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포탈에서 KPGA에서 보도자료를 낸듯한 내용의 기사를 보게 됐다. KPGA, 경기 영상 데이터 수집 확대…전년 대비 약 2배 증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영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 영상 수집을 전년 대비 2배 정도... www.yna.co.kr 내용은 KPGA가 선수들의 경기 영상 수집을 확대하고 있고, 그 결과 전년 대비 많이 늘었다는 것. (올해 9월 기준, 1,800건) 이는 올해 중계권 사업자를 이노션/SBS미디어넷과 함께 하면서 생긴 효과이고 10월에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별도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론칭한다는 내용. 생각해 보면, 올해 KPGA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숏츠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게 당시에는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KLPGA 계정과 비교해 보니 다르긴 하네. KLPGA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콘텐츠 삼아 SNS 계정에 올리지는 않는다. KPGA와 KLPGA의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카테고리 캡처 KLPGA는 홍보모델 위주의 선수들을 활용한 자체 제작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반대로 KPGA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각자 다른 노선을 걷고 있지만 나름 자신들에게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인기와 파급력이 좋...
디오션 비치콘도 발리스틱 컵 구단 대항전에서 주목할 만한 점 몇 가지 (ft. 참가팀, 중계, 경기방식, 스코어 등) 진짜 이제 올 시즌이 시작되는구나 하고 어제 짐을 싸면서 생각했다. 마지막 출장이 작년 12월 싱가포르와 ... blog.naver.com 지난주, 디오션 비치콘도 발리스틱 컵 골프 구단 대항전 글에도 썼지만 이 '구단'이라는 것이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개념이다. 어쨌든 2회째를 맞았던 KLPGA의 구단 대항전도 나름 참가팀의 라인업 수준을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KPGA도 최근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팀 구성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아래는 KPGA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전문. 2022 KPGA 프로 골프 구단 리그’ 최종전 ‘더 파이널 2022'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선수들 © KPGA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3개 구단이 신규로 참가한다. 속초아이와 BC카드, 어메이징크리다. 속초아이는 김준성(32), 김학형(31), 김백준(22) 등 7명의 선수를 대거 후원하며 지난달 10일 창단했다. BC카드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을 필두로 김근우(21), 이재원(25), 정유준(20)으로 구성됐고 어메이징크리는 2011년 ‘KPGA 선...
김한별프로에 대한 KPGA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가 오늘 나왔다. 벌금 1천만원과 코리안투어 40시간의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코리안투어의 QT 기간동안 포어캐디를 하는 건데 이 부분이 눈에 띈다. 골프팬의 반응은 어떨지 아직 모르겠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는 김한별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다시 멋지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미담도 끊이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기를 바래본다. 상벌위에 출석한 김한별프로 김한별이 벌금 1천만 원과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일 막을 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플레이 도중 포어캐디에 폭언과 욕설을 한 김한별에 대해 징계를 논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에티켓 위반' 규정(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을 적용해 김한별에 대해 벌금 1천만 원 및 'KPGA 코리안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김한별은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30분 가량 소명했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습니다"라고 ...
며칠 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김한별프로의 폭언과 관련된 기사를 읽었다. 기사 제목만 보고는 자신의 백을 매는 캐디에게 욕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바로 선수들이 샷을 한 공의 위치를 안내 해 주는 포어 캐디에게 욕설을 한 것.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기사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함. 2. 첫번째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밀렸고, 잠정구를 친 뒤 공을 찾으러 감. 3. 세컨 지점에 있던 포어캐디가 원구의 정확한 낙하지점을 찾지 못함. 4. 김한별, "교육을 안 받았느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 따위로 하냐! 이 XX놈이" 라고 포어캐디에게 폭언을 함. 5. 해당 포어캐디, 내부 보고 진행 함. 당시 폭언 장면 갤러리가 촬영한 영상이 있어 KPGA에 전달 됨. 6. 이달 말, 상벌위원회 개최 후 징계 수준 확정 예정. 김한별프로의 최종라운드 스코어카드,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 KPGA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면, 안타까웠다. 아직 젊고 유망한 선수인데. 이런 큰 잘못을 하고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최근에 미국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남자골프에 훈풍이 부나 싶었는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그런데 그 포어캐디는 어쩌다가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정확하게 못 본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김한별프로는 포어캐디...
2020.9.10. 2년 전 오늘 [KPGA투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나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오늘 그 막을 올린다. 소속 선수로는 한창원선수와 김성현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어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대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올해는 또 다른 이유로 내게 더 특별한 대회이다. #한창원 나의 전 회사에서 창원선수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 스포츠로 먹고 살기 여러가지로 내게 특별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올해는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열린다.
연습장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 온 태형프로 © 장태형프로 오늘 장태형프로(이하 태형프로)의 의류 후원사 미팅이 있었다. 공식적으로 발표 하지는 않았지만 까스텔바작과 계약 예정이다. 담당자분과 첫 인사 겸 의류 사이즈 체크 겸 본사를 방문했다. 키가 크고 다부진 체격에 처음 대면한 담당자 분도 만족해 했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태형프로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12월에 군 입대를 했었다. 그리고 올해 6월에 제대를 했는데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입대 전, 가볍게 쳐 본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던 시드전에서 당당히 5위를 기록하며 K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장태형프로는 2019 KPGA투어 QS에서 당당히 5위를 기록했다 © KPGA 투어 예측못했던 시나리오가 벌어지자 선수, 부모님, 그리고 나까지 꽤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아무래도 아직 1부투어를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 군대를 다시 연기하고 대회에 뛰어보고 싶었던 태형프로였다. 하지만 부모님과 나는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오자는 입장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대회가 생길것 같다는 것, 그리고 한창 감이 좋을 때 군문제 때문에 중간에 잠시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정말 최악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KPGA코리안투어, 내년에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4개 대회 신설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가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수의 매니지먼...
