록으로 봤을 때는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경기를 뛰거나 혹은 뛰지 않더라도 선수들을 리드하며 구심점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축구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플레이메이킹을 제대로 했었다. 그런데 이게 맞는 비교일지 모르겠지만, 올해 함지훈이 꼭 그런 느낌이다.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경험과 완숙미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앞장서서 ...
만수. 유재학 전 울산현대모비스감독의 별명이다. 전략 및 지략이 뛰어나 그에게 만가지의 수가 있다고 해서 생긴 별명. 실제 유재학 감독의 리딩 아래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는 꽤 오랜기간 전성기를 이어나갔다. 슈퍼 슈퍼 스타 선수가 없이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농구로 KBL 최강팀의 시절을 보냈던 피버스. 그런 만수 유재학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만수 에디션' 유니폼을 판매한다. 유재학감독이 피버스에 있으면서 거뒀던 승리(총 724승)를 기념하기 위해 그 시절의 유니폼 디자인을 그대로 본따 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각 유니폼 별로 번호를 매기고 실제 경기를 진행했던 상대팀과의 기록도 남겨놓는다. 유재학감독도 여러가지 재밌는 짤을 많이 가지고 있지 울산현대축구단만큼의 애정을 모비스피버스에 갖고 있지는 않아 잘 모르겠다. 만수 유재학감독을 팬들이 얼마나 그리워 할지 말이다. 무엇보다 선수가 아닌 감독을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이런 형태의 에디션은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만한 업적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무에 실제 기회는 제한적이다. 골프로 돌려보면, 누가 가능할까? KLPGA투어에서는 2년 연속 6승을 거둔 박민지프로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단연 고진영프로가 그 후보가 될 것이다. 우승한 대회를 기념하여 그 당시에 썼던 클럽이나 의류를 별도로 패키지화 하여 판매해보는것이...
지난주 목요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팀장님 포함, 팀 구성원 모두가 현장에 있었다.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골프장도 서울과 가까워 많은 관계자들이 모일 예정이었다. 이율린의 나인턴을 보러 가는 길에 팀장님께서 대뜸 내게 말씀 하셨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네!?" "율린이가 우승하는 영화 같은 스토리가 나와야 하는데." 그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정말 그런 기적 같은 영화를 꿈꿨다. 뭐 사실 매 대회 생각하고 바랬었다. 이율린. 원래 본명은 이지현이었는데 작년 말, 이름을 개명했다. 실제 이 일을 하는 동안 함께 일했던 선수들 중, 개명을 한 경우가 꽤 있었다. (김민선->김시원, 박진하->박보겸 등) 국가대표 출신으로 작년에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동기는 김민별, 방신실, 황유민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헤드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선수로 진짜 파워풀한 스윙을 갖고 있다. 성격은 아주 여리고 또 착하디 착한 선수. 그래서 그 성격과 다른 이율린의 골프가 더 매력적이다. 2023년에 데뷔했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다시 시드순위전으로 내려갔고, 2위라는 결과로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분명 작년과 달랐다. 그래서 그 기대감이 있었다. '올해는 다르다.' 라고 그렇게 믿고 응원했다. 5월 셋째 주, E1채리티 오픈이...
박현경이 내게 자주 말했던 것 하나. "민별이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프로와 아마추어로 만난 멘토링 프로그램 당시의 사진 from 박현경 두 선수의 인연은 효성FMS에서 진행했던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박현경)-멘티(김민별)로 시작이 됐다. 같은 회사의 소속 선수라는 접점도 있었다. 무엇보다 김민별이 데뷔 해, 동기 선수들(방신실, 황유민)이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을 지켜보기만 한 경험을 박현경도 2019년에 똑같이 했었다. 올 시즌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의 모습 from 박현경 누구보다 김민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으리라. 그래서인지 박현경은 수시로 내게 김민별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둘이 있을 때는 짓궂게 장난도 치지만 말이다. 그 사정을 알기 때문에 지난주 일요일이 조금은 잔인했다. 마음이 복잡했던 하루였다. 우승권에 있는 선수 중, 박현경과 김민별이 같은 조에서 출발했다. 같은조에서 출발하는 박현경과 김민별 두 선수 다 출발은 좋았다. 둘 다 조금씩 포인트를 얻어 가며 선두를 따라갔다. 그런데 후반이 되고 나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승이 아니라도 좋은 경기력을 고향 팬들께 보이고자 했던 박현경은 마지막 9홀에서 대회 기간 중 가장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다. 웃으며 김민별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박현경. 반대로 김민별은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9)를 기록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가 플레...
함께 일하는 선수들 중 매력적이지 않은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없다. 국내의 모든 골프선수 매니지먼트 회사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나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단지 성적이 나오는 선수가 있고, 나올 예정인 선수가 있을 뿐이다.) 그중 김나영이라는 선수가 있다. 하얗고 여리여리한 얼굴과 날씬하고 큰 키에 한번 놀라고, 드라이버 거리에 또 두 번 놀라는 선수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2003년 생 루키. 난 올 시즌 김나영을 보면서 '흐름'이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본다. 좋은 기세로 잘 올라오고 있었는데, 잘못 먹은 음식으로 식중독에 걸려 기권을 한 뒤 이어지는 경기에서 6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기록했다. 약 2달 동안 부정적인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코치님과 헤어지고 새로운 분과 만났다. 그런 노력들이 빛을 발했는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말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했고 이어진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도 주말 경기를 치렀다. 큰 반등은 아니지만 조금씩 상금 순위를 다시 올리고 있는 상황. 사실 매 시합 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나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메시지가 잘 전달이 되고 있는지,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는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김나영이라는 선수의 깊은 곳까지 알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부족하다. 이번 주에 열리는 대보...
어제 아침, 지난 달에 진행했었던 박혜준의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뷰가 온라인기사로 포탈에 걸렸다. 8월호에 이미 실렸던 기사라 이미 한달 전에 책으로 접했었다. '온라인 기사로는 언제 나오는거지?' 하며 한번씩 궁금해 했었는데 이제서야 나왔다. (참고로 회사에 9월호 골프다이제스트가 그저께 도착했다.) 이번 골프다이제스트 기사의 경우, 인터뷰 진행을 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꽤 들어가 있었다. 아무래도 잡지의 특성상 인터뷰 외 이미지 컷들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직은 덜 알려진 박혜준의 장점을 이미지로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마침 담당 기자께서도 문의를 주셨다. 그리고 겨우 7월 휴식기에 진행을 한 것. 우리 회사 선수들 모두가 그렇지만, 박혜준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매력들을 잔뜩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일단 골프적으로 봤을때는 앞으로 잘 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착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 큰 키와 이 모든것들을 멋지게 만드는 골프 실력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그런 선수다. 더헤븐 마스터즈 였나? 당시의 캐디와 함께 셋이서 라운지에서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 그리고 인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그 캐디가 갑자기 "그런데 왜, 혜준이는 이렇게 좋은 선수인데 인기가 많지 않은거죠?" 라고 질문을 던졌다. "결국 운동 선수는 실력이 먼저더라. 특히 골프선수는 우승을 해야 확실히 사람들이 인식할 수...