창원이와 함께 들렸던 밥집과 찻집, 남자 둘이서 나름 핫플레이스에 갔다 오늘 (정확히는 어제) 한창원프로(이하 창원)를 만나러 대전에 내려갔다. 일이 있을 때마다 서울에 올라와 준 창원이었기에 이번에는 꼭 내가 내려가겠다고 했다. 창원이를 만난 지 햇수로 벌써 10년 째이다. 정말 오래됐다. 사실 이번 주는 KPGA 투어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간이었다. 당연히 대회에 참가할 거라 생각했던 나였는데 작년과 참가 필드 규정이 다시 바뀌면서 이번 주 대회에 창원이는 뛰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주에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카테고리 1. 2021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2. 2021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 이내 한 2시간 남짓 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예전에 혼자 자취하고 있을 때, 우리 집에서 함께 잠을 자고 간 적이 있었다. 오늘 그 자리에서 어떤 결정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더 나은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수서역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오늘 서원밸리CC 에서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포토콜이 열렸다. 검은색 정장을 멋지게 차려 입고 포토콜을 진행했던 그 컨셉을 그대로 유지했다. 작년보다는 좀 더 많은 선수들(올 시즌 우승을 거둔)이 나와 촬영에 임...
사우디 오일머니 전면에 나선 아시안투어, 대대적 변화 예고 아시안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사실상 새출발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jtbcgolf.joins.com 얼마 전, 아시안 투어에 사우디의 자본이 투입 되면서 새롭게 10개 대회가 생긴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국내 남자선수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KPGA 투어는 오랜 기간 팬과 미디어의 관심을 잃으면서 KLPGA 투어에 인기를 역전 당했고,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등에서 격차가 꽤 벌어졌다. 이에 자연스럽게 KPGA 선수들은 더 많은 대회가 열리는 일본 투어(JGTO)와 아시안 투어(Asian Tour)의 투어 카드 획득을 꿈꾼다. 그러면서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투어 생활을 하게 된다. 한 때 원 아시아 투어도 있었지만 크게 흥행하지 못한 채 역사속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원아시아투어. 개인적으로는 한창원선수와 함께 출장을 다녔던 투어이기도 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조금 덜 알려진 아시안 투어는 유러피언 투어와 공동주관대회도 많아 한국 선수들에게는 상위 투어라 할 수 있는 유러피언 투어 및 PGA 투어 진출의 교두보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작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아시안투어는 이번달에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1년 8개월 만에 재개가 된다(21시즌). 무엇보다 그렉노먼이 CEO로...
지난 금요일 오전. 늘 그래왔듯이 출근 후 골프 섹션에서 기사를 검색한다. 보통 네이버->스포츠->골프->뉴스를 클릭해서 그날 나온 기사들을 쭉 스캔한다. 리스트업 된 기사들을 보면 어떤 기사가 취재 기사인지 혹은 보도자료를 마감한 기사인지 이제 단번에 알 수 있다. 2021 KPGA 골프구단 대항전 엠블럼 © KPGA 그런데 눈에 가는 제목의 기사들이 있다. KPGA에서 세계 최초의 골프 구단 대항전을 개최 한다는 것. 흥미로운데 의아하다. 세계 최초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일단 아주 오래 전, 이미 KLPGA 선수들이 구단 대항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를 진행 한 적이 있었다.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왜냐하면 갤러리를 갔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보니 이미 더 오래 전 비슷한 유형의 대회가 있었더라. 2009년 에 열린 '제일저축은행컵 제1회 프로구단 챔피언십'이 그것이다. 꽤 오래됐다. 그럼 KPGA에서 말하는 '세계최초'는 남자투어에 한해서 말하는 것일까? 그러니깐 전 세계의 남자투어 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등등등 말이다. 제일저축은행컵 1, 2회 프로구단 챔피언십 우승자들 © 패션인사이트, 레저신문 그러기에는 보도자료에서 사용한 그 단어들의 범위가 너무 넓다. 주목을 끌기 위해 뽑아낸 단어들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KLPGA 투어에 포커스를 두고 생각을 한 것일까? KPGA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보도자료의 ...
제36회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신한동해오픈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오늘 그 막을 올린다. 소속 선수로는 한창원선수와 김성현선수가 출전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어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대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올해는 또 다른 이유로 내게 더 특별한 대회이다. #한창원 나의 전 회사에서 창원선수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프로 2년차에 접어들었고 첫 해에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남자 아마추어 최고 선수로 주목받던 선수였기 때문에 '역시는 역시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 창원선수의 메인후원사가 바로 신한금융그룹이었다. 신한금융그룹 프로골퍼 후원조인식, 왼쪽에서 2번째가 창원선수다. ©신한금융그룹 나의 담당선수 후원사라 자연스레 신한금융그룹과 일을 하게 됐고, 창원선수의 후원사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됐다. 다만 내가 창원선수와 함께했던 12, 13년에는 주위에서 기대했던것 만큼 좋은성적을 거두지는 못헸다. 2013년 신한동해오픈이 나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는 내가 처음으로 창원선수의 백을 맸기 때문이었다. 내가 능력있어서 라기보다는 그냥 형과 편하게 한번 쳐 봐라 라는 궁여지책으로 캐디를 하게 됐다. 개인적인 목표와 달리 영화에서처럼 극적인 반전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2라운드만 하고 짐을 챙겼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회사에서 창원선수와 ...