한화 클래식 2024가 끝이 났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 한 주. 우리 선수들 중에서는 박현경, 유현조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탑 10에 들었다. 박현경은 하반기 첫 탑 10. 의미있는 기록. 유현조는 2개 대회 연속 탑 10 을 기록했다. (10위->7위) 갑자기 궁금한 게 있어 올 시즌 성적을 다시 살펴봤다. 유현조 2024시즌 주요 기록 첫 대회였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시즌 첫 탑텐 까지의 대회 수는 총 7개. (E1 채리티오픈, 8위) 그다음 두 번째 탑텐은 6개 대회만에 이뤄졌다. (롯데오픈, 4위) 그리고 세 번째 탑텐은 3개 대회만에 기록. (더 헤븐 마스터즈, 10위) 바로 이어서 오늘 끝난 한화 클래식 2024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탑텐을 기록했다. 수치상이지만 탑텐을 기록하는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시즌 초에 슬로우 스타터라고 들었는데 그게 맞았다. 신인상포인트 순위(8월 26일 기준) 이제 정규투어에 꽤 적응을 마친 느낌이다. 그 간격이 치열했던 신인상 포인트도 조금씩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신인 선수들의 컷 통과 비율을 살펴보면, 유현조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남은 대회는 이제 11개. 분명히 기회는 올 것 같다. 그 기회를 꼭 잡기를. 응원하고 있는 팀, 기아타이거즈와 같이 가야지!. 유현조의 야디지북 케이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
타이틀리스트를 쓰고 있는 김민별프로의 클럽 정리 "김민별 퍼터" 내 블로그에 '김민별 퍼터' 라는 키워드로 유입된 데이터를 봤다. 언젠... blog.naver.com 예전에 김민별프로의 클럽 정보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여름 휴식기 때, 타이틀리스트에서 새로운 아이언을 테스트 하고 바꾼 모델로 후반기를 뛰고 있었는데 미처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오늘 담당자께 클럽 스펙을 다시 요청해서 제공 받았다. 덕분에 김민별프로의 클럽 정보를 다시 숙지해본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김민별프로의 클럽 정보 (2023년 9월 기준) Driver: TSR3 8, Diamana DF 50 S FW: TSR3 13.5, Diamana DF 60 S HYB: TSR2 18, Tour ad DI 75 R Iron: 21 T200 #4, NS pro 850 S T150 #5~#P, NS pro 850 S Wedge: SM9 48-10F, SM9 52-08F, SM9 58-08M, shaft - NS pro 950 R Putter: Scotty cameron (For tour use only TNP GSS CT) ball: pro V1 Instagram의 타이틀리스트 코리아 (Titleist Korea)님 : "⠀ 팀 타이틀리스트 김민별 선수가 선택한 아이언🏌 ⠀ 👉NEW T-Series T200 #4 ...
확실히 '우승'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터닝 포인트가 맞다. 검색어 유입에도 전에 없던 '박보겸프로'가 생겼다. 지난주 대회 우승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 사실 어제 썼던 글 이전에는 보겸에 대한 내용을 아주 깊게 적었던 적이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이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우승과 별개로 최근에 소속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팀원들에게도 요청을 했었고, 공부를 하자고 했다. 다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우리 회사의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삼자고 했고, 선수들의 스윙 영상과 함께 클럽 정보를 피드로 올리기로 했다. 오늘 월요일의 피드는 지난주 대회의 우승자, 박보겸프로의 것. *박보겸프로 클럽 정보 드라이버: 핑 G430 LST 3 우드: 핑 G425 LST 5 우드: 핑 G430 3 19도 하이브리드: 핑 G430 4 22도 하이브리드: 핑 G430 5~6번 아이언: 핑 I 230 7~PW: 핑 I 59 48, 52, 58도웨지: 타이틀리스트 SM9 퍼터: 핑 PLD DS 72 단, 2라운드만에 거둔 우승이 아니다. 수십 번의 도전과 수년간의 노력 끝에 얻어 낸 우승이다. (ft. 박보겸프로) 지난달, 블로그에 '올해는 우리 회사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진짜 많이 하게 될 것 같다.'라는 내... blog.naver.com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장 때 일이다. 어떤 담당자와 퍼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눴었다. 그러다가 문득 우리 선수들이 쓰는 퍼터가 무엇인지 잠깐 떠올렸는데, '아뿔싸' 반 정도는 알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떤 퍼터를 쓰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출장 기간 동안 스스로의 미션으로 소속 선수들의 퍼터를 다시 한번 체크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익혀야 더 공부가 되는 법.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총 9명. 그 9명 중, 똑같은 퍼터는 1명도 없더라. 사실 퍼터의 경우는 클럽 계약에 포함이 되지 않는 선수들의 무기 중 하나이다. 보통 브랜드마다 주력 제품인 드라이버 혹은 아이언세트에 대한 의무 사용은 규정은 많다. 하지만 퍼터는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퍼터감이나 컨디션 등에 따라서 자주 교체를 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클럽 계약 안에 묶어두길 원하지 않기도 하고. 실제로 한 브랜드의 풀 라인(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을 쓰는 선수라 할지라도 퍼터는 풀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쨌든 우리 회사의 KLPGA 1부 투어 선수들이 쓰는 퍼터를 정리해 보면, 1. 박현경프로의 퍼터, 스카티카메론 플로우 백 5 꽤 오래전부터 쓰던 모델. 일반 골퍼들에게 제공되는 스페셜 셀렉트 플로우 백과는 다르게 'Tour use only'라고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골프 다이제스트 ...
"선수 플레이 하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거기 들어가지 마세요!"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소속선수의 갤러리를 했었다. 경기 내내 울려 퍼지는 마샬의 목소리. 이미 현장에서 많이 봤던 직원이라 누군지 잘 안다. (다만 별도로 인사를 한 사이는 아니다.) 매번 느끼지만 몇몇 인원들은 너무 과하게 통제를 한다. 경기 진행요원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 '선수들이 외부요인에 방해받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 갤러리들이 경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이 아닐까? 그런데 이 큰 목적을 잊고 세부적인 미션에 과하게 집중할 때가 많다. 아주 많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게 하는 것에 거의 몰빵을 하다 보니 반대로 갤러리 혹은 시청자들이 경기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될 때가 있다. 경기 진행요원이 말이다. 물론 아직도 여전히 '일부' 갤러리들의 에티켓이나 진상스러운 행동이 선수들과 현장의 갤러리들을 불편하게 한다. 그런 점들을 고려하더라도 때로는 과하게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큰 방해가 없는데도 부정적 감정이 충실하게 들어간 목소리와 태도로 갤러리를 통제하려 든다. 이미 나도 대회를 수차례 운영해 봤고, 선수 입장에서 대부분 현장에서 갤러리를 또 해왔다. 가끔씩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 갤러리의 방해로 선수의 샷이 흔들리거나 실수가 나오면 그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
이전에 함께 할 때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주 L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KLPGA 선수 중에서는 박지영, 황유민, 이예원이 세계랭킹자격으로 출전 한다. 선수들과 함께 프랑스로 갔던 한 관계자의 인스타그램에서 한국과 다른 환경에 감탄하는 내용을 보게됐는데 갑자기 U.S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와 달랐던 점들을 적은 글이 떠 올랐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적었던 글인데 일단 복붙을 해 보면, 선수 매니저가 연습그린, 드라이빙 레인지,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등 선수의 이동동선과 함께 이동할 수 있다. 드라이빙레인지안에서 선수 외 캐디, 코치, 매니저가 자유롭게 선수의 연습을 함께 할 수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 휴대용 마사지가 비치되어 있다. 이건 국내대회에서도 적용해보면 좋을만한 서비스! 선수, 캐디 및 관계자를 위한 세탁서비스가 있다. 매주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선수및 관계자들을 위한 세탁서비스! KLPGA투어는 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1일 2식의 쿠폰을 제공해준다. 여기는 별도 쿠폰 제공이 없고 선수 관계자 게스트까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KLPGA투어에서는 선수, 캐디 한정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공간의 제약과 예산의 이슈가 있어서 그럴것이다. 하지만 US여자오픈은 선수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함께 할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대회명: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기간: 2024년 6월 7일 ~ 9일 대회장소: 설해원 전장: 예선 6,652야드, 본선 6,563야드 총 상금: 12억원 디펜딩챔피언: 박민지 중계: SBS골프 이번주에 열리는 KLPGA 투어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가 처음 개최될 때 부터 3년간 운영을 담당했었다. 그 이후부터는 우리와 함께 일했던 파트너사에서 이어받아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건 별개로 대회관련 소식들을 뉴스나 SNS 콘텐츠로 접하면서 눈에 들어온 것들이 있어 몇가지 적어본다. 1. 에스코트 키즈 언젠가 내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2013년에 한 대회를 준비하면서 당시에 제안했던 것 중 하나가 축구의 '에스코트 키즈'를 벤치마킹해서 진행하는 것이었다. 뭐 아주 대회를 좌지우지 할 만한 큰 아이디어는 아니었지만 나름 막내 직원이 열정으로 제안했던건데 그게 이번 대회에 적용되더라. 피드 내용을 보아하니 KLPGA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운영하는 키즈캠프와 연계해서 진행을 하는 것 같다. 나의 아이디어는 경기 중 선수들과 진행하는 건데 이번에는 시상식에 아이들을 참여시켜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 (차라리 이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골프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하면 생각나는 것 대회명: The Genesis Invitational 대회기간: 2월 15일 ~ 18일 대회장소: The Riviera Coun...
그냥 갑자기 해보는 것. 문득 KLPGA 투어 대회들의 대회명과 총 상금액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블로그에 테스트 겸 그냥 적어봤다. 갑자기 이걸 테스트해보는 이유는 지난주 미국에서 했던 다짐 때문이었다. 박현경프로와 있으면서 대회나 선수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의외로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을 때 선수나 팀에 대한 모든 기록들을 샅샅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기본이 되는 정보들을 기본으로 아록 있지 않다니... 그래서 어떻게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나 하고 적어본 것. 대회명도 그렇고 대회의 총상금액을 부정확하게 알거나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많더라. 부끄러웠다. 다시 KLPGA 홈페이지를 보면서 정답을 체크했다. 다시 말하지만 조금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200,000 SGD 1,100,000 SGD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650,000 USD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2억원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0억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9억원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13억원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8억원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억원 2024 두산 매치플레이: 9억원 제12회 E1 채리...
아하.. 블로그에 또 구단대항전 스코어링이라는 키워드로 좀 유입이 되었다. 작년에 썼던 글이 그대로 상단에 떠 있더라.ㄷㄷㄷ 올해도 이 대회의 라이브 스코어링은 KLPGA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지 않는다. 정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관계자들에게는 스코어링 링크가 공유되어있다. 잘 모르겠지만 뭔가 일반 골프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베이스가 없는 것 같다. sbs골프 홈페이지도 그렇고. 대회 공식 홈페이지도 없는 상황이라.. 암튼 응원하는 선수들의 실시간 스코어링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에 접속하시면 된다. *아쿠아가든 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 실시간 스코어링 live score 2024.03.22~03.24 EAST(OUT)WEST(IN) 디오션CC 60,000,000원 12 크라우닝 No 구단명 선수명 합계 (2R) 1 2 3 4 5 6 7 8 9 OUT 10 11 12 13 14 15 16 17 18 IN 1R 2R 3R TTL 4 4 5 4 3 5 3 4 4 36 4 4 3 5 4 3 4 4 5 36 1 이소영 / 황유민 -12 -5 4 4 5 3 3 5 3 4 4 35 4 3 3 4 3 3 4 4 4 32 65 67 132 2 김혜승 / 이가영 -5 -1 4 4 5 4 3 4 3 4 4 35 4 4... score.cnps.co.kr [KLPGA] 디오션 비치콘도 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의 스코어링은 ...
아직 KLPGA투어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 일정 발표가 미뤄지고 있지만, LPGA투어와 JLPGA투어는 이미 2024년 일정을 발표했다. JLPGA투어는 KLPGA, LPGA와 다르게 리랭킹 시스템이 있다. 리랭킹이란 QT를 통해서 올라온 선수들과 상금순위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을 특정 대회까지의 성적으로 다시 순위를 반영하고 해당 순위로 출전 카테고리를 재조정하는 시스템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JLPGA QT를 통해 올시즌 투어로 복귀하는 안신애프로는 QT 시드순위자로 일단 리랭킹 전 상반기 대회까지는 참가할 수 있다. 대신 상반기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반기도 계속 투어를 뛸 수가 있다. JLPGA투어의 리랭킹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면, QT 시드 확보선수들은 니치 레이 레이디스 (6/14~16) 까지 총 16개 시합에 참가 가능. 이 16개 시합 성적으로 리랭킹을 적용, 상위자들만 다음 12개 대회를 더 뛰게 된다. (어스몬다민 컵 ~ 미야기 TV컵 던롭 여자오픈) 이 12개 대회로 2차 리랭킹을 적용한 뒤, 상위 순위자들만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대회까지 나머지 6개 시합을 참가할수 있게 된다. 과거에 KPGA도 리랭킹이 있었는데 장점도 단점도 분명한 제도이다.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투어 일정 전체의 계획을 세우는 데 꽤 중요하다. *JLPGA 홈페이지 링크 |JLPGA|日本女子プロゴルフ協会 一般社団法人日...
아마 지난여름 정도부터였던 것 같다. 안신애 X 트랙맨 지금 카톡을 열어 히스토리를 보니 8월 정도부터가 맞다. 안신애 프로가 본격적으로 골프 용품들에 대한 지원 문의가 시작됐던 시점. 사실 그전에 이미 전화로 JLPGA 투어 QT를 도전하겠다는 소통을 했었다. 신애의 생각은 '명확하게 은퇴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코로나19로 대회를 못 뛰면서 시드를 잃고 본의 아니게 은퇴한 셈이 된 것이 아쉽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 JTBC골프 클럽하우스 촬영 모습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시간. 어쨌든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 나갔다. 그리고 QT를 치르기 전, 테스트 겸 10월 제주도 대회(SK네트웍스 or S오일)의 추천선수로 나갈 수 있는지 문의가 있었다. 이사님께 부탁을 드리고 두 곳에 제안을 드렸다,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어렵게 S오일 챔피언십 추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틀 동안 본 신애의 모습에는 컷이라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QT에 대한 자신감이 교차했다. S-oil 챔피언십에서의 안신애 © MHN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보낸 신애는 일본으로 미리 출국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봤던 1차 예선을 잘 마무리했다. 수고했다는 연락을 했더니 '뭔가 해낼 것 같은 느낌'이라는 신애. 이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화요일부터 시작됐던 QT 최종전 1라운드를 3...
더 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 나는 개인적으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때 보다 덜 더웠던 것 같았는데 여전히 덥긴 더웠나 보다. 하루 종일 덥다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이번 대회 대회장에 가서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는 "그린 스피드 2.8" 내가 좋아하는 손예빈 룩!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 #손예빈 #KLPGA #더헤븐마스터즈 m.blog.naver.com 올 시즌에 처음 본 2미터 대 그린 스피드. 이렇게 느린 그린 스피드는 또 경험한 적 없는 듯. 세컨드 샷이 그린에서 튀지 않아 샷 감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은 핀 만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됐었다. (바운드가 거의 없다.) 우리 선수들 대부분 언더파로 마무리하며 나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오늘 라운드 중, 무엇보다 제일 기뻤던 것은 손예빈의 5언더파. 올 시즌 베스트 라운드. 손예빈의 올 시즌 기록 사실 지난 제주삼다수 대회에서도 오랜만의 컷 통과라 기뻤는데 '나아지고 있다.'라는 게 느껴졌다. 함께 했던 코치와 헤어진 후, 여전히 스스로 노력하고 답을 찾아가고 있다. 분명히 누군가 옆에 없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대견하다.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통화를 했었다. 오늘 어땠는지, 오랜만의 로우 스코어라 특별한 깨달음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나아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요." 라고 내게 이야기하는 손예빈. 5언더파의 스코어카드, 버디 3개를...
E1채리티 오픈 포스터 KLPGA에서는 매주 초에 대회와 관련된 사전 홍보용 보도자료를 각 매체에 배포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각오를 알리며 대회의 홍보 포인트를 기사에 담는다. 이번 E1 채리티오픈의 사전 홍보 키워드는 단연 방신실이었다. 작년에 부분시드로 시즌을 시작했던 방신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우승자 자격으로 KLPGA 투어의 다음 대회들을 참가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던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달랐다. 나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우리 선수 서어진, 손예빈을 떠 올렸다. 골프 다이제스트 2022년에 데뷔를 했던 서어진, 손예빈 두 선수는 당시 시즌 초반,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좋은 라운드를 했었고, 나름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래서 그때의 좋은 기억들이 아직 내게 있다. 골프장(사우스스프링스->페럼)은 바뀌었지만 올해도 그때처럼 이번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나의 바람이 전해졌는지 서어진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는 선두, 2라운드도 꽤 잘 마무리해서 7위가 오히려 선수에겐 아쉬운 성적이었다. 나쁘진 않지만, 아쉬울 수 있는 시즌 초반의 성적 그래도 2주 연속 탑10 기록이다. 202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속 탑 10을 기록했다. (선수 본인...
내가 애정 하는 선수, 손예빈이 최근에 큰 결정을 내렸다. 오랫동안 자신을 가르쳤던 코치님과 헤어졌다. 또한 올 시즌부터 하기로 했던 캐디와도 그만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중에는 잘 하지 않았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 모든 게 시즌 중에 그것도 한 주 만에 일어났다. 시즌이 시작된 지 불과 여섯 게임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감정에 휩싸인 순간적인 선택은 분명 아니었을 것이다. 누구보다 자신의 변화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어떤 선수도 시즌 중에 큰 변화를 쉽게 선택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지난주 대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치렀다. 이 대회 이전까지 기권과 연속 컷 탈락을 2번이나 하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했던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그 결과는 훌륭했다. 토털 6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오른 것. 시즌 베스트다. 과거의 손예빈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변화를 선택했을까? 그렇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착한 선수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결단을 감행할 용기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혹은 성향상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가고 있는 방향에서 최선을 찾으려 했었을 수도 있겠다. 손예빈 그런데 올해의 손예빈은 아니었다. 손예빈은 틀릴수도 있지만 용기를 내어 변화를 택했다. 그리고 결과로 증명했다. 물론 이 결과가 다음 대회도, 쭉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고 보니 갑자기 떠 오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 오늘 오후조로 출발하는 소속 선수들이 하나, 둘씩 출발을 마쳤다. 오전 조 선수들이 들어올 상황이 되어 자리를 이동 했다. 그때 갑자기 사수로부터 카톡이 왔다. 유현조선수의 출발홀 상황을 묻는 질문이었다. 스코어를 보니 10번홀에 트리플보기가 떠 있다. 티 샷은 분명히 괜찮게 보낸 것을 확인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다. 샷 트래커를 보니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크게 빠져 공을 잃어버렸더라. '아, 이런...' 시합 중, 가장 중요한 홀을 '첫 홀'과 '마지막 홀'을 꼽는다. 첫 홀은 심리적으로도 긴장이 되어있고 몸도 덜 풀렸기 때문에 실수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좋은 출발은 남은 홀들을 풀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첫 홀을 트리플 보기로 출발하는 것은 어쩌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출발 중 하나다. 그런데 아직은 투어 경험이 부족한 유현조선수에게 일어난 것. 갑자기 걱정이 됐다. 특히 어제 4언더로 1라운드를 마쳤기 때문에 높은 순위에 대한 목표가 분명했을 것이다. 다행히 11번 홀에서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그리고 16번 홀에서 하나의 버디를 더 잡으며 2타를 줄인 채로 전반을 마쳤다. 나인턴을 할 때 코스로 함께 들어갔다. 비와 바람이 더 세졌다. 그런데도 좋은 퍼팅감을 바탕으로 1번 홀은 버디, 2번 홀을 어렵게 파로 막았다. 그리고 또다시 파 5에서의 버디. 아쉽게 4...
©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선수들과 인연이 되면, 일의 특성상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중 함께 밥을 먹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탔는데 갑자기 떠 오른 생각이 있어 글로 적어본다. 정확히 1년 전, 소속 선수로 처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율린(당시 이름 이지현7)프로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시즌을 잘 치러보자는 의미, 파이팅 하자는 의미로 잡은 약속이었다. 그런데 그 약속이 미뤄졌다. 작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의 이율린(이지현 시절) 약속 당일의 경기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기억나는 것은 저녁 약속은 이미 잡아놨었는데, 1라운드 결과가 좋지 않아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고 마침 아버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다음에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 나 또한 그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통화를 마무리 했다. 사실 대회 기간에 선수들과 무언가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꼭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암튼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이번 출장길에 그 생각이 갑자기 나더라. 그래서 이율린프로의 결과가 좋다면 꼭 밥을 먹자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라운드를 마쳤지만 뭔가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운 스코어였다. (객관적으로) 그래서 선수측에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늘...
무결점 플레이 펼친 손예빈 "'나이키 걸'의 반란은 이제 시작"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무결점 플레이 펼친 손예빈 "'나이키 걸'의 반란은 이제 시작"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시드확보 넘어 반등 나서겠다" www.hankyung.com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1라운드를 6언더로 마쳤던 손예빈. 2라운드는 한 타를 더 줄여 7언더, 13위로 마쳤다. 이번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이 열리는 사우스 스프링스는 손예빈이 KLPGA 정규투어에서 처음 톱10을 기록했던 곳. 그래서 좋은 기억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손예빈은 남은 경기들에서의 반등이 절실하다. 상금 순위 60위까지만 가질 수 있는 내년 시드권 때문이다. 상금 순위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시드순위전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도 된다. 그렇지만 거기서의 성적은 여러 가지 변수로 장담할 수가 없다. 안 갈 수 있다면 안 가는 것이 제일 좋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가장 기대가 컸던 선수 중 한 명이 손예빈이었다. 나름 경험을 쌓았던 지난 2년을 시간에서 분명히 배운 게 있었기 때문에 이제 진짜 실력 발휘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참, 인생은 실전이라 나의 바람처럼 무조건 우상향을 그리지는 않더라. 그런데 그 상황을 겪고 있는 손예빈의 마음가짐은 ...
8언더파, 64타. 어제 전예성프로의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1라운드 성적. 문득 올해 들어 한 라운드에 몰아치는 스코어가 많은 것 같아 정규투어 데뷔 이후의 결과들을 체크해 봤다. 내 기준에는 한 라운드당 몰아쳤다고 할 만한 스코어는 5언더파. 물론 코스의 셋팅이나 날씨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의 전예성 © KLPGA 어쨌든 5언더파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있는 대회의 총 수는 다음과 같다. 2024년, 6개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포함) 2023년, 4개 대회 2022년, 2개 대회 2021년, 3개 대회 2020년, 2개 대회 이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몰아쳤던 라운드가 있는 대회의 횟수가 이미 지난 4년의 기록들을 뛰어넘었다. 우승을 했던 모든 선수들이 매 라운드를 미친 듯이 잘 치지는 않는다. 다만 한, 두 번의 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잘 쳐서 스코어를 줄여 놓는 라운드는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데이터. 그래서 올해가 이전의 해 보다 더욱 우승에 가까워진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 MHN 박태성기자 며칠 전에 적었던 글에서 소개했지만, 이것 외에 2024년 상반기에 전예성프로가 이룬 의미 있는 것들이 꽤 있다. 추가로 소개해보면, - KLPGA 18홀 최소타 타이 및 최다 버디 기록: 60타(12언더파), 12개 버디 - 첫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
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 오픈 대회장에 있는데 함께 있던 팀원이 내게 이야기 한다. 전예성프로가 이번 대회 기간에 통산 버디 기록 1,000개 돌파가 유력하다는 것. 그래서 축하 꽃다발과 인스타그램 피드를 준비하면 될지의 질문이었다. 그러자고 했다. 그러다 문득 2024 시즌 상반기에 전예성이 꽤 많은 것을 이뤘다는 것이 생각났다. KLPGA 18홀 최소타 타이 및 최다 버디 기록: 60타(12언더파), 12개 버디 첫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 6/11 기준, 98위 (현재 102위) KLPGA 투어 통산 버디 1,000개 돌파: 지난 대회 기준, 1,003개) 준우승 2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예쁨과 귀여움. 다만 올 시즌에 진짜 바라는 게 하나가 있는데 그 결과가 꼭 우리에게 찾아 왔으면 한다. 한국여자골프선수: 전예성과 말본골프의 궁합이 찰떡이네요. 전예성,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4위. 잘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잘했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 blog.naver.com
퍼팅연습중인 유현조프로 언젠가 시합을 마치고 헤어지는 길에 유현조프로가 내게 물었다. 그날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생각에서 나온 질문. "부장니이이임,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아요?" "그럼, 잘하고 있지!" 못 미더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유현조프로에게 이어서 이야기했다. "나중에 추진력 발휘하려고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는 중이야!" 퍼팅연습중인 유현조프로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세워 놓은 높은 목표에 못 미치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다보니 자책을 하는 듯 했다. 거기다 어떤 상황의 대화에서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하려는 나의 대화가 유현조프로에게는 못 미덥게 느껴졌나 보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유현조프로가 다시 물어본다면 당연히 똑같이 대답할 것이다. 2005년생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가장 어린 이 선수는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를 컷 통과에 성공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더 잘할 것이다." 진짜로 그렇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발견한 유현조선수의 진짜 장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 오늘 오후조로 출발하는 소속 선수들이 하나, 둘씩 출발을 마쳤다. 오전... blog.naver.com 여자프로골프: KLPGA 멤버스와 진행했던 유현조프로의 인터뷰 선수 매니지먼트 일 중에서 많이 하는 업무 중 하나는 선수의 인터뷰 관련 일이다. 특히나 선수가 실